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5일 수요일

바라는 건

바라는 건

바라는 건

삶이 잔잔했으면 좋겠습니다

쉽게 성내지 않고

쉽게 흥분하지 않고

흐르는 물처럼 고요했으면

좋겠습니다

괴롭고 슬픈 일이 있어도

표 내지 않고 혼자 간직하다

이내 평온 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이 내뜻과 다르게 흘러

힘이 부치고 쉬고 싶을 때

마음가는 대로 훌쩍 떠나는

용기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를 먹어도

어린아이 같은 순수를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에 대가를 바라지 않고

주는것이 익숙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행복을 오래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조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