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6일 수요일

운명은 성취하는 것

운명은 성취하는 것

운명은 성취하는 것

20세기 초, 이탈리아에 한 청년이 있었다. 그에게는 독특한 버릇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고민이 되는 상황마다 동전 던지기를 하는 것이었다.

한 때 그에겐 두 가지 선택의 길이 있었다. "파리의 적십자사로 전근을 가느냐, 어느 디자이너 가게에서 일하느냐" 그는 앞면이 나오면 디자이너 샵으로, 뒷면이 나오면 적십자사로 전근을 가기로 마음먹었다. 결과는 앞면이 나와 디자이너 샵으로 가게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패션계에 발을 들이게 된 그는 곧 재능을 인정받아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 디오르(Dior) 밑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 디올이 죽고 후계자로 지명된 그는 또 다시 동전을 던진다. 회사에 남아 디올의 뒤를 이을 것인가 아니면 독립하여 내 이름으로 가게를 낼 것인가? 결국, 독립을 택한 그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를 만들었고, 우리는 지금 그 브랜드를 "피에르 가르뎅" 이라 부른다.

한 기자가 그에게 말했다. "운이 정말 좋으시네요. 동전을 던져서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러자 그는 말했다. "동전 던지기가 좋은 선택을 하도록 한 게 아닙니다. 어떤 선택이든 일단 결정한 후엔 믿음을 갖고 밀고 나간 것 뿐 이니까요."

살아가며 마주하는 많은 선택 앞에서 우리는 고민한다. 무엇이 더 옳은 선택인지를 알기 위해서..., 혹은 나보다 앞선 사람들의 조언을 주의 깊게 들어보기도 하지만 진정 중요한 것은 ‘선택‘ 그 자체가 아닌 선택 후 우리의 ‘믿음과 행동’이다.

운명은 우연이 아닌 선택이며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성취하는 것이다.

-‘책 읽은 남자’ 중-

행복한 사랑

행복한 사랑

행복한 사랑

미성숙한 사랑은 말한다.

‘나는 당신이 필요해서(소유하려고) 사랑한다.‘

성숙한 사랑은 말한다.

‘나는 사랑하기에 당신이 필요하다.’

진정한 사랑은 실천하는 것이지,

누군가에게 빠지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가 오로지 한 사람만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무관심하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공생적 집착

또는 확장된 이기주의에 불과하다.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중-

R=VD

R=VD

R=VD

Realization = Vivid X Dream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라는 뜻으로, 이지성 작가의 저서 《꿈꾸는 다락방》에 소개되며 널리 알려진 개념이다.

R=VD에서 R은 Realization(실현), V는 Vivid(생생한), D는 Dream(꿈)의 약자로, 생생하게 꿈을 꾸면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는 뜻을 담고 있다. 2007년에 출간된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에 언급된 핵심 내용으로, 이 책은 R=VD 법칙을 직접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한편, R=VD와 비슷한 것으로 줄리의 법칙(Jully’s law)을 들 수 있는데, 이는 간절히 바라는 일은 언젠간 이루어질 수 있다는 법칙을 의미한다. 이는 모든 행운이 초자연적인 현상이나 잠재의식을 통해 필연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우연한 기회에 행운을 잡는 샐리의 법칙과 차이가 있다.

손절매stop-loss

손절매stop-loss

손절매(stop-loss)

주가(株價)가 단기간에 상승할 가능성이 없거나 현재보다 더욱 하락할 것이 예상되어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가지고 있는 주식을 매입 가격 이하로 파는 것을 말한다. 로스컷(loss cut) 또는 스톱로스(stop loss)를 손절매라 하는데, 통상 로스컷은 기관투자가들의 손절매 기법을 말한다. 기관투자가들은 매입 시점에서부터 10~30% 손실이 나면 자동적으로 매도하도록 하고 있다. 물량을 매도하는 손실 비율은 기관마다 다른데 은행이 가장 보수적이다. 고객 성향 자체가 보수적이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비율을 감안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은행의 로스컷 제도는 위험 관리 차원에서 더 이상 손실을 보기 전에 서둘러 팔도록 한 감독 당국의 조치에 따라 내부적으로 엄격히 시행하고 있는 주식 투자 지침으로 주식의 손실 폭이 30% 이상이면 무조건 처분하여야 한다. 매입 단가보다 30% 이상 떨어지면 손실을 무릅쓰고 더 이상의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하여 자동적으로 보유 주식을 내다 팔도록 되어 있다.

