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4일 일요일

흑우생백독黑牛生白犢 – 검은 소가 흰 송아지를 낳다, 화복이 뒤바뀌다.

흑우생백독黑牛生白犢 – 검은 소가 흰 송아지를 낳다, 화복이 뒤바뀌다.

흑우생백독(黑牛生白犢) – 검은 소가 흰 송아지를 낳다, 화복이 뒤바뀌다.

검을 흑(黑/0) 소 우(牛/0) 날 생(生/0) 흰 백(白/0) 송아지 독(牛/15)

세상사에 늘 좋은 일만 있을 수 없다. 나쁜 일만 계속된다고 하여 늘 실의에 빠질 필요도 없다. 세상사는 늘 돌고 돌아 ‘음지가 양지 되고 양지가 음지 된다’고 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禍(화)와 福(복)이 바뀌고 吉凶(길흉)이 섞인다는 대표적인 성어에 ‘인간만사는 새옹지마라’ 할 때의 塞翁之馬(새옹지마)이고 轉禍爲福(전화위복)이다.\xa0여기에 검은 소(黑牛)가 흰 송아지를 낳았다(生白犢)는 뜻의 말도 똑 같은 의미다. 검은 소가 행운의 흰 송아지를 낳았으니 큰 복이 올 것이라 기대하다 재앙이 닥치고, 또 그것이 복으로 바뀐다.

중국 戰國時代(전국시대) 道家(도가)의 사상가 列子(열자)와 그 후학들이 편찬했다는 ‘열자’에 이 이야기가 전한다. 옛날 宋(송)나라에 3대째 이어가며 어질고 의로운 행동을 하는 집안이 있었다. 그런 어느 날 그 집에서 기르던 검은 소가 까닭 없이 흰 송아지를 낳았다(家無故黑牛生白犢/ 가무고흑우생백독). 어떤 연고인지 아버지가 아들을 시켜 孔子(공자)에게 여쭤보게 했다.

공자는 아주 길한 징조이니 상제께 바치라고 일러 주었는데 일 년 후 그만 아버지가 눈이 멀게 됐다. 다시 집의 검은 소가 흰 송아지를 낳아 아버지가 공자에게 물어보라고 하자 아들은 알아맞히지도 못한다고 불평했다. 성인의 말씀은 처음 어긋나다가도 뒤에는 맞는 법이라며 보냈다가 이번에도 하늘에 제사지내라는 말씀을 듣고 왔다. 그대로 행한 뒤 일 년이 지나 이번에는 아들도 눈이 멀었다.

성인의 말이 계속 틀리고 흰 송아지가 계속 불행만 가져온 것일까. 그 뒤 강국 楚(초)나라가 송나라를 침략하여 그들이 사는 성을 포위하자 사람들은 굶주려 자식을 바꾸어 잡아먹는 끔찍한 일까지 벌어지는 참담한 지경에 이르렀다.

또 장정들은 성 위로 올라가 싸우다 절반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이들 부자는 모두 앞이 안 보였기 때문에 재앙을 면할 수 있었고 전쟁이 끝난 뒤에는 시력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 와 사물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검은 소가 결국 재앙을 면하게 해 준 복덩이였다. 8편 중 說符(설부)편에 실려 있다.

인생에서 길흉화복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검은 송아지로 비유했는데 한 때의 그것으로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교훈도 준다. 그러니 잘 나간다고 기고만장하여 닿지 말고, 지금 불행하다고 의기소침하지 말고 앞날을 대비하는 기회로 삼아야겠다. / 제공 : 안병화(전언론인, 한국어문한자회)

출곡반면出告反面 - 나갈 때 아뢰고 들어올 때 뵙는다.

출곡반면出告反面 - 나갈 때 아뢰고 들어올 때 뵙는다.

출곡반면(出告反面) - 나갈 때 아뢰고 들어올 때 뵙는다.

날 출(凵/3) 고할 고, 뵙고청할 곡(口/4) 돌이킬 반(又/2) 낯 면(面/0)

밖에 나갈 일이 있을 때는 매번 부모에게 가는 곳을 아뢴다(出告). 집에 돌아 왔을 때도 반드시 부모님을 뵙고 귀가했음을 알린다(反面). 옛날 효자가 아니더라도 자신을 낳아 길러주신 부모님께 자식으로서 지녀야 할 도리로 생각했던 효의 덕목이다. 원래는 出必告 反必面(출필곡 반필면)이라 했다.

