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 월요일

꽃과 사람

꽃과 사람

꽃과 사람

지금 피고 있는 꽃이

제일 아름답다

어제도 꽃이 피었고

내일도 역시 꽃이 피겠지만

오늘 내 시선을 빼앗고

내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는

오늘 피는 꽃이 제일 아름답다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제일 사랑스럽다

오래전 그때 만났을 때도

사랑이었고

내일 다시 만나도

사랑이겠지만

오늘 내 앞에서

함께 웃어주고

같은 눈높이로 바라보는

바로 당신이 제일 사랑스럽다

멀리서 피는 꽃도

아름답고

멀리서 바라보는 사람도

사랑스럽지만

오늘 내 곁에서 피는 꽃과

오늘 내 곁에서 바라보는 사람이

제일로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

- 김경훈 일상을 심플하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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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일ㅣ오늘의 꽃

1월 4일ㅣ오늘의 꽃

1월 4일ㅣ오늘의 꽃

이 름 : 히아신스(Hyacinth)

학 명 : Hyacinthus orientalis

과 명 : 백합과

분 포 : 온대지방

서 식 : 햇볕이 잘 드는 곳

크 기 : 알뿌리 길이 3cm, 잎 길이 15∼30cm

개 화 : 1∼2월

꽃 말 : 차분한 사랑(subtle love)

가을에 심는 화초이다. 알뿌리는 비늘줄기로 달걀 모양이고 길이 3cm 정도이며 겉은 흑갈색이다. 잎은 뿌리에서 4∼5개가 착생하여 비스듬히 벌어지고 선형이며 길이 15∼30cm로 안쪽으로 굽어든다. 이른봄 잎사이에서 꽃줄기가 자라서 잎보다 약간 길어지며 윗부분에 꽃이 총상으로 달린다.

꽃은 총상꽃차례로 옆을 향해 달리며 깔때기 모양이며 지름 2∼3cm로서 청자색이지만 여러 가지 빛깔이 있다. 화피의 윗부분은 6개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육질(肉質)이며 수평으로 벌어진다. 수술은 6개로서 화관통부 위쪽에 붙지만 밖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달걀 모양의 원형이고 종자는 겉에 잔 돌기가 있다.

선물 받은 오늘

선물 받은 오늘

선물 받은 오늘

커튼 너머 햇살이 춤추면

덩달아 기분이 좋다.

온몸을 휘감는 청명함

부스스한 머리카락 쓸어 올리며

기지개는

덤으로 펴진다.

은은한 향의 모닝 커피

하루의 행복을 보증이라도 하듯

이 시간만은

어제의 아픔과 힘듦 떨쳐버리고

선물 받은 오늘

그저 감사할 뿐이다.

-최유진-

눈을 감아야 보인다

눈을 감아야 보인다

눈을 감아야 보인다

빛이 없으면

아무것도 볼수 없습니다.

하지만 빛이 있어도 볼수 없는게 있습니다.

오히려 눈을 감아야 보입니다.

그리운 사람, 저 산너머 고향이 그렇습니다.

때론 현혹되지 않기 위해 눈을 감습니다.

진실은 마음의 눈으로

볼수 있으니까요.

"

-마음 풍경 중에서-

"

사랑이란 그런 거다

사랑이란 그런 거다

사랑이란 그런 거다

그에게 더 이상 줄 것이 없노라고 말하지 말라.

사랑은, 주면 줄수록 더욱 넉넉히 고이는 샘물 같은 것.

진실로 그를 사랑한다면,

그에게 더 이상 줄 것이 없노라고 말하지 말고

마지막 남은 눈물마저 흘릴 일이다.

기어이 가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붙잡지 말라.

사랑은, 보내 놓고 가슴 아파하는 우직한 사람이 하는 일.

진실로 그를 사랑한다면

떠나는 그의 앞길을 막아서지 말고

그를 위해 조용히 고개 끄덕여 줄 일이다.

사랑이란 그런 거다.

그를 위해 나는 한 발짝 물러서는 일이다.

어떤 아픔도 나 혼자서 감수하겠다는 뜻이다.

진실로 사랑한다면, 그를

내 안에만 가둬 두지 않을 것이다.

