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0일 월요일

나를 사랑하며 사는 삶의 즐거움 

나를 사랑하며 사는 삶의 즐거움 

나를 사랑하며 사는 삶의 즐거움\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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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며 말한다.

“나 좀 바라보며 살아.”

바람이 스치며 말한다.

“하늘 좀 바라보며 살아.”

그렇게 나는,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이따금 꽃과 하늘을 바라보며 살았다.

하지만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야,

나의 어리석음을 깨달았다.

그때 꽃과 바람이 내게 말한 것은

자신을 바라봐 달라는 게 아니라,

“너의 마음을 돌보라.”라는 조언이었음을.

마지막으로 내 마음을 바라본 게 언제인가?

하늘과 꽃은 때때로 바라봤지만,

정작 나는 소중한 나를 바라보지 못했네.

나는 참 어리석게도,

꽃이 나를 부르는 줄 알았네,

바람이 하늘을 보라고 스치는 줄 알았네.

돌아보면,

내게 가장 급한 일은

내 마음을 돌보고 안아주는 거였음을.

마음만 바쁘게 살았음을.

나는 그때 왜 몰랐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과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맑은 푸른 하늘은

내 마음이라는 사실을 왜 몰랐을까?

꽃을 바라보듯 내 마음을 바라보자.

하늘에 감탄하듯 내 마음에 감탄하자.

내게 가장 소중한 건 내 마음이니까.

-김종원-\xa0

한 송이의 난초가

한 송이의 난초가

한 송이의 난초가

한 송이의 난초가

온 산을 향기롭게 하듯

저 광활한 우주 한 켠에는

오늘도 쉬임없이 별이 반짝이고 있습니다.

누가 불러주지 않아도...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그별은 쉬임없이

자기의 할 일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적막한 밤하늘은

그 별들의 하나하나로 인해

아름답게 수놓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 사는 세상도 그렇습니다.

사막이 아름다운 건 그 가운데

샘이있어 그렇듯 세상이 아름다운 건

사람간의 훈훈한 인정이 있기에 그렇습니다.

아무도 보아주지 않아도

여전히 빛을 발하는 별빛처럼

우리 사는 세상 어느 한 구석에선

오늘도 자기의 할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이 있기에 세상은 향기롭습니다.

심산유곡에 피어 있는 한 송이의 난초가 온 산을 향기롭게 하듯이

그들의 선행 하나가...

따스한 말 한마디가...

이 세상의 삭막함을

모조리 쓸어가고도 남습니다.

-‘내 삶을 기쁘게 하는 모든 것들’ 중-

인생의 행복과 즐거움은 평범한 일상에 있습니다

인생의 행복과 즐거움은 평범한 일상에 있습니다

인생의 행복과 즐거움은 평범한 일상에 있습니다

인생의 행복과 즐거움은 평범한 일상의

구석구석 숨어 있습니다.

발 거름을 멈춰 길가에 경치를 바라볼 때 우연히

길을 잃었을 때 가까운 길을 오히려 돌아 갈 때

당신은 아름답고 신비로운 인생의 풍경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살아가는데는 공기와 물이 필요하지요.

그리고 또 하나 신뢰가 필요합니다.

남을 믿지 않는다면 진심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신뢰를 얻으려면 먼저 그를 믿어야만 합니다.

낯선 사람이 매력적인 것은 우리가 그들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는 점 때문입니다.

단 한번도 만난 사람이 없는 사람이

이외의 도움과 기쁨을 줄 수도 있습니다.

마음속 숨겨 두웠든 말들을

때로는 낮선 이에게 비할 수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낯선 사람과의 우연한 만남이 평생 우정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낯선 사람은 없습니다.

아직 알지 못한다는 친구가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복잡하게 얽혀 있는 세상에 부대끼며 살고 있습니다.

혼자만의 여행을 해보는 것은 어떨지요.

위대한 영혼은 고독한 시기를 거처야 비로소 발견된답니다.

우리 마음속에는 위대한 영혼이 숨어 있습니다.