고할 告(고)는 뵙고 청한다는 뜻으로는 음이 ‘곡’이 되어 ‘출곡’으로 읽는 것이 좋다. 중국 五經(오경)의 하나인 禮(예)에 관한 경전 ‘禮記(예기)’에서 상세한 것이 실린 후 아동들의 한학서 ‘小學(소학)’에 까지 실려 널리 알려진 성어이다.

먼저 예기 曲禮(곡례) 상편에 있는 내용을 보자. 곡례는 각종 행사에 몸가짐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을 설명한 예법을 말한다고 한다. ‘모든 자식된 자는 나갈 때에는 반드시 나간다고 아뢰고 돌아와서는 반드시 부모에게 낯을 보여야 한다(夫爲人子者 出必告 反必面/ 부위인자자 출필곡 반필면).’ 형제와 친구, 연장자에 대한 태도 등에도 가르침을 주는데 부모에게는 늙었다는 소리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있다.

‘평상시 자신을 늙은이라고 말해선 안 된다(恒言不稱老/ 항언불칭로)’는 것은 부모가 늙은 것을 더욱 느끼게 되니 삼가라는 것이다. 70세가 된 효자 老萊子(노래자)가 그 부모를 위해 색동저고리를 입고 재롱을 떤 것도 그런 뜻이 있었다.

소학은 南宋(남송)의 대유학자 朱熹(주희)의 저작이라 되어 있지만 실제 그의 친구인 劉淸之(유청지)의 원본에 가필한 것이라 한다. 여기에 인용한 내용이 어려워 우리나라서 四字一句(사자일구)로 엮은 것이 ‘四字小學(사자소학)’이다. 아동들도 알기 쉽게 정리한 것이라 千字文(천자문)과 함께 교재로 많이 사용되었다. 충효와 윤리도덕, 벗과의 교유 등 올바른 인성을 갖추도록 권장하고 있다.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父生我身 母鞠我身/ 부생아신 모국아신)’로 시작되는 孝行(효행)편에 성어가 나온다. ‘밖에 나갈 때는 반드시 아뢰고, 돌아오면 반드시 뵈어라(出必告之 反必面之/ 출필곡지 반필면지). 먼 곳에 가 노는 것을 삼가고, 놀더라도 반드시 일정한 곳에 있게 하라(愼勿遠遊 遊必有方/ 신물원유 유필유방).’

부모의 은혜를 알게 되는 것은 자식을 낳고 기를 때라고 한다. 그렇더라도 복잡한 요즘 세상에 집을 나서고 들 때 이처럼 번거롭게 행하기는 어렵다. 또 멀리 떨어져 있다면 매번 알리지는 않더라도 부모에 걱정을 끼치지 않을 정도로 가끔씩 안부를 여쭙는다면 흡족해 할 것이다. / 제공 : 안병화(전언론인, 한국어문한자회)

성년부중래盛年不重來 - 젊음은 두 번 오지 않는다, 청춘을 낭비하지 말라

성년부중래盛年不重來 - 젊음은 두 번 오지 않는다, 청춘을 낭비하지 말라

성년부중래(盛年不重來) - 젊음은 두 번 오지 않는다, 청춘을 낭비하지 말라

성할 성(皿/7) 해 년(干/3) 아닐 불, 부(一/3) 무거울 중(里/2) 올 래(人/6)

시간은 금이고, 돈이고, 흘러간 시간은 결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서양 격언이다. 중국 宋(송)나라의 蘇軾(소식)도 一刻値千金(일각치천금)이라 읊었으니 동서가 다르지 않다. 이렇게 값나가는 시간이 지나가기는 덧없다. 빨리 지나가는 시간을 말이 달리는 것에 비유한 표현이 많다.