딥페이크Deepfakes

딥페이크Deepfakes

딥페이크(Deepfakes)

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특정 영상에 합성한 편집물로, 포르노 영상에 유명인이나 일반인의 얼굴을 합성하는 사례가 많아 디지털 성범죄 논란이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특정 인물의 얼굴, 신체 등을 원하는 영상에 합성한 편집물이다. 미국에서 ‘딥페이크’라는 네티즌이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할리우드 배우의 얼굴과 포르노를 합성한 편집물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연예인, 정치인 등 유명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대상이 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됐다. 딥페이크는 온라인에 공개된 무료 소스코드와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손쉽게 제작이 가능하며 진위 여부를 가리기 어려울 만큼 정교하다. 피해자의 신고가 없으면 단속이 어렵고 주로 트위터, 텀블러 같은 SNS을 통해 제작을 의뢰하고 합성물을 받기 때문에 계정을 폐쇄하면 단속을 피할 수 있어 처벌이 어렵다.

육십갑자六十甲子

육십갑자六十甲子

육십갑자(六十甲子)

육십갑자(六十甲子)는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와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를 차례로 맞추어 쓴 것으로 60년을 일주(一週)로 한 것을 말한다.

즉, 십신장(十神將)=천간(天干) :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 십이지신(十二地神)=지지(地支) :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에서 천간(天干)은 그대로 두고 지지(地支)가 5섯번 돌면 60갑자(六十甲子)가 완성되는 것이다. 천간의 처음 글자인 甲자와 지지의 처음 글자인 子자를 시작으로 천간과 지지를 순서대로 배합하여 육십개가 조직되므로 갑자에서 시작하여 갑자로 돌아오기까지 60개의 조합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甲이 다시 돌아왔다는 의미의 환갑(還甲)이라는 용어도 자기가 태어난 해가 다시 돌아왔다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이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경진(庚辰)년, 신사(辛巳)년, 임오(壬午)년, 계미(癸未)년, 갑신(甲申)년, 을유(乙酉)년 등으로 사용된 것은 물론, 월(月)이나 일진(日辰)에도 활용되었으며, 우리의 시간(時間)에도 활용이 되었다.

생활도로生活道路

생활도로生活道路

생활도로(生活道路)

주거지 주변에 있는 폭 9m 미만의 도로

보도와 차도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은 좁은 도로로, 이면도로(裏面道路)라고도 부른다. 주로 폭 3m 차도의 왕복, 좌우 1.5m 보도가 설치되면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기 때문에 생활도로의 기준을 9m 미만으로 본다.

생활도로의 경우 좁은 도로에 자동차와 보행자가 뒤엉켜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 5392명 중 3093명이 생활도로에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퀴노아quinoa

퀴노아quinoa

퀴노아(quinoa)

고대 잉카문명 시절부터 재배된 고단백ㆍ고영양 식품으로,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명아줏과 작물

"

퀴노아란 고대 잉카제국에서 감자와 옥수수를 비롯해 3대 작물로 재배된 명아줏과 식물이다. 퀴노아(quinoa)의 어원은 모든 곡식의 어머니를 뜻하는 고대 잉카어(현, 페루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약 4,000년 전부터 안데스산맥 일대에서 주요 작물로 재배해 왔다. 그러나 16세기경 남미를 침략한 스페인 군대에 의해 잉카제국이 멸망하면서, 인디오들이 신성시하는 퀴노아 경작이 탄압을 받게 되고 그 결과 생산지가 상당수 감소되었다.

",

그 후 재배 농가들이 사라지면서 퀴노아에 대한 수요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다른 곡물들보다 월등히 높은 영양성분이 재조명되면서 웰빙(well-being) 시대의 건강식품으로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1980년대부터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다양한 품종 개량과 재배기술 개발을 통해 퀴노아 생산량을 증대, 미국과 유럽을 넘어 아시아 지역까지 널리 보급되고 있다.

