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일 수요일

운동으로 고혈압을 치료할 수 있다

운동으로 고혈압을 치료할 수 있다

운동으로 고혈압을 치료할 수 있다

이탈리아 팔레르모 국립대학(Universita degli Studi di Palermo)의 연구진은 활동혈압측정(ambulatory blood pressure monitoring)을 이용한 연구 결과, 고혈압 환자가 운동을 하면 - 이미 고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더라도 - 혈압강하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168명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6주 간의 빨리걷기 운동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대상자들은 사지의 운동을 제한하는 질병을 갖지 않은 환자로서, WHO가 정한 1단계 고혈압(1 Stage I WHO hypertension)에 해당하는 140~159/90~99 mmHg의 혈압을 보유하고 약물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체질량지수는 30 미만이었다. 빨리 걷기 운동은 숙련된 물리치료사의 지도 하에 1주일에 세 번씩 실시되었다.

연구 결과, 운동을 함으로써 평균 수축기 활동혈압은 24시간 동안 143.1로부터 135.5 mmHg로 떨어졌으며, 이완기 혈압은 91.1로부터 84.8mmHg로 떨어졌다. 운동이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효과가 크다는 다른 연구결과와는 달리, 이번 연구에서는 혈압강하 효과의 성별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미한 고혈압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서 운동은 매우 효과적이며, 약물요법과 병행하여 보조요법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고 연구진은 결론을 맺었다.

-차병원 건강칼럼-

뇌경색에 좋은 음식은 무엇인가요?

뇌경색에 좋은 음식은 무엇인가요?

뇌경색에 좋은 음식은 무엇인가요?

노인 인구의 급증과 더불어 ‘뇌경색’환자 수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병원에 오는 많은 뇌경색 환자분들이나 보호자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에 하나가 뇌경색에 좋은 음식이 뭐냐는 질문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뇌경색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다른 성인질환이 있을 때 발생할 확률이 크게 올라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등에서 피해야 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 것들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기가 많은 육류나 당분이 높은 초콜릿, 사탕이나 맵고 짜게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탄수화물 류에서는 단순당류는 피하고 메밀, 옥수수, 현미, 녹두 등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단백질 류는 생선이나 두부 류의 섭취는 권장되며 튀김 류와 계란 노른자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 모든 비타민 류는 골고루 섭취해주는 것이 좋고 버섯 류나 녹황색 채소류는 많이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단, 만약 환자가 과거의 뇌경색이나 기타 심장질환으로 인해 와파린(쿠마딘, warfarin)이라는 약을 복용하고 있는 분이라면 식품이 와파린의 효과를 낮추거나 높이는 등 민감하게 영향을 미칠 수가 있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의 상담을 거쳐서 식생활 습관을 맞추셔야 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칼럼-

무더위, 우울증 잡는 법

무더위, 우울증 잡는 법

무더위, 우울증 잡는 법

○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생활습관은 무엇일까?

무더위와 함께 우울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의 기분은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계절적 흐름도 영향을 미친다. 계절에 의한 우울증은 계절성 우울증 혹은 계절성 정동장애라고 하며 가장 흔한 형태는 가을과 겨울에 일조시간이 줄어들면서 우울감, 무기력증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나다가 봄과 여름이 되면 증상이 나아지는 것이다. 두 번째로 흔한 형태가 늦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발생하는 ‘여름 우울증’이다. 무더위와 함께 불면, 불안, 짜증, 식욕감소 등 전형적인 우울증상이 심해지고 가을이 되면 점차 호전되기도 한다.

○ 무더위, 우울증 잡는 법

우울증은 무엇일까? 우울한 기분은 누구나가 느낄 수 있는 기분으로 그 감정상태가 몇 시간, 며칠에 걸친 일시적인 것일 수 있다. 하지만 2주 이상 지속되어 집중력 저하, 일의 효율성 저하, 현저한 식욕 저하 및 수면 부족, 자살 생각 등을 경험하는 정도라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해서 원인을 밝히고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우울증 여부와 심각한 정도는 다음의 간단한 체크리스트를 통해 가늠해볼 수 있지만, 체크리스트의 결과가 우울증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의사를 방문해야 한다.

▶ 우울증 증세 확인하기

○ 우울증의 주요 증상은 무엇일까?

우울증의 증상은 정서적, 생리적, 인지적, 행동적 측면에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우선, 정서적 측면에서 특별히 우울해 할 일도 없는데 기분이 우울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며, 모든 일이 재미가 없고, 그 어떤 것에도 신경을 쓰고 싶지 않다. 또한 자신의 존재가 가치 없다고 여겨지고, 자신이 죄를 짓고 있는 것만 같은 죄책감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인생에 대한 허무감이나 미래에 대한 절망감을 느낀다. 생리적 차원에서 우울증은 식욕 저하를 야기하여 체중이 저하 되거나 이와는 반대로 식욕이 증가하여 체중이 증가하는 체중관련 변화, 수면 양의 변화, 피로감 및 활력 감소, 성적 욕구 및 흥미 감소, 소화불량, 두통, 면역력 저하 등을 야기한다.