禮記(예기)에는 네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가 지나는 것을 문틈에서 보듯이 순식간이라고 若駟之過隙(약사지과극)이라 했고, 莊子(장자)에서도 비슷하게 흰 망아지가 달리는 것을 보는 白駒過隙(백구과극)과 같다고 했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는데 인생에서 짧은 부분인 전성기는 순식간이니 알차게 보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혈기가 왕성한 젊은 시기(盛年)는 일생에서 두 번 오지 않으니(不重來) 청춘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는 명구는 陶淵明(도연명, 365∼427)의 시에서 나왔다. 六朝(육조) 최고의 시인인 그는 바로 歸去來辭(귀거래사)가 떠오르고 박봉으로 허리를 굽힐 수 없다는 五斗米折腰(오두미절요)란 말도 연상한다.

전원생활과 음주를 벗한 그의 시에 ‘雜詩(잡시)’란 제목의 12수가 있는데 1수의 뒷부분에 이 구절이 나온다. 내용을 보자. ‘한창 시절은 거듭 오지 않고, 하루에 새벽은 두 번 맞지 못한다네(盛年不重來 一日難再晨/ 성년부중래 일일난재신), 때맞춰 부지런히 힘써야 하리,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네(及時當勉勵 歲月不待人/ 급시당면려 세월부대인).’

도연명의 시는 다른 구절 一日難再晨(일일난재신)이나 歲月不待人(세월부대인)까지 누구나 알 정도로 많이 인용된다. 우리의 한문교재 ‘明心寶鑑(명심보감)’에도 실려 친숙하기도 하다. 19편의 항목에서 증보한 마지막 24편의 勸學(권학)에서인데 여기엔 朱子(주자)의 유명한 시도 함께 소개된다.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짧은 시간이라도 가벼이 여기지 말라(少年易老學難成 一寸光陰不可輕/ 소년이로학난성 일촌광음불가경)’는 구절과 ‘오늘 배우지 아니하고서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며, 올해에 배우지 아니하고서 내년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勿謂今日不學而有來日 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 물위금일불학이유래일 물위금년불학이유래년)’는 권학문이다. 古文眞寶(고문진보)에도 나오는 그 구절이다.

선현들이 수없이 시간을 아끼고, 전성기는 빨리 지나가니 알차게 보내야 한다고 일러도 보통 사람들이 명심하기는 어렵다. 특히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은 그것이 영원한 줄 안다. 權不十年(권불십년)이란 이야기는 남에게만 해당되는 것인 양 우쭐댄다.

어쩌다 재산을 모은 졸부는 花無十日紅(화무십일홍)인 줄 모르고 흥청망청 낭비한다. 남을 욕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피땀 같은 세금을 앞날은 생각 않고 퍼주기 인기몰이 하는 위정자는 더하다. 영원한 것은 없고 좋은 시기는 후딱 지나간다. / 제공 : 안병화(전언론인, 한국어문한자회)

2024년 4월 13일 토요일

나트륨 줄이기

나트륨 줄이기

나트륨 줄이기

국립암정보 센터에 따르면 짠 음식을 적게 섭취한 사람에 비해 많이 섭취한 사람의 위암 발병 위험도가 4.5배나 높다.

한국인이 특히 주의해야하는 나트륨 줄이는 법 알아보자.

1. 국물 섭취 줄이기

저염 습관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국물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우리가 자주 먹는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한 그릇 분량에는 2000mg 이상의 나트륨이 들어 있다.

국이나 찌개를 먹을 때는 숟가락 보다는 젓가락을 이용해 건더기 위주로 먹는게 좋다.

2. 음식은 식힌 후 간 보기

요리 중 음식이 뜨거운 상태에서 간을 보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음식이 뜨거울 때, 미각이 둔해진다.

소금이나 조미료가 들어간 음식도 뜨거울 때 먹으면 싱겁게 느껴질 수 있다.

음식에 간을 할 때는 약간 식힌 상태에서, 조금 싱거운 느낌이 들 정도로만 해주는 것이 좋다.

3. 칼륨 함유 음식 자주 먹기

나트륨 과다 섭취가 체내 칼륨 흡수를 저해한다. 반대로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체내에 쌓인 염분을 빠르게 배출할 수 있다.

아보카도, 감자, 해조류 등등이 좋다.

부부 대화 십계명

부부 대화 십계명

부부 대화 십계명

01. 맞장구를 쳐주자. 아무리 신나는 장구도 맞장구만 못하다.

02. 분위기에 맞는 말을 하자. 때와 장소와 분위기에 맞는 말을 해야 한다.

