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8일 금요일

안경을 한 번 쓰면 시력이 계속 나빠지나요?

안경을 한 번 쓰면 시력이 계속 나빠지나요?

안경을 한 번 쓰면 시력이 계속 나빠지나요?

근시는 주로 초등학교 1~2학년 전후로 발견됩니다. 일반적으로 신체의 성장이 멈추는 18~20세까지는 근시의 마이너스 도수가 점차적으로 증가합니다. 신체의 성장과 함께 눈도 함께 성장하므로 눈의 길이가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그에 따라서 안경도수도 함께 증가하게 되므로 안경을 끼워서 시력이 나빠졌다고 오해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근시의 진행은 대부분 아이의 자연적인 성장과 관계되어 발생하는 것이므로, 3~6개월마다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서 필요한 경우 안경을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안경이 눈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눈이 초점을 잘 못 맞춰서 안경의 도움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다 일반적인 개념입니다.

다만, 안경의 도수가 과한 경우 과도한 조절을 유발하여 근시의 진행을 촉진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정확한 안경을 맞추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칼럼-

고혈압,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예방하자

고혈압,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예방하자

고혈압,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예방하자

고혈압은 비교적 흔한 심혈관질환의 하나로서 대략 40세 이상 성인의 20% 정도에서 고혈압이 발견됩니다. 성별 기준으로는 여성의 경우 폐경기전에는 남성보다 발병률이 낮으나 폐경 후에는 급격히 증가하여 60세가 넘으면 남자와 여자가 비슷하게 됩니다. 고혈압은 인체 각 부위의 모든 혈관의 동맥경화를 초래할 수 있으며 각종 성인병과 심부전의 주원인이 되는 질환으로서 이를 적절히 치료하는 것은 중년 이후 건강을 지키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고혈압이 있더라도 약 80% 정도의 환자에게는 증상이 없습니다. 일부의 환자에게만 두통, 어지러움증, 호흡곤란, 손 저림증 등이 증상이 있을 따름입니다. 고혈압이 있을 때 증상이 있고 없고는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의 발생과는 무관합니다. 증상이 없어도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게 되면 합병증은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고혈압의 진단은 혈압을 측정하여야만 가능하므로 혈압이 정상이라도 중년 이후에는 매년 정확히 혈압을 측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혈압의 치료를 크게 나누면 생활습관조절과 약물치료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중 생활습관을 조절하는 것은 모든 단계의 고혈압 환자에서 필요합니다. 경증의 고혈압 환자에서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혈압이 조절될 수 있고, 약물을 복용할 필요가 있는 고혈압에서도 약물의 종류나 약물의 용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활습관 조절이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말합니다.

생활습관의 첫 번째는 금연 입니다. 우리나라의 흡연율은 세계 최고이며 최근에는 여성 흡연인구도 매우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흡연은 그 자체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올리는 작용이 있으며 고혈압 환자가 흡연을 하게 되면 심혈관질환의 합병증의 빈도가 매우 높아지므로 반드시 금연을 하여야겠습니다.

두 번째는 식이요법입니다. 음식 중 혈압을 증가시키는 성분은 염분(짠맛, 소금)입니다. 우리나라의 평균 염분섭취량은 1일 15~20g입니다. 이것을 6g정도를 낮추는 것이 혈압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염분섭취를 제한하는 것은 짠 음식을 피한다는 것과는 다릅니다. 짠 음식을 한 젓가락 먹는 것 보다 별로 짜지 않더라도 많은 양을 먹게 되면 1일 소금의 섭취량은 더 많아질 수 있으므로 음식 전체의 간을 모두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외에 칼륨이 다량 함유된 음식(주로 푸른 야채, 바나나, 콩류, 오렌지)을 섭취하게 되면 칼륨이 콩팥에서 염분을 배설시켜 혈압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지방 종류 중에는 포화지방(주로 동물성지방)과 전체 지방의 섭취량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식이요법만으로도 혈압을 5~10㎜Hg정도 낮출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적절한 운동을 통한 비만 예방입니다. 운동은 최소한 일주일에 4회 이상 1회 운동에 30분 이상을 땀이 날 정도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운동의 종류는 빨리 걷기, 수영, 자전거 등 전신의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네 번째는 알코올 섭취의 제한입니다. 1일 알코올 허용량은 남자의 경우 1온스의 알코올(소주 2잔, 맥주 600㏄, 포도주 160㏄)이나 여성에게는 체구가 남자보다 작아 하루에 1/2온스 이하의 알코올 섭취를 제한합니다.

