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3일 일요일

좋은 사람

좋은 사람

좋은 사람

예상치 않았던 영화가 흥행을 하면 이런 기사가 뜹니다.

"입소문의 힘"

입소문은 참 무섭지요. 전문가의 한마디보다 때론 지인의 한마디 "재밌고 감동적이야~~. "라는 말에 극장을 찾기도 하니까요.

내가 의지하고 믿는 누군가가 "그 사람 참 싫더라." 그 한마디에 괜히 그 사람과 서먹한 것도 말 한마디의 힘이지요.

반대로 나는 싫었는데 여기저기서 자꾸 좋은 사람이라고 엄지를 치켜들면, 다시 유심히 보게 되잖아요?

나쁜 사람 험담을 하는 일에는 열을 올리면서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에 인색한 우리들. 마치 좋은 영화 입소문 내듯 좋은 사람도 입소문을 내는 문화가 생긴다면 조금은 더 살 만한 세상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그냥 맨 정신으로 살아가기에 너무 힘든 시대잖아요. 사람에 상처받지만, 사람에 위로받는 우리잖아요.

좋은 사람이 많다는 위안으로 서로를 보듬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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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아 오늘, 웃는 사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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