03. 자존심 상하는 말을 쓰지 말자. 자존심 상하는 말을 들으면 적개심이 생긴다.

04. 정감 있게 말하자. 말을 할 때에 한 음정 낮추어서 말을 하게 되면 정감 있게 들릴 것이다.

05. 상대방에게 말할 기회를 주어라. 대화는 주고받는 것이지 혼자 떠드는 것이 아니다.

06. 같은 소리를 두 번 이상 반복하지 말자. 아무리 좋은 이야기라도 계속 반복하게 되면 신경질이 나고 기분이 상하게 된다.

07. 칭찬의 말을 세 번 이상 하자. 바보온달도 평강공주의 칭찬이 없었더라면 바보로 끝났을 것이다.

08. 좋은 말만 골라서 사용하자. 말이 씨가 된다고 한다.

09. 유머의 소재를 스스로 개발하자. 유머로 남을 웃길 줄 아는 사람은 재벌, 자기가 웃을 줄 아는 사람은 부자다.

10. 알아주는 말을 해 보자. 아무리 나를 몰라주어도 아내(남편)만큼은 알아주기를 원한다.

몸을 늙게 만드는 14가지 습관

몸을 늙게 만드는 14가지 습관

몸을 늙게 만드는 14가지 습관

1. 우유와 달걀에 대한 오해

우유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식품이어서 칼로리가 높을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우유의 칼로리는 생각보다 높지 않으며, 그래도 의심스러울 경우 저지방 우유를 마시면 된답니다. 달걀은 노른자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오해를 받고 있지만 오히려 식욕을 줄여 비만 방지 효과가 있어요.

2. 기억에 대한 강박관념

강박관념은 사람을 지치고 힘들게 만들죠. 기억에 대한 부분은 특히 더한데요. 나이가 들면서 점차 나빠지는 기억력 때문에 건망증에서 치매로 이어질까 봐 전전긍긍하는 사람이 많아요. 하지만 모든 것을 기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기는 순간 뇌의 노화를 더욱 빨리 부추기는 꼴이 된답니다. 뇌는 우리가 보는 것을 대부분 걸러내요. 모든 것을 기억한다면 정보에 치여 제대로 살 수 없다는 걸 잊지 마세요.

3. 살코기, 닭 가슴살, 생선 대신 간식만 먹는 습관

나잇살을 생각하면 빵과 떡은 포기하는 게 좋아요. 입이 심심한 것을 참기 힘들다면 대신 살코기와 닭 가슴살, 생선 등을 드세요. 쇠고기 살코기에는 지방 연소에 도움을 주는 복합 리놀렌산과 철분이 많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닭고기 역시 칼로리가 적고 단백질과 아연, 비타민 B가 풍부해 지방 연소에 효과적이랍니다. 생선류도 저지방 식품이면서 양질의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에 탄력을 주죠.

4. 옛날 사람의 옛날에 멈춘 사고와 행동

나잇살을 만드는 것은 세월이 아니고, 그 세월로 인해 점차 고루해지는 생각과 마인드. 젊은 세대보다 ‘어른’이라는 마음으로 점잖게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아랫사람이 먼저 행동하기 전에는 절대 먼저 나서지 않는 행동은 나잇살의 주범이랍니다. 보다 젊게 살고 싶다면 영원히 청년일 것처럼 행동하세요.

5. 영양제만 끼고 사는 행동

나이가 들면 모자란 영양분과 비타민을 채우기 위해 각종 영양제를 챙겨 먹게 되는데요. 영양제를 먹는 것도 좋지만 ‘안티에이징의 묘약’이라고 불리는 우엉을 먹어보세요. 우엉은 이눌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몸 안에 남아도는 수분을 계속 흡착해 부종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 활동을 도와 변비가 개선되고 얼굴의 부기가 빠지며 V라인을 되찾을 수 있죠.

6. 피부 리프팅에만 열을 올리는 자세

잔주름과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하고 맑은 피부는 동안의 상징이죠. 하지만 피부에만 신경 쓰다가는 동안 소리 듣기가 점차 어려워져요. 깨끗하고 맑은 눈동자와 하얀 치아 역시 동안의 조건이랍니다. 나이가 들수록 눈은 쉽게 붓고 처지기 일쑤고 피로로 인해 출혈이 잘되며 맑았던 흰자가 점차 탁해지죠. 치아 역시 제때 치과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누렇게 변색이 돼요. 치아와 눈에도 신경을 써 보세요.

