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3일 월요일

꽃과 열매

꽃과 열매

꽃과 열매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꽃이 피었다.

햇빛이 머물던 자리에는 열매가 맺혔다.

그러니 바람 한 줌이 햇빛 한 자락이

지나간 세월이 부질없는 것 만은 아니다.

그렇게 불평하며 살 일 만은 아니다.

우리는 모두가 이런 꽃 한 송이,

열매 한 알을 깊은 곳에 숨겨두고 있다.

때가 되면 피고 열린다.

"

-내가 나를 사랑하는 일 당신이 당신을 사랑하는 일 중-

"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저 향기로운 꽃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저 아름다운 목소리의 새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숲을 온통 싱그러움으로 만드는

나무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이글거리는 붉은 태양을 사랑한 만큼 산다.

외로움에 젖은 낮 달을 사랑한 만큼 산다.

밤하늘의 별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홀로 저문 길을 아스라이 걸어가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나그네를 사랑한 만큼 산다.

예기치 않은 운명에 몸부림치는 생애를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그 뭔가를 사랑한 부피와 넓이와 깊이만큼 산다.

그 만큼이 인생이다.

-박용재-

내가 남을

내가 남을

내가 남을

사랑하고 좋아하고 이해하면,

내 가슴이 후련하고

내가 행복한 거예요.

내가 남을 보살피고 도와주면,

내가 어른이 되고

주인이 되는 겁니다.

이것이 예쁜 옷을 입는 것보다

높은 자리에 앉는 것보다

가장 자기를 아름답게 가꾸는 방법입니다.

그러면 나이 들어도 당당하고,

평화롭고 곱게 물들어가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

-인생 수업 중-

"

마음으로 지은 집

마음으로 지은 집

마음으로 지은 집

잘 지어진 집에

비나 바람이 새어들지 않듯이

웃는 얼굴과 고운 말씨로 벽을 만들고

성실과 노력으로 든든한 기둥을 삼고,

겸손과 인내로 따뜻한 바닥을 삼고,

베품과 나눔으로 창문을 널찍하게 내고,

지혜와 사랑으로

마음의 지붕을 잘 이은 사람은

어떤 번뇌나 어려움도

그 마음에 머무르지 못할 것이다.

한정되고 유한한 공간에

집을 크게 짓고

어리석은 부자로 살기보다

무한정의 공간에 영원한 마음의 집을

튼튼히 지을 줄 아는 사람은

진정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월간 ‘해피데이스’ 중-

귀와 눈은

귀와 눈은

귀와 눈은

마음을 만드는 도구다.

마음의 상태를

드러내는 것은 입이다.

우리는 입과 귀와 눈,

이 세 가지를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이것은 사람의 마음을

닫고 열 수 있는 문이다.

좋은 것은 문을 열고,

나쁜 것은 문을 닫으라.

"

-하루하루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살아라 중-

"

술도 익어야 맛이 나고,

술도 익어야 맛이 나고,

술도 익어야 맛이 나고,

된장도 숙성해야 맛이 나고,

밥도 뜸이 푹 들어야 맛이 있듯이

인생도 늙어야 제 맛이 나는 겁니다.

이 모든 것이 마음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자꾸 옛 것에 집착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 들일 때

나이 들어서도 좋은 것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

.

나이 드는 건 서러운 게 아닙니다.

"

-인생수업 중-

"

그리움 죽이기

그리움 죽이기

그리움 죽이기

칼을 간다

더 이상 미련은 없으리

예리하게 더욱 예리하게

이제 그만 놓아주마

이제 그만 놓여나련다

칼이 빛난다

우리 그림자조차 무심하자

차갑게 소름보다 차갑게

밤마다 절망해도

아침마다 되살아나는 희망

단호하게 한치의 오차 없이

내. 려. 친. 다.

아뿔사

그리움이란 놈,

몸뚱이 잘라 번식함을 나는 몰랐다

-안도현-

우리 아들이 꼭 온다고 약속했어

우리 아들이 꼭 온다고 약속했어

우리 아들이 꼭 온다고 약속했어

매년 5월 7일, 다들 잠든 저녁.무의탁 노인 시설에 거주하시는 김미순(가명) 할머니는 어김없이 큰 보자기를 꺼내들어 짐을 쌉니다. 속옷 한 장 양말 한 짝 까지 그리고 할머니의 당뇨병 약까지, 행여 빠진 게 있는 건 아닐까 할머니의 곱아든 손마디로 짐을 몇 번이나 다시 싸고 풀면 어느새 날이 샙니다.

5월 8일 아침 해가 아직 머리를 내밀지도 않았을 때 할머니께서는 대문 앞까지 무겁지도 않은 짐 보따리를 힘겹게 옮겨놓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털썩 웅크려 앉습니다.

"할머니 오늘 누가 아침 일찍 오세요?"

"응 우리 아들이 어버이날이라고 나 데리러 올 거야."

오지도 않는 아들을 기다리며 할머니께서는 그렇게 하루 종일 웅크려 앉아 계십니다. 할머니는 식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밥 먹는 도중에 아들이 오는 것을 못 보면 안 된다며 막무가내로 자리를 지키셨습니다.

해가 완전히 사라지고 밤하늘이 가장 차가워질 무렵에서야 할머니는 자리에서 일어나 숙소로 들어가십니다.

올해 어버이날에는 그런 할머니 모습마저 볼 수가 없었습니다. 작년 90세 연세로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20년 세월동안 단 한 차례도 찾아오지 않는 아들을 기다리던,콘크리트 바닥은 이제 차갑기만 합니다.

이제 그 슬픈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되는데 왜 이리 눈물이 날까요? 왜 이리 할머니가 보고 싶을까요?

-정순옥(새벽편지 가족)-

오늘도 우리들은 어제와 같이 아침에 일어나 집을 나서고 세상과 부딪히며 버거워하다 피곤한

오늘도 우리들은 어제와 같이 아침에 일어나 집을 나서고 세상과 부딪히며 버거워하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한다.

오늘도 우리들은 어제와 같이 아침에 일어나 집을 나서고 세상과 부딪히며 버거워하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한다.

그렇게 고단한 일상이지만 굳이 누군가에게 말하지는 않았어도 나 혼자 아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꿈, 자신만의 꿈은 각자의 마음속에 있다.

미래는 자신에게로 오는 길을 누구에게도 쉽게 허용하지 않기에 그 꿈들이 예상치 못한 바람에 이리저리 휘청 거릴 수는 있을지라도 결코 꺾이지는 않을 것이다.

영원히 손에 닿지 않을 것처럼 아득하게만 느껴질지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잊어버리지 않는다면, 내가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그곳에 가 닿아 꼭 이루어 지리라는 작지만 분명한 희망이 있기에 ...

"

-뜻밖의 위로 중-

"

무엇이든지 처음이 어렵다.

무엇이든지 처음이 어렵다.

무엇이든지 처음이 어렵다.

하지만 한번 해보면 모든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다.

아직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고

나는 할 수 없다고 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본래 위대한 일은 처음에 할 수 없는 일이지만

한번 용기를 갖고 시작한 데서 이루어졌다.

처음부터 쉬운 일은 없다.

"

-하루하루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살아라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