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7일 금요일

생각이 꽃을 피운다 / 박선미 

생각이 꽃을 피운다 / 박선미 

생각이 꽃을 피운다 / 박선미\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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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 같은 엘리베이터

낯선 사람 속에 섞여 있을 때

눈길을 어디 둘지 몰라

별이 되고 싶다 생각한다

꽃이 되고 싶다 생각한다\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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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으로 꽃이 핀다면

생각으로 별이 빛난다면\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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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캄캄할 때

곁의 눈길이

꽃에 비추는 햇살이라 생각하니 그제야 평온해진다\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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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치 않을

별 꽃 햇살 사랑\xa0

주머니에 담고 다니면 어떨까\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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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눈길이 웃는다

둥근 눈길이 마중 간다\xa0

이웃 하나 생기겠다\xa0

한 사람이 한 사람을 가슴에 두고 있다는 것은 / 정해경

한 사람이 한 사람을 가슴에 두고 있다는 것은 / 정해경

한 사람이 한 사람을 가슴에 두고 있다는 것은 / 정해경

한 사람이 한 사람을 가슴에

두고 있다는 것은 작은 심장에

꽃을 피우는 것이리라

심장에 피가 빨갛게 솟아나

멈출 수 없는 동안은 한 사람을

가슴에 같이 한다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선물이리라

평생 살아가면서 우리는 몇 사람을

만나서 웃고 웃으며 사랑을 논할까

맘과 맘이 통하여 대화를 한다는 건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오직 한 사람에게 마음의 문이

열린다는 것은

세상에 태어난 큰 축복임을

살수록 느끼어지는데

내 심장이 은은하게 나에게

힘을 주는 것은 나에게도

축복의 한 사람이 있기 때문이겠지

보고 싶다 그립다 고맙다

따뜻하게 입어라 잘 자라

굿모닝 이렇게 나에게

힘을 주니 내 눈에도 감사의

눈물이 흘러내리네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들이 이렇게 봄꽃처럼

화사한 내가 된다니

그대의 마음에 물들고 싶다.

그대의 마음에 물들고 싶다.

그대의 마음에 물들고 싶다.

그거 알아요

날마다 시작되는 아침 공기

그 상큼한 시간 속에

제일 먼저 눈 뜨고 바라보고 싶은 것

그 소망이 당신의 환한 웃음이란 걸

안개처럼 뿌옇게 늙어가는 당신

가장 편안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안아주고 싶고

가끔은 내 아이들보다 어린 철부지로

하루종일 투정도 부리고 싶은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란 걸

당신이 힘에 겨워 지쳐 있으면

슬며시 다가가 내 입술 포개고

세상의 아름다운 말

전해주고 싶은 그 사람

또한 당신이란 걸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로

하루 종일 웃을 수 있고

보고 싶다는 말 한마디로

하루 종일 행복해지는

생각만 해도 파도처럼 설레임 일어

가을 바다속에 철썩

소리가 날 것 같은 희열

그런 기쁨을 내게 주는 사람이

당신이란 걸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란 걸

그거 알아요.

-이연분-

세상 모든 것에는

침범하지 않아야 할 선이 있다.

꿈을 향하되 그 꿈에

삶이 잡아먹히지 않도록 하는 것.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되 그로 인해

그 시간 전부를 불행하게 만들지 않을 것.

미래에 커다란 희망을 품되 그로 인해

현재를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으로

만들지 않을 것.

관계를 지키되 그로 인해

자신을 망가뜨리지 않는 것.

선을 지키지 않으면,

행복하기 위해 했던 모든 일들이

거꾸로 나를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

"

-안녕, 소중한 사람 중에서-

"

마음의 인사를 전합니다 

마음의 인사를 전합니다 

마음의 인사를 전합니다\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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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가는 날들이 아쉬워

새롭게 맞는 날들이 아쉬워\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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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의 인사를 전합니다\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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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만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더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어서\xa0

\xa0

살아가면서 잃어버린

더는 좋은 인연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xa0

\xa0

살아보니 알게되더이다

많이 아파봤기에

아픈 눈물을 알고\xa0

\xa0

좋은 사람들을 만나

조금씩 웃었기에

늘 웃는 즐거움을 알게되고\xa0

\xa0

혼자보다는

함께 살아가는 것이

참 행복한 길임을 알게되더이다\xa0

\xa0

나를 사랑하는 만큼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면서 살아가렵니다\xa0

\xa0

내가 소중한 만큼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렵니다\xa0

\xa0

가끔식 안부를 전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당신이\xa0

\xa0

새롭게 맞는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xa0

\xa0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의 인사를 전합니다\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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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곡, 가끔씩 안부를 전합니다 중에서 -\xa0

"

아름다운 약속을 하는사람

아름다운 약속을 하는사람

아름다운 약속을 하는사람

사람들 사이에는

수많은 약속들이 있습니다.

가족과의 약속, 친구와의 약속,

직장 동료들과의 약속.

이런 수많은 약속들은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증명해주는 거랍니다.