7. 뜨끈한 곳만 좋아하는 향

몸이 차가워지면 우리 몸은 지방을 생성하는데요. 냉증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생기며 증상이 매우 오래가는 편이에요. 흔히 몸이 찬 사람은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 오히려 몸을 차갑게 해야 몸속부터 따뜻하게 만들 수 있어요. 특히 내장지방은 추위에 자극을 받았을 때 더 많이 연소된답니다.

8. 뜨거운 차만 좋아하는 취향

커피나 차처럼 뜨겁게 마시는 음료는 체온을 높여 피부의 수분을 증발시키며 노화를 유발해요. 노화를 방지하고 싶다면 약간 찬물을 마시세요. 차가운 것을 마시면 우리 몸은 스스로 온도를 맞추기 위해 교감신경을 자극해 지방을 연소시킨답니다. 쉽게 배탈이 나거나 과민성장증후군이 없다면 적당히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아요. 단, 너무 찬물이 아닌 적당히 시원한 물을 마셔야 합니다.

9. 과일을 안심하고 양껏 먹는 습관

과일은 마음 놓고 먹어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랍니다. 과일에는 탄수화물이 약 10% 함유되고 대부분 과당이 들어 있어 많이 먹으면 살도 찌고 혈액 내 중성지방도 높아지죠. 과일 중 단감이나 바나나 한 개의 열량은 100㎉가 넘으며, 수박을 크게 한 쪽 먹으면 거의 밥 반 공기를 먹는 것과 같아요. 하루에 1~2접시 이하로 과일들을 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답니다.

10. 비싼 천연비타민은 무조건 좋다는 착각

해가 바뀔수록 하루하루 다른 신체의 나잇살을 조금이라도 멀리하고 마음에 비타민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죠. 그런데 비타민을 구입할 때 천연인지 합성인지 구분할 필요는 없어요. 천연 성분으로 만든 것이 더 우월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죠. 우리 몸속에 들어가면 똑같이 작용하기 때문에 굳이 비싼 제품을 구입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자신에게 맞는 비타민이 좋은 비타민이에요.

11. 샐러드는 무조건 믿고 먹는 습관

기본적으로 채소는 익혀서 먹는 것이 좋아요. 수산이라는 독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시금치와 같은 채소를 무쳐 먹었던 것 역시 수산이 들어 있기 때문이에요. 반면 샐러드 시금치의 경우 삶거나 데치지 않아도 생으로 먹을 수 있어요. 수산이 적게 들어 있도록 품종을 개발한 것이 거든요. 수산이 적다는 것은 그만큼 벌레가 생기기 쉽다는 뜻이므로 농약을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으니 꼭 익혀 드세요.

12. 다이어트에 집착하는 마인드

아쉽게도 95%는 다이어트에 실패하게 되어 있죠.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다이어트에 성공한다 해도 요요현상으로 체중이 고무줄처럼 왔다 갔다 하면 오히려 건강에 이상이 생기게 된답니다. 건강한 음식을 삼시세끼 꼬박꼬박 먹고 정크 푸드는 최대한 멀리하세요. 이것 만으로도 나잇살을 이기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어요.

13. 운동에 목숨 거는 행위

운동이 몸에 좋다는 말에 땀을 뻘뻘 흘리며 운동을 했다면 지금 당장 멈추세요. 강도 높은 운동은 오히려 노화를 불러오는 지름길이랍니다. 엉덩이가 크게 흔들리는 격렬한 운동은 결합 조직을 느슨하게 만들어 엉덩이 쳐짐을 가속화시켜요. 반면 에어로빅 같은 운동은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는 효과는 있지만, 서서히 줄어드는 근육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못한답니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세요.

14. 한 가지 TV 프로그램만 선호하는 습관

아이들이 TV 채널을 수시로 돌리면 어른들은 정신 사납다고 하지 말라고 하죠. 하지만 TV채널을 여러 개 보는 것은 오히려 어른들에게 좋은 일이랍니다. 늘 고정된 채널, 늘 보는 프로그램만 보면 생각이 굳어지고 굳은 생각에 나잇살이 찌기 마련이죠. 하지만 다양한 채널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면서 자극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채널을 수시로 돌려 생각의 나잇살을 빼 보세요.