퀴노아의 주산지는 남아메리카의 페루와 볼리비아가 대표적이며, 에콰도르ㆍ칠레ㆍ브라질 등지까지 분포하고 있다. 해발 2,500m~4,000m의 고산지대에서 주로 자라는데, 영하 3℃부터 영상 35℃까지 다양한 기후 환경에서도 적응력이 강하고 건조한 토양에서도 재배가 용이하다.

"

퀴노아는 쌀보다 작은 좁쌀 크기의 원형으로, 색상은 흰색, 붉은색, 갈색, 검은색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레드 퀴노아로 불리는 붉은색 퀴노아는 다른 종류의 퀴노아에 비해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더 높은 편이다. 퀴노아의 성분은 평균 16~20% 정도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을 만큼 고단백 식품으로, 고대 인디오들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을 담당하였다. 쌀, 보리, 밀 등 다른 곡류와는 달리 나트륨이 거의 없고, 글루텐 또한 없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양질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어서 동물성 단백질 식품인 우유를 대체할 수 있는 완전한 식물성 단백질 식품으로 손꼽힌다.

",

게다가 리신ㆍ메티오닌ㆍ아르기닌ㆍ히스티딘 등 9가지 종류의 필수아미노산이 균형적으로 조성되어 있어 인체의 영양 공급에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이밖에도 칼슘ㆍ칼륨ㆍ인ㆍ철분ㆍ마그네슘ㆍ망간ㆍ아연ㆍ셀레늄 등의 각종 무기질과 미네랄을 비롯해 비타민, 섬유질, 녹말 등 풍부한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다. 리신과 인은 근육 및 골격을 구성하는 기능으로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고, 마그네슘은 혈압을 적절히 유지하는 기능을, 망간과 셀레늄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를 방지하는 기능이 있다.

또한 오메가3ㆍ오메가9 지방산처럼 불포화지방으로 이루어져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고, 혈당지수(GI : glycemic index)를 낮은 수준으로 조절해서 당뇨 및 고혈압에도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가 많아서 포만감이 높고 소화를 촉진해 다이어트에도 유용하다고 알려져 있다. 퀴노아에는 쌀(백미)에 비해 단백질은 2배, 칼륨은 6배, 칼슘은 7배, 철분은 20배 이상이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 B1은 백미의 5배, 비타민 E는 백미의 30배나 많은 함유량으로 두뇌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이처럼 퀴노아는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지닌 슈퍼푸드(superfood)로 각광받으며, 어린이들의 이유식은 물론 임산부와 노인들의 건강식으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쌀과 유사한 방식으로 조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물에 씻어서 낟알을 걸러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쌀에 부족한 영양소들을 보충해 줄 수 있어서 쌀과 함께 밥을 지어 섭취하거나, 익혀서 채소와 곁들여 먹기도 하고, 가루를 내서 과자나 음료로 만들기도 한다. 퀴노아 열매의 껍질에는 쓴맛을 내는 사포닌이 다량 함유돼 면역력 강화와 항암 작용에도 뛰어나다. 또한 껍질의 쓴맛으로 인해 병충해의 접근도 적다.

"

한편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에서는 2013년을 세계 퀴노아의 해로 선정, 쌀을 대체하는 주요 식량원이자 완전식품으로 퀴노아를 평가한 바 있다. 반기문 국제연합(UN : United Nations) 사무총장은 식량 안보 차원에서 퀴노아의 영양학적ㆍ경제적ㆍ환경적ㆍ사회적ㆍ문화적 가치를 주목하며, 전 세계의 기아를 해결하고 빈곤을 줄일 수 있는 영양식품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이에 국제연합(UN)의 전문기관인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 International Fund for Agricultural Development)에서 퀴노아 생산을 장려할 목적으로, 남아메리카 현지의 퀴노아 재배 농가들을 상대로 농장의 경작 시설 및 공장 설비 등을 위하여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는 우주식량의 대체식품으로 퀴노아를 개발하고자 검토 중에 있다.

