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0일 월요일

그렇게 살자

그렇게 살자

그렇게 살자

산은 침묵하며 살고

강물은 낮은 자리에서 살고

태양은 제 몸을 불태우며 살고

갈대는 흔들리며 살고

잡초는 짓밟혀도 산다

그런 우리도 살아내자

기어코 살아내자

꿈이 보이지 않아도

고독이 뼈마디 마디를 쑤셔도

현실이 칼날처럼 잔혹해도

모두가 등을 돌렸다해도

하늘이 부를때 까지

눈물겹게

황홀하게

장엄하게

전율하며

그렇게 살자

-김민소-

그렇게 살자

그렇게 살자

그렇게 살자

산은 침묵하며 살고

강물은 낮은 자리에서 살고

태양은 제 몸을 불태우며 살고

갈대는 흔들리며 살고

잡초는 짓밟혀도 산다

그런 우리도 살아내자

기어코 살아내자

꿈이 보이지 않아도

고독이 뼈마디 마디를 쑤셔도

현실이 칼날처럼 잔혹해도

모두가 등을 돌렸다해도

하늘이 부를때 까지

눈물겹게

황홀하게

장엄하게

전율하며

그렇게 살자

-김민소-

가을 만나러 가는 사람은

가을 만나러 가는 사람은

가을 만나러 가는 사람은

가을 만나러 가는 사람은

봄꽃의 짙음 보다

가을꽃의 옅음을 그리워하는

들국화 연보라빛 같은 사람일 것이다.

그의 눈 안에 내려앉은

소멸과 시듬까지 말없이 껴안는

그런 넉넉한 사람일 것이다.

활짝 웃는 얼굴이 다 보이지 않고

돌아서 가는 뒷모습은 더 보이지 않을

옆모습이 고운 사람일 것이다.

은은한 강안개 같은 사람일 것이다.

그 사람 앉은 고운 배경 너머로

가을 산 비치는 강물 길게 보이고

아직 돌아가지 못한 철새들

억새풀 아래서 머뭇거리고 있는데

그는 주인이기 보다 나그네이길 원하는

그런 마음 가벼운 사람일 것이다.

가을 만나러 가는 사람은

시처럼 수채화처럼 화안히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사랑을 했던 사람일 것이다.

그래서 바람처럼 짧은 이별 보다

긴 기다림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그런 즐거운 사람일 것이다.

-이순-

사랑의 길위에서

사랑의 길위에서

사랑의 길위에서

당신 생각으로

해 아래 눈이 부셨지요

비 내리면 하루 종일 비에 젖고

눈 내리면 하얗게 쌓여서

녹아 내린 그리움

기쁘면서 기뻐서

슬프면서 슬퍼서

아프면서 아파서

당신을 부르는 동안 더 넓어진 하늘

더 높아진 하늘 , 더 깊어진 마음

흐르는 세월 속에 눈물도 잘 익혀서

마침내 담백하고 평화로운 사랑이

내게 왔네요

이 사랑으로

세상을 끌어 안고 사람을 위해 주니

갈 수 록 더 행복할 뿐 고마울 뿐

사랑의 길 위에서

이제는 내 이름도 새롭게 아름다운

사랑 입니다

-이해인-

가을향기

가을향기

가을향기

가을 향기를 보내 드립니다

그대에게

가을 향기를 드리려 합니다

햇살 아래

반짝이는 그리운 얼굴 위로

소슬 바람타고 그대에게

가을 향기를 전하려 합니다

고운 빛깔 작고 소박한 들꽃 향기로

장작 불로 타는 은은한 향기로

조금은

쓸쓸해지는 가을 빗줄기에

코끝을 자극하는 흙내음으로

그대에게 달려 가는

그리움 담은 가을 향기를 전하려

합니다

값비싼 향수는 아니지만

그대에게 전하는 순박한 가을 향기를

보내 드리겠습니다

불어 오는 바람을 벗 삼아

그대가 외롭지 않게 마음 깊은 곳에

나만이 전할 수 있는 가을 향기를

그대는 받아 주시지 않겠습니까 ?

그대가 그리워

끊임 없이 보고파 하며 만들어 낸

가을 향기를

그대 가져 가시지 않으렵니까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사랑을 담은 가을 향기를

꼭 받아 주세요

-안세진-

그대 고운 내사랑

그대 고운 내사랑

그대 고운 내사랑

그대 고운 내사랑 한 아름 안고

봄 향기 웃음되어

그대의 마음속을 드나 듭니다.

오늘도 기분 좋게

가슴 뿌듯한 행복을 느끼며

살며시 불어오는 봄 바람에 얼굴 부비며

내 사랑을 가슴에 새겨 놓고

창틀에 한잔의 커피를 올려 놓습니다.

영원한 사랑으로 내 가슴속에 깊이 새겨진

그대 사랑으로 인해 봄꽃

향기 처럼 피어 나는 행복입니다.