무병장수는 자신의 노력에 달렸다

무병장수는 자신의 노력에 달렸다

무병장수는 자신의 노력에 달렸다

1. 먼저, 밥공기를 2/3으로 줄여야 합니다. 식탁에서 흰 것 세 가지, 쌀밥과 소금, 설탕도 줄여야 합니다.

2. 콜레스테롤 섭취를 조절하고 포화지방산은 피해야 합니다. 하루 세 끼 비율은 3:4:3 으로 드시고요.

3. 취침 전 음식 섭취는 만병의 원인 입니다. 하루에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셔야 장수할 수 있습니다.

4. 색깔이 짙고 다양한 채소와 과실을 많이 드시고 하루 두 잔의 차로 심장병을 예방 하시기 바랍니다.

5. 참고로 커피 두 잔도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루 우유 세 컵이 골다공증을 막아 주고요.

6. 멸치, 시금치, 굴 등 칼슘 섭취를 고르게 하십시오. 일주일에 두끼 이상 꽁치, 삼치, 고등어 등 등푸른 생선을 드시면 노화 방지가 됩니다.

7. 매일 당근과 양파를 꼭 챙겨 드시고, 음식은 오래 씹어서 두뇌 활동을 도우시기 바랍니다.

8. 다리가 건강해야 오래 삽니다. 건강을 지키는 3:3 운동법 즉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세 번이상 걸으시기 바랍니다.

9. 식이요법과 산소운동으로 혈관을 튼튼히 하고, 섭취하는 영양분 중 칼슘을 늘리고 인은 줄이십시오. 척추는 S자, 목뼈는 C자로, 생활의 자세로 유지하고 치과 치료는 게을리 마세요. 치아가 튼튼해야 온몸이 튼튼하답니다.

10. 산을 오를 때에는 심장을 조심하여 천천히 오르고, 내려올 때는 무릎을 조심하여 뛰지 말고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11. 환갑이 넘어도 근육운동을 하면서 생체리듬에 따라 살면 장수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늦어도 밤 열시에는 잠자리에 드는 수면 습관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성종과 소춘풍 3편

■ 성종과 소춘풍 3편

■ 성종과 소춘풍 3편

임금의 여인으로 한평생 독수공방의 외로움을 어떻게 감당한단 말인가. 소춘풍으로서는 목숨을 걸고 한 말이었다. 일개 기생이 임금의 요청을 정면으로 거부하고도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다. 묵묵히 술잔을 기울이던 성종은 “인생에 있어서는 네가 제왕이로구나.” 하고 빙그레 웃었다. 자기는 임금이면서도 자기 인생을 자기 뜻대로 살지 못하건만, 소춘풍은 일개 기생이면서도 자기 인생만은 자기 뜻대로 살려는 의지와 자유가 부러웠던 것이다.

성종의 요구를 거부(?)하고 곱게 돌아온 소춘풍도 ‘그 분이 임금만 아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던 어느 날 밤에 누가 대문을 두드린다. 그래서 등불을 밝혀 방안으로 인도하고 보니 아무리 미복잠행(微服潛行)을 하였어도 단박에 알아볼 수 있는 성종이 아니신가. 소춘풍이 놀라 부복(俯伏)하며 “성상께서 이 어인 일이시오니까?” 하니 성종은 시종 시치미를 떼면서 “허허! 이 사람 나 이서방이라고 하네.” 했다. 이리하여 성종과 소춘풍은 궁궐 밖에서 임금과 기생이 아닌 한 여자와 남자로서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나누게 되었다.

그 후에도 성종은 궁중에 연회가 있을 때마다 빠짐없이 소춘풍을 불렀다. 그녀도 전과 다름없이 발랄하게 행동하였다. 궁궐에 들어가면 임금과 기생이요, 밖에서 은밀히 만나면 이서방과 그의 연인으로 지냈다. 그리하여 임금의 성은을 입었으면서도 기생의 신분으로 자유롭게 살아간 소춘풍이란 기생의 역사가 생긴 것이다.

