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일 일요일

여덟 단어

여덟 단어

여덟 단어

인생의 정답을 찾지 마시길.

정답을 만들어 가시길.

내일을 꿈꾸지 마시길.

충실한 오늘이 곧 내일이니.

남을 부러워 마시길.

그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

시류에 휩쓸리지 마시길.

당대는 흐르고 본질은 남는 것.

멘토를 맹신하지 마시길.

모든 멘토는 참고 사항일 뿐이니.

이 책의 모든 내용을 단지

하나의 의견으로 받아들이시길.

그리고 당신 마음속의

올바른 재판관과 상의하며

당신만의 인생을 또박또박 걸어가시길.

당신이란 유기체에 대한

존중을 절대 잃지 마시길.

"

-박웅현 여덟 단어 중-

"

희망의 바깥은 없다

희망의 바깥은 없다

희망의 바깥은 없다

희망의 바깥은 없다

새로운 것은 언제나 낡은

것들 속에서 싹튼다.

얼고 시들어서 흙빛이 된

겨울 이파리 속에서

씀바귀 새 잎은 자란다.

희망도 그렇게 쓰디쓴 향으로

제 속에서 자라는 것이다.

지금 인간의 얼굴을 한

희망은 온다

가장 많이 고뇌하고 가장

많이 싸운 곪은 상처 그

밑에서 새살이 돋는 것처럼

희망은 스스로 균열하는

절망의 그 안에서

고통스럽게 자라난다.

안에서 절망을 끌어안고

뒹굴어라.

희망의 바깥은 없다.

"

-도종환 희망은 바깥은 없다 중-

"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이렇게 아무런 꿈도 없이 살아갈 수는 없지

가문 가슴에, 어둡고 막막한 가슴에

푸른 하늘 열릴 날이 있을거야

길이 없다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대, 그 자리에 머물지 말렴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그 길 위로 희망의 별 오를테니

길을 가는 사람만이 볼 수 있지

길을 가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지

걸어가렴, 어느 날 그대 마음에 난 길 위로

그대 꿈꾸던 세상의 음악이 울릴테니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이제부터 걸어갈 길 사이에

겨울나무처럼 그대는 고단하게 서 있지만

길은 끝나지 않았어, 끝이라고 생각될 때

그때가 바로, 다시 시작해야 할 때인걸

"

-백창우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중-

"

부러짐에 대하여

부러짐에 대하여

부러짐에 대하여

나뭇가지가 바람에 뚝뚝 부러지는 것은

나뭇가지를 물고 가 집을 짓는 새들을 위해서다

만일 나뭇가지가 부러지지 않고

그대로 나뭇가지로 살아남는다면

새들이 무엇으로 집을 지을 수 있겠는가

만일 내가 부러지지 않고 계속 살아남기만을 원한다면

누가 나를 사랑할 수 있겠는가

오늘도 거리에 유난히 작고 가는

나뭇가지가 부러져 나뒹구는 것은

새들로 하여금 나뭇가지를 물고 가 집을 짓게 하기 위해서다

만일 나뭇가지가 작고 가늘게 부러지지 않고

마냥 굵게만 부러진다면

어찌 어린 새들이 부리로 그 나뭇가지를 물고 가

하늘 높이 집을 지을 수 있겠는가

만일 내가 부러지지 않고 계속 살아남기만을 원한다면

누가 나를 인간의 집을 짓는 데 쓸 수 있겠는가

"

-정호승 포옹 중-

"

선입견 없이 바라보는 세상

선입견 없이 바라보는 세상

선입견 없이 바라보는 세상

나이가 들면서 버려야 할 많은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선입견이다.

어릴때는 몰라서 이럴거야 하고

착각하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고

나이가 들면서는 이랬으니 이렇겠지 하고

편견을 가져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어릴때는 내가 잘 모르고 어리석다는 것을

감추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고,

나이가 들어서는 미지의 것에 대한

호기심을 잃어버려서 그랬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 여러가지 일들을 경험하고

그런 경험으로 인해

지혜가 생기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반대로 선입견이라는 것이 생겨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아직 해보지 않은 일에 대해,

아직 읽어보지 않은 책에 대해,

보지 않은 영화에 대해,

아직 제대로 만나보지 않은 사람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려 하지 않고 눈돌리지 않았는지

귀를 닫고 이야기를 듣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는지,

마음을 열고 생각을 기울여주었는지

본인에게 물어봐야 한다.

모르면서 아는척 하는 것이 꼴불견인 것만큼

선입견으로 미리 이럴거야 하고

판단해버리는 것도 꼴불견이다.

물론 해보고, 읽어보고, 만나보고, 들어보고

그 다음에 판단을 내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괜찮다.

"

-허뭄 선입견 없이 바라보는 세상 중-

"

나 자신에게 미소지어라

나 자신에게 미소지어라

나 자신에게 미소지어라

시간을 내어 자신을 한 번 돌아보자.

비판적이지도, 남과 비교하지도,

흠집을 찾아내려 하지도, 공명심에 휘둘리지도 말고,

뭔가를 판단하거나 조종하려는 마음도 다 버리고

마음을 완전히 비운 채 나 자신을 돌아보자.