"

-월간 좋은 생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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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날에 나는 꽃이 되겠습니다

봄 날에 나는 꽃이 되겠습니다

봄 날에 나는 꽃이 되겠습니다

봄 날에

나는 꽃이 되겠습니다

당신이

지나가는 뚝방 길에 눌러 앉아

노랗게 피어나는 개나리 꽃이

되겠습니다

겨우 내

지친 당신 얼굴에 맑은 미소 한 번

줄 수 있다면

흙 먼지 속에서도 노랗게 웃고 있는

꽃이 되겠습니다

봄 날에

나는 향이 되겠습니다

당신이

귀가하는 골목 한 편에 서서

맑은 향 뿜어내는 라일락 꽃이

되겠습니다

나른한 봄 날

당신 입에서 아 ~ 하는 외마디 탄성

들을 수 있다면

나의 진액 다해서라도

당신 위한 향이 되겠습니다

봄 날에

나는 그리움이 되겠습니다

당신이

오르는 오월 동산 골짜기에

그리움 알알이 맺힌 아까시아 꽃이

되겠습니다

울컥 첫 사랑

그리운 당신 마음에 추억의 전령사 되어

당신을 위한 옛사랑의 그리움이

되겠습니다

당신이여

봄 날에 피는 저 모든 꽃들은

당신을 위한 나의 마음 입니다

"

-이돈권, 희망을 사다 중에서-

"

보고싶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보고 싶다는 말이 참 좋습니다

당신이 하는 말 중에

"

보고 싶다 라는 말이 저는 참 좋아요

",

제 생각을 하는거잖아요

온종일은 아니더라도

지금 그 사람의 머릿 속엔

제가 있는거니까요

"

보고 싶다 라는 말에는

",

간절함이 묻어 있어요

"

좋아 한다 라는 말 과는 전해져 오는

",

그 온도 차 부터가 달라요

"

보고 싶다 라는 말은 특정 대상만

",

이 그 간절함을 해소해 줄 수

있잖아요

갈증이나 갈증을 해소해 줄 무언가를

찿고

허기가 져 허기를 달래 줄 무언가를

찿고

보고 싶은 간절함에 나를 찿아 준

거잖아요

저는

당신이 하는 말 중에

"

보고 싶다 라는 말이 제일 좋아요

",

풍경 앞에 떠오르는 사람이

바로 사랑하는 사람이래요

자기가 누구를 사랑하는지 모를 때는

아름다운 풍경을 찿아가

그 앞에 서 보면 알 수 있대요

그 풍경을

누구와 함께 보고 싶은지 ......

-용혜원-

못잊을 당신 / 주응규

못잊을 당신 / 주응규

못잊을 당신 / 주응규

빛고운 미소를 머금고 다가서는

당신의 애틋한 마음결이 비쳐나

목멘 속울음을 삼킵니다

손 닿은 듯 가깝게 느껴지지만

세월의 뒤안길로 멀어져 간 뒷모습에

가슴이 아립니다

햇살에 아스라이 펼쳐져

바람처럼 스쳐가는 지나간 날 아름다운

기억들이 눈물에 아롱집니다

당신이

머물다 가신 자리에는 삶의 숨결과

그 삶들의 따스한 온기가

아직도 조용히 맴돌고 있습니다

고결하신 당신의 정겨웠던 모습은

세월의 파도에 씻겨 나겠지요

당신과 함께 했던 날들이

모래알처럼 잘게 부서져

가슴에 그리움의 모래성을 쌓고

있습니다

"

-꽃보다 너 중에서-

"

친정 아버지

친정 아버지

친정 아버지

오늘따라 아버지가 보고 싶다. 30여 년 전 어느 해 겨울, 친정아버지가 오셨다. 셋째 딸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 하셨 나보다. 아무 연락도 없이 들른 아버지는 신문지에 둘둘 말아 싼 걸 말없이 내미신다. 명절 아니고는 맛보지 못하던 귀한 쇠고기다. 부엌문을 열고는 어둡지 않으냐고 물으신다. 재래식 부엌이 어두컴컴해서이다. 부뚜막에 까만 무쇠 가마솥이 걸려 있고 한쪽에는 땔감이 수북이 쌓여 있다. 대학까지 공부시킨 딸이 시골에서 고생하는 게 가슴 아프신가보다.