인지적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경험을 왜곡시키며, 자신, 외부세계, 미래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가지게 된다. 또한 우울증으로 인해 집중이 잘 되지 않고, 판단력이 감소되어 의사 결정력이 감퇴되고, 기억력이 저하되어 건망증이 심해진다. 우울증이 단순한 기분 변화에 그치지 않고 심해질 경우에는 모든 활동에 대한 자발성이 결여되어 일의 지연 혹은 사회적 고립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기분 전환을 위해 약물이나 알코올에 의존하여 약물 중독에 빠지게 되고, 좀 더 심해지면 자기 자신 또는 삶에 대한 무가치함으로 인해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 우울증 증상을 치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약물치료 :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에서는 항우울제를 이용한 약물치료가 필수적이다. 예전에는 우울증 치료제를 먹으면 밤낮없이 졸리기만 하고, 입이 마르거나, 변비가 생기며, 앉았다가 일어섰을 때 순간적으로 어지럼증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으로 약 복용을 꺼리는 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에는 부작용이 거의 없으면서 효과는 좋은 약물이 다양하게 개발되었기 때문에 환자의 증상과 선호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선택할 수 있다. 대개 약물을 투여한 후 2~3주 후에 효과를 보이기 시작하며, 4~6주 정도 지나면 충분한 효과가 나타나지만 증상이 없어진 후에도 4~6개월 가량 약물치료를 유지하여 재발을 방지한다.

- 정신요법 : 우울증의 주요 증상인 부정적인 사고를 다스리는 방법과 함께 우울증을 유발하는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현재 증상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정신건강도 향상되어 우울증의 재발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주로 사용되는 정신요법으로는 지지정신치료, 인지행동치료, 정신분석, 대인관계치료 등이 있다.

이 외에도 경두개에 자기자극을 주어 대뇌 신경세포를 흥분시키는 반복적 경두개 자기자극법이 있고, 흔히 사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우울증 환자의 뇌에 전기 충격을 가해 30~60초간 발작을 일으킴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키는 전기경련요법이 있다.

○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생활습관은 무엇일까?

부정적인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우울증은 자존감 저하, 자기 자신에 대한 무능함 및 무가치함, 죄책감, 인생에 대한 허무함, 미래에 대한 절망감 등을 야기한다. 이러한 생각으로 인해 모든 것을 포기해 버리고 싶지만, 이러한 생각은 실제 상황과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능력보다 너무 큰 목표를 세우거나 실제 여건보다 지나치게 큰 것을 기대하지 않도록 한다.

○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운동은 신체 생리학적으로 엔도르핀과 모노아민의 변화를 유도하고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분비되는 물질인 코르티솔의 수준을 낮춰 기분을 좋게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운동을 하는 동안에는 상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어 우울증으로 인한 부정적인 생각을 떨치는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운동의 효과를 파악한 여러 연구들을 종합하여 분석한 결과, 운동을 한 대상자들의 증상이 개선되었다. 영국의 국립보건임상연구원(The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 NICE)에서는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우울증의 완화 방법으로 하루 45~60분 정도의 운동을 일주일 3일, 10~14주 정도 지속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 균형 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한다.

두뇌에서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어야 정신도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단백질과 혈당지수가 낮은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과일과 채소를 통해 대사작용에 관여하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여러 미네랄 중에서도 마그네슘은 우울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여러 연구에서 마그네슘 부족이 우울증 발병과 관련있다는 결과를 토대로 우울증 증상 완화에 대한 마그네슘의 효과를 파악한 결과, 마그네슘이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나친 음주를 삼간다.

소량의 술은 특정 뇌세포를 자극해 기쁨과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우울증이 있는 사람에게 술은 우울증을 더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우울증에 빠지면 뇌의 일부인 전두엽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데 술을 마시게 되면 뇌세포 파괴가 촉진되어 뇌기능이 저하되고 우울증은 더 심해진다. 즉, 기분전환을 위해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우울한 감정을 떨쳐버릴 수 있지만 술의 효과가 떨어지면 다시 우울해지고 그래서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된다.

-국민건강지식센터 건강칼럼-

뱃살과의 전쟁, 성별 연령별 원인에 따라 접근법 달라야

뱃살과의 전쟁, 성별 연령별 원인에 따라 접근법 달라야

뱃살과의 전쟁, 성별 연령별 원인에 따라 접근법 달라야

누구나 건강 100세를 준비해야 하는 시대에 건강뿐 아니라 외적인 아름다움을 모두 겸비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이런 시대적 조류에 따른 ‘꽃할배’, ‘꽃중년’ 열풍은 성별, 연령을 막론하고, 우리나라 성인 전체를 ‘살과의 전쟁’, ‘동안 열풍’ 에 빠지게 해, 오히려 온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가슴이 조이고, 심장이 갑자기 뛴다며 심장 검사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신 65세 여성에게 검사 이상이 없음을 확인 드리고, 활동량에 비해 음식 섭취가 부족해 생기는 증상이라 식사량을 조금 늘이라고 권유 드리자, 대뜸 “밥 더 먹으면 살찌고 배가 나와서” 라는 답을 하시곤 하는 것이 그 예이다. 문제는 이미 질병이 와 체중 감량이 위험한 75세 이상의 노년층 여성들도 이런 답을 한다는 데 있다.

