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5일 수요일

살갈퀴

살갈퀴

살갈퀴

이 름 : 살갈퀴

학 명 : Vicia angustifolia var. segetilis (Thuill.) K.Koch.

과 명 : 콩과

분 포 : 한국

자생지 : 밭이나 들, 산록

크 기 : 길이 60~150cm 정도

개 화 : 5월

꽃 말 : 사랑의 아름다움

네모진 줄기는 길이 60~150cm 정도로 덩굴져 자라며 전체에 털이 덮이며 밑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우수우상복엽으로 3~7쌍의 작은잎으로 구성되며 끝에 3갈래로 갈라진 덩굴손이 있다. 작은잎은 끝이 오목하게 파인 도란형 또는 넓은 난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잔털이 있다. 턱잎은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2개로 갈라진다. 4~5월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에 나비 모양의 홍자색 꽃이 1~2개씩 달린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고 그 끝이 뾰족하다. 협과인 열매는 표면에 털이 없고 익으면 10개 내외의 검은 종자가 산포된다.

우리나라 각 처의 밭이나 들, 산록에서 덩굴져 자라는 이년생 초본이다.

-사진 : 임규동의 꽃사진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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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가? 

바쁜가? 

바쁜가?\xa0

\xa0

너무 많은 걸 짊어지고

하나라도 내려놓으면

큰일 날 듯 살지 말자.

\xa0

어차피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것을...

\xa0

한 번쯤,

모두 놓고 쉬어가면서 가자

쉼 없는 삶이

너무 안쓰럽지 않은가

\xa0

세상에 완벽한 사람 없듯이

세상에 실수 없는 사람 없듯이

세상에 절망 없는 사람 없듯이

\xa0

사람인지라

모든 게 갖춰져 있지 않아

부족한 부분 채워가며

살아가지 않는가?

\xa0

먼산도 보고

발밑도 보고

삶의 내음도 맡으면서

쉬면서 가세\xa0

-안정희-\xa0\xa0

볶은 흙 한줌

볶은 흙 한줌

볶은 흙 한줌

궁궐 안에 꽃을 가꾸는 정원사가 새로 왔습니 다. 그가 꽃을 가꾸는 솜씨는 대단했습니다.

한눈에 병든 화초도 가려냈고, 시들던 꽃도 그의 흙투성이 손이 지나기만하면 생기를 얻습니다.

하루는 임금이 정원에 나왔는데 마침 새득새득한 꽃들을 돌보느라 땀을 흘리는 정원사를 보았습니다. "살아나겠느냐?

임금이 다가서서 물었습니다.

"새벽에 맑은 이슬이 내렸고, 지금은 따슨 햇볕이 애쓰고 있으니 소생할 것입니다."

정원사가 공손히 아뢰었습니다.

그런데 어찌 그 말이 임금의 귀에 거슬렸습니다. 이런 투의 대답은 처음 들었기 때문에.. 모든게 임금님 덕분이라고 했는데.. 임금은 얹짢았지만 꾹 참고 지나쳤습니다.

그 뒤 임금은 많은 신하를 거느리고 정원을 거닐다가 또 정원사와 마주쳤습니다.

"예쁜 나비들이군."

"예, 향기를 풍기는 꽃이 늘어났으니까요..."

"못 듣던 새 소리도 부쩍 늘었어.."

"그만큼 숲이 우거졌지요.."

그러자 임금의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얼굴도 붉그락푸르락 했습니다..

"내 덕분이 아니란 말이렸다!"

"예?"

정원사는 비로소 고개를 들고 의아한 눈길로 임금을 바라보았습니다. 뒤따르던 신하들도 덩달아 눈꼬리를 치켜 올리더니, 정원사를 향해 삿대질을 했습니다..

"성은도 모르는 저 늙은이를 그냥 두어서는 안됩니다."

잔뜩 화가 난 임금님이 명령했습니다

"꽤씸한 늙은이 같으니라구. 당장 옥에 가두어라.."

"네 덕 없이 무슨 일을 할 수 있나 어디 한 번 보자. 감옥에서 꽃 한송이만 피워내면 풀어

주겠다.."

