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과 아쉬움
그리움과 아쉬움
매화는
반만 피었을 때가 보기좋고,
벚꽃은
활짝 피었을 때가 볼 만하고,
복사꽃은
멀리서 바라볼 때 환상적이고,
배꽃은
가까이 봐야 꽃의 자태를 알 수 있다.
인간사도 마찬가지다.
사람관계도 엉켜있으면 시들해진다.
때론 적당한 그리움과,
아쉬움이 있어야 좋다.
-법정-
그리움과 아쉬움
매화는
반만 피었을 때가 보기좋고,
벚꽃은
활짝 피었을 때가 볼 만하고,
복사꽃은
멀리서 바라볼 때 환상적이고,
배꽃은
가까이 봐야 꽃의 자태를 알 수 있다.
인간사도 마찬가지다.
사람관계도 엉켜있으면 시들해진다.
때론 적당한 그리움과,
아쉬움이 있어야 좋다.
-법정-
세상이
세상이
아무리 복잡해도 정작
내게 필요한 것은 그다지 많지 않다.
삶이 단순하면 세상도 단순하다.
오늘은 오늘을 살고
내일은 내일을 살자!
바람 불 땐 바람 소리 듣고
비올 땐 빗소리 듣자!
삶을 단순하게 있는 그대로 몰입하면
모든 것이 축복이다.
무슨 일이든 가장 어려운 고비엔
가장 쉽고 단순한 것을 따르면 된다.
-바람에게 길을 물어 중에서-
사랑의 마음으로 세상바라보기
상처 주는 말이 내 안에 들어와
다시 나갈 때는 위로하는 말이 되고,
의심하는 말이 내 안에 들어와 다시
나갈 때는 신뢰하는 말이 되게 하자.
곱지 않은 시선을 내게 보이는
이에게는 가장 환한 웃음으로
대꾸해주고, 손가락질하는 손을
내게 향하는 이에게는 가장 따뜻한
도움의 손을 꺼내 그 손을 잡아주자.
가슴이 식어 싸늘한 사람에겐
으스러지도록 꼬옥 껴안아주며
온정을 나누고, 눈물이 메말라
더는 울 수 없는 사람에겐 말없이
손을 잡고 마음의 눈물을 대신 흘려주자.
사랑하는 사람에겐 아낌없이
사랑을 주고,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은
단 하나 없이 크게 사랑하는 하늘의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는 내가 되자.
-소중한 하루 중에서-
사람들이
잘 넘어지고, 부딪치고,
실수투성이인 나의 단점들을
좋아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완벽하고 빈틈없는 모습보다는
완전하지 못하더라도,
실수를 좀 하더라도
인간적인 모습을
더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실수를 좀 하더라도 괜찮아.
좋은 사람이
꼭 훌륭할 필요는 없으니까
"-심승현, 파페포포투게더 중-
"
100세에 시집을 낸 일본 할머니 시바타 도요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짓지 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 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나도 괴로운 일 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시바타의 장남 시바타 겐이치는 고인이 2013년 1월 20일 오전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시 자택 부근의 요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시바타 겐이치는 “어머니는 고통없이 정말 평화롭게 가셨다”면서 “어머니는 100세 때까지 계속 시를 쓰셨다. 기운은 있으셨지만 반년 전부터 걸을 때 부축을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시바타 도요는 주방장이었던 남편과 사별 후 아들의 권유로 92세에 처음 시를 쓰기 시작했다. 그는 2009년 10월 자신의 장례비용으로 모아 둔 100만엔을 들여 첫 시집 를 출판했다. 시 속의 유머 감각과 긍정적인 태도가 호평을 받으면서 2010년 대형 출판사 아스카신샤가 삽화와 작품을 추가해 총 42편이 수록된 시집을 다시 펴냈다. 시집은 만부만 팔려도 성공으로 평가받는 일본에서 158만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시바타는 생전에 자신의 책이 번역되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읽히는 것이 꿈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그의 시집은 한국을 비롯해 대만, 네덜란드, 이탈리아, 독일에서 출판됐다. 중국과 영국에서도 발간 예정이다.
시바타는 2011년 6월 자신의 100세 생일을 기념하는 두 번째 시집 를 펴냈다. 그해 3월 동일본 대지진 피해자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 “이제부터 괴로운 나날이 이어지겠지만 아침은 반드시 옵니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피해를 당한 여러분께’라는 시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런 그녀가 말한다.
바람이 유리문을 두드려
안으로 들어오게 해 주었지
그랬더니 햇살까지 들어와
셋이서 수다를 떠네.
할머니 혼자서 외롭지 않아?
바람과 햇살이 묻기에
인간은 어차피 다 혼자야.
나는 대답 했네.
\u3000
배운 것도 없이 늘 가난했던 일생.
