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3일 수요일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편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편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편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편지는

당신이었습니다

가슴 흐린 날에는

당신이 지어주신 그리움을 읽고

눈 부시게 맑은 날에는

점 하나만 찍어도 알 수 있는

당신의 웃음을 읽고

저녁 창가에

누군가 왔다 가는 소리로

빗방울 흔들리는 밤에는

당신의 눈동자 속에 담긴

기다림 읽어내는

내 생애

가장 소중한 편지는

당신이었습니다

바람 지나면

당신의 한숨으로 듣고

노을 앞에서면

당신이 앓는 외로움

저리도 붉게 타는구나

콧날 아리는 사연으로 다가오는

삼 백 예순 다섯통의 편지

책상 모서리에 쌓아두고

그립다 쓰지 않아도 그립고

보고 싶다 적지 않아도 우울한

내 생애

가장 그리운 편지는

당신이었습니다

여태껏

한 번도 부치지 못한 편지는

당신이라는 이름이었습니다

당신이 괜찮은 척 하는 만큼

나도 괜찮은 것 이라고

당신이 참아내는 세월만큼

나도 견디는 척 하는 것 이라고

편지 첫머리 마다

쓰고 또 쓰고 싶었던 편지도

당신이라는 사랑이었습니다

내 생애

당신이 가장 아름다운 편지였듯이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답장도

삼 백 예순 다섯 통의 당신이었습니다.

-유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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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졌으면 좋겠다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아주 많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어린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절로 웃음이 나고

내일의 걱정보다 지금의 순간에

최선을 다했던 그 시절처럼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감정이 싹틀 때

세상의 옷들은 다 벗어 버리고

순수하게 오로지 사랑만을 바라 봤던 그 시절처럼

이별에 대한 걱정보단, 나의 진심을 주고

더 주지 못함에 아쉬워했던 그 시절처럼

벗을 사귐에 있어

오로지 그에게만 집중하며

작은 것 하나에도 웃고 떠들고

서로를 위해 온전히 나의 시간을

내어 주었던 그 시절처럼.

그래, 그렇게 행복했던 시절처럼

당신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금의 행복도 늘 함께였으면 좋겠다.

아주 오래 행복이 당신과 함께이면 좋겠다.

함께 나이를 먹어가며

또 다른 추억을 쌓기 위해

행복한 고민을 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던 그 행복한 시절을 떠올리며

모두가 부러워하는 일은 아니더라도

소소하게 내 자신이 행복한 일을 하며

하루하루 재미있게 살아갈 날을 떠올리며

한 가정의 남편과 아내로 힘든 일도 있겠지만,

가족이 오손도손 웃음꽃을 피우고

따뜻하게 살아갈 날을 떠올리며

하루하루 버텨내는 삶이 버겁더라도,

버티고 있는 내 모습과

나를 보고 있는 누군가를 위해 살아가고 있는

내 모습에 위안과 행복을 느끼고 떠올리며

함께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아주 많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전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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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좋은사람

사랑해서 좋은사람

사랑해서 좋은사람

가을 하늘만큼이나

투명한 사람이 있습니다

날마다 햇살처럼 내려와

내 가슴에 앉아 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옷깃에 닿을 듯 말 듯

살며시 스쳐 다가와서

나의 살갗 깊숙이 머무는

내 입김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때문에

내가 언제부터인지

마음 한쪽을 깊게 도려내어

가장 크게 들여놓고

날마다 심장처럼 끌어안고 사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사랑해서 좋은 사람입니다

가슴에 무한정 담아두어도

세월이 흐를수록 진한 여운으로 다가오는

포도주 같은 사람입니다

마실수록 그 맛에 취하는

진한 그리움같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그 사람을 가슴에 넣습니다

사랑해서 좋은 사람을

한번 더 내 안에 넣어 봅니다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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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서 행복합니다

함께해서 행복합니다

함께해서 행복합니다

사랑을 잃어 본 사람은 압니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는 것이

그 얼마나 행복하다는 것을

사랑을 나누어 본 사람은 압니다.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는 것이

그 얼마나 기쁜 일이라는 것을

사랑을 받아 본 사람은 압니다.

외로울 때 그 사랑이

그 얼마나 위안이 된다는 것을

사랑없이 사랑을 알지 못하고

사랑을 아파 보지 않고는

그 사랑의 진실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사랑은 서로 등을 맞대고

동구 밖에 뜬 저녁별을 함께 바라보는 것

사랑은 서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아침 호숫가를 산책할 때와 같이 풋풋한 것

사랑을 아파 본 사람은 압니다.

사랑을 느껴 본 사람은 압니다.

사랑을 누려 본 사람은 압니다.

사랑을 나누어 본 사람은 압니다.

