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일 월요일

풀꽂편지

풀꽂편지

풀꽂편지

꽃밭에 앉아

꽃향기에 취해

그대에게

풀꽃편지를 씁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깨끗한 하늘 아래어

가만가만

그대 이름 불러봅니다

그 어디에선가

이내 달려온 것만 같은

아름아름 피어나는

그대의 향기

하늘이 온 세상 하나 가득

슬픔에 잠길지라도

꽃밭에 앉아

풀꽃편지를 쓰는

이 시간이 이토록 눈물겨운 건

날마다 서로를 향한

뜨거운

열망 때문입니다

"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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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인생은

인생은

가득 채우려하니까

숨이 막히게 되는 거에요.

완벽하려고만 하니까

늘 부족함에 목말라 하게되지요.

삶에

조금 여유를 가지고

조금만 관대해져 보세요.

삶에 향기를 느끼고

인생의 맛을 음미해 보세요.

마음에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즐기며 살아가세요.

-유지나-

가까이 있어도

가까이 있어도

가까이 있어도

마음이 없으면 먼 사람이고,

아주 멀리 있어도

마음이 있다면 가까운 사람이니,

사람과 사람 사이는

거리가 아니라 마음이래요.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는 사람..

따스한 말을 하는 사람..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사람..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아요.

그런 마음을 갖고 살아요.

"

-마음의 편지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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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튿날 편지 / 김용택

그 이튿날 편지 / 김용택

그 이튿날 편지 / 김용택

당신의 마음과

당신의 말과

당신의 글이

내 마음과

내 말과

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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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9일 토요일

인생의 목표를

인생의 목표를

인생의 목표를

지금,

살아있는 그 순간에 두어라

순간이 영원이 되게 하라.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언제

행복할 수 있으랴 .

"

-혼자 편지 쓰는 시간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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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날에 쓰는 편지 / 오광수

그리운 날에 쓰는 편지 / 오광수

그리운 날에 쓰는 편지 / 오광수

받아볼 리 없지만

읽어볼 리 없지만

연분홍빛 고운 편지지에

그리움 가득 담아

편지를 씁니다.

글자 하나에

당신의 미소가 떠오르고

글자 하나에

당신의 음성이 살아나서

더욱 보고픔이 짙어져가도

이젠 부칠 수 없는

편지입니다.

노란 바람같이

실려오던 노래였는데

하얀 셀레임이

앞장 서던 만남이었는데

뒷모습도 남기지 않고

그렇게 파란 하늘 속으로 숨었습니다.

미우면 밉다고 하시지요

싫으면 싫다고 하시지요

가슴속에 고운 얼굴만

깊이 새겨 두곤

그냥 말없이 떠났습니다.

아지랑이 같이

떠나간 계절이 오면

연녹색 생명들의

부추김에 못 이기는 척

그리운 날에 쓴 편지들을

나만의 빨간 우체통에 넣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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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내리며 / 허영숙

커피를 내리며 / 허영숙

커피를 내리며 / 허영숙

커피를 내리는 일처럼

사는 일도 거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둥글지 못해

모난 귀퉁이로 다른 이의

가슴을 찌르고도 아직 상처를

처매주지 못 했거나

우물안의 잣대를 품어

하늘의 높이를 재려는 얄팍한 깊이로

서로에게 우를 범한 일들

새벽 산책길

이제 막 눈을 뜬 들풀을

무심히 밟아댄 아주 사소함까지도

질 좋은 여과지에

거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는 일은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것처럼

마음과 마음은 온도 차이로

성애를 만들고,

닦아내지 않으면 등을 보여야

하는 슬픈 배경.

가끔은 아주 가끔은 가슴밖 경계선을

넘어와서 눈물나게 하는 기억들

커피 여과지 위에 잊고 산 시간들이

따뜻하게 걸러지고 있다.

좋은일들만

걸러지는 하루이기를

-이선희 / 성 안의 아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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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별빛

천년의 별빛

천년의 별빛

너의 사랑은

해가 뜨지 않는 날에도

찾아오는 아침이요

나의 사랑은

달이 뜨지 않는 날에도

찾아오는 밤이다

너의 사랑은

비 오는 날에도

피어나는 꽃이요

나의 사랑은

눈 내리는 날에도

흘러가는 강물이다

너의 사랑은

수평선 너머 수평선

나의 사랑은

지평선 너머 지평선

영원한 사랑은 없다라는 말은

그릇된 것이네

너의 사랑은

어둠속에서도

떠오르는 달이요

나의 사랑은

달조차 없는 밤에도

천 년을 달려가는 별빛이다

"

-양광모, 그대가 돌아오는 저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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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의 노래  / 김순이 

풀꽃의 노래  / 김순이 

풀꽃의 노래 \xa0/ 김순이\xa0

\xa0

바람 불어와

온몸을 흔들어도

깊이 내린 뿌리까지는

흔들지 못하더이다\xa0

\xa0

마른 가뭄에\xa0

등짝이 갈라지고

잎새마저 오그라들어도

희망까지는 꺾지 못하더이다\xa0

\xa0

작은 풀꽃

이름 없이 맺혔어도

가없는 은혜로 여기시고

열매로 맺게 해주시니\xa0

\xa0

풀꽃으로\xa0

태어났어도

가히 노래 부르며 살아지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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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보며 / 이해인   

별을 보며 / 이해인   

별을 보며 / 이해인 \xa0\xa0

\xa0

고개가 아프도록\xa0

별을 올려다 본 날은

꿈에도 별을 봅니다 \xa0

\xa0

반짝이는 기쁨이\xa0

내 마음의 하늘에도\xa0

쏟아져 내립니다 \xa0

\xa0

많은 친구들과 어울려 살면서도\xa0

혼자일줄 아는 별 \xa0

\xa0

조용히 기도하는 모습으로\xa0

제자리를 지키는 별\xa0

나도 별처럼 살고 싶습니다 \xa0

\xa0

얼굴은 작게 보여도\xa0

마음은 크고 넉넉한 별\xa0

먼데까지 많은 이를 비추어 주는\xa0

나의 하늘 친구 별 \xa0

\xa0

나도 날마다 별처럼 고운 마음\xa0

반짝이는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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