성종이 승하한 후 연산의 등극에 따라 소춘풍은 사람들에게서 잊혀졌고, 승하한 임금의 총애 받던 기생은 그리 오래 기억되지 않았다. 성종이 38세의 나이로 승하할 때 그녀의 나이 28세. 그 후 소춘풍은 영흥에 들렀으나 수양모가 이미 죽고 없는 집은 그를 정붙게 하지 않았다. 그녀는 정처 없이 길을 떠나 안변의 석왕사에 들러 임종 전에 어머니께서 들려주신 모습의 운야대사를 만났다.

암자를 내려오던 소춘풍은 언뜻 운야대사가 자신의 아버지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다시 석왕사로 돌아갔으나, 그때는 이미 운야대사는 그곳을 떠나고 없었다. 얼마 후 금강산 유첩사에서 운야대사가 입적했다는 전갈을 받고 떠나는 석왕사 주지스님에게 애원하여 머리를 깎고 운야대사의 법사에 참석하기 위해 주지스님을 따라 나섰다. 소춘풍의 법명은 운심(雲心). 그때 그녀의 나이 스물여덟 한창 고운 나이였다.

♣ 제공 : KIMSEM의 ‘역사로 놀자’

성종과 소춘풍 2편

■ 성종과 소춘풍 2편

■ 성종과 소춘풍 2편

기적에 이름을 올리고 교방에서 기생 수업을 하던 중, 동기(童妓)가 15,6세가 되면 처음으로 남자를 받아들여 성인지례(成人之禮)를 올려야 했는데, 빼어난 미모와 뛰어난 재주를 높이 산 많은 부자들이 서로 많은 돈을 내고 머리를 얹어 주겠다고 나섰으나 그녀는 수양모의 권유는 물론 많은 부자들을 뿌리치고 스스로 가난한 선비를 택하였다고 한다. 그 뒤에도 장안의 돈 많은 한량들이 문전성시(門前成市)를 이루었으나, 애당초 돈에 관심이 없던 그녀는 돈을 아무리 많이 가져와도 풍류를 모르면 몸을 팔지 않았다. 하지만 돈이 없는 선비라도 풍류를 아는 한량들은 거침없이 받아들였다.

인생을 달관하고 자유분방하게 살았던 소춘풍(笑春風)은 천하한량들의 벗이 되어 이름을 떨쳤고, 그 소문이 서울에까지 퍼져 선상기(選上妓:뽑혀 올라온 기생)로 올라와 성종의 총애를 받았다. 소춘풍은 가무(歌舞)와 시(時), 노래에 뛰어나고 해학(諧謔)과 기지(機智)가 넘쳤다고 전해진다. 소춘풍은 궁중곡연(宮中曲宴)에 참석하여 성종과 고관대작(高官大爵)들을 상대하여 더욱 이름을 떨쳤는데, 연회 중 좌중을 사로잡는 소춘풍의 해학과 기지는 성종의 아낌과 사랑을 받기에 이르렀고, 모든 대신들도 그녀의 뛰어남에 찬탄을 아끼지 않았다.

소춘풍은 3수의 시조를 남겼는데, 그녀의 시조들은 그 자체보다 창작 일화를 통해 유명해졌다. 성종이 신하들과 함께 잔치를 벌이면서 술을 따르게 하자, 즉석에서 시조를 지어 문신을 치켜세우고 무신을 낮추었다. 이에 무관들이 노여워하자 무신인 병조판서 앞에 가서 두 번째 시조를 지어 무신을 치켜세웠다. 이에 문신·무신 간에 시비가 일자, 다시 세 번째 시조를 지어 문무 양반을 다 섬기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세 작품들은 왕 앞에서 신하들을 희롱하는 순발력 있는 재치가 두드러지며, 임금 뿐 아니라 문무백관을 쥐락펴락한 그녀의 대담함이 단연 돋보인다. 소춘풍의 작품들은 시조 자체보다는 돌직구적 성격과 미모와 아울러 가무(歌舞),해학(諧謔), 시화(詩話),기지(機智)와 재치(才致) 임기응변(臨機應變)을 완벽하게 갖춘 조선 기생의 선구적 역할을 하였다.

