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말 나들이
■ 우리말 나들이
1. 사람 사이의 관계와 관련된 말
*섬서하다 : 사이가 서먹서먹하거나 대접이 소홀한 것을 말한다.
*너나들이 : 서로 너·나로 부르며 허물없이 말을 하거나 또는 그런 사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알음알음 : 서로 아는 관계나 친분을 가리키는 말이다. ‘알음알음하다’는 ‘친분이 있는 사람을 통해 여러 방면으로 알아본다.’는 뜻이다.
*뒷배 : 겉으로 나서지 않고 뒤에서 보살펴 주는 일
*내리사랑 : 손윗사람이 손아랫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말하는데, 특히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가리킨다. 반대로 손아랫사람이 손윗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치사랑’이라고 한다.
*집알이 : 새로 집을 지었거나 이사한 집에 집 구경 겸 인사로 찾아보는 일이다. 이사한 사람이 친구들을 불러 대접하는 것은 ‘집들이’라고 한다.
*새들다 : 물건을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 사이에 흥정을 붙이거나 혼인을 중매하는 것
*너울가지 : 남과 잘 사귀는 솜씨, 붙임성이나 포용성 따위를 말한다.
2. 시간과 세월에 관련된 말
*해거름 :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는 일 또는 그런 때를 가리키는 말
*해넘이 : 이보다 시간이 약간 더 지나 해가 막 넘어가는 때를 가리킨다.
*땅거미 : 해가 진 뒤 어슴푸레한 상태 또는 그런 때를 이르는 말
*갓밝이 : 새벽, 날이 막 밝을 무렵을 가리킨다.
*해돋이 : 해가 막 솟아오를 때 또는 그런 현상
*작은설 : 설 하루 앞의 날, 즉 섣달 그믐날을 설에 상대해서 이르는 말.
*달포 : 한 달이 조금 넘는 기간. 이와 비슷하게 날포는 하루가 조금 넘는 동안, 해포는 한 해가 조금 넘는 동안이라는 뜻이다.
2. 물건과 관련된 말
*화수분 : 재물이 계속 나오는 보물단지를 가리키는 말이다. 옛날이야기에 나오는 단지로, 그 안에 온갖 물건을 담아 두면 끝없이 새끼를 쳐서 물건이 줄어들지 않고 계속 나온다고 한다.
*허섭스레기 : 좋은 것이 빠지고 난 뒤에 남은 허름한 물건을 가리키는 말. 같은 말로 ‘허접쓰레기’라고 쓰기도 하며, 두 단어 모두 표준어로 사용되고 있다.
*나들잇벌 : 나들이할 때 착용하는 옷이나 신발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난벌’이라고도 한다. 반대로 집 안에서만 입는 옷이나 신발 따위는 든벌이라고 한다.
*꾸미개 : 무엇을 곱게 꾸미는 데 쓰는 물건을 뜻하는 말. 옷, 돗자리, 망건 따위의 가장자리를 꾸미는 헝겊 조각 등도 꾸미개라고 한다.
*모지라지다 : ‘물건의 끝이 닳아서 없어지다’는 뜻이다. 호미 끝이나 오래된 책상의 네 귀퉁이, 치맛단 등에 쓰인다.
♣ 제공 : KIMSEM의 ‘역사로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