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4일 금요일

느낌으로 전해오는 당신의 향기

느낌으로 전해오는 당신의 향기

느낌으로 전해오는 당신의 향기

화려하고 화사한 젊음을

잃었다고 너무 한탄하지 마세요\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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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당신 향기가

더 아름답고 더 그윽합니다\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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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처럼 난향처럼

가슴 속까지 깊이 배어드는

당신의 그 향기가 더 좋습니다\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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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머지않아 시들어도 세월의

주름살 따라 흐르는 경륜과 식견의

향기는 마르지 않고 항상 온화한 것\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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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방을 가득 채우고 남아 있는

가슴을 흥건히 적셔오는 당신의

향기에 취해봅니다\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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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은 난향이 되기도 그러다가 국향인가

하면 매향처럼 향긋하기도 하는 당신은

사군자 모두입니다\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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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과 후덕함이 쌓여서 빚어내는

그런 당신의 향기입니다\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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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깊은 의미를 다 아울러

헤아리는 당신은 언제든지 사랑하고,\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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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얼마든지 사랑받을

그런 멋을 갖춘 사람입니다\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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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빛깔 붉은 립스틱 바르면

당신은 어느새 눈 속에서도 새 꽃을

피워 낼 그런 분입니다\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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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그대로 그 참모습이

어느 화장품 어느 향수보다 더 곱고

더 향긋합니다\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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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으로 전해오는 당신의 향기를

존경하고 사랑합니다\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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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철-\xa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