혈압을 조절하기 위한 위와 같은 생활습관개선 치료는 경증의 고혈압을 완전히 정상화시키는 효과가 있으나 160/100㎜g 이상의 고혈압에서는 대부분의 환자에게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고혈압 약물치료를 해야 할 때 많은 분들이 혈압약의 부작용이나 불편함을 두려워하고 혈압약을 시작하면 계속 먹어야하므로 될 수 있는 대로 약물 치료 시작을 미루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혈압약들은 복용하기 간편하고 부작용도 적은 제제로 개발이 되어 있습니다. 혈압약 투여시기도 일찍 혈압약 복용을 시작한다고 해서 시간이 지난 후에 더 많은 용량의 혈압약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고혈압의 가속도가 붙는 현상과 고혈압 합병증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건강칼럼-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보이는 곳만 가꾸고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보이는 것으로 성급하게 평가하는 우리는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을

감동으로 눈물이 나던 순간을

기억하지 못한다

다급한 상황을 처리하고

유유히 사라지는 구급 대원

길 잃은 할머니를 번쩍 안고

파출소로 들어가던 젊은이

물을 엎지른 아르바이트 소녀에게

괜찮다며 어깨를 토닥이던 중년 신사

수많은 사람이

아름다운 뒷모습으로 살아간다

남이 보든 안 보든

당연한 듯 사랑을 실천하고

해맑은 미소로 살아간다

오늘은

내가 그 사람이 되자

누군가의 감동이 되자

앞모습도 뒷모습 아름다운 사람

-조미하-

뒷모습

뒷모습

뒷모습

뒷모습에 고스란히

한 사람의 삶이 묻어있다

뒷모습에도 표정이 있다

두꺼운 외투에 가려 있어도

그 걸음걸이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

그 속에 숨겨진 감동과 슬픔의 순간들

만났다 헤어질 때

뒷모습 보이지 않으려는 것은

마음 들키지 않으려는 까닭이다

가슴 깊이 감춰진 눈물샘

돌덩이를 맨 듯 무거운 어깨

꼭꼭 숨겨놓은 아픔을

알아버리는 건 아닐까

보이고 싶지 않은 뒷모습

문득 뒤돌아보게 될 때

슬프고도 아름다운 한 사람

그의 삶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어느 인생이 귀하지 않겠는가

어깨를 펴라

어제 보여준 뒷모습이 과거라면

그대 지금 뒷모습은

당당하게 살아갈 미래이다

-조미하-

비 오는 날이면

비 오는 날이면

비 오는 날이면

비 오는 날이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

실비 오는 사이로

하얀 미소 머금고 다가설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비 오는 날이면

제일 먼저 보고 싶은 사람

작은 우산 받쳐 들고

오솔길을 걸을 수 있는

편안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비 오는 날이면

제일 먼저 대작하고 싶은

행여 실수해도 응석으로 여기며

마음을 열고 술잔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비 오는 날이면

아름다운 추억과 쏟아지는 빗물로

누군가의 아픔을 안아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비 오는 날이면

비 오는 날이면

사랑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조미하-

행복한 사람

행복한 사람

행복한 사람

작은 일에도

걱정해 주는 사람이 있는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안색을 살피고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주는 사람이 있는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먼 길 마다치 않고

