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3일 월요일

인생이란 먼 길을 도는 것입니다

인생이란 먼 길을 도는 것입니다

인생이란 먼 길을 도는 것입니다

가까운 길이 있는데도

멀리 돌아가는 것이

인생인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에는

작은 다리 하나만 놓으면

금방 건널 수 있는 강을

30분이나 돌아가는 길이 있다고 합니다.

일부러 돌아가도록

다리를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모두 돌아갑니다.

쉬운 것을 어려워하고,

가까운 데 있는 것을 멀리에서 찾고,

늦게 깨닫고 후회하고 아쉬워합니다.

실패와 성공,

기쁨과 슬픔도

모두 멀리 돌아가는 이야기입니다.

혼자 너무 멀리 돈다고 애태우지 마십시오.

겪을 것 겪어야 압니다.

멀리 돌아야 많이 보고

많이 보아야 많이 압니다.

인생이란 먼 길을 도는 것입니다

"

-월간 좋은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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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만나던 날

그대를 만나던 날

그대를 만나던 날

그대를 만나던 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착한 눈빛, 해맑은 웃음한 마디,

한 마디의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어

잠시 동안 함께 있었는데

오래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들을 웃는 얼굴로 잘 들어주고

어떤 격식이나 체면 차림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하고 담백함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대가 내 마음을 읽어주는 것만 같아

둥지를 잃은 새가 새 둥지를 찾은 것만 같았습니다

짧은 만남이지만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오랜만에 마음을

함께 맞추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꽃 한 다발을 받은 것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그대는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더 좋은 사람입니다

-용혜원-

그대에게

그대에게

그대에게

사랑합니다

길가의 돌멩이보다 흔한 말

나는 이 말을 들고

푸르른 강물에도 씻고

붉은 장미 꽃잎에도 문대어 광을 냅니다

당신에게 바칠 말 하나 사랑합니다

길가의 돌멩이보다 흔한 말

흙먼지를 뒤집어쓴 말

그대로는 바칠 수 없어

풀벌레 노래로 다듬고

여름날 소낙비로 훔쳐내 광을 냅니다

당신에게 바칠 말 오직 하나 사랑합니다

그러나 길가의 돌멩이보다 흔한 말

뭇사람의 발굽에 짓밟힌 말

그대로는 바칠 수 없어

맑은 바람에 비비고

높은 하늘 끝에 대고 갈아 광을 냅니다

구슬이 되어 영원히 반짝일 사랑

그러나 차가운 구슬을 그대로는 바칠 수 없어

내 심장 깊이깊이 묻었다가

뜨거운 피로 달구어 낸 말

사랑합니다

지중해 햇빛보다 밝고

소양호 달빛보다 더 고운 말

사랑합니다

-문효치 ‘그대에게’ 중-

방문객

방문객

방문객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

-정현종 방문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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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너를 위한 글

오직 너를 위한 글

오직 너를 위한 글

생각이 많아지고

네 곁의 누구도 힘이 되지 않아 외롭겠지만

가끔은 모두가 그렇단 사실을 잊지 마

내 사람 같은 친구도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함께 살아온 가족조차 너를 쓸쓸하게 하지만

사실은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

골목마다 사람마다 바람만 가득한 차가운 이 세상에

금쪽같은 시간을 뚫고 네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만으로 너는 충분히 행복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마

