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일 토요일

당신이 보고 싶은 날

당신이 보고 싶은 날

당신이 보고 싶은 날

길을 가다

우연히 당신 생각이 났습니다.

꽃을 보고 예쁜 꽃만 생각했던 내가

꽃 앞에서

꽃처럼 웃던 당신 기억을 꺼내고 있습니다.

나무를 보고

무성한 잎을 먼저 생각했던 내가

나무 아래서

멋진 당신을 보고 싶어 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붑니다.

바람에 지워야 할 당신 생각이

오히려 가슴에

세찬 그리움으로 불어옵니다.

하늘은 맑은 데

가슴에서 비가 내립니다

당신이 더 보고 싶게 쏟아집니다.

보고 나면

더 보고 싶어 고통은 있겠지만

한 번쯤 당신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살다보면, 간절한 바람처럼

꼭 한번은 만나겠지요.

당신앞에서, 보고 싶었다는

말 조차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참 많이 보고 싶습니다.

-윤보영-

우리 사랑하는 날에

우리 사랑하는 날에

우리 사랑하는 날에

그대와 함께 걸었던 길

어둠속에서도 환했던 것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좋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에 섞여 그대가 한발 앞서 가도

사람들에 밀려 그대가 한발 뒤쳐질 때도

아무 말 하지 못하고

그저 나란히 걷기만 해도 좋습니다.

보고 싶었다는 말 전할 수 있어 행복하고

사랑한다는 말 들어서 행복한

그래서 언제까지나

우리는 사랑할 사람입니다.

시간은 멈출 줄 모르고 흘러

그대와 나 돌아가야 할 시간

등 보이고 싶지 않아도 우리는 못내 돌아섭니다.

그대를 두고 돌아오는 길은 늘 깜깜하지만

가슴은 따뜻하고 환하기에 쓸쓸하지 않습니다.

나를 보내야하는 그대를 생각하면

헤어짐이 진정 가슴 아프지만

다시 만나는 날 손꼽으며

기다림이 슬프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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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하, 우리 사랑하는 날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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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혼자 비를 맞고 가라

차라리 혼자 비를 맞고 가라

차라리 혼자 비를 맞고 가라

내 사람이 아니다 싶으면

과감하게 끊어버려라.

정작 상대를 생각하고

이 관계에 노력하는 사람이 혼자라면

그 사람에게 내 소중한 감정을 쏟을 필요는 없다.

비 오는 날 우산이 하나 있을 때

혼자 쓰고 갈 사람인데

같이 씌워달라고 애원할 필요가 있을까.

차라리 혼자 비를 쫄딱 맞고 집에 들어가

감정 낭비를 하지 않았다는 나에게

스스로 대견스럽다고 칭찬해라.

나에게 그만큼인 사람에게는

더도 덜도 말고 딱 그 정도까지만.

-김수민 ‘너라는 위로‘ 중-

하루하루 기분 좋아져라

하루하루 기분 좋아져라

하루하루 기분 좋아져라

늘 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 번도 보지 못할 수도 있어.

언제든지 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 번도 제대로

쉬어 보지 못할 수도 있어.

아무도 날 대신해서

쉼표를 찍어 주지 않아.

그러니까

바로 오늘

바로 지금

하루의 가장 따뜻한 시간을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어 보는 게 어때?

"

-페리테일, 하루하루 기분 좋아져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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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살고 있을꺼야 다들

