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침묵
말과 침묵
말을 전혀 안 해도 따스한 사랑의 향기가
전해지는 사람이 있고,
사랑의 말을 많이 해도 사랑과는 거리가 먼
냉랭함이 전해지는 사람이 있지.
말과 침묵이 균형을 이루려면
얼마나 오래 덕을 닦아야 할지
침묵을 잘 지킨다고
너무 빨리 감탄할 일도 아니고,
말을 잘 한다고
너무 많이 감탄할 일도 아닌 것 같아.
판단은 보류하고 그냥 깊이 생각해보자
사랑 있음과 사랑 없음의
그 미묘한 차이를...
-이해인의 밤하늘 별같은 시 그리고 그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