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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1일 화요일

어쩌다 한번쯤

어쩌다 한번쯤

어쩌다 한번쯤

어쩌다 한번쯤

그대가 몹시 미워질 때가 있습니다

그대 또한

내가 미워질 때가 있을 겁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로

우리가 등 돌리고 말없이

헤어질 때면 더욱 그런 생각이

빗물처럼 젖어든답니다

그러나 잠시 시간이 흐르고

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것 또한 사랑이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미워할 까닭이 없기 때문이겠지요

"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