그렇게 살고 있을꺼야 다들

그렇게 살고 있을꺼야 다들

그렇게 살고 있을꺼야 다들

사연마저 없는 이가 있을까

저마다 가슴 속에 사연 하나씩은 심고 살겠지

때로는 울 수 없어서 가슴만 젖고

때로는 숨고 싶어 가슴만 태우는

그런 속 앓이 하나쯤 가슴 한 켠에 품고 살겠지

산다는 게 녹녹치 않아

쉽게 쉽게 살 수도 없고

속상하고, 억울하고,

허망해서 애탈 때가 한 두번 아닐테지

그렇게 살다보면 세월은 어느새 서리내리고

문득 어느날

`회심곡`이 맘에 와 닿는 날

그날은 저무는 저녁놀조차

예사롭지가 않을꺼야

살다 살다 그렇게 혼자 지쳐서

술 한잔 놓고 넋두리만 웅얼거릴 때

사연들은 더 깊이 깊이 속으로만 숨고

살면서 사연없이 사는 이가 누구 있을려구

누구든 저마다 말못할 사연 하나쯤

깊은 속에 묻어두고 웅웅거리며

그렇게들 아마 살고 있을꺼야

어디 나만 그렇겠어

다들 그렇겠지

-김낙필 ‘그렇게 살고 있을꺼야 다들’ 중-

예쁜 마음

예쁜 마음

예쁜 마음

귀에 들린다고

생각에 담지 말고

눈에 보인다고 마음에 담지 마라

담아서 상처가 되는 것은 흘려버리고

담아서 더러워지는 것은 쳐다보지 마라

좋은 것만 마음에 가져올 수 없지만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들은 지워버려라

귀에 거슬린다고

귀를 막아버리지 말고

마음을 아프게 한다고 눈을 감지 마라

귀를 열어 놓아야 노래를 부를 수 있고

눈을 뜨고 있어야

예쁜 것들을 마음에 가져올 수 있으리라

세상에는 슬픈 일보다

기쁜 일이 더 많기에 웃으면서 사는 것이다.

-이근대-

당신의 오늘은 어디 있는가

당신의 오늘은 어디 있는가

당신의 오늘은 어디 있는가

당신의 오늘은 어디 있는가?

인생의 여정을 지나는 과정에서

순간의 기쁨과 감동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린다.

바로 이처럼 인생의 많은 시간을 잃어버리는

이유는 미래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과거에 대한 향수 때문이다

흔히들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고,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다고 불평한다.

대개 돈도 있고 시간도 있는 경우에는

건강이 허락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래를 걱정하느라

현재의 자신은 안중에도 없다.

내일이 오면 또 다시 과거에 연연한다.

당신의 오늘은 어디 있는가?

과거는 유효기간이 지난 휴지조각에

지나지 않으며,

미래는 아직 발행되지 않은 어음일 뿐이다.

그래서 언제나

사용 가능한 현금적 가치를 지닌 것은

오직 현재, 바로 지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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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경쟁이 아닌 여행이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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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우면 그리운대로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늘 그랬듯, 오늘처럼 비 오는 날엔

가슴골에 숨겨둔 그리움이 차올라

그대는 거기서 울고, 난 여기서 울었다

지운다고 지워질 이름이라면

벌써, 다 지워진 이름이겠지

잊는다고 잊혀질 사람이라면

이미, 다 잊혀진 얼굴이겠지

지우고 산다는 것 쉬울리 없으니

이젠, 우리 서로

그리움 찾아 헤매지 말고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아프면 아픈대로 살아가며

그리움에 익숙해지기로 하자

어쩌다,

서로에게 가는 길을 잃었을 뿐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는 우리인데

어찌 지우고 어찌 잊겠는가

그저,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아프면 아픈대로 살다

다음 생에

그대는 구름, 난 바람 되어

다시 만나면 되겠지

-최수월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중-

사랑

사랑

사랑

꽃은 피어도 소리가 없고

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고

사랑은 불타도 연기가 없더라.

장미가 좋아 꺾었더니

가시가 있고

친구가 좋아 사귀었더니

이별이 있고

세상이 좋아 태어났더니

죽음이 있더라.

나 시인이라면

그대에게

한 편의 시를 드리겠고

나 목동이라면

그대에게

한 통의 우유를 드리겠으나

나 가진 것 없는

가난한 자이기에

그대에게 드릴 것은

사랑밖에 없습니다.

-마야 엔젤로우-

행복한 하루

행복한 하루

행복한 하루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는 없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을

충분히 누릴 수 있습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처음으로 다시 되돌릴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한 날들이

되게 할 수는 있습니다.

다가오는 매일 매일이 비록

최고의 날들이 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한 날들이

되게 할 수는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있다면,

지극히 작은 이런 것들만

바꾸어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바로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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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철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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