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2일 일요일

나무들도

나무들도

나무들도

우리들이 만나면

서로 이야기하듯

나무들도

저렇게 모여 서선 이야기하나 봅니다.

봄엔

봄 이야기

여름엔

여름 이야기

가을엔

가을 이야길 하다가두

겨울이 오면

헐벗은 채 입을 꼭 다물고

오는 봄을 기다리며

나무들도 살아가나 봅니다.

-신석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