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3일 월요일

인생 예찬

인생 예찬

인생 예찬

슬픈 사연으로 내게 말하지 말아라.

인생은 한갓 헛된 꿈에 불과하다고!

잠자는 영혼은 죽은 것이어니

만물의 외양의 모습 그대로가 아니다.

인생은 진실이다 ! 인생은 진지하다.

무덤이 그 종말이 될 수는 없다.

"너는 흙이어니 흙으로 돌아가라."

이 말은 영혼에 대해 한 말은 아니다.

우리가 가야할 곳, 또한 가는 길은

향락도 아니요, 슬픔도 아니다.

저마다 내일이 오늘보다 낫도록

행동하는 그것이 목적이요, 길이다.

예술은 길고 세월은 빨리 간다.

우리의 심장은 튼튼하고 용감하나

싸맨 북소리처럼 둔탁하게

무덤 향한 장송곡을 치고 있으니.

이 세상 넓고 넓은 싸움터에서

인생의 노영 안에서

발 없이 쫓기는 짐승처럼 되지 말고

싸움에 이기는 영웅이 되라.

-롱펠로우-

기다림

기다림

기다림

삶이 있는 곳에는 어디나 기다림이 있네

우리네 삶은 시작부터 기다리고 있다는 말로 위로 받고

기다려달라는 부탁하며 살아가네

봄을 기다림이 꽃으로 피어나고

가을을 기다림이 탐스런 열매로 익어가듯

삶의 계절은 기다림의 고통, 멋, 그리움이지 않는가

기다림은 생명, 희망이지

우리네 삶은 기다림의 연속인데 어느 날인가

기다릴 이유가 없을 때 떠나는 것이 아닌가

우리네 가슴은 일생을 두고 기다림에 설레이는 것

기다릴 이유가 있다는 것

기다릴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은 행복한 우리들의 이야기가 아닌가

-용혜원 ‘네가 내 가슴에 없는 날은’ 중-

희망은

희망은

희망은

멈추지 않고 끝까지 갈 때

비로소

희망이 됩니다.

내 곁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모르고는

인생의

진정한 기쁨을 알 도리가 없습니다.

사랑이 소통이고

미움이 불통입니다.

사랑도

희망도

우리 곁에

가까이 있습니다.

"

-내 곁