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3일 화요일

빼앗기는 것과 나누는 것

빼앗기는 것과 나누는 것

빼앗기는 것과 나누는 것

어느 아가씨가 공원벤치에 앉아 해바라기를 하고 있는 노신사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조금 남아 있는 책을 마저 보고 갈 참 이었다.

방금전 가게에서 사온 크레커를 꺼냈다. 그녀는 크레커를 하나씩 집어 먹으며 책을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시간이 얼마쯤 흘렀다. 크레커가 줄어가는 속도가 왠지 빠르다 싶어 곁눈질로 보니, 아니!? 곁에 앉은 그 노신사도 슬며시 자기 크레커를 슬쩍슬쩍 빼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

아니 이 노인네가...’

",

화가 은근히 났지만 무시하고 크레커를 꺼내 먹었는데, 그 노신사의 손이 슬쩍 다가와 또 꺼내 먹는 것이었다. 눈은 책을 들여다 보고 있었지만 이미 그녀의 신경은 크레커와 밉살 스러운 노신사에게 잔뜩 쏠려 있었다. 크레커가 든 케이스는 그 둘 사이 벤치에서 다 비어갔고, 마지막 한 개가 남았다.

그녀는 참다못해 그 노신사를 향해 고개를 돌리고 " 뭐 이런 웃기는 노인이 다 있어?" 하는 강렬한 눈빛으로 얼굴까지 열이 올라 쏘아 보았다. 그 노인은 그런 그녀를 보고 부드럽게 씨익 웃으며 소리없이 자리를 뜨는 것이었다.

별꼴을 다 보겠다고 투덜대며 자리를 일어 나려던 그녀는 깜짝 놀랐다. 그녀가 사가지고 온 크레커는 새 것인 채로 무릎위에 고스란히 놓여져 있었다. 자신이 그 노신사의 크레거를 집어 먹었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깨달았다.

오히려 자기 것을 빼앗기고도 부드럽게 웃던 노신사. 하지만 그 노신사는 정신 없는 그 아가씨에게 크레커를 빼앗긴게 아니고, 나누어 주었던 것이다. 제 것도 아닌데 온통 화가 나서 따뜻한 햇살과 흥미로운 책의 내용 조차 잃어버린 그 아가씨는 스스로에게 이 좋은 것들을 빼앗긴 것이다.

이러한 차이가 오백원 짜리 크래커가 아니라 아주 중요한 일에 결정적이고 치명적인 상황을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빼앗기는 것과 나누는 것"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는 마음에 있는 것이다.

-BAND 글 옮김-

나는 모든 고통이 무지에서 기인한다고 믿습니다.

나는 모든 고통이 무지에서 기인한다고 믿습니다.

나는 모든 고통이 무지에서 기인한다고 믿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과 만족을 추구하기 위해

다른 이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참된 행복은 타인을 위한 사랑과 자비와 함께

이기심과 탐욕 제거를 통해 달성되는

평화와 만족감에서 옵니다.

지구상 어디에서 왔건 우리는 모두 똑같은 인간입니다.

우리는 근본적으로 인간애를 가지고 실천해야 합니다.

종교가 있건 없건 누구나 사랑과 자비를 행한다면

서로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달라이라마-

사랑우산

사랑우산

사랑우산

사랑으로

우산을 만들겠습니다.

만든 우산을

당신에게 선물하겠습니다.

외로움도 가리고

슬픔도 가리고,

힘듦도 가리고

아픔도 가릴 수 있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햇볕 좋은 날에도

늘 쓰고 다닐 수 있게

사랑으로 만들겠습니다.

그 우산

당신에게 드리겠습니다...

-윤보영-

길은 걸어 가 봐야 길을 알게되고

길은 걸어 가 봐야 길을 알게되고

길은 걸어 가 봐야 길을 알게되고

산은 올라 가 봐야 험한 줄 알게된다.

길이 멀어지면 말의 힘을 깨닫게 되고

산이 높아지면 공기의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

사람은 겪어 보아야 사람을 알게 되고

긴 세월이 지나가봐야 그 사람의 마음도

엿보게 된다.

현자 가로되

동녘은 밝기 직전이 가장 춥고

물은 끓기 직전이 가장 요란하듯이

행복은 막연히 오는 것이 아니라

늘 인고의 시간을 거쳐서 다가온다.

"

-인생사용 설명서 중-

"

호박벌에 대해 아시나요?

호박벌에 대해 아시나요?

호박벌에 대해 아시나요?