자그마한 방은 올망졸망한 살림살이로 꽉 차있어 이부자리도 제대로 펼 수 없을 정도다. 아버지는 딸 내외가 자귀나무(합환수) 잎처럼 밤이 오면 포개어 자겠다고 여기시겠지…

셋째 딸인 나는 아버지가 오신 게 좋다. 밥을 새로 안치고 무와 대파를 썰어 소고깃국을 끓이고

땅에 묻어둔 항아리에서 잘 익은 김치를 꺼내고 김도 들기름 발라 굽는다. 암탉이 헛간에서 금방 낳은 계란을 꺼내와 파 쫑쫑 썰고 소금 알맞게 간하여 중탕하여 밥상을 차린다. 점심을 드신 아버지는 비좁은 방안이 답답하신지 과수원을 한 바퀴 돌아보시고는 집 옆 빈터를 가리키며 “이 자리에 집을 지으면 좋겠군”하고 혼잣말을 하신다. 단칸방이어서 그러실까. 일이 바쁘다며 하룻밤도 주무시지 않고 가시는 아버지가 못내 섭섭하다.

싱그러운 초여름, 하루는 짐을 가득 실은 트럭 한 대가 과수원 마당 안으로 불쑥 들어오고 있었다. 먼발치에서 웬 차일까 싶어 얼른 달려가 보니, 낯익은 고물트럭이다. 아버지가 집 지을 자재를 차에 가득히 싣고 오신 게 아닌가. 지난날, 아버지는 트럭 여섯 대에 운전기사들을 두며 운수업을 경영하셨는데, 어느 해 갑자기 부도가 나서 어려운 형편에 처하게 되었다. 큰 사위가 장인에게 중고트럭 한 대를 장만해준 덕에, 연탄공장에서 연탄을 떼다가 대리점마다 팔았다.

아버지는 얼굴이 숯 검둥이가 되어도 늘 웃으시며 재기의 꿈을 갖고 있었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을 텐데 시집간 딸까지 챙기시다니….

아버지께서 손수 설계한 집 도면을 보여주며 “김 서방, 돈 벌면 더 좋은 집 짓고 우선 방이라도 통 트이게 짓게”라고 하신다. 사위는 장인 앞에서 송구스러워 어쩔 줄 모르며 쩔쩔맨다.

이튿날, 아버지는 대구에서 집 지을 목수와 인부를 데리고 오셨다. 보름 만에 파란 슬레이트 지붕의 집 한 채가 지어졌다. 큼직한 방 한 개와 주방, 목욕탕이 전부이지만 여느 대궐 부럽지 않다. 나는 방과 부엌을 손수 도배했다.

천장을 바를 때는 풀칠한 천장지가 머리 위에 떨어져 머리카락이 풀칠로 뒤범벅되어도 즐거웠다. 재래식 부엌에서 불편하게 지내다가 입식주방을 가지니 꿈만 같다. 새집으로 이사하던 날, 아버지가 식탁과 의자를 입택 선물로 사주셨다. 뜰에 핀 장미꽃 한 송이를 유리잔에 꽂아 식탁에 놓으니 싱그럽다.

아버지가 창안한 목욕탕이 실용적이다. 드럼통을 개조한 것인데, 바깥에서 아궁이에 나무를 때면 드럼통 안의 물이 데워진다. 목욕탕 안에서 수도꼭지를 틀면 온수가 나오도록 장치해 놓은 것이다. 과수원에서 땀 흘려 일하고 저녁에는 아버지 덕분에 더운물로 씻을 수 있다니 얼마나 감사한가?.