찾아오는 사람이 있는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기쁠 때

슬플 때

그 마음 나누는 사람이 있는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동행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조미하-

산다는 것은

산다는 것은

산다는 것은

어쩌면 산다는 것은

삶이란 무대에서 나와 가족이

대본도 없이 주연과 조연 때로는

엑스트라가 되어 영화도 찍고

연극을 하며 살아오고 살아가는

것이었으리라

여자가 아닌 어미로 내가

세상과 맞서 지금까지 살아온 것은

끝나지 않은 연극에서 이어지는

드라마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여자의 일생이었으리라

산다는 것은 그래...

지나온 삶을 생각해보면

오랜 세월을 산 것도 아니었지만

끝도 보이지않는 망망대해에서

혼자서 하는 외롭고 험난한

항해였을지도 모른다

나에게 산다는 것은

이 땅에서 서민으로 어미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 어려웠지만

내 삶의 이유였던 지켜야 할

소중한 보석이 있었기에 살아야 했고

살아가야 할 일이었다

-유미영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중-

배운다는 건

배운다는 건

배운다는 건

새로운 걸 배운다는 건

모르는 것을 알아간다는 건

첫사랑의 가슴 설레는 그 느낌

마음이 들떠 있고

가슴이 콩닥거리고

알아가는 그 과정은

호기심이 가득한 맑은 눈망울

무엇이 부끄러운가

세 살 아이에게도 배우는 게

우리네 인생 아닌가

모든 걸 다 아는 것처럼

잘난체할 것도 아니다

내가 아는 전문분야 외에는

내세울 게 없는 게 인간이기 때문이다

모르는 것에

두려워 말자

부끄러워 말자

남도 나처럼 모르는 것투성이다

다만

그것을 인지하고

배워가는 사람과

포기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조미하-

봄은 다시 온다

봄은 다시 온다

봄은 다시 온다

알 수 없는 두려움에

앞날이 어둡기만 한가요

확신할 수 없는 미래가

자신을 억누르고 있나요

그래요

누구나 그래요

청년들도

중년들도

미래에 대한 불안함은 있어요

지금 힘이 든다고

언제나 그럴 거라 생각하지 말아요

꽁꽁 얼어붙은 겨울이

언제까지나 지속되진 않으니까요

살다 보면

따스한 봄이 다가와요

우리 곁으로 봄볕을 동반하고

희망 새싹과 향기를 동반한 꽃을 가지고

그렇게 찾아와요

묵묵히 견뎌봐요

당장 해야 할 일들을 하면서요

좋은 날이 꼭 올 거니까요

-조미하-

대화의 기술

대화의 기술

대화의 기술

말을 잘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적절한 표현과 감정을 부드럽게

드러낼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다

하지만

때와 장소에 맞지 않는 말로

당황할 때가 많을 것이다

지나고 나면

그때 왜 그런 얘기를 했을까

후회도 되고 속상할 때가 많다

이미 나를 떠나버린 말은

되돌릴 수도 주워 담을 수도 없으니

난감할 수밖에 없다

첫 번째 대화의 기술은 듣기다

가장 쉬운 거 같으면서 어려운 일

상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진심으로 귀 기울여라

두 번째 대화의 기술은

리액션이다

상대는 열심히 얘기하고 있는데

반응이 없다면 딴생각하고 있다고 느낀다

적절히 질문도 하고 맞장구를 쳐라

세 번째 대화의 기술은

학생이 되는 것이다

가르치려 하면 듣는 사람이

불편하게 생각하고 대화의 흐름은 깨진다

네 번째 대화의 기술은

타이밍을 잡아라

내 얘기를 장황하게 설명하지 말고

포인트만 굵고 짧게 얘기하라

말이 길어지면 다음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

기회를 놓치고 만다

이렇게 대화는 주고받는 것이다

내 목소리를 높이는 게 아니라

상대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것이다

-조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