"

-고마워요 내사랑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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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하나 쯤 있어도 좋겠지

기다림 하나 쯤 있어도 좋겠지

기다림 하나 쯤 있어도 좋겠지

그래 어떠랴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기다림 하나 쯤 있어도 외롭지 않아

좋겠지

그래 어떠랴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그리운 이 한 사람 있어도 외롭지 않아

좋겠지

햇살 좋은 날엔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하는 거야

잘 있느냐고

비 내리는 날엔

젖은 목소리로 전화를 하는 거야

잘 있느냐고

아마

눈치 빠른 친구는

금방 내 기분을 알아 채고

나오라고 하겠지

해즐넛 커피 향이 좋은 카페에서

정감 가는 이야기 속 따뜻한 그 눈빛에

또 나는 행복해 지겠지

"

-바이 올릿, 시전집 중에서-

"

이 가을에 내가 바라는 것들

이 가을에 내가 바라는 것들

이 가을에 내가 바라는 것들

지금쯤,

전화가 걸려오면 좋겠네요.

그리워하는 사람이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 않더라도

잊지 않고 있다는 말이라도

한번 들려주면 참 좋겠네요.\xa0

지금쯤,

편지를 한 통 받으면 좋겠네요.\xa0

편지 같은 건 상상도 못하는

친구로부터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가

담긴 편지를 받으면 참 좋겠네요.\xa0

\xa0지금쯤 누군가가

나에게 보내는 선물을

고르고 있으면 좋겠네요.\xa0

\xa0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예쁘게

포장하고 내 주소를 적은 뒤,

우체국으로 달려가면 참 좋겠네요.\xa0

\xa0

지금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라디오에서 나오면 좋겠네요.\xa0

\xa0

귀에 익은 편안한 음악이 흘러나와

나를 달콤한 추억의 한 순간으로

데려가면 참 좋겠네요.\xa0

\xa0

지금쯤,

누군가가 내 생각만 하고 있으면 좋겠네요.\xa0

\xa0

나의 좋은 점, 나의 멋있는 모습만

마음에 그리면서 내 이름을 부르고

있으면 참 좋겠네요.\xa0

\xa0

지금쯤,

가을이 내 고향 들녘을 지나가면 좋겠네요.\xa0

\xa0

이렇게 맑은 가을 햇살이

내 고향 들판에 쏟아질 때

모든 곡식들이

알알이 익어가면 참 좋겠네요.\xa0

"

지금쯤하고

",

기다리지만 아무것도 찾아오지 않네요.

이제는 내가 나서야겠네요.\xa0

내가 먼저 전화하고, 편지 보내고,

선물을 준비하고, 음악을 띄워야겠네요.\xa0

그러면 누군가가 좋아하겠지요.

나도 좋아지겠지요.

이 찬란한 가을이 가기 전에...\xa0

\xa0

"

-정용철, 마음이 쉬는 의자 중-

"

11월 6일 오늘의 꽃

11월 6일 오늘의 꽃

11월 6일 오늘의 꽃

이 름 : 등골나물(Agrimony Eupatoire)

학 명 : Eupatorium japonicum

과 명 : 국화과

분 포 :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등지

서 식 : 산, 들

크 기 : 높이 70cm 정도

개 화 : 7∼10월

꽃 말 : 주저(hesitation)

산과 들의 초원에서 자란다. 전체에 가는 털이 있고 원줄기에 자주빛이 도는 점이 있으며 곧게 선다. 높이는 70cm 정도이다. 밑동에서 나온 잎은 작고 꽃이 필 때쯤이면 없어진다. 중앙부에 커다란 잎이 마주나고 짧은 잎자루가 있으며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의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에는 선점(腺點)이 있으며 양면에 털이 있다. 잎맥은 6~7쌍으로서 올라갈수록 길어지고 좁아진다.

꽃은 흰 자줏빛으로 두상꽃차례頭狀花序를 이루고 7∼10월에 핀다. 총포(總苞)는 원통형이고 선점과 털이 있으며, 갓털은 흰색이고 4mm 정도이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11월에 익는다. 어린순은 식용한다. 한방과 민간에서 황달, 통경, 중풍, 고혈압, 산후복통, 토혈, 폐렴 등에 약제로 스인다.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등지에 분포한다.

11월 5일 오늘의 꽃

11월 5일 오늘의 꽃

11월 5일 오늘의 꽃

이 름 : 단양쑥부쟁이(Fig Marigold)

학 명 : Aster altaicus var. uchiyamae

과 명 : 국화과

분 포 : 한국(경북·충북)

서 식 : 냇가의 모래땅

크 기 : 줄기 높이 15cm,

개 화 : 8∼9월

꽃 말 : 공훈(exploit)

냇가의 모래땅에서 자란다. 두해살이풀로 첫해의 줄기는 높이가 15cm이고 잎은 뭉쳐난다. 꽃줄기는 지난해의 줄기에서 계속 자라고 높이가 30∼50cm이며 털이 다소 있고 자줏빛이 돌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꽃이 필 때 없어지고, 줄기에서 나온 잎은 어긋나고 줄 모양이며 길이가 3.5∼5.5cm, 폭이 1∼3mm이고 끝이 뾰족하며 털이 조금 있고 잎자루가 없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8∼9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지름 4cm의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많은 작은 꽃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를 이루며 달린다. 총포는 길이가 8∼10mm, 폭이 16∼20mm이고 반구 모양이며, 포 조각은 2줄로 배열되고 끝이 뾰족하며 뒷면에 털이 조금 있다.

설상화의 화관은 2줄로 달리며 길이가 2cm, 폭이 3mm이다. 열매는 수과이고 편평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털이 빽빽이 있고, 관모(冠毛)는 길이가 4mm이며 붉은 색을 띤다. 한국 특산식물로 경기도 여주시, 충청북도 단양군과 제천시에 분포하며,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