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믿습니다
당신을 믿습니다
당신을 믿습니다.
당신은 잘 해낼 거예요.
힘을 주고 용기를 얻는 건,
언제나 그런 작은 마음이었습니다.
더 나아지겠다는 다짐도,
더 잘하겠다는 열정도,
잘 해낼 거라고 믿어준 당신의 흔들림 없는
눈빛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인생의 고비들을 넘겨 원하는 결승점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배미향 쉬면서, 길에게 길을 묻다 중-
"
당신을 믿습니다
당신을 믿습니다.
당신은 잘 해낼 거예요.
힘을 주고 용기를 얻는 건,
언제나 그런 작은 마음이었습니다.
더 나아지겠다는 다짐도,
더 잘하겠다는 열정도,
잘 해낼 거라고 믿어준 당신의 흔들림 없는
눈빛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인생의 고비들을 넘겨 원하는 결승점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배미향 쉬면서, 길에게 길을 묻다 중-
"
낙엽에 쓴 편지
하늘이 깊은
오늘 같은 날에는
기억에 새긴 이름 하나
부르고 싶습니다.
억새꽃 휘청이는 언덕에서
가슴에 베인 미소 하나
마주 보고 싶습니다.
가을이 웅성이는 숲에서
귀에 익은 목소리
한번쯤 바람으로라도
들려지면 더 좋겠습니다.
낙엽에 쓴 편지
하얀 눈이 오기 전에
읽어 주었으면 ...
내 오랜 기다림
가을이 저물기 전에
만나 보고 싶습니다.
세월이 먼저 잊을까
마음이 먼저 포기할까
두려움으로 헤아리는 날들
빈 그 자리에는
돌아온 가을새 한마리
처마끝에 작은 둥지를 올리네요
"-지소영 낙엽에 쓴 편지-
"
가을 엽서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 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 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요.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안도현-
말하면 안 되는 진실이 있다
거짓말을 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귀 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서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리고 진실은
당당하게 말해야 한다고 배웠다.
그런데 진실 중에서도
말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그 하나는
사람을 다치게 하는 진실이다.
진실에도 거짓말과 같이
사람을 괴롭히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얼굴이 못생긴 여자에게
"당신은 못생겼군요하고 말해서는 안 되며,
",종기를 앓고 있는 사람 앞에서
부스럼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된다.
또 하나 이야기하면 안 되는 진실은 (비밀)이다.
자신의 비밀이나 남의 비밀을 말해서는 안 된다.
진실도 거짓말과 같이 위험한 것이다.
진실도 면도칼처럼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탈무드-
저녁의 사람
인간은 날마다 저녁 무렵
한번쯤은 진실해지고 솔직해진다
힘들게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휘이, 돌아보는 스스로의 기인 그림자
지친 어깨에 후들거리는 두 다리
다만 빈손에 들려 있는 무거운 가방 하나
어디로 가나?
누구를 만나야 하나?
막연한 두려움과 외로움
한사코 앞을 막아서는 오로지 안타까움
인간은 일생에 나이 들어
한번은 선량해지고 겸허해지기마련이다
나 지금까지 무엇하러 살았던가?
남긴 것은 무엇이고
버릴 것은 무엇인가?
더구나 나의 악덕은 또 무엇이었던가?
"-나태주 세상을 껴안다 중-
"
함께 길을 걷다가
함께 길을 걷다가 문득 살아간다는 것은
길을 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사랑도 슬픔도
그 무엇도 모두가 길을 가는 일이었습니다.
함께 걷는 일이 사랑이었다면
홀로 걷는 길은 고독이었습니다.
날이 저물고 어둠이 찾아오면 나는 시간에 불을 지피고
온종일 걸어온 길을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길을 걷고 싶었습니다.
그것은 혼자만의 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봄날 벚꽃 핀 길에서 모두가 아름다웠고
숭고한 삶의 길에서 우리는 숙연했습니다.
