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일 일요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이 세상 사람들 모두 잠들고

어둠 속에 갇혀서 꿈조차 잠이 들 때

홀로 일어난 새벽을 두려워 말고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겨울밤은 깊어서 눈만 내리어

돌아갈 길 없는 오늘 눈 오는 밤도

하루의 일을 끝낸 작업장 부근

촛불도 꺼져가는 어둔 방에서

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절망도 없는 이 절망의 세상

슬픔도 없는 이 슬픔의 세상

사랑하며 살아가면 봄눈이 온다

눈 맞으며 기다리던 기다림 만나

눈 맞으며 그리웁던 그리움 만나

얼씨구나 부둥켜안고 웃어보아라

절씨구나 뺨 부비며 울어보아라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어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

봄눈 내리는 보리밭길 걷는 자들은

누구든지 달려와서 가슴 가득히

꿈을 받아라

꿈을 받아라

"

-정호승 내가 사랑하는 사람 중-

"

사막에 남긴 우물

사막에 남긴 우물

사막에 남긴 우물

두 명의 유럽인이 모험 삼아 아프리카의 사막을 횡단해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사막 여행은 말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물도 없고, 사람도 없고, 문화생활도 전혀 누릴 수 없었으니까요.

두 사람은 죽을 고생을 하여 겨우겨우 사막을 횡단했습니다. 사막 여행이 끝났을 때 두 사람은 \우리가 어려운 일을 해냈으니 기념할 만한 것을 남기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두 사람의 이름으로 기념비를 세우자." 한 사람이 말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우리가 사막을 여행하는 동안 물이 없어 고생했으니 다른 여행객들을 위해 우물을 만드는 것이 어떨까?"라고 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자기 의견을 주장하다가 결국은 이 두가지를 다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사막에 기념비와 우물을 만들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 두 사람은 다시 아프리카의 사막을 찾았습니다. 기념비는 모래바람에 휩쓸려 온데간데 없어졌지만 우물만은 여전히 남아 여행객들의 타는 목을 축여주고 있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위한 일이 아니라 남을 위한 일이 영원히 남는 법입니다.

"

-김상길 지하철 사랑의 편지 중-

"

2023년 7월 1일 토요일

생각에도 리듬이 있어야 한다

생각에도 리듬이 있어야 한다

생각에도 리듬이 있어야 한다

숨은 한 번 들이키면

반드시 한 번은 내쉬어야 한다.

제아무리 욕심 많은 사람이라도

숨을 두 번 들이쉬고

한 번 내쉬며 살 수는 없다.

어느 누구도 들이킨 만큼은 내쉬어야 한다.

숨은 재산처럼 모아서 쌓아둘 수가 없다.

들이킨 숨을 모으기 위해서

내쉬는 숨을 참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숨을 지키는 일은 단지 숨을 내쉬는 일이다.

한꺼번에 헐떡이며 숨을 들이키면

들이킨 만큼 내쉬지 않으면 안 된다.

살아가는 일도

숨쉬는 일처럼 리듬이 있어야 한다.

리듬이 들어왔다가 나가고

나왔다가 들어가는 일이다.

오르고 내리는 일이며, 내리고 오르는 일이다.

사람들은 무엇이든 들이기는 좋아하면서도

내보내는 일은 싫어한다.

어느 자리든 올라가는 일은 좋아하면서도

내려오는 일은 두려워한다 .

그러나 잘사는 사람은

내보내기에 즐겨하는 사람이다.

진정으로 오를 줄 아는 사람은

내려오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다.

생각에도 리듬이 있어야 한다.

강과 약, 높고 낮음

크고 작음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파도와 같은 리듬이 있어야 한다.

생각은 어느 순간 산더미처럼 솟구쳤다가는

호수처럼 잔잔해지는 파도의 얼굴이어야 한다.

아니, 때로는 태풍처럼 강하게 몰아치다

가끔은 아지랑이처럼 속삭일 줄 아는

파도의 모습이어야 한다.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 바람의 모습이어야 한다.

"

- 노희석 행복한 삶을 위한 77가지 생각 중-

"

나중에 다시 태어나면

나중에 다시 태어나면

나중에 다시 태어나면

나중에 다시 태어나면

나 자전거가 되리

한평생 왼쪽과 오른쪽 어느 한쪽으로 기우뚱거리지않고

말랑말랑한 맨발로 땅을 만져보리

구부러진 길은 반듯하게 펴고 반듯한 길은 구부리기도 하면서

이상의 모든 모퉁이, 음푹 파인 구덩이 모난 돌멩이들,

내 두 바퀴에 감아 기억하리

가위가 광목천 가르듯이 바람을 가르겠지만

바람을 찢어발기진 않으리

나 어느날은 구름이 머문 곳의 주소를 물으러 가고

또 어느날은 잃어버린 달의 반지를 찾으러 가기도 하리

페달을 밟는 발바닥은 촉촉해지고 발목은 굵어지고,

종아리는 딴딴해지리

게을러지고 싶으면 체인을 몰래 스르르 풀고

페달을 헛돌게도 하리

굴러가는 시간보다 담벼락에 어깨를 기대고

바퀴살로 햇살이나 하릴없이 돌리는 날이 많을수록 좋으리

그러다가 천천히 언덕 위

옛 애인의 집도 찾아가리

언덕이 가팔라 삼십년이 더 걸렸다고 농을쳐도 그녀는 웃으리

돌아가는 내리막길에서는 뒷짐 지고 휘파람을 휘휘 불리

죽어도 사랑했었다는 말은 하지 않으리

나중에 다시 태어나면

"

-안도현, 걸었던 자리마다 별이 빛나다 중-

"

후회를 지혜롭게 이용하라

후회를 지혜롭게 이용하라

후회를 지혜롭게 이용하라

인간은 예측되지 않은 삶을 살아간다.