한국인에게는 서구인들에 비해 체중 면에서는 크게 비만하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이 많아 배만 볼록하게 나온 복부비만이 상대적으로 흔하다. 복부비만이란 배꼽 둘레길이가 남성은 90cm 이상, 여성은 85cm 이상으로 증가하는 것을 말하는 데, 이 때 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의 위험이 증가하게 되어 건강상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누구나 허리둘레를 조금 줄이거나 적어도 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만성병이나 그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지름길인 것은 확실하다. 문제는 연령, 성별, 직업에 관계 없이 무조건 적게 먹고 운동만 하려고 해, 체중은 줄지만 힘이 떨어져 일상 생활에 지장을 일으키거나 오히려 뱃살이 더 느는 경우가 생긴다는 데 있다.

‘허리 둘레 2 인치 줄이기’ 위한 기본 원칙과 세대별 차별화 전략은 무엇일까?

○ 중년 이전 남성 : 술, 폭식, 아침 결식이 원인 → 굶지 말고, 음주, 식사량 줄여라. ○ 중년 이후 남성 : 근육량 감소로 인한 배의 탄력 감소가 원인 → 지나친 소식 · 채식 피하고, 근력 운동 시작하라. ○ 중년 이전 여성 : 폭식, 과로와 활동량 부족이 원인 → 제때 식사, 휴식 늘리고, 운동보다 일상의 활동 늘려라. ○ 중년 이후 여성 : 굶거나 지나치게 적은 식사량, 활동량 감소. 주식 적고, 간식 섭취 과다가 원인 → 주식을 밥 2/3 공기 이상으로 늘려라.

무조건 식사량을 줄이고, 활동량을 늘이면 뱃살이 줄 것으로 생각하시지만 이는 외식과 회식을 자주하는 사무직 남성에게나 적용될 법한 방법으로, 대부분의 여성에게는 적절치 않은 방법이다.

○ 뱃살 빼기의 첫 단계는 세 끼 식사를 적어도 2/3 공기 이상은 반드시 먹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뱃살을 빼려고 할 때 흔히 하는 오류가 아침부터 적게 먹으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아침 식사를 적게 하거나 걸러, 열량이 모자라는 상태를 만들면 몸은 지방을 더 저축하려고 하는 경향이 생겨 뱃살 빼기가 어려워진다. 즉 기본적으로 장기가 활동할 만큼은 먹어 주어야 몸도 편안하게 지방을 몸 밖으로 내어 보낼 수 있다. 따라서 몸쓰기 또는 머리쓰기 등 활동을 주로 하는 아침, 점심 식사는 가급적 제대로 하고, 저녁을 평상시에 비해 2/3 정도로 줄여 먹는 것이 적절하다.

○ 매 끼니 사이 간식을 반드시 조금씩 먹는다.

오이, 당근, 토마토와 같이 지나치게 열량이 적은 것보다는 바나나, 사과와 같이 100kcal 정도에 해당하는 딱딱한 과일류가 적절하다. 빵, 떡 등은 가급적 절제하고, 견과류, 유제품 등 건강에 좋은 간식류도 열량이 많아 가급적 지나치지 않도록 절제한다.

○ 배고프면 식사하는 것이 아니라, 배가 고프지 않아도, 앞으로 쓸 만큼 제 시간에 먹는다.

몸쓰기를 주로 하는 직업, 운동을 많이 하는 남성, 끊임없이 집안일을 하는 여성들은 배고픈 감각을 자주 느끼겠지만, 하루 종일 앉아 머리만 쓰는 사무직 성인은 지방 소모가 적어 배가 고프기 보다는 머리가 띵한 감각을 느끼는 경우가 더 잦다. 따라서 배고프지 않아도 일정 시간에 식사를 하고 힘의 여유를 지니고 있어야 몸이 지방 배출을 좀 더 편안하게 한다.

○ S 라인을 만드는 데 또 한 가지 간과해서 안 되는 사항은 적절한 휴식과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식사 조절과 어느 정도 몸을 움직일 에너지를 얻으려면, 적어도 7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해 그 다음날 일상 생활을 하는 데 피곤해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는 되어야 한다. 피곤함을 느낀다는 것은 몸 속 장기가 기초대사량을 줄여 가고 있음을 의미하므로, 곧 체중이 늘거나 뱃살이 늘 것임을 의미하는 신호이다. 따라서 활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시시 때때로 일과 휴식의 균형을 맞추어 주어야 한다.

○ 뱃살이 찌는 데는 음식 종류도 큰 역할을 한다.

기본적으로 밥과 생선, 채소를 좋아하는 분들은 폭식을 해도 살이 찌기가 어렵다. 이런 패턴의 식사를 하는 여성이 뱃살이 찐다면,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과로하는 분들이 식사량과 때가 불규칙해야 가능하다. 하체 비만에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경우는 주로 좌식 생활을 하는 직업을 가진 여성이 고기와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경우에야 가능하다. 이런 경우는 기름진 음식 섭취를 가급적 아침이나 점심에 소량씩 하도록 하고, 저녁에는 열량이 높은 음식을 피하고, 계속 앉아 있지 않도록 생활 상의 활동과 하체 스트레칭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우리나라 중년 이후 여성들 뱃살의 원인은 밥 위주의 식사는 대충 먹고, 간식으로 떡과 과일, 빵과 과일, 국수 등을 많이 먹는 것이다. 물론 남성 뱃살의 가장 큰 원인은 밤에 먹는 술과 기름진 안주다.

