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바람 한 번에 ‘뚝’ 꺾여버리는
대나무 같은 사람 말고,
약한 바람, 강한 바람, 비 바람, 폭풍우에도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려도
결국엔 자기 자리로 돌아오는 갈대같은 사람.
남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 되는 것 말고,
내 옆의 사람이 쓰러져 있다면,
조금 내 길이 늦어지더라도 부축해서
같이 골인하는 사람.
누군가의 시작보다
누군가의 끝을 지켜주는 그런 사람.
나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마법의 심리테스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