호박벌은 온대지방에 사는 벌로서 노란색 몸통에 배만 볼록하게 튀어나와 못난이로 평가 받는 벌입니다. 하지만 호박벌은 세상에서 가장 우직하고 부지런한 벌입니다. 벌 중에서도 가장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잠자리에 들며, 꿀을 모으기 위해 하루에 200킬로미터 이상을 날아다닌다고 합니다.

여기서 더욱 놀라운 사실은 호박벌의 몸통 구조입니다. 사실 호박벌은 날 수 없는 구조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호박벌은 다른 벌에 비해 몸통이 크고 뚱뚱한 반면, 날개는 작고 가볍습니다. 날개 크기에 비해 몸통이 너무 커서 그 날개로는 날 수 없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날기는커녕 공중에 떠 있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며, 호박벌이 어떻게 날 수 있는지조차 분석이 어렵다고까지 합니다.

호박벌은 어떻게 날 수 있을까요? 그 이유는 자신이 날 수 없는 구조의 몸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기 때문입니다.

호박벌은 태어나자마자 다른 벌들의 날갯짓을 보고 자신도 날갯짓을 합니다. 일반적인 날갯짓으로는 결코 날아오를 수 없기 때문에, 호박벌은 더욱 빨리 날갯짓을 합니다. 그렇게 수없이 날갯짓을 하면서 날개 안쪽에 튼튼한 근육을 만들어 다른 작은 벌들보다 더 많은 날갯짓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날아오를 수 있게 된다고 하네요.

호박벌은 자신이 날 수 없다는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꿀을 모아야겠다는 것과 그러기 위해 반드시 날아야 한다는 생각뿐인거죠.

-‘열두 마음’ 중-

돼지꿈

돼지꿈

돼지꿈

올핸 나도 돼지꿈을

딱 한 번 꿔봤으면

아파트 값이 내려가더라도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누리지 않더라도

내 꿈속에서 어미돼지가 꽥꽥

기차 화통 같은 소리를 내지르며

느닷없이 김이 모락모락 나는 기차를

여러 마리 몽실몽실 낳는 꿈 한 번

꿔봤으면 좋겠다

세상이 깜짝 놀라겠지

어처구니없는 상상이 세상을 바꾼다는 걸

모르는 친구가 기어이

어처구니없는 상상이라고

팔짱 끼고 비웃어도 나는 좋겠다

어미돼지 뱃속에서 갓 빠져나온

아기기차의 젖은 눈두덩을 닦아주고

그 작은 입에 우윳병을 물리는 꿈,

그리하여 나는 그때부터 기차를 키우는

사람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다

돼지기차라고 불러도 좋고

기차돼지면 또 어떻겠어?

내 돼지꿈이 깨지 않고 이어져

잘 먹고 잘 자란 기차를 서울역으로

제발 끌고 갔으면 좋겠다

거기 플랫폼에서 신촌, 수색, 능곡, 일산, 금촌, 문산, 장단, 봉동, 개성, 토성, 려현, 계정, 금교, 한포, 평산, 남천, 물개, 신막, 서흥, 흥수, 청계, 마동, 신풍산, 사리원, 계동, 심촌, 황해황주, 흑교, 중화, 력포, 대동강, 평양, 서평양, 서포, 간리, 순안, 석암, 어파, 숙천, 만성, 신안주, 맹중리, 영미, 운전, 고읍, 정주, 곽산, 로하, 선천, 동림, 차련관, 남시, 양책, 비현, 백마, 석하, 신의주까지 꿀꿀거리는 돼지를 타고 달려봤으면 좋겠다

원래 길이 놓여 있어 그 길로

달려간 게 아니었던 것처럼

달리면서 스스로 길이 되는 기차가

돼지처럼 감히 멱따는 소리를

내질러도 좋겠다

강철이 된 녹슨 내 울음소리를

딱 한 번 돼지꿈을 꾸었을 때

꿈속에서라도 들었으면 좋겠다

-안도현-

우체통이 붉은 이유

우체통이 붉은 이유

우체통이 붉은 이유

영원한 사랑같은 건 없다 하기에 사랑같은 건 잊고 살자했습니다.

그리움에 목말라함은 자신을 사그러뜨리는 일이라 하기에 그리움 같은 건 접고 살리라 했습니다.

보고파 하는 것은 만난 후에 실망하는 일이라기에 보고파 하는 일도 그만 두었습니다.

우체통이 빨간색인 이유를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누군가를 너무나 그리워한 까닭에 가슴이 붉게 물든 것이라는 걸. 너무나 애타게 임의 소식을 기다리다 못해 온 몸이 붉게 물들도록 섧게 울었다는 걸..