○ 뱃살을 빼는 데 특별한 운동이 있을까요?

걷기보다는 복근 운동과 같은 부분 운동을 한다. 특히 65세 이후 노년기에는 뱃살을 줄이겠다고 식사량을 줄이면, 오히려 체중, 근육량, 복근, 허벅지와 같은 부분 근육이 함께 줄면서 탄력이 줄어 ‘맹꽁이’처럼 뱃살만 느는 상태가 되기 쉽다. 이 때는 근력 운동과 함께 아침, 점심 중 한 끼 식사는 반드시 살코기를 섭취하도록 해, 오히려 열량 섭취를 조금 늘려 주는 것이 뱃살을 줄이는 방법이다.

무엇보다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빨리빨리’와 ‘조급함’ 때문으로, 뱃살을 효과적으로 빼려면 성별, 연령별 원인에 따라 접근법을 달리해야 한다.

-국민건강지식센터 건강칼럼-

운동보다 생활 속 활동 늘려라

운동보다 생활 속 활동 늘려라

운동보다 생활 속 활동 늘려라

○ 바쁜 일정, 운동에 익숙지 않다면 규칙적인 운동보다 생활 속 활동 늘이자.

50세 전문직 여성이 하루 30-40분 정도의 빨리 걷기를 주 4-5회 규칙적으로 시작하면서, 일상의 업무를 하기 어려워 자신에 맞는 운동처방을 원했다. 환자는 처음 며칠 근력 운동을 주 2회 30분씩 추가하자, 갑자기 주말에 30시간씩 계속 자는 상태에 이르기까지 했다. 평생 앉아서 공부하고 일하며, 최근까지 주로 앉아서 글을 쓰던 환자는 50대 이후 체지방이 계속 증가하자 운동을 시작했지만, 열심히 운동을 할수록 식욕도 떨어지고 잠자는 시간이 늘어 아침에 일어나기도 어려워졌다고 했다.

평생 몸쓰기 보다는 머리쓰기에 익숙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았던 분들이 갑자기 운동을 하게 되면 힘의 균형이 깨져 운동에 적응할 때까지 잠이 늘고 일상 생활이 어려울 수 있다.

실제로 이런 분들은 근무 시간에 거의 쉬는 일 없이 몸을 쓰기 보다는 머리쓰기로 열량을 소모하고 있어, 갑자기 한꺼번에 힘을 끌어 쓰는 운동을 하면, 에너지 섭취와 소모의 균형이 깨어져 생존을 위해 몸의 장기가 휴식하려 하면서 잠이 늘게 된다. 지방은 많지만, 근육량이 적어 자주 피로감을 느끼는 상태에서 생활하던 분들이 힘이 떨어지면 소화력, 식욕과 함께 면역력도 떨어져, 결국 감기, 몸살, 대상 포진과 같은 감염 위험까지 증가한다.

따라서 이렇게 평상시 신체 활동이 적고, 상담을 하는 등 주로 머리가 쓰는 열량 소모가 많은 분들에게는 한꺼번에 몸의 힘을 끌어 내어 체력 소모가 느는 운동보다는 일상 생활에서 사소한 움직임을 늘리는 방향으로 신체활동을 증가시키는 것이 적절하다. 즉 사무실 여분의 공간에서 사이사이 팔다리를 흔들며 스트레칭을 하거나, 집에 와 식사 후 TV 시청 대신 노래를 틀고 팔 다리를 흔들며 1-2분씩 뛰기를 5-6회 반복해 주는 것이 그 예이다.

○ 운동 보다 생활 속 활동 늘려라

반면 잠시도 쉬지 않고 집안 일을 하는 여성들이나, 육체 노동을 하는 남성은 따로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오히려 몸의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일을 한꺼번에 해 끝마치려 하지 말고 나누어 할 수 있도록 하거나, 육체 노동을 하는 남성들은 일하기 전에 식사를 규칙적으로 잘 할 수 있도록 해야 지방 증가를 막아, 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 앉아서 머리쓰기를 주로 하는 현대인에게 뇌휴식을 주자면 몸을 움직여야 할텐데, 왜 몸쓰는 운동을 하기가 어려웠을까?

몸은 주로 사용하는 곳에 연료를 우선적으로 저장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뇌를 주로 쓰는 직업을 가진 경우는 몸을 쓰는 직업을 가진 분들에 비해 근육에 저장된 연료가 적고, 갑자기 운동을 시작할 때는 근육과 같은 연료를 쓰는 뇌의 피로도 늘게 된다. 따라서 갑작스럽게 근력 운동과 빨리 걷기와 같은 근육의 당분을 주로 쓰는 운동을 해 연료 소진을 하면, 장기들이 적응 되지 않은 상태로 인해 휴식을 필요로 하게 되고 뇌도 피로해져, 결국 초기에는 잠이 늘게 된다.