어느 날 소춘풍이 성종의 부름을 받았다. 연회도 없이 조용하기만 한 궁중의 어느 별전(別殿)에서 성종이 홀로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소춘풍에게 술잔을 건네며 “오늘 밤은 너와 함께 하고 싶은데 너의 뜻은 어떠하냐.”고 물었다. 군왕과 기생 사이에 오직 명령과 복종만이 있을 뿐인데, 성종은 명령대신 의견을 구했다. 소춘풍도 그런 성종을 군왕으로서가 아니라 한 사나이로서 자신을 한갓 기생이 아닌 한 사람의 여인으로 대해주는 그 풍도가 좋았다. 하지만, 그녀는 후궁이 되면 평생 다른 남자와 정을 나눌 수 없기 때문에 궁궐 생활은 싫다고 말했다.

- 3편에 계속

♣ 제공 : KIMSEM의 ‘역사로 놀자’

성종과 소춘풍 1편

■ 성종과 소춘풍 1편

■ 성종과 소춘풍 1편

조선 왕 중에 대표적인 호색한이라 하면 당연히 연산군을 꼽지만, 연산군의 그런 성정(性情)은 성종으로부터 유전된 것이 아닌가 싶다. 성종은 술을 몹시 즐겼고, 색도 밝혔다. 성종은 열세 살에 왕위에 올라 25년간 용상에 있다가 서른여덟 살에 죽었다. 여색을 좋아했음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38세에 요절하면서도 왕비가 셋이나 되고, 후궁은 무려 14명, 28자녀(16남 12녀)를 두었던 성종은 ‘주요순 야걸주(晝堯舜 夜桀紂)’라는 말도 들었다고 하니 소춘풍과의 염문도 한 몫을 하였을 것이다.

"

조선 중기의 문신 차천로의 야담집인 《오산설림》엔 성종과 함경도 영흥의 이름난 기생인 소춘풍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다. 봄바람에 웃는다. 는 뜻의 소춘풍은 기명일 뿐, 그의 본명과 정확한 생몰 년대(生歿年代)는 전하지 않는다. 그녀의 탄생에 대해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다.

",

함경도 두메산골에 홀로 사는 과부가 있었는데 얼굴이 박색이라 아무도 찜하는 남자가 없어 무지무지 외롭게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석양 무렵 칠십이 다 된 늙은 탁발승이 과부의 집에서 머무르기를 청했다. 그날 밤 노승은 과부와의 동침을 요구하며 어젯밤의 꿈 얘기를 했다. 꿈에 만경창파(萬頃蒼波)가 눈앞에 전개되고 잠시 후에 그 망망대해 한 복판에 연꽃 한 송이가 피어오르더니, 그 꽃을 보고 있는 동안에 꽃이 자꾸만 커져서 바다 전체가 꽃 한 송이로 가득 차버렸다는 것이었다. 기이한 것은 그 과부도 그 전날 저녁에, 산 속에서 웬 백발노인이 과부에게 연꽃 한 송이를 주며 집에 가지고 가 정성스럽게 키우라면서 홀연히 사라지는 꿈을 꾸었던 것이다. 과부는 그날 밤 노승을 받아들였다. 다음 날 아침 노승은 떠나면서 애가 태어 난 후에는 상관없으나, 애가 태어나기까지는 일체의 외간 남자를 삼가하라는 다짐을 했다. 과부는 떠나는 탁발승에게 이름이라도 알려 달라고 하였으나, 떠도는 몸이라고 이야기하고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이 후 태어난 아기가 소춘풍이다.

성도 이름도 모르는 늙은 탁발승에게서 태어난 소춘풍은 태어나면서부터 미모가 뛰어났고 총명하기까지 했다. 5살 때부터 쌍용사의 선원에서 글을 배우고 불경을 배웠는데, 열 살이 지났을 때에는 불경에 무불통지(無不通知)했다 한다. 그녀가 12 살 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쌍용사의 중들이 입적하기를 권유하는 것을 뿌리치고 있다가, 어느 날 불공을 드리러 왔던 어느 기생의 수양딸이 되어 영흥으로 오게 되었다. 이름에서 풍기듯 인생을 봄바람에 웃듯 유유자적하게 살다 가기 위하여 스스로 기생의 길을 선택했던 것이다.

- 2편에 계속

♣ 제공 : KIMSEM의 ‘역사로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