나는 그저 아무것도 모른다하며 무심히 살려고 했습니다. 그리움은 그리운 이에게 돌려보내고, 사랑은 부질 없는 것이라 여기며, 보고픈 마음은 처음부터 아무도 몰랐다 그렇게 살으려 했습니다.

우체통이 빨간 이유가 그리움에 지쳐 그렇다는 걸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내 가슴이 붉게 멍든 이유가 접고 살았다 여겼던 그리움이 가슴 깊이 숨어 있었던 까닭이란 걸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김미생 ‘그대 내안에 강을 만들지마라’ 중-

당신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주는 사람

당신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주는 사람

당신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주는 사람

당신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주는 사람입니다.

힘들어하지 마세요.

좌절하지 마세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당신 때문에 행복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 때문에 살맛 난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이 있어 위안이 되고

감사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은 귀한 존재입니다.

나 또한 당신과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그러나 당신 때문에

때로는 웃음 찾고 행복해 하고

당신이 주는 그리움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랑이 아니라면

당신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면

이 모든 것을 나 역시 느끼지

못했을 것입니다.

당신도

누구 때문에 위안을

받기도 하고 감사해 하겠지만

당신 때문에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이정하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중-

언제나 너그러운 마음으로

언제나 너그러운 마음으로

언제나 너그러운 마음으로

하찮은 것을 최상의 것으로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생각을 먼저하고 행동을 나중에 하는것은 어렵습니다. 언제나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이 어렵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만 친절하고 즐겁고 동정적이고 관심을 가져주고 이해하는 삶을 살도록 하세요.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무슨일을 잘하지 못한다고, 사람들을 나무라지 마세요. 어리석은 일을 저지른 사람이 있다면, 용서하고 금방 잊어버리는 겁니다. 그래봐야 오늘 하루뿐인걸요.

누가 알아요? 그러다가 아주 좋은날이 될지... 가급적 약속을 하지 말되, 일단 약속을 했다면 성실하게 지키세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말이죠!

당신을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당신이 그들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믿게 하세요.

즐거워 하세요. 당신이 하잖은 일로 아파하고 실망함으로써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우울해지지 않도록 하세요.

이 세상에 마음의 짐을 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한명도 없다는 사실을 잊지마세요!

-법정 스님 ‘무소유의 행복’ 중-

날마다 일어나는 기적들

날마다 일어나는 기적들

날마다 일어나는 기적들

코를 꼭 잡고 입을 열지않은 채 얼마쯤 숨을 쉬지 않을 수 있는지 참아보십시오. 30초를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숨을 쉬지않고 참아보면 그제야 비로소 내가 숨쉬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숨을 쉬려고 노력했습니까? 훗날 병원에 입원해서 산소호흡기를 끼고 숨을 쉴 때야 비로소 숨쉬는 게 참으로 행복했다는 걸 알게 된다면 이미 행복을 놓친 것입니다.

뛰는 맥박을 손가락 끝으로 느껴보십시오. 심장의 박동으로 온몸 구석구석 실핏줄 끝까지 피가 돌고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날마다 무수히 신비롭게 박동하고 있는 심장을 고마워했습니까? 우리는 날마다 기적을 일구고 있습니다. 심장이 멈추지 않고 숨이 끊기지 않는 기적을 매일매일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아침에 눈을뜨면 벌떡 일어나지 말고 20초 정도만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읊조리듯 말하십시오.

첫째, 오늘도 살아있게 해주어 고맙습니다. 둘째, 오늘 하루도 즐겁게 웃으며 건강하게 살겠습니다. 셋째, 오늘 하루 남을 기쁘게 하고 세상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겠습니다.

그렇게 서너달만 해보면 자신이 놀랍도록 긍정적으로 변했음을 발견할 것입니다. 물론 말로만 하면 자신에게 거짓말한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말한 대로 실행하십시오. 그러면 잔병치레도 하지 않게 됩니다. 아픈곳에 손을대고 읊조리면 쉽게 낫거나 통증이 약해지기도 합니다.

당신은 1년후에 살아 있을 수 있습니까? 1년후에 우리 모두 살아 있다면 그것이 바로 기적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살아 있어야 합니다.

살던대로 대충, 그냥 그렇게 사는 것이 아니라 잘 웃고, 재미있게, 건강하게, 행복하게, 신나게, 세상에 보탬이 되는 사람으로 살아 있어야 합니다.

지금의 자신을 면밀히 살펴보십시오. 내 육신을 학대하지는 않았는가, 마음을 들쑤시지는 않았는가 돌아 보아야 합니다.

몸이 원하는 것 이상의 음식을 먹는 것도 학대이며, 몸이 요구하는 편안함을 거부하는 것도 학대이고,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지 않는 것도 학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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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신 인생사용 설명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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