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6일 목요일

얼마나 뜨거워야

얼마나 뜨거워야

얼마나 뜨거워야

얼마만큼 내가 더 뜨거워야

그대 그 고운 마음 열 수 있을까

그해 여름은 뜨거웠다

한마디 고백 어떻게 전할까

나의 마음은 한여름 태양처럼

펄펄 끓기만 했다

얼마나 뜨거워야 그대 마음이 열릴까

폭풍우에 날려 간

어린 나무가지 줍던 아련한 사랑아

태워도 태워도 끝이 없는 사랑아

얼마나 뜨거워야

그대 그 고운 창문이 열릴까

세상이 끝난다 해도

떠날 수 없는 사랑아

얼마나 내가

더 뜨거워야

그대 마음에 닿을 수 있을까

-윤석구-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꽃이 진 걸 보고

계절도 함께 간 걸 알았다

사람을 보내고

사랑도 함께 보낸 걸 알았다

꽃이 진 것보다

사람이 떠난 자리가

컸다

꽃은 생의 손톱에 뜬

초승달이었고

사랑은 생의 가슴언덕에 뜬

보름달이었다

-김희경-

바람의 언덕에서

바람의 언덕에서

바람의 언덕에서

살아가는 것은 다 바람이다

생을 사랑한다는 것은 바람 속을 걷는 일이다

벽을 타고 오르는 담쟁이로,

흔들리는 갈대의 몸짓으로

장대비 같은 폭우 속에서

휘 적이는 날개의 젖은 모습으로

가끔은

태풍에 쓰러진 잣나무의 굽은 등으로

때로는 해일이 스쳐 간

잔해 위에 아이의 울음으로

비틀 되는 바람속의 숨 가쁜 걸음걸음들

한 때, 모국어도 바람에

쓸려갔다 되돌아오지 않았든가

민초에서,

천하의 진시황도 떠난 것은 바람이다

심산유곡 산새로 지저귀는 것도,

바위 틈새 해풍을 먹고 사는 것도

한 잎 출렁이는 이파리같이

인연의 물결 따라 밀려왔다 밀려간다.

우리 모두 냉정한 바람에 실려 가는 구름 구름들이다

이래 스치고 저래 스치는 구름 구름들

이래 스치고 저래 스치는 바람, 바람들

저 하얗게 질색하는 절벽 밑 바위를 봐라

멋지고 잘 생긴 수석의 볼을 “철썩, 때리고도

그것도 모자라 흰 거품을 물고 사방을 흩트리며

성난 용의 몸부림처럼 꿈틀대며 달려드는 파도

이 세상의 바람으로 생기는 일이다

우리 모두 바람 앞에 돌아가는 언덕에

풍차일 뿐이다

-신승희-

아침에 웃음은 건강이 따라오고

아침에 웃음은 건강이 따라오고

아침에 웃음은 건강이 따라오고

점심의 웃음은 화목이 따라오고

저녁의 웃음은 하루를 행복하게 하며

밤을 즐겁게 해준다

아침의 웃음은 즐거움의 시작이요

점심의 웃음은 행복이 되고

저녁의 웃음은 하루의 피로를 없애준다

웃음은 그날의 행복을 말해줍니다

항상 밝은 웃음으로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

-웃음은 보약이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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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크면 그리움도 크다

사랑이 크면 그리움도 크다

사랑이 크면 그리움도 크다

기다림의 여운은

떠나는 그림자보다

상처가 더 깊었나봅니다

지난 걸음 아쉬움의

발자국을 지우기에는

너무 멀리 와 버렸습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그립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그리워질 것 입니다