사랑은 욕심을 버리는 것이라는 것을

사랑은 미움을 떨쳐버리는 것이라는 것을

그리고 사랑하는 이에게

"

함께 해서 행복합니다 라고

",

다정하게 속삭이는 것이라는 것을.

-김옥림 / 여자가 꼭 해야 할 34가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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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인연

꽃잎 인연

꽃잎 인연

몸끝을 스치고 간 이는 몇 이었을까

마음을 흔들고 간 이는 몇 이었을까

저녁 하늘과 만나고 간 기러기 수 만큼 이었을까

앞강에 흔들리던

보름달 수만큼 이었을까

가지 끝에 모여와 주는

오늘 저 수천 개 꽃잎도

때가 되면 비 오고 바람 불어

속절 없이 흩어지리

살아있는 동안은

바람불어 언제나 쓸쓸하고

사람과 사람끼리 만나고 헤어지는 일들도

빗발과 꽃나무들 만나고 헤어지는 일과 같으리

-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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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 멈춘 것들을 사랑하자

내 앞에 멈춘 것들을 사랑하자

내 앞에 멈춘 것들을 사랑하자

싫다고 떠나는 것,

멀리 있는 것을

애써 잡으려 하지 말자.

스쳐 지나간

그리운 것에

목숨 걸지도 말자.

그것이

일이든 사랑이든,

욕망이든, 물질이든

흐르는 시간 속에 묻어두자.

지금 내 앞에

멈춘 것들을

죽도록 사랑하며 살자.

오랜 시간이 흘러

나를 찾았을 때

그때도

그들이 못 견디게

그리우면

그때 열어보자.

아마도 떠난 것들,

그리운 것들이

순서대로 서서

나를 반겨주리니.

그때까지

미치도록 그리워도

시간 속에 묻어두고

지금 내 앞에

멈춘 것들에

몰입하며

죽도록 사랑하며 살자.

"

-김정한 잘 있었나요 내인생 중-

"

지금이 참 좋다 / 안성란

지금이 참 좋다 / 안성란

지금이 참 좋다 / 안성란

환하게 웃어주는

햇살의 고마움으로

아침 창을 열면 흐릿하게

미소 짓는 바람이 있어서 참 좋다.

흩어진 머리카락 쓸어 올리며

뒤뚱거리며 걷는 오리처럼

비틀거리는 하루지만

걸을 수 있다는

고마운 두 다리가 있어서 참 좋다.

땀방울 방울방울

이마에 맺혀도

열심히 살아가는 얼굴에

미소가 넘쳐서 참 좋다.

힘들고

고달픈 삶이라지만

내 곁을 지켜 주는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더욱 좋다.

시간이 멈춘다 해도

오늘이라는 성적표에

부지런히 살았다는 표시로

밤하늘 달님이

친구가 되어주니 참 좋다.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지금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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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사랑하거든 나이는 기억하지 마라

아내를 사랑하거든 나이는 기억하지 마라

아내를 사랑하거든 나이는 기억하지 마라

아내를 사랑하거든

잔주름을 기억하지 마라

아내를 사랑하거든

아내의 나이는 기억하지 마라

아내를 사랑하거든

아내와 싸움은 기억하지 마라

아내를 사랑하거든 아내가

만든 맛있는 음식만 기억하라

아내를 사랑하거든

단발머리와 자주색 가방을 기억하라

아내를 사랑하거든

첫 만남에 떨리던 가슴을 기억하라

아내를 사랑하거든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를 기억하라

아내를 사랑하거든

뜨거웠던 아내의 체온을 기억하라

아내를 사랑하거든

언제나 아름다운 시어로 기억하라

아내를 사랑하거든

한 폭에 아름다운 동양화로 기억하라

아내를 사랑하거든

듣기 좋은 음악으로 생각하라

아내를 사랑하거든

언제나 든든한 금고로 생각하라

아내를 사랑하거든

항상 행복은행 총재로 기억하라

아내를 사랑하거든

사랑을 만드는 마술사로 기억하라

아내를 사랑하거든

나를 낳아준 어머니를 기억하라

아내를 사랑하거든

언제나 마주 보는 거울로 기억하라,

-Facebook 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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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의 삶

전생의 삶

전생의 삶

노숙자처럼 사는 어떤 사람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신세가 하도 기구해서 어느날 인근에 사는 전생을 잘 알아 맞추는 점쟁이를 찾아가 자신의 전생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

점쟁이는 행색이 너무도 남루한 이 사람에게 당신의 전생은 알렉산더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노숙자처럼 사는 그는 원래 일짜 무식꾼이라서 알렉산더 대왕을 몰랐습니다.