"

그릿GRIT

그릿GRIT

그릿(GRIT)

미국의 심리학자인 앤젤라 더크워스가 개념화한 용어로, 성공과 성취를 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투지 또는 용기를 뜻한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열정과 근성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담대함과 낙담하지 않고 매달리는 끈기 등을 포함한다.

더크워스 교수는 그릿의 핵심은 열정과 끈기이며, 몇 년에 걸쳐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더크워스는 2013년 TED 강연에서 그릿을 처음 소개했는데, 이는 재능보다 노력의 힘을 강조한다. 즉, 평범한 지능이나 재능을 가진 사람도 열정과 끈기로 노력하면 최고의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한편, 더크워스 교수는 저서 《그릿(GRIT)》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대열에 합류하였으며, 이 책은 《월스트리트저널》, 《포브스》 등에서 2016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어도離於島

이어도離於島

이어도(離於島)

"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 서남쪽으로 149km에 위치한 수중 암초로, 파랑도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는 2003년 이어도에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하였으며, 현재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다.

",

이어도는 마라도 서남쪽 81해리(149km), 중국 서산다오(余山島)에서 287km,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도리시마(鳥島) 서쪽으로 276km(160마일)가량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는 수중 암초이다. 평균 수심 50m, 길이는 남북으로 1800m, 동서로 1400m이다. 면적은 11만 3000평 규모로, 4개의 봉우리를 가지고 있다. 국내 해양학계에서의 공식 명칭은 파랑도(破浪島)이다.

"

이어도는 최고봉이 수중 4.6m 아래로 잠겨 있어 10m 이상의 파도가 치지 않는 이상 육안으로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 이 때문에 제주도 전설에서는 이어도가 어부들이 죽으면 가는 환상의 섬, 즉 상상 속의 섬으로 전해졌으며 문학작품 속에서도 자주 등장했다. 이어도는 1900년 영국 상선 소코트라호가 처음으로 수중 암초임을 확인한 후 국제 해도에 소코트라 록(Socotra Rock)으로 표기된 바 있다. 이후 1984년 제주대학 팀의 조사에 의해 바닷속 암초섬의 실체가 확인됐다. 이어도 인근 수역은 조기·민어·갈치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 황금어장이며, 중국·동남아 및 유럽으로 항해하는 주 항로가 인근을 통과하는 등 지정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해역이다.

",

해양수산부는 해양연구·기상관측·어업활동 등을 위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설치를 목표로 1995년부터 해저지형 파악과 조류 관측 등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2001년 공사가 착수되었으며 2003년 6월 완공되었다. 이어도의 해양과학기지는 최첨단 관측 장비를 통해 해양ㆍ기상 관련 자료를 수집하며, 해경의 수색 및 구난 기지로도 활용되고 있다.

○ 중국과의 마찰

"

우리나라는 1951년 국토규명사업의 일환으로 이어도 탐사를 진행했고 이후 대한민국 영토, 이어도라고 새긴 동판 표지를 가라앉혔다. 그리고 1970년에는 이어도 해역을 제7광구로 지정한 해저광물자원개발법을 제정하였다. 이후 1987년 해운항만청이 이어도 최초의 구조물인 이어도 부표를 띄우고 국제적으로 공표하였으며, 2003년에는 이어도에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하였다.

",

그러나 중국은 1990년대 이후 이어도가 자국의 수역 내에 있다는 주장을 펴면서 우리나라와 마찰을 빚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1996년부터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획정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경계선을 정하지 못한 상태다. 2001년 6월 30일 정식 발효된 한·중 어업협정에서는 이어도 해역을 한중 어선이 공동으로 조업하는 공동수역으로 설정했다. 양국은 2006년에는 이어도가 수중 암초로 섬이 아닌 만큼 영토분쟁의 대상이 아니라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중국은 이어도에 한국이 해양과학기지를 설치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속적으로 항의하는 것은 물론 2013년에는 이어도와 주변 배타적 경제수역 상공을 중국 방공식별구역(CADIZ)으로 선포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