2025년 11월 5일 수요일

피였다가 지는 꽃

피였다가 지는 꽃

피였다가 지는 꽃

사람들은 왜 모를까

피었다 곧 지는 꽃으로

사랑과 인생이 비유 된다는 것을

사람들은 왜 모를까

욕망이란

음식에 섞이는

소금 정도여야만 한다는 것을.

사람들은 왜 모를까

봄이란

꽃을 피우도록 유혹하고선

절정에서

내동댕이치는 바람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왜 모를까

우주는

오직 그대에게

단 하나의

소원만을 들어준다는 것을 알이다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