특히 매일 매일 일과가 불규칙하고, 갑작스런 일정이 생기는 등으로 인해 일상 스케줄을 유지하기에도 잦은 피로를 느끼는 분들은 운동이나 신체활동을 늘리기 이전에, 긴장을 늦추고, 이완 할 수 있는 ‘휴식’과 음식섭취를 통한 열량이 우선적으로 확보 되어야 운동이 가능하다. 또 서서히 운동량을 늘여, 몸쓰기에 익숙해 지도록 하는 적응기간도 필요하다.

○ 머리쓰기를 주로 하는 현대인에게 뇌의 휴식이란 무엇일까?

생각과다인 현대인이 과로 후 체력이 떨어지면, 오히려 자꾸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 생각을 멈출 수 없게 되어 뇌 휴식이 더 어려워진다. 따라서 피로감이 심할 때는 운동 이전에 뇌의 휴식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수면이 부족하다면 10-20분 정도의 잠을 통해 몸을 회복시킨 후 가볍게 운동을 시도해 보자. 이 때는 머리 쓰는 연료를 주로 쓰는 근력 운동 보다는 걷기, 천천히 달리기나 가벼운 스트레칭, 맨손 체조가 적절하다.

잠을 자야 할 정도의 과로 상태가 아니라면, 근력 운동, 빨리 달리기와 같은 당분을 사용하는 운동보다는 15-20분 정도 숨찰 정도로 걷기, 조깅을 하거나, 미술전이나 음악을 들으며 뇌를 비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가 심해 음악이나 미술에 집중하기 힘들다면 탁구, 배드민턴, 정구와 같이 다른 생각을 할 수 없게 하는 집중력을 요하는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머리쓰기를 주로 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은 근력운동을 하지 말아야 할까?

몸쓰기보다는 머리쓰기를 주로 해 주로 앉아 생활하는 직업인들은 근육 소실이 쉬워, 몸쓰기를 하는 직업인보다 더욱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 문제는 휴식이 선행된 후 근력 운동을 해야 하므로, 휴일을 이용하거나, 주중 일정에 여유가 있는 날, 근력 운동 후 쉴 수 있을 때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

특히 운동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근력 운동을 시작할 때 일반인보다 점진적으로 늘려 나가야 한다. 할 수 있다면 우선적으로 심장과 폐기능을 강화시킬 정도의 강도로 달리기,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그에 맞게 활동을 늘리는 것부터 시도해 보자.

-국민건강지식센터 건강칼럼-

한두 잔의 음주와 치매

한두 잔의 음주와 치매

한두 잔의 음주와 치매

Q : 하루 한두 잔의 음주는 치매 진행에 나쁜 영향을 미치나요?

A : 회식자리에서 과도한 음주 뒤에 필름이 끊기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일이 잦아지고 반복되면 알코올성 치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매는 한 가지 진단명이 아니라 복합적인 원인에 의한 증후군이기 때문에 치매를 유발하는 질환과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뇌경색, 뇌출혈과 같은 뇌질환이 치매의 원인일 수 있고 갑상선 기능 장애나 부신피질 호르몬 분비 장애 등 내분비 질환 등도 치매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분별한 약물 남용과 알코올 중독도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항정신병약, 항고혈압약, 항경련제 약물등의 복용 용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습관적으로 술을 마셔 중독될 경우 치매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에서 비롯된 알코올성 치매는 두뇌에 필수적인 비타민 B 부족과 관련이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 습관을 고친다면 알코올성 치매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 치매를 예방하기 위하여 1회 음주 시 소주 3잔, 와인 2잔 미만으로 양을 줄이고 주 2회 이내로 횟수를 줄여야 합니다. 또한, 공복에 마시지 않도록 하고 어쩌다 폭주를 하게 되더라도 3~5일간 금주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1주일에 2회 이내로 하루에 한두 잔의 음주는 치매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나 음주의 정도, 횟수와 알코올성 치매간의 상관관계가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횟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번 마시더라도 폭탄주 등 체내 흡수가 빠르고 도수가 높은 술을 마신다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칼럼-

표고버섯의 효능 12가지

표고버섯의 효능 12가지

표고버섯의 효능 12가지

01. 고대 기록에는 신의 음식 : 고대그리스인과 로마인들은 신의 음식이라 했고, 중국에서는 "불로장생의 명약"이라 했습니다.

02. 처음 채식하는 분들께 고기 대체용으로 가능 : 표고버섯은 맛이 좋아 여러 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으며 조리를 잘하게 되면 고기와 비슷한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에 고기대체용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03. 혈압을 낮춰주는 효능 : 미국 심장학회에서 HDL콜레스테롤을 높이고 LDL은 낮추는 효과 입증. 표고버섯에는 레시틴 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레시틴은 형관의 혈액 흐름을 막는 유해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04. 다이어트 효능 : 표고버섯의 효능에는 칼로리가 미미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입니다.

05. 면역력 향상 : 표고버섯의 효능에는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꾸준한 섭취는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효과가 좋아, 감기 등의 잔병을 예방해 줍니다.