엉클어진 낙엽속에

행여 모를 추억이 남았을까

잠시 고개 숙여 봅니다

나그네는 누군가의 손길이

닿을 때까지

벤치의 끝자락에 앉아

손님을 기다리듯

자리를 비워둡니다

그리움이 이토록

시릴 줄 알았다면

목구멍 뒤에 숨어 있는

혀를 꺼내어

사랑한단 말할걸

그랬나 봅니다

처음부터

견딜 수 있는 만큼만

사랑하였다면

처음부터

담을 수 있는 만큼만

사랑하였다면 이토록

그리워하지 않았을 걸

산등성 나목의

끝자락에 앉아

홀연히 울고 간

까치를 보듯

아파하지 않았을 걸

수없이 많은 그리움은

자꾸만 자꾸만

바다로 등 떠밀려 갑니다

헤어날 수 없는 곳까지

언젠가 그리움은

파도가 되어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사랑은 그런 것이니까요

-정현우-

이 사람을 사랑하렵니다

이 사람을 사랑하렵니다

이 사람을 사랑하렵니다

아침 햇살보다

더 여린 마음을 가진

이 사람을 사랑하렵니다

햇살이 머문 아침 하늘보다 더

투명한 마음을 가진 사람을

내가 그 안에서

아름다운 시로

아름다운 노래로 살아 움직이는

이 사람을 나 사랑하렵니다

밤하늘에

별만큼이나 영롱한 눈빛을 가진

세상 가장

눈부신 사람을 사랑하렵니다

작은 입술이 열릴 때마다

내가 귀를 쫑긋 세우고

숨소리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

해맑은 아침 하늘처럼 신선한

이 사람을 나 사랑하렵니다

얼어붙은 강가를 타고 흐르는

봄 아지랑이처럼 포근한

이 사람을 사랑하렵니다

애써 사랑하지 않아도

나의 가슴에 사무쳐 맺히는

한 번이라도 더 불러 보고 싶은

이 사람을 나 사랑하렵니다

내가 서 있는 하늘 한가운데

북극성처럼 빛나던

내 삶의 나침반처럼 살아 있는

이 사람을 사랑하렵니다

내가 날마다 떠올려 보고는

살며시 가슴에 되돌려 놓는

내게 너무도 소중한

이 사람을 나 사랑하렵니다

-이준호-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믿었던 사람의 등을 보거나

사랑하는 이의 무관심에

다친 마음 펴지지 않을 때

섭섭함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 보라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두 번이나 세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쯤

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려 보라

실제로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지금 사랑에 빠져 있거나

설령 심지 굳은 사람과 함께 있다 해도

다 허상일 뿐

완전한 반려란 없다

겨울을 뚫고 핀 개나리의 샛노랑이

우리 눈을 끌 듯

한때의 초록이 들판을 물들이듯

그렇듯 순간일 뿐

청춘이 영원하지 않은 것처럼 그 무엇도

완전히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이란 없다

함께 한다는 건 이해한다는 말

그러나 누가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겠는가

얼마쯤 쓸쓸하거나 아니면 서러운 마음이

짠 소금물처럼 내 한 가슴 속살을

저며 놓는다 해도 수긍해야 할 일

어차피 수긍할 수밖에 없는 일

상투적으로 말해 삶이란 그런 것

인생이란 다 그런 것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혼자가 주는 텅 빔

텅 빈 것의 그 가득한 여운

그것을 사랑하리라

숭숭 구멍 뚫린 천장을 통해 바라 보는

밤하늘 같은 투명한 슬픔 같은

혼자만의 시간에 길들라

별들은 멀고 먼 거리

시간이라 할 수 없는 수많은 세월 넘어

저 홀로 반짝이고 있지 않은가

반짝이는 것은 그렇듯 혼자다

가을날 길을 묻는 나그네처럼

텅 빈 수숫대처럼

온몸에 바람 소릴 챙겨 놓고 떠나라

-김재진-

2% 부족함이 행복을 준다

2% 부족함이 행복을 준다

2% 부족함이 행복을 준다

행복은 버림으로써,

내려놓음으로써,

포기함으로써 얻어진다.

사람은 잃어버리기 전에는

자신을 잘 발견하지 못한다.

재물을 모두 잃어버리고 나서야

가족이 소중한지 알게 된다.

건강을 잃고

건강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하늘나라에 보낸 후에야

그 사람이 소중한지 알게 된다.

일생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그때 시절이 소중한지

비로소 아는 것이 인간이다.

우리는 평안함과

행복을 추구하지만

그 상태가 지속되면 무감각해지고,

자신만 알고 이웃은 잊어버린다.

인간은 적당하게

아픔과 고난이 있어야 행복하다.