",

그는 궁금해서 그길로 알렉산더를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문헌을 연구하면 연구할수록 놀라워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점쟁이의 말처럼 전생의 자신이었던 알렉산더는 실로 대단하다 못해 너무도 엄청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때부터 다짐했습니다. "그래 나는 원래 전생에 알렉산더야! 알렉산더인 내가 이렇게 살면 않되지" 하며 자신이 마치 알렉산더인양 대담하고 도전적이며 항상 진취적으로 살았습니다.

그러자 자신의 형편이 점점 나아지면서 자그마한 사업체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어느날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나의 알렉산더 이전의 전생은 누구일까? 하고 .. 그래서 이번에도 또 이전의 점쟁이를 찾아가 물었습니다.

"

그러자 그 점쟁이는 당신의 전생인 알렉산더의 또 전생은 바로왕 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는 바로왕도 전혀 몰랐습니다. 그는 곧바로 또다시 바로에 대해서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

그때 이 사람은 이집트에 피라미드를 세우고 엄청난 황금의 문화와 국력을 자랑한 람세스왕이 바로왕이란걸 알고 너무도 놀랐습니다. 그는 이번에도 더욱더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삶에 임했습니다.

그의 삶은 이전과는 너무도 달라졌습니다. 매사에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아져서 어려운 일도 용기를 가지고 하다보니 막히고 않되는 일도 희안하게 잘 되는것 같았습니다.

사업은 다시 한번 엄청나게 커져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호기심이 발동해서 자신의 바로왕 이전의 왕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러자 비로소 점쟁이는 이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실토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제 실망하지 않고 이를 게의치 않았습니다. 그는 무엇이든 자신의 운명도 생각하기 나름이고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생각했습니다.

"

-세상의 모든 이야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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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게 배운다

꽃에게 배운다

꽃에게 배운다

꽃이 만든 세상은 천국이다. 아름다움과 향기로 천국을 만든다. 꽃은 자신이 서 있는 자리만큼만 책임진다.

자신이 서 있는 자리만큼은 아름다움으로 만든다. 더 욕심을 내지 않는다. 꽃의 자리는 따뜻하고 고마운 자리다.

나는 나 자신에게 따뜻했는가 묻는다. 나는 나 자신에게 고마워 했는가 묻는다. 나는 누구에게 아름다움과 향기를 선물한 적 있는가 묻는다. 나 자신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꽃의 능력은 찾아오게 하는 능력이다. 시끄럽게 자랑하지 않고 아름답다. 허세로 앞서지 않고 향기롭다. 자신을 흔들어 대는 바람에게도 향기를 전한다.

나는 천국을 찾아서 얼마나 헤매었는가. 나는 행복을 찾아서 얼마나 돌아 다녔는가. 나 자신에게 다시 묻는다.

천국과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천국은 가까운 곳에 있었다.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 천국을 찾아 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었다.

답은 꽃에게 있었다. 세상을 천국으로 만드는 방법은 사실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천국은 찾아가는 곳에 있지 않았고 자족한 자에게 있었다.

깨달음을 위해 면벽하는 이유가 여기 있었다. 나 자신이 서 있는 곳을 천국으로 만들면 되는 일이었다.

천국을 달라고 기도하고, 천국을 찾아 떠돌 시간에 자신을 꽃 피우면 될 일이었다. 꽃처럼 자신을 꽃피게 하면 될 일이었다. 그것이 먼저 할 일이었다.

그리하면 벌과 나비가 찾아 오고 새들이 찾아와 노래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천국의 완성이었다. 나를 아름다운 존재로, 향기 나는 존재로 만드는 일이 천국의 완성이었다.

나를 따뜻하게 받아들이고, 나를 고마워 하면 나는 따뜻한 존재고, 고마운 존재가 된다. 남들이 말하는 천국에 가서 내가 외로워 하면 그곳은 천국이 될 수 없다.

남들이 말하는 천국에 가서 얼굴 찡그리면 그곳은 천국이 아니다. 내가 먼저 천국이 되지 않으면 어떤 곳도 천국이 될 수 없다.

꽃은 아름다움과 향기 그리고 꿀을 만들어 베풀었고 벌과 나비가 찾아 왔다. 새들이 찾아 와 노래하는 천국을 만들었다.

한 송이 꽃이 책임진 세상만큼 아름다워지면 옆에 있는 한 송이 꽃이 그만큼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천국을 만들었다. 천국은 손을 잡아야 만들어 지는 곳이었다.

베풀어야 이루어지는 세상이 천국이었다. 이웃에 지옥을 둔 천국은 있을 수 없었다. 화가 난 아내 옆에 남편의 천국은 존재하지 않았다. 천국은 한 여름 날 꽃이 불현듯 가르쳐 주었다.

"

- 신광철 생각과놀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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