06. 비타민D 풍부 : 골다공증에 최고. 직접 집에서 말려 이용하는 것이 비타민D를 섭취하는데 도움이 되며 건조기에 말린 것은 안됩니다. 비타민D는 햇볕에 말린 표고버섯에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07. 항암효과 : 레티닌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표고버섯의 효능은 항암작용이 뛰어난 것인데, 특히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08. 성장발육에 도움 : 표고버섯의 효능에는 비타민D 성분이 들어 있어 뼈에 칼슘을 공급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09. 대장암 예방 : 표고버섯의 섬유질은 장내의 발암물질을 밖으로 배출해주는 기능을 해주어 대장암과 만성 장염 또한 예방해준다고 합니다.

10. 설사 구토를 진정 : 동의보감에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고, 전신이 좋아지며 구토와 설사를 멎게 하며 아주 향기롭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1. 두뇌 발달 : 렌티오닌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표고버섯의 효능은 머리를 맑게 하며 두뇌활동을 많이 하는 분들에 좋습니다.

12. 피부 미용에 최고 : 표고버섯 차는 골다공증뿐만 아니라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입니다. 감기 바이러스와 싸우는 인터페론의 생성을 촉진하는 기능도 있으므로 차를 끓여 마시면 효과만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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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뉴스 매거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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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질환 관리 및 생활 가이드

알레르기 질환 관리 및 생활 가이드

알레르기 질환 관리 및 생활 가이드

천식은 매우 다양한 요인에 의해 악화되는데, 이미 알려진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는 경우 이외에도, 감기에 걸릴 경우, 운동으로 유발되는 경우, 공해로 인한 경우, 직접 또는 간접 흡연의 경우, 갑작스런 계절 변화나 기후 변화의 경우, 아스피린 같은 약물에 민감한 경우, 스트레스에 의한 경우를 들 수 있다. 이러한 인자들을 파악하여 사전에 증상 악화를 피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흡입을 통해 접하는 알레르기 유발물질로는 집먼지 진드기가 가장 중요하다. 집먼지 진드기를 퇴치하기 위한 환경조절 방법으로는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할 수 있는 양탄자, 의류, 봉제 인형, 두꺼운 커텐을 치우고, 플라스틱, 금속제 또는 세탁을 할 수 있는 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하며,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꽃가루에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는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봄에 창문을 닫고 외출을 가급적 피해야 하며, 실외에 존재하는 알레르기 물질을 회피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공기조절기나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실내에 있는 것이다. 이 밖에 감기를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특정한 약물이나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피하여야 한다.

○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 목표는 증상을 최소화 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환경관리와 함께 약물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또한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비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일교차가 큰 봄에는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먼지, 온도의 변화, 담배연기나 매연, 화장품, 스트레스 등도 유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유발인자를 피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집먼지 진드기와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침대, 이불, 베개, 담요 등 먼지가 쉽게 끼거나 날리는 물건은 지퍼가 달린 커버를 사용하고, 커버는 삶도록 한다. 특수 필터가 장착된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실내청소도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가정용 진드기 살충제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동물이 원인 항원이라면 집안 혹은 집 근처에 동물이 없게 해야 한다. 동물을 치운 다음에도 약 6개월 동안은 동물의 항원이 집 안에 잔류하여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을 경우 코세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성 비염이나 축농증 환자들은 코 안에 부스럼 딱지가 잘 생긴다. 이러한 부스럼 딱지들은 공기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함으로써 코 막힘을 악화시키는 주범인데 코세척을 하면 딱지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점막에 붙어있던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씼어내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반복적으로 세척을 하게 되면 점막충혈이 가라앉으면서 코막힘이 개선되며 가려움증이나 콧물의 분비도 줄어들게 된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별다른 돈을 들이지 않고도 알레르기비염에 대한 우리 몸의 면역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다. 햇빛을 통해 체내에서 합성되는 비타민 D는 알레르기비염의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성인 8,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낮을수록 알레르기비염의 유병률이 높아졌다. 현대인들은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발라 자칫 비타민 D가 충분히 합성되지 않을 수 있는데, 비타민 D를 부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 매일 20분 정도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 알레르기 결막염

알레르기 결막염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가려움증으로, 환자들은 눈을 자주 비비게 된다. 눈을 비비게 되면 일시적으로 가려움증이 해소되는 듯하나 도리어 증상이 심해지고, 이차적으로 심한 부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눈을 문지르게 되면 알레르기 항원이 손에서 눈으로 직접 전달되어 결막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대신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에는 냉장고의 얼음을 얇은 수건에 싸서 눈에 냉 찜질을 하거나 찬물로 눈 주위를 씻어주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간혹 결막염 치료를 위해서 민간요법으로 소금물로 눈을 씻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방법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차적인 결막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하지 말아야 한다.

충혈이나 부종 때문에 약국에서 안대를 사서 착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안대를 자주 갈아주지 않을 경우 안대 안쪽 면의 거즈가 눈물 및 분비물에 오염이 되어 2차적인 세균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되도록 안대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안대를 착용해야만 하는 경우에는 자주 안대를 바꾸어 주어야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전염성 질환은 아니므로, 수영장을 이용하는데 특별한 제한을 두지는 않는다. 하지만 수영장 물속의 소독제 성분이 눈에 들어가면 알레르기 결막염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물안경을 반드시 착용하여 눈에 직접적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하는 것이 좋다.