"

-하루하루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살아라 중-

"

9월 27일 오늘의 꽃

9월 27일 오늘의 꽃

9월 27일 오늘의 꽃

이 름 : 떡갈나무(Oak)

학 명 : Quercus dentata

과 명 : 참나무과

분 포 : 동아시아 지역

서 식 : 산지

크 기 : 높이 20m, 지름 70cm

개 화 : 5월

꽃 말 : 사랑은 영원히(love is forever)

가랑잎나무라고도 한다. 산지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 20m, 지름 70cm에 달한다. 나무 껍질은 회갈색이고 가지는 굵고 넓게 퍼진다. 잎은 어긋나고 두꺼우며 길이 5∼42cm로 거꾸로 선 달걀 모양이다. 잎 끝이 둔하게 늘어지며 밑은 귀밑 모양으로 둔하며 가장자리에는 커다란 톱니가 있다. 잎 뒷면에는 굵은 성모(星毛)가 빽빽이 자라며 거칠다.

꽃은 양성화이고 5월에 피며, 수꽃이삭은 길게 늘어지고, 암꽃이삭은 1개의 꽃이 있다. 견과의 열매인 도토리는 10월에 익으며, 긴 타원형으로 길이 10∼27mm이다. 열매를 감싸는 깍정이는 뒤로 젖혀진 바소꼴의 포(苞)로 덮여 있다.

도토리묵은 한국 고유의 식품으로 오래 전부터 구황식(救荒食)이나 별식(別食)으로 이용되어 왔다. 목질이 단단하므로 용재와 신탄재로 사용하고, 나무 껍질은 타닌 함량이 많으므로 타닌 원료로 쓰이며, 잎은 떡을 싸는 데 쓰이므로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떡갈이란 잎이 두껍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동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잎 뒷면에 털이 없는 것을 청떡갈(var. fallax), 잎이 거의 주맥까지 갈라지는 것을 깃떡갈(var. pinnatifida)이라고 한다.

9월 26일 오늘의 꽃

9월 26일 오늘의 꽃

9월 26일 오늘의 꽃

이 름 : 감(Date Plum)

학 명 : Diospyros kaki

과 명 : 감나무과

분 포 : 중국 중북부, 일본, 한국 중부 이남

서 식 : 식용 재배

크 기 : 높이 6~14m

개 화 : 5~6월

꽃 말 : 자연미(natural beauty)

한자로 시수(枾樹)라 한다. 동아시아 온대의 특산종이다. 중국 중북부, 일본, 한국 중부 이남에서 널리 재배하는 과실나무이다. 중국에서는 BC 2세기경에 재배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양쯔강 유역이 야생종의 원산지로 많은 품종을 재배한다. 대마반(大磨盤)은 떫은감의 대표종이다.

한국에서도 일찍부터 재배되고 있었으며 품질 좋은 재래종이 육성되었다. 일본은 재래종 외에 8세기경 중국에서 전래되었고, 지방종을 포함하여 800여 종의 품종이 있으며 특히 단감은 일본 특유의 품종이다.

낙엽 교목으로 높이는 6~14m이고 줄기의 겉껍질은 비늘 모양으로 갈라지며 작은가지에 갈색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가죽질이며 타원형의 달걀 모양이다. 잎은 길이 7~17cm, 너비 4~10cm로서 톱니는 없고, 잎자루는 길이 5 ~15mm로서 털이 있다. 잎의 뒷면은 녹색이고 광택이 난다.

꽃은 양성 또는 단성으로 5~6월에 황백색으로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수꽃은 16개의 수술이 있으나 양성화에는 4~16개의 수술이 있다. 암꽃의 암술은 길이 15~18mm이고 암술대에 털이 있으며 길게 갈라지고 씨방은 8실(室)이다. 열매는 달걀 모양 또는 한쪽으로 치우친 공 모양이고 10월에 주황색으로 익는다.

유사종으로 돌감나무(var. sylvestris), 고욤나무(D. lotus)가 있는데, 모두 감나무를 닮았으나 열매의 지름이 1~2cm로 작다. 재배품종의 접붙이용 나무로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