-이정하-

이런 날은 널 만났으면 좋겠다

이런 날은 널 만났으면 좋겠다

이런 날은 널 만났으면 좋겠다

만날 사람도 없이

커피 를 마시며

괜히 고독한 척

앉아 있을 때

따분함이

가득 차 있으면서도

머리 속에선

더 고독한 포즈를 취하라고

지시를 내린다.

행위 예술가라도

되어버린 듯

살아 꿈틀거리는

조각품이 되어버린 날

마음속에

깎아내리고 깎아내려도

남아 있던 그리움이

둥지를 몇 개씩 틀어 놓았다.

정말 이런 날은

널 만났으면 좋겠다.

-용혜원-

힘이 들면 하늘을 보렴

힘이 들면 하늘을 보렴

힘이 들면 하늘을 보렴

힘이 들면

하늘을 보렴

캄캄한 밤하늘에 아침은 오고

먹구름이 걷히면

햇님이 방긋 웃고 있잖니

가슴이 아려오면 하늘을 보렴

쏟아지는 햇살에 살며시 눈을 감고

엄마 품에 잠든 아이처럼

따뜻한 빛살에 기대어 보렴

고독이 눈시울 적시면

하늘을 보렴

하얀 조각배에 떠도는 마음 싣고

바람길 따라 유유히 항해하며

마음이 머무는 곳에 닻을 내려 보렴...

-임숙희-

우리 행복을 이야기하자.

우리 행복을 이야기하자.

우리 행복을 이야기하자.

친구야.

너의 맑은 눈을

바라보는 것은 행복이었다.

우리들의 우정이란 호수엔

언제나 우리들만의

사랑의 배를 띄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삶이란 여행을 살아가면서

언제나 걱정투성이었다.

다른 사람들보다

마음이 강하지 못한 것 같아

언제나 불만이었다.

그러나 인생이란 무엇이냐.

그렇게 익숙해 보이는 사람들도 떠나가고

그렇게 멋있게 보이는 사람들도 또 떠나가고

우리마저 떠날 시간이 오고 있다.

친구야.

우리 행복을 이야기하자.

우리의 맑은 눈에 다시

우정이라는 사랑의 배를 띄우자.

짧은 삶에 긴 여운을 남기기 위하여

진한 감동으로

우리들의 삶을 이야기하자.

-용해원-

새로운 해에는/용해원

새로운 해에는/용해원

새로운 해에는/용해원

짙은 어둠을 뚫고

동쪽 하늘에 붉은 해가 솟아오름처럼

새 해 새 아침에는

모든 이들의 가슴에도 커다란 희망이

밝게 빛나며 한 아름 가득히 떠오르게 하소서

한 해 365일 땀흘린 보람으로 가득하고

한 해 365일이 열매맺는 기쁨으로 가득하고

한 해 365일이 사랑으로 가득하게 하소서

시련을 이겨내는 소식들로 소문이 나고

아픔을 이겨내는 소문들로 소문이 나고

소망으로 기뻐하는 소식들이 소문나게 하소서

새로운 해에는 이 땅 사람들이 행복하고

새로운 해에는 가족들이 서로 사랑하고

새로운 해에는 나라와 민족이 하나되고

모든 일터마다 신바람 나는 일들이 많고 많아

만나는 사람들마다 웃음꽃이 피어나게 하소서

새로운 해에는 사랑이 회복되고

새로운 해에는 인간 관계가 좋아지고

새로운 해에는 믿음이 새롭게 변화되고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한 일들이 많아지게 하소서

모든 사람들에게 웃음이 터질 일들이

날마다 한해가 다 지나가도록 일어나게 하소서

감사 예찬 / 이해인

감사 예찬 / 이해인

감사 예찬 / 이해인

감사만이

꽃길입니다

누구도 다치지 않고

걸어가는

향기 나는 길입니다

감사만이

보석입니다

슬프고 힘들 때도

감사할 수 있으면

삶은 어느 순간

보석으로 빛납니다

감사만이

기도입니다

기도 한 줄기 외우지 못해도

그저

고맙고 고맙다

되풀이하다 보면

어느날

삶 자체가

기도의 강으로 흘러

가만히 눈물 흘리는 자신을

보며 감동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