○ 아토피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는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루 1번 10~15분 정도 미지근한 물에 가볍게 몸을 담그는 목욕을 하며, 목욕할 때 비누는 매번 사용하지 말고 2~3일에 한 번만 사용한다. 이 때 때를 밀거나 피부에 자극을 주면 안 된다. 목욕 직후에는 피부를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말린 후 바로 전신에 보습제를 바르되, 하루 2회 이상 전신에 충분한 양을 도포해주어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의 경우 의복 소재는 면(cotton)이 가장 좋다. 또한 온도 조절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겹으로 옷을 입고, 가능한 의복 자체에 의한 자극을 줄이기 위해 옷을 헐렁하게 입히는 것이 좋다. 세탁 시에는 세탁물에 남아 있는 세제의 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가루보다는 액상세제를 사용하되 적정 양만 사용하여야 하고 세탁 후 헹굼은 2회 이상 충분히 해야 한다. 드라이클리닝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피하고 반드시 입기 전 충분히 환기시켜 용매를 제거해야 한다.

권장 온도는 섭씨 18~23°C이며, 권장 습도는 40~50% 이지만 온도와 습도의 급격한 변화는 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때 외부 환경에 따라 적절한 정도를 유지해준다. 또한 습기가 차기 쉬운 곳(욕실, 주방개수대 등)은 주기적으로 환기하여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으면 일반적으로 피부 감염에 취약하고 피부 감염은 다시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킨다. 아토피 피부염 병이 갑자기 악화되면서 진물이 나고, 열이 나거나 통증이 생기는 등 감염 증상이 발생했을 때는 빠른 치료를 위하여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국민건강지식센터 건강칼럼-

다이어트에 대한 오해

다이어트에 대한 오해

다이어트에 대한 오해

누구나 한 번쯤은 다이어트를 시도한다. 바람직한 다이어트는 건강에 해로운 체지방을 줄이고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근력을 증가시키는 것과 더불어 체중 과다의 원인이었던 나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하지만, 근래의 다이어트는 마른 체형에 대한 지나친 선망으로 오직 체중감량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다양한 영양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다이어트에 대해 오해할 수 있는 몇 가지들을 짚어보고자 한다.

○ 다이어트에 대한 오해

먹으면 살이 빠지는 식품이 있다?

체중 조절의 기본 원리는 생명유지를 위한 대사과정과 신체 활동에 소모되는 에너지보다 음식에서 섭취하는 에너지를 적게 함으로써 몸에 저장되어 있던 근육이나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여 체중을 줄어들게 하는 것이다.

시중에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법 중 고구마 · 바나나 · 사과 · 포도 · 오렌지만 먹어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와 같은 단일 식품 다이어트(원푸드 다이어트)는 음식에 살이 빠지게 하는 성분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루에 섭취하는 음식의 총량을 전체적으로 줄여 에너지 부족 현상으로 살이 빠지게 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고구마 · 과일과 같은 식품 또한 섭취량이 증가하면 칼로리 섭취가 많아져, 섭취한 열량 중 소비되지 않고 남은 부분이 지방으로 전환될 수 있다.

○ 음식을 적게 먹기만 하면 무조건 살이 빠진다?

체중 조절을 하다 보면 아무리 식사량을 줄여도 체중이 더 이상 줄어들지 않고 체중이 줄어들다 멈추는 기간이 있다. 이 경우 ‘나는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체질이구나’ 혹은 ‘지금 하고 있는 다이어트 방법이 효과가 없구나’ 라고 생각하여 체중 조절을 포기하곤 한다. 그런데 체중은 미끄럼틀 모양이 아니라 줄어들다 잠시 멈추고, 다시 줄어들다 멈추는 계단식 모양으로 움직인다.

체중이 더 이상 줄어들지 않고 정체되는 것은 별 문제가 없는 한 우리의 몸이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 때문이다. 체중 조절을 시작할 때 우리의 몸이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내 음식을 먹도록 하거나 피곤하다는 신호를 보내서 활동량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조절 중에 나타나는 정체 기간은 내 몸이 새로운 상태, 즉 전보다 체중이 줄어든 상황에 적응하려는 기간에 해당한다. 따라서 체중이 쉽게 줄어들지 않는다고 해서 체중 조절을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실천해나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이어트를 할 때 당질은 가능한 안 먹는 것이 좋다?

일부에서는 당질 섭취 때문에 체중 증가가 생기기 때문에 당질을 최대한 줄일 것을 권고하는 경우가 있다. 당질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내는 가장 기본적인 영양소로 당질을 지나치게 제한할 경우, 뇌나 적혈구처럼 당질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기관들은 에너지를 얻을 수 없게 된다. 따라서 1일 필요한 최소 당질양인 100g(쌀밥으로 약 1.5공기 분량) 내외는 반드시 식사 중에 섭취해야 한다. 당지수가 낮은 식품을 선택하는 것은 당질 섭취와 더불어 포만감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당지수(glycemic index)는 특정식품에 포함되어 있는 당질의 질적인 측면을 나타내는 지수로, 특정식품을 섭취한 후의 혈당반응을 같은 양의 당질을 함유한 표준식품(포도당 또는 흰 빵)을 섭취한 후에 나타나는 혈당반응과 비교하여 보여주는 수치이다.

