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 박지연
별 / 박지연
하늘에서 반짝이는 건 별
내 가슴에 반짝이는 건 그대
까만 밤 그리운 별 하나
내 가슴속에 박혔네
바다에서 출렁이는 건 파도
내 가슴에 출렁이는 건 그대
잔잔하게 일렁이다
파도처럼 포말을 남기고 떠났네
잡을 수 없는 건 세월
그리고 야속한 그대 마음
백사장에 써놓았던 사랑의 언약 마음속에 흔적만이 남았네
한때는 내 가슴에 전부였던
그리운 별 하나의 추억
그 추억을 먹고 사는 나
아직도 내 가슴에 반짝이는데
그대는 어느 하늘 아래
날 기억하고 있을까
함께 나누었던 그 순간들
아련히 젖어드는 이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