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일 토요일

말과 침묵

말과 침묵

말과 침묵

말을 전혀 안 해도 따스한 사랑의 향기가

전해지는 사람이 있고,

사랑의 말을 많이 해도 사랑과는 거리가 먼

냉랭함이 전해지는 사람이 있지.

말과 침묵이 균형을 이루려면

얼마나 오래 덕을 닦아야 할지

침묵을 잘 지킨다고

너무 빨리 감탄할 일도 아니고,

말을 잘 한다고

너무 많이 감탄할 일도 아닌 것 같아.

판단은 보류하고 그냥 깊이 생각해보자

사랑 있음과 사랑 없음의

그 미묘한 차이를...

-이해인의 밤하늘 별같은 시 그리고 그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