내가 바라는 모습이 아니라

현재의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따스한 마음으로

나 자신에게 미소를 지어보자.

자신에게 미소 지을 수 있다면

타인과 함께 미소를 나눌 수 있고,

내 이웃의 영혼과 고요한 속삭임을 주고받을 수도 있다.

정지선 앞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며

조급해하는 옆 운전자를 볼 때,

스쳐 지나가는 사람을 관찰할 때,

전철 안에서 손잡이를 부여잡고 억지로 버티고 있을 때,

공연 도중의 휴식 시간에 활짝 열린 문을 보며

앞서 봤던 내용을 반추할 때 등

언제든 뜻하지 않게 미소가 흘러나올 수 있다.

나도 모르게 불쑥불쑥 미소짓는

표정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조용한 미소는

시끄럽지 않으면서 풍부한 감수성을 지니고 있으며,

나아가 무의식의 영역인 인지능력까지 뚫고 들어가

상대에게 전달되는 웃음이다.

미소는 은밀하며 순간의 마법이 담겨 있어

단 몇 초에 순간적으로 표정을 바꿔놓는다.

미소의 위력은 어떤 웃음보다 강력해서

언제 어디서든 분위기를 흐리지 않으며, 강요하지 않으며

수 많은 의미를 담을 수 있는 넉넉한 매력을 갖고 있다.

나이 든 사람, 몸이 아픈 사람, 의심 많은 사람 등

소외감 때문에 따스함을 더욱 그리워하는 이에게

미소를 보내보라.

당신은 그들의 표정과 마음을 한 순간에

바꿔놓는 마술사가 되어 있을 것이다.

미소는 먹구름을 뚫고 쏟아지는 햇빛이다.

미소는 자기 스스로 문을 닫아버려

어두워진 공간의 어느 한 구석을 비집고 들어오는

한 줄기 빛이다.

하지만 잊지말자.

"

그 빛은 한 구석이라도 열어놓을 때

",

비로소 우리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을....

"

-쿠르트 호크 나이들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 중-

"

당신의 가능성

당신의 가능성

당신의 가능성

우리는 모두

인생이라는 경기를 뛰는 선수다.

돈을 많이 벌었다는 것이

명예를 높이 쌓았다는 것이

공부를 많이 했다는 것이

인생에서의 승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내 안의 가능성과 잠재력으로

인생이라는 경기에서

성실히 임했다는 자부심이다.

아직 원하는 곳에 도달하지 못했더라도

아직 되고자하는 사람이 되지 못했더라도

계속 걸어가는 법만은 잊지 말아라.

아직 그대 안에

꽃피지 않은 가능성이 남아 있다.

천천히 그대 안의 가능성을 펼쳐라.

"

-존 맥스웰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중-

"

마음이라는 것은

마음이라는 것은

마음이라는 것은

마음이라는 것은

물과 같아서

최후의 한 방울이

보태져야 흐르기 시작한다.

일단 흐르면

또르르 흙을 적시며

새로운 길을 낸다.

최후의 한 방울이

보태지기 전까지,

마음은 출렁거릴 뿐이다.

확신할 수 없다.

내일이면,

내가,

멀리멀리 흘러나가

새 길을 낼 거라는 것을.

그 길의 끝에

대양이 기다린다는 것을.

첫 방울이 흙을 적시는 순간,

해나는 정확히 알았다.

그동안 충전된 힘으로,

새로 낼 길 위에서,

자신을 위한 음식을 하고,

자신을 위한 옷을 지어 입고,

자신을 위한 집을

지을 수 있을 거라는 것을.

그러고 나면

타인을 위해서도

제대로 공들인 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거라는 것을.

"

-오소희 해나가 있던 자리 중-

"

누군가 물어볼 지도 모릅니다

누군가 물어볼 지도 모릅니다

누군가 물어볼 지도 모릅니다

생의 마지막 날에

누군가 물어볼 지도 모릅니다

몇 사람이나 뜨겁게 사랑하였느냐

몇 사람이나 눈물로 용서하였느냐

몇 사람이나 미소로 용기를 주었느냐

생의 마지막 날에

누군가에게 대답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을 가장 먼저 생각했습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려 노력했습니다

생의 마지막 날에

아무도 묻지 않을지 모릅니다

그렇더라도 오직 한 사람,

당신 자신에게는 대답해야만 할 것입니다

나는 한 번뿐인 삶을

정녕 온 힘을 다해 살았노라고

-양광모-

가끔은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은 너에게

가끔은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은 너에게

가끔은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은 너에게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사실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너에게

지금 잘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고 싶은 너에게

가끔은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은 너에게

누구보다 잘하고 있는 너라고.

앞으로도 잘할 수 있는 너라고

말해주고 싶다.

앞으로 수없이 더 많은 것들이

널 힘들게 할 수도 있고

널 울릴 수도 있다.

흔들릴 수 있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다.

작은 바람에도 쉽게 흔들리는 지금의 너를

강하게 만들어주는 바람이다.

그런 나약한 바람에 흔들리지 마라.

그 정도에 흔들릴 만큼 약하지 않으니.

-김수민 ‘너라는 위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