만일 자기 곁에 아무도 없다면

그 흔한 약속 하나 없겠지요. \xa0

분명 약속이 많은 사람은

주위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약속을 정하기는 쉽지만

그 약속을 지키기는

더욱 어렵다는 것입니다.

약속을 정하기 전에 먼저

이 약속을 지킬 수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차라리

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작은 약속 하나 때문에

서로의 사이가 서운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많은 경험으로 알고 있으니까요.

자신이 한 약속들을

끝까지 지킬 줄 아는 사람은

아름다운 약속을 하는 사람입니다.

-마음이 담긴 몽당연필 중에서-

햇빛이 말을 걸다 / 권대웅

햇빛이 말을 걸다 / 권대웅

햇빛이 말을 걸다 / 권대웅

길을 걷는데

햇빛이 이마를 툭 건드린다

봄이야

그 말을 하나 하려고

수백 광년을 달려온 빛 하나가

내 이마를 건드리며 떨어진 것이다

나무 한 잎 피우려고

잠든 꽃잎의 눈꺼풀 깨우려고

지상에 내려오는 햇빛들

나에게 사명을 다하며 떨어진 햇빛을 보다가

문득 나는 이 세상의 모든 햇빛이

이야기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강물에게 나뭇잎에게

세상의 모든 플랑크톤들에게

말을 걸며 내려온다는 것을 알았다

반짝이며 날아가는 물방울들

초록으로 빨강으로 답하는 풀잎들 꽃들

눈부심으로 가득 차 서로 통하고 있었다

봄이야

라고 말하며 떨어지는

햇빛에 귀를 기울여본다

그의 소리를 듣고 푸른 귀 하나가

땅속에서 솟아오르고 있었다

"

-조금 쓸쓸했던 생의 한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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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보다 아름다운 것

눈물보다 아름다운 것

눈물보다 아름다운 것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xa0

\xa0

눈물이 없는 사람은

가슴이 없다\xa0

\xa0

바닥까지 추락해본 사람은

눈물을 사랑한다 \xa0

\xa0

바닥엔 가시가 깔려있어도

양탄자가 깔려 있는 방처럼

아늑할 때가 있다\xa0

\xa0

이제는 더는 내려갈 수 없는

나락에 떨어지면

차라리 다시 일어서서

오를 수가 있어 좋다\xa0

\xa0

실패한 사랑 때문에

실패한 사업 때문에

실패한 시험 때문에

인생의 밑바닥에 내려갔다고

주저앉지 말아라 \xa0

\xa0

희망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마라 \xa0

\xa0

무슨 일이든 맨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xa0

\xa0

사람은 흘린 눈물 만큼

인생의 깊이를 안다 \xa0

\xa0

눈물보다 아름다운 것은

용기와 희망이다. \xa0

\xa0

-남낙현-

다 이렇게 살면 될 것을

다 이렇게 살면 될 것을

다 이렇게 살면 될 것을

그리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xa0

\xa0

바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xa0

\xa0

물처럼

흐르며 살아도 되는 것을\xa0

\xa0

악 쓰고

소리 지르며,\xa0

\xa0

악착 같이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xa0

\xa0

말 한 마디 참고,

물 한 모금 먼저 건네고,\xa0

\xa0

잘난 것 만 보지 말고,

못난 것들도 보듬으면서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 보듯\xa0

\xa0

원망하고 미워하지 말고

용서하며 살 걸 그랬어.\xa0

\xa0

세월의 흐름에 모든 게

잠깐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xa0

\xa0

무엇을 얼마나

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아둥 바둥 살아 왔는지 몰라.\xa0

\xa0

사랑도 예쁘게

익어야 한다는 것을\xa0

\xa0

덜 익은 사랑은

쓰고 아프다는 것을\xa0

\xa0

예쁜 맘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xa0

\xa0

젊은 날에는

왜 몰랐나 몰라..\xa0

\xa0

감나무의 홍시처럼

내가 내 안에서 무르도록

익을 수 있으면 좋겠다.\xa0

\xa0

아프더라도 겨울 감나무

가지 끝에 남아 있다가\xa0

\xa0

마지막 지나는 바람이

전하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xa0

\xa0

–오늘이 전부다 중에서-

그대는 그대이므로 아름답다

그대는 그대이므로 아름답다

그대는 그대이므로 아름답다

그대는 그대이므로 아름답다-\xa0

\xa0

그대가 꽃이라면 걱정하지 말라,

때가 되면 아름답게 피어날 테니까.\xa0

\xa0

그대가 강이라면 걱정하지 말라,

물은 다시 흘러 그대를 가득 채울 테니까.\xa0

\xa0

그리고 그대가 좋은 마음을 갖고 있다면,

현실이 아무리 두렵고 막연해도

내일의 삶을 걱정하지 말라.\xa0

\xa0

그대를 속이며 괴롭히던

폭풍처럼 힘겨운 날은 사라지고,

향기로운 꽃이 가득한

좋은 하루가 시작될 테니까.\xa0

\xa0

그대는 그대이므로 걱정하지 말라.

누구보다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며,

오랫동안 소중히 빛날 그대이니까.\xa0

-김종원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