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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4일 화요일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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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크

마음을 다쳤나요

세상이 싫은가요

마음 문을 닫고

혼자만의 세상에 사는 당신에게

상처받는 걸 겁내

모든 걸 포기한 당신에세

조심스럽게 노크합니다

알아요

얼마나 괴로운지

철저히 혼자가 되기까지

얼마나 몸부림치는지

하지만 그거 알아요?

사회에서 받은 상처

사람에게 받은 상처

결국 사람으로 낫는다는 걸

당신이 마음을 닫으면

나을 기회도 없어요

마음을 열어요

길가의 작은 들풀에도

하늘의 뭉게구름에도

날 따뜻하게 바라보며 기다리는 사람에게도

똑똑

누군가 당신 마음을 노크하면

조용히 문을 여세요

눈부신 빛이 환하게 비출 거예요

-조미하 ‘결정했어 행복하기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