"그러시오면, 흙 한줌만 주십시오."

정원사가 침착하게 말했다..

"오냐, 볶은 흙을 주마, 하하하."

정원사는 감옥으로 끌려 갔고, 그 꼴을 보며 신하들이 물었습니다. "왜 하필이면 볶은 흙을 주는 겁니까?"

"혹시 꽃씨가 숨어 있는 흙을 주면 안되니까."

"과연 훌륭하십니다.."

감옥에는 높다란 곳에 조그만 창이 나 있습니다. 감옥은 콧구멍만 했습니다. 그 창을 통해 하루에 한 차례씩 손바닥만한

햇살이 들어옵니다. 그러면 정원사는 볶은 흙이 담긴 종지를 창틀에 올려놓고 그 햇살을 고이 받습니다. 가끔 물 한모금도

남겨 그 흙에 뿌려 주었습니다.

한달, 두달, 일년, 이년, 아무것도 달라진게 없었습니다.

그리고 삼 년을 훌쩍 넘긴 이른 봄 날이었습니다. 종지에 햇살을 받던 정원사는 흙 가운데 찍힌 연두색 작은 점을 발견했습니다.

갓 움튼 새싹에 그 순간, 정원사의 눈에 맺힌 이슬 방울 하나가 그 위에 떨어졌습니 다..

아마 바람이 몰래 조그만 씨앗 하나를 날라다 주었나봐요. "아무렴, 사람이 아무리 뒤축 들고 두 팔을 쳐들며 막으려해도 그 높이 지나는 바람을 어쩔 수 없지. 두 손바닥으로 깍지껴 편

넓이 이상의 빛을 가릴 수도 없고."

정원사의 얼굴에 해맑은 미소가 피었습니다. 정원사는 정성껏 새싹을 가꾸었습니다. 그 무렵 임금님이 감옥 곁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무심코 감옥을 바라보던 임금님이 깜짝 놀라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아니, 저건 무슨 꽃이야!"

감옥의 창틀 위에 샛노란 민들레 한 송이가 피어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람에 흔들릴때

마다 마치 별처럼 반짝이는것 겉았습니다.

임금님의 머리 속에 어린 왕자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갈라진 돌 틈에 뿌리 내린 민들레 꽃을 보고 가슴 떨렸던 기억을. 그때 왕자의 스승이었던 학자가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저게 바로 생명입니다. 천하보다 귀하지요"

"생명은 누가 키우나요?"

"햇볕과 비와 바람, 자연이지요"

임금님의 귀에 스승의 말이 생생했습니다 몇 해전 감옥에 보낸 정원사가 떠올랐습니다. 임금님은 눈을 감았습니다

꽃 한 송이조차 오직 자기 덕에 피는 줄 알고 살았던 지난날이 부끄러워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어서 감옥의 문을 열어라. 어서!"

난데 없는 임금의 명령에 신하들은 갈팡질팡 했습니다.!!

-동화작가 / 김병규-

그리움에 대해

그리움에 대해

그리움에 대해

기다리면 별이 된단다.

슬픔 한 조각으로 배를 채우고

오늘은 쓸쓸한 편지라도 쓰자

사랑하면서 보낸 시간보다

외로웠던 시간이 많았을까

그대 뒷모습

동백꽃잎처럼 진하게

문신되어 반짝이는 내 가슴 구석

노을이 진다 슬프도록

살아서 살아서 슬픈

추억 한줌으로 남아 있는 사랑을 위해

눈감는 저녁 하늘 속에

별 하나가 흔들린다

사람의 뒷모습엔

온통 그리움뿐인데

바람이나 잡고

다시 물어 볼까, 그대

왜 사랑은

함께 한 시간보다

돌아서서 그리운 날이 많았는지.