인간은 오늘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고,

그 선택은 자신의 삶을 다르게 수놓는다.

지나간 선택이 만든 지금의 모습에

쾌재를 부르기도 하지만 자신의 선택에 후회하며

가슴을 치는 경우도 있다.

지난 일에 지나치게 연연해

자기 스스로의 발목을 잡는다는 것은

자신을 깊은 늪으로 밀어 넣는 것과 다름없다.

"

후회를 지혜롭게 이용하라.

",

"

깊이 후회한다는 것은 새로운 삶을 산다는 것이다.

",

헨리 D. 소로의 말처럼

후회는 과거로의 회귀를 위한 뒷걸음을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를 향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기 위한 것이다.

정해지지 않은 삶을 살기에 미래에 희망을 품을 수 있다.

후회도 밝은 미래를 위해 최대한 이용하자.

"

-그대 늙어가는 게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중-

"

선행보다 큰 것은

선행보다 큰 것은

선행보다 큰 것은

선행보다 큰 것은

선을 행하고도

그것을 감추는 일이요,

악을 행했을지라도

선행 이상으로 귀한 것은

그 잘못을 뉘우치는 일입니다.

또한 큰 선행을

이따금씩 행하는 것보다

사소할지라도

일상에서 매일 행하는 것입니다.

선행은 크고 작음보다

마음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

-이주연 산마루 서신 중-

"

버리면 얻는다

버리면 얻는다

버리면 얻는다

금을 얻기 위해서는

마음속에 가득 찬 은을 버려야 하고,

다이아몬드를 얻기 위해서는

또 어렵게 얻은 그 금마저 버려야 한다.

버리면 얻는다.

그러나 버리면

얻는다는 것을 안다 해도

버리는 일은

그것이 무엇이든 쉬운 일이 아니다.

버리고 나서 오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까 봐

그 미지의 공허가 무서워서

우리는 하찮은 오늘에 집착하기도 한다.

"

-공지영 수도원 기행 중-

"

바다처럼

바다처럼

바다처럼

세상 모든 물이

바다로 향하는 건

그 바다가 낭만적이거나

고향 같아서가 아니라

그저 낮아서이다.

바다처럼 넓은 마음

깊은 뜻을 말하는 그대

먼저 낮아져라.

움직이는 것

더 정확히 말해서

흐르는 것은

모두 낮은 곳으로 향한다.

이 얼마나 간단한 원리이자 진리인가.

꼿꼿하게 높이 솟아 있는지 모르고

다들 외롭다 말한다.

이제부터라도

사람 사는 정을 느끼면서

살고 싶다면

그대!

바다만큼 낮아져라.

"

-이수동 토닥토닥 그림편지 중-

"

하늘을 보고 산다면

하늘을 보고 산다면

하늘을 보고 산다면

우리네 사는 모습 속에

아껴주는 마음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시기하기보다 인정하고

배우려는 마음과 더불어 삶을 이루려는

마음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미운 마음 때문에 거북한 모습보다는

이해와 사랑이 가득한 마음들로

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네 있는 모습 속에

다독이는 가슴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차가운 똑똑함보다는 눈물을 아는

따뜻함과 정겹게 손잡을 수 있는

고움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시샘과 욕심으로 서로 흠을 찾기보다는

보듬고 위하여 베풀고

나누면서 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네 사는 모습에서

다른 사람의 것을 탐할 때는

내 손을 펴야 하고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

내 마음도 아픈 게 이치인데

좋은 것은 내가 하고

험한 것은 남의 몫이길 원하면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면

어찌 하늘을 보고 산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시는 아름답다’ 중-

나의 어머니

나의 어머니

나의 어머니

황금빛 들녘이

막바지 가을걷이에 허허벌판이 되어 갈 즈음

왠지 모를 허전함이 밀려옵니다.

고향은 언제나

어머니 품속과 같은 포근함으로

이 허전한 마음을 달래주고

고향 어귀에 피어 있는 가녀린 코스모스는

어머니를 닮은 듯합니다.

어머니의 강인함이 해가 지날수록

여리고 가녀린 한 여자가 되었습니다.

자식을 위해서 힘든 일 마다않고

어디든지 달려와 주는 나의 어머니

오나가나

자식 걱정에 마음 편할 날이 없으시고

맛난 건 자식의 입에 먼저 넣어주시며

어머닌 늘 그러셨지요.

나는 배가 부르다고

나는 입맛이 없다고

이제야 그 뜻을 헤아러봅니다.

이제는

제가 어머니의 보호자가 되겠습니다.

어머니께 물려받은 강인함과 따뜻한 사랑으로

그렇게 그렇게

사랑합니다 나의 어머니

-최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