제 걱정으로 매일이 벅찬 사람들이

가슴속의 혼란과 역경을 뚫고

너를 생각 한다는 게 얼마나 따뜻한 일이니

매일의 저녁이 너에게 우울을 선물해도

세상 모든 음악이 네 심장을 울려 마음이 어두워도

네 믿음이 불안해 눈물이 난다 해도

네 불안이 마음을 잡아먹는 일이 있다 해도

구름도 가끔은 햇빛을 믿지 못해 비를 쏟아내는데

누군가는 너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는 걸

너의 우울을 끌어 안기 위해 위로를 하고 있다는 걸

슬퍼하지 말고 괴로워하지 않길

바람도 가끔은 불기가 지겨워 적막하고

해바라기도 가끔은 목이 아프고

연어도 가끔은 제 갈 길이 막막해 폭포에 쓰러지곤 하는데

네가 지금 좌절이 된다고 해서 홀로 울지 않길

너는 많은 사랑을 가진,

사랑으로서 사람이 된,

사랑의 존재라는 걸 절대 잊지 마

-최정은-

발 밑의 행복

발 밑의 행복

발 밑의 행복

행복이 찾아오는 길은 여러 갈래요,

그 표정 또한 천양각색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러저러한 조건과 한계를 붙여가며

행복을 고르고 있다.

그래서 설사 행복이 곁에 다가오더라도

결코 그 행복을 눈치채지 못한다.

네모라는 행복을 꿈꾸는 당신에게

지금 곁에 다가와 있는 동그란 행복의

미소가 보일 리 없는 것이다.

그대의 삶에 힘을 갖고 싶다면

지금 발 밑에 떨어져 있는 그 행복부터

주워담아라.

-틱낫한-

아름답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라

아름답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라

아름답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라

어느 날 당신의 존재가

가까운 사람에게 치여 피로를 느낄 때

눈감고 한 번쯤 생각해보라

당신은 지금 어디 있는가

무심코 열어두던 가슴속의 셔터를

철커덕 소리내어 닫아버리며

어디에 갇혀 당신은 괴로워하고 있는가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한다고 믿었던 사람이

두렵고 낯설어질 때

한 번쯤 눈감고 생각해보라

누가 당신을 금 그어놓았는가

가야 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할 길

만나야 할 사람과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가리고 분별해놓은 이 누구인가

어느 날 당신의 존재가

세상과 등 돌려 막막해질 때

쓸쓸히 앉아서 생각해보라

세상이 당신을 어떻게 했는가

세상이 당신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어느 날 당신의 존재가

더 이상 어쩔 수 없이 초라해질 때

모든 것 다 내려놓고 용서하라

용서가 가져다줄 마음의 평화를

아름답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라

"

-김재진 아름다운 사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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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히 머물며 사랑하기

고요히 머물며 사랑하기

고요히 머물며 사랑하기

누구나 잘못할 수 있지만

누구나 진실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진실한 사람의 아름다움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진실함은 겸손이고,

두려움 없는 용기입니다.

잘못으로 부서진 것을

믿음이란 주춧돌을 세워 건설한다면

어떤 폭풍우에도 견뎌낼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연약한 사람도 진실할 수 있으며,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 자신의 내면을 일깨워,

봄이 만물을 소생시키듯

따뜻한 사랑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여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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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클라 매를로 고요히 머물며 사랑하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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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중의 명품

명품 중의 명품

명품 중의 명품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명품 중의 명품인 그대여

고운 그대는 나의 보배입니다.

그대의 고운 마음도

그대의 아름다움도

오직 하나 천하의 명품입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

이 세상에 오직 하나 명품입니다.

때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

세속에 물들지 않은 순박한 마음

정결한 샘물 같은 순결한 마음이

이 세상 명품 중의 명품입니다.

착함과 의로움의 빛을 비추는

그대는 참 아름다움을 간직한

이 땅위에 진정한 명품입니다.

"

-내가 사랑하는 사람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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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

작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

작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

다만,

지금 하고 있는 사랑이 마지막이면 어쩌나

놓지 못하는 그대에게,

그때 놓친 기회가 끝이었음 어쩌나

자책하는 그대에게,

조금 살아보니 그냥저냥 다 괜찮더라고,

끝난 사랑이 신기하게

언젠가 새로 시작되기도 하고,

지나쳐간 기회가

언젠가 비슷하게 다시 돌아오기도 하더라고,

이렇게 철없고 어수룩한 사람도

홀로 잘 살아가고 있다고,

그리고 그것은,

삶이 언제든 어떤 식으로든

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렇게 작은 위로를 전하고 싶다.

"

-이윤용 생겨요, 어느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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