-김기만-

각자의 방식대로

각자의 방식대로

각자의 방식대로

떡볶이와 튀김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멋들어지게 차려진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xa0

\xa0

함께 손잡고 걷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차가 없으면 아무 데도

못 가는 사람도 있어.\xa0

\xa0

뇌가 섹시한 상대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몸이 섹시한 상대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xa0

\xa0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어디든 괜찮다는 사람도 있고

넓은 집이 아니면

살 수 없다는 사람도 있어.\xa0

\xa0

사랑받는 느낌만으로

살 수 있다는 사람도 있고

물질적으로 풍족하면

사랑받지 않아도 된다는 사람도 있어.\xa0

\xa0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으면

행복한 사람도 있고

누군가의 사랑을 받아야만

행복한 사람도 있어.\xa0

\xa0

어느 것이 옳은 거라

말하긴 힘들어. \xa0

\xa0

각자 자기가 원하는

방식대로 사는 거야.

사랑도 사람도

꼭 이래야만 하는 건 없어.\xa0

\xa0

"

-사랑하게 해줘서 고마워 중에서-\xa0

"

사랑한다는 것으로  / 서정윤

사랑한다는 것으로  / 서정윤

사랑한다는 것으로 \xa0/ 서정윤

\xa0 \xa0\xa0

사랑한다는 것으로

새의 날개를 꺽어

너의 곁에 두려 하지 말고

가슴에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종일 지친 날개를

쉬고 다시 날아갈

힘을 줄 수 있어야 하리라\xa0

\xa0

능소화 연가 / 이해인 

능소화 연가 / 이해인 

능소화 연가 / 이해인\xa0

\xa0

이렇게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당신이 보고 싶어

내 마음이 흔들립니다\xa0

\xa0

옆에 있는 나무들에게

실례가 되는 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가지를 뻗은 그리움이

자꾸자꾸 올라 옵니다\xa0

\xa0

저를 다스릴 힘도

당신이주실 줄 믿습니다\xa0

\xa0

다른 사람들이 내게 주는

찬미의 말보다

침묵 속에서 불타는

당신의 그 눈길 하나가

나에겐 기도입니디ㆍ\xa0

\xa0

전 생애를 건 사랑입니다\xa0

음식을 나누어 먹으라

음식을 나누어 먹으라

음식을 나누어 먹으라

만약 두사람이 동시에

걸어갈 수 없는 길에서

남과 마주칠 때는 한 발 물러서서

상대가 먼저 지나가게 해야 한다.

이것이 곧 남을 위해

양보하는 작은 미덕이며

자신의 덕을 쌓는 과정이기도 하다.

좋은 음식을 먹을때는

항상 음식의 3/10을 덜어서

남과 나누어 먹으면

내 마음이 흡족하고

상대방도 고맙게 여길 것이다.

이것 또한 세상을 더불어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한 방법이다. \xa0

"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중-\xa0

",

\xa0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 / 박현희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 / 박현희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xa0/ 박현희\xa0

\xa0

길가에 나뒹구는 돌맹이 한 개

이름없는 들꽃 한 송이까지도

사랑할줄 아는 당신은

티없이 맑고 깨끗한 영혼의 소유자입니다.\xa0

\xa0

떨어져 뒹구는 낚엽을 바라보고

사랑과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낭만에 젖을 줄 아는

당신은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xa0

\xa0

삶의 애환을 다룬 영화 한 편을 보면서

뭉클한 감동을 하고

손에 든 책 한 권에서도

삶의 소중한 의미를 찾을 줄 아는 당신은

참으로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입니다.\xa0

\xa0

아름다운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용서와 화합 나눔을

몸소 실천할줄 아는 당신은

참으로 너그럽고 자애로운 사람입니다.\xa0

\xa0

가진것에 만족하고 소중히 여기며

소박한 행복을 가꿀줄 아는 당신

곁에 있는 모든 것들을

뜨거운 가슴으로 사랑할줄 아는

순수와 열정을 지닌 당신이야 말로

참으로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입니다\xa0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사랑의 속삭임은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사랑의 속삭임은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사랑의 속삭임은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사랑의 속삭임은 무엇일까?

사랑해도 아니고,

영원히 함께 하자도 아니다.

가장 힘든 순간

당신 곁에는 내가 있어

라고 말해주는 것이다.

-당신에겐 그런 사람이 있나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