그날, 아버지는 “열심히 살면 좋은 날이 온다”고 하셨다. 아버지의 고물 트럭이 집 앞 냇물을 하얗게 가르며 미루나무 사이로 보이지 않을 때까지 나는 냇가에 서 있었다.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아버지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행복하게 살며 언젠가 집도 새로 짓겠다고 맘속으로 다짐했다

꿈은 포기하지 않으면 이루어진다. 언덕 위에 집을 지었다. 마치 동화책에 나오는 그림 같은 집을! 벽 한쪽은 유리블록으로 장식했다. 창마다 밝은 햇살이 비치고 바람은 향기로웠다. 뜰에는 온갖 유실수와 꽃을 심고 행복의 씨앗도 심었다. 훗날 더 좋은 집을 지어 살라던 아버지의 소망을 이루었다.

하지만 그 좋은 날, 아버지는 안 계셨다. 딸에게 인생을 가르쳐주신 아버지. 어느새 나도 그 시절 아버지 나이가 되어 얼굴에 잔주름이 지고 손마디가 거칠어졌다. 열심히 살면 좋은 날이 온다던 아버지의 목소리가 나직이 들려온다.

-향기좋은 글 중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고 싶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고 싶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고 싶습니다.

낯설지 않은

당신이 좋았습니다.

한 마디 말을 해도 다정한

당신이 참 좋았습니다.

항상 염려해주고

아껴주고

먼 곳이지만

늘상 마음을 제게 열어두는

당신이 고마웠습니다.

바램 없는 그 편한 미소며

거짓 없는 그 따사한 가슴이며

세상에

당신이 있다는 것이

참 고마웠습니다.

뭐 하나 줄 게 없는 나이지만

그래도 당신은

내 유일한 쉼이고

내 유일한 소망입니다.

-배은미-

그대는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

그대는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

그대는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

그대와 함께 있으면

어느 새 나도 하나의 자연이 됩니다\xa0

\xa0

주고받는 것 없이

다만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바람과 나무처럼

더 많은 것을 주고받음이 느껴집니다\xa0

\xa0

그대와 함께 있으면

길섶의 감나무 이파리를 사랑하게 되고

보도블럭 틈에서 피어난 제비꽃을 사랑하게 되고

허공에 징검다리를 찍고 간

새의 발자국을 사랑하게 됩니다\xa0

\xa0

수묵화 여백처럼 헐렁한 바지에

늘 몇 방울의 눈물을 간직한,

주머니에 천 원 한 장 없어도 얼굴에

그늘 한 점 없는,\xa0

\xa0

그대와 함께 있으면

어느 새 나도 작은 것에 행복을 느낍니다\xa0

\xa0

그대의 소망처럼 나도,

작은 풀꽃이 되어

이 세상의 한 모퉁이에 아름답게 피고 싶습니다

그대는 하나도 줄 것이 없다지만

나는 이미 그대에게

푸른 하늘을,

동트는 붉은 바다를 선물받았습니다\xa0

\xa0

그대가 좋습니다

그대는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

그대에게선 냄새가, 사람냄새가 난답니다\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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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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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 도종환

친구는 / 도종환

친구는 /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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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내가 싸워서이겨야 할 사람이 아닌

협력해서 과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멘토다.\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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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은 내가 어제의 나하고 하는 것이다.

내 인생의 경쟁자이자 본받지 말아야 할 사람은

오로지 어제의 나이다.\xa0

\xa0

친구이지만 서로를 라이벌이라 느낀다면

오래전부터 어른들이나 학교에서

잘못된 세뇌를 당해서이기 때문이다.\xa0

\xa0

하지만 친구란 그러라고 있는 게 아니다.

살아가면서 마음 터 놓고 지낼 수 있는 사람은

친구 외에는 어디에도 없다.\xa0

\xa0

그 정도로 친구라는 존재는

단순히 동갑에 같이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라

내 인생을 함께하는 또 다른 동반자라는 것.\xa0

\xa0

친구는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또 다른 나인 것이다.\xa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