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 가는 길목에서
쉬어 가는 길목에서
쉬어 가는 길목에서
살다 보니 돈 보다 잘난 거 보다
많이 배운 거 보다
마음이 편한 게 좋다.
살아가다 보니 돈이 많은 사람보다
잘난 사람보다 많이 배운 사람보다
마음이 편한 사람이 좋다.
내가 살려 하니 돈이 다가 아니고
잘난게 다가 아니고
많이 배운게 다가 아닌 마음이 편한 게 좋다.
사람과 사람에 있어
돈보다는 마음을 잘남보다는 겸손을
배움보다는 깨달음을 반성할 줄 알아야 한다.
내가 너를 대함에 있어
이유가 없고 계산이 없고 조건이 없고
어제와 오늘이 다르지 않은
물의 한결같음으로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산다는 건
사람을 귀하게 여길 줄 알고
그 마음을 소중히 할 줄 알고
너 때문이 아닌 내 탓으로
마음의 빚을 지지 않아야 한다.
내가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맑은 정신과 밝은 눈과 깊은 마음으로
눈빛이 아닌 시선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내 서재에는 책이 있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