결혼에 한번 실패 했고
두 번째 남편과도 사별한 후 20년 가까이
혼자 살면서 너무 힘들어 죽으려고 한 적도 있었던 노파.
하지만 그 질곡 같은 인생을 헤쳐 살아오면서
100년을 살아온 그녀가 잔잔하게 들려주는 얘기에
사람들은 감동을 먹고 저마다의 삶을 추스르는 힘을 얻는다.
그 손으로 써낸 평범한 이야기가 지금 초 고령사회의 공포에 떨고 있는 일본인들을 위로하고 있다. 이제 그녀의 위로가 현해탄을 건너와 한국사람들에게 그리고 미국에도 전해져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을 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옮긴 글-
그렇게 살자
산은 침묵하며 살고
강물은 낮은 자리에서 살고
태양은 제 몸을 불태우며 살고
갈대는 흔들리며 살고
잡초는 짓밟혀도 산다
그런 우리도 살아내자
기어코 살아내자
꿈이 보이지 않아도
고독이 뼈마디 마디를 쑤셔도
현실이 칼날처럼 잔혹해도
모두가 등을 돌렸다해도
하늘이 부를때 까지
눈물겹게
황홀하게
장엄하게
전율하며
그렇게 살자
-김민소-
그렇게 살자
산은 침묵하며 살고
강물은 낮은 자리에서 살고
태양은 제 몸을 불태우며 살고
갈대는 흔들리며 살고
잡초는 짓밟혀도 산다
그런 우리도 살아내자
기어코 살아내자
꿈이 보이지 않아도
고독이 뼈마디 마디를 쑤셔도
현실이 칼날처럼 잔혹해도
모두가 등을 돌렸다해도
하늘이 부를때 까지
눈물겹게
황홀하게
장엄하게
전율하며
그렇게 살자
-김민소-
가을 만나러 가는 사람은
가을 만나러 가는 사람은
봄꽃의 짙음 보다
가을꽃의 옅음을 그리워하는
들국화 연보라빛 같은 사람일 것이다.
그의 눈 안에 내려앉은
소멸과 시듬까지 말없이 껴안는
그런 넉넉한 사람일 것이다.
활짝 웃는 얼굴이 다 보이지 않고
돌아서 가는 뒷모습은 더 보이지 않을
옆모습이 고운 사람일 것이다.
은은한 강안개 같은 사람일 것이다.
그 사람 앉은 고운 배경 너머로
가을 산 비치는 강물 길게 보이고
아직 돌아가지 못한 철새들
억새풀 아래서 머뭇거리고 있는데
그는 주인이기 보다 나그네이길 원하는
그런 마음 가벼운 사람일 것이다.
가을 만나러 가는 사람은
시처럼 수채화처럼 화안히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사랑을 했던 사람일 것이다.
그래서 바람처럼 짧은 이별 보다
긴 기다림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그런 즐거운 사람일 것이다.
-이순-
사랑의 길위에서
당신 생각으로
해 아래 눈이 부셨지요
비 내리면 하루 종일 비에 젖고
눈 내리면 하얗게 쌓여서
녹아 내린 그리움
기쁘면서 기뻐서
슬프면서 슬퍼서
아프면서 아파서
당신을 부르는 동안 더 넓어진 하늘
더 높아진 하늘 , 더 깊어진 마음
흐르는 세월 속에 눈물도 잘 익혀서
마침내 담백하고 평화로운 사랑이
내게 왔네요
이 사랑으로
세상을 끌어 안고 사람을 위해 주니
갈 수 록 더 행복할 뿐 고마울 뿐
사랑의 길 위에서
이제는 내 이름도 새롭게 아름다운
사랑 입니다
-이해인-
가을향기
가을 향기를 보내 드립니다
그대에게
가을 향기를 드리려 합니다
햇살 아래
반짝이는 그리운 얼굴 위로
소슬 바람타고 그대에게
가을 향기를 전하려 합니다
고운 빛깔 작고 소박한 들꽃 향기로
장작 불로 타는 은은한 향기로
조금은
쓸쓸해지는 가을 빗줄기에
코끝을 자극하는 흙내음으로
그대에게 달려 가는
그리움 담은 가을 향기를 전하려
합니다
값비싼 향수는 아니지만
그대에게 전하는 순박한 가을 향기를
보내 드리겠습니다
불어 오는 바람을 벗 삼아
그대가 외롭지 않게 마음 깊은 곳에
나만이 전할 수 있는 가을 향기를
그대는 받아 주시지 않겠습니까 ?
그대가 그리워
끊임 없이 보고파 하며 만들어 낸
가을 향기를
그대 가져 가시지 않으렵니까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사랑을 담은 가을 향기를
꼭 받아 주세요
-안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