꿈과 희망이란 아름다운 길을 걷고 싶은 간절함이라고
당신에게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길의 끝은 어디라도 상관없습니다.
함께 걷는 일만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당신에게 중-
"
사랑 한다는 것
길가에 민들레 한송이 피어나면
꽃잎으로 온 하늘을 다 받치고 살듯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오직 한 사람을 사무치게 사랑한다는 것은
이 세상을 전체를
비로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차고 맑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고
우리가 서로 뜨겁게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는 나의 세상을
나는 그대의 세상을
함께 짊어지고
새벽을 향해 걸어가겠다는 것입니다.
-안도현-
사랑이란 언제나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기 전까지는
그 깊이를 알지 못하는거라고 했다.
지금 나는 내 사랑
그 깊은 뿌리를 보고 있다.
서로 남 모르는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짧은 시간 나눈 사랑의 깊이가
이토록 깊고 크고 감당하기 벅찬 것일 줄은 몰랐다.
"-영화 편지 중-
"
이런 사랑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나
이 세상 하나뿐인 다정한 엄마도
가끔 멀리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당신은 아직 한번도 싫은 적이 없어요.
어떤 옷에도 잘 어울리는 벨트나
예쁜 색깔의 매니큐어까지도
몇번 쓰고 나면 바꾸고 싶지만
당신에 대한 내 마음은 아직 한 번도 변한 적 없어요.
새로 산 드레스도
새로 나온 초콜릿도
며칠 지나면 싫증나는데
당신은 아직 단 한번도
싫증난 적이 없어요.
오래 숙성된 포도주나 그레이프 디저트도
매일 먹으면 물리는데
당신은 매일매일 같이 있고 싶어요.
-버지니아 울프-
최고의 축복
선청성 뇌성마비를 앓았던 중증 장애인인 최창현씨는 머리 아래쪽을 전혀 쓸수 없는 장애인이었습니다. 그가 유일하게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입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입으로 조그마한 막대를 조정해 움직일 수 있는 전동 힐체어를 개조해 세계 종단 체험을 하기로 결심을 하고 길을 떠났습니다. 그는 정말 놀랍게도 미국을 비롯해서 유럽과 중동 35개국 28,000km를 횡단하였다고 합니다.
숫한 말못할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하며 순방한 많은 나라들에서 그를 격려하는 의미의 격려품을 선물하고 곳에 따라서는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역사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최창현 기네스기념관’에 그의 기념품과 전동 휠체어 등 갖가지 전시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번은 미국 LA에서 뉴욕으로 오는 길에 한 노숙자와 노숙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그 노숙자의 도움으로 아침 식사까지 마치고 나서 계속 자신의 횡단을 이어가려 떠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노숙자의 고마움에 보답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자신에게서 별로 줄 것이 없었다고 합니다. 한참을 생각 하다 그 노숙자에게 물 두 컵을 갔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의 부탁에 노숙자는 물 두 컵을 가져왔고 가져온 물 두 컵 중 하나는 자신 앞에, 또 한 컵은 노숙자 앞에 두게 하여 노숙자에게 마시라고 권했답니다. 노숙자가 다 마신 물 컵을 보며 ‘최창현’씨는 이렇게 말했답니다.
“당신의 컵의 물은 없어졌지만 내 앞에 놓여진 물컵은 그대로 있습니다. 나는 누군가가 물을 먹여주지 않는다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자신의 의지대로 자유롭게 물을 마실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고 너무나도 소중한 재산입니다. 많은 것을 가진 것에 감사하고 희망과 용기로서 살아가길 바랍니다.” 라고...
그 노숙자는 그의 말에 눈물을 그렁그렸습니다. 사람들은 잃고 나서야 이미 가졌던 것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만해도 이미 최고의 축복을 가진 자입니다.
"-가슴으로 읽는 따뜻한 이야기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