당지수가 높은 음식은 당지수가 낮은 음식에 비해 혈당 상승의 정도가 크고 인슐린 분비가 많아지게 되어, 식후 2시간이 지나면 식전보다 혈당이 더 떨어질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공복감이 빨리 찾아올 수 있다. 따라서, 흰 쌀밥 보다는 현미밥처럼 당지수가 낮은 식품을 선택하여 먹거나 당지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섬유소가 많은 채소 반찬을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 체중은 가능한 최대한 많이, 빨리 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다이어트다?

체중 조절의 근본적인 목적은 체지방을 소모하고 근육을 유지하는 것인데, 단기간 내의 급격한 체중 감소는 지방보다는 체내 수분 및 근육의 단백질을 빠져나가게 한다. 또한 섭취량을 극도로 제한하는 경우 다양한 대사 장애를 일으켜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섭취량을 제한하여 단기간에 체중을 많이 줄여도 차후에 식사량이 늘면 체중은 다시 증가하는 이른바 ‘요요현상’이 나타난다. 요요현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우리의 몸은 더 쉽게 살이 찌는 체질로 바뀌게 된다. 이는 체중이 줄어들 때 근육단백질은 소모되지만 체중이 늘어날 때에는 손실된 근육이 원상복귀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체내의 지방 비율이 늘어나 기초대사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우리의 몸은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과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한다. 이처럼 움직이지 않아도 우리 몸이 저절로 소모해주는 에너지량을 기초대사량이라고 하며 기초대사량이 줄어들면 전과 같은 양을 먹어도 더 쉽게 살이 찌게 된다. 따라서 기초대사량 유지를 위해서는 근육 단백질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체중 조절 시에는 급격한 체중감소보다는 체내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1개월에 2kg 범위 내에서 감량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민건강지식센터 건강칼럼-

건강해지는 비법 7가지

건강해지는 비법 7가지

건강해지는 비법 7가지

01. 하루 2 L 이상 물 마시기

현대인은 물보다 커피, 차, 음료를 많이 마셔서 탈이 난다. 커피는 비만의 원인이기도 하다. 맹물만 물이다. 맹물을 하루 2L 이상 마시자. 탈수는 생각보다 많은 건강상의 위험을 만들어 낸다. 한 시간에 한 컵 이상씩 규칙적으로 물 마시는 습관을 들이자. "배고프다"는 느낌은 갈증의 첫 번째 신호다. 모든 세포는 효율적으로 기능하기 위해 수분을 필요로 하고 부족하면 쉽게 피로해진다. 얼굴에만 수분 공급하지 말고 적어도 하루 8잔, 2L 이상의 물을 마시도록 노력하자.

02. 날씬하게 살기

1주일에 한 번 이상 체중을 재며 몸매를 관리하자. 나이 들수록 기초대사량은 떨어지고 식탐은 늘어난다. 체중을 무서워하지 말고 정면 승부하여 자신의 기존 체중에서 1kg 이상 늘었으면 즉각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듯, 1kg을 방치하면 금방 3kg이 되고 5kg이 된다.

03. 더 나은 인간관계 유지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다. 인간관계는 때로는 위로가 되고, 종종 스트레스가 된다. 자신과 가까운 사람의 장점을 찾고, 감사할 일을 기록하는 습관을 들인다. 감사와 칭찬이야말로 자신의 세로토닌 시스템을 활성시키는 최고의 건강 행위이다. 또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고 쓸데없는 말이나 글은 쓰지 말자. 한번 잘못 나간 말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전전긍긍하는가? 너무 많은 말과 글은 결국 자신을 해치는 부메랑으로 돌아온다.

04. 마음에 귀 기울이기

고통과 질병은 마음에서 비롯한다. 건강하려면 자신과 가장 가까운 마음부터 살핀다. 다음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보자. "나는 지금 행복한가?" "Yes" 답이 즉시 나온다면 문제될 게 없다. "No"라면 이유는 무엇인지 관계·성취·자산 등의 항목을 나눠 곰곰이 따져 본다.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건강할 수 없다.

05. 매일 10%씩 에너지 비축

우리는 무리한 일상을 꾸린다. 얼마나 무리한 일상을 꾸리는지 자기 직전에 알 수 있다. 잠들기 직전 스스로 몸 상태가 피곤하다고 생각되면 주어진 에너지를 남김없이 소비한 것이다. 잠들기 전 몸과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10% 에너지를 남긴 것이다. 매일 에너지를 남김 없이 소진하면 건강은 조금씩 나빠진다.

06. 꾸준한 야외활동

우리나라 사람은 특히 비타민D가 부족하다. 부족한 비타민D를 채우려면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 비타민D 부족은 골다공증, 근육통, 근력저하, 고혈압의 원인이며, 유방암, 대장암, 심장병, 비만 등과 관련 있다. 비타민D는 햇빛에 들어 있는 자외선을 통해 몸에서 만들어진다. 보통 봄·여름에는 하루 15~20분, 가을·겨울에는 1주일에 2~3시간 햇빛을 쬐면 충분히 생성된다.

07. 행복한 책읽기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골라 1주일에 3시간 이상 읽는다. 좋아하는 책을 읽는 것은 엔도르핀과 세로토닌을 활성시키는 최고의 호르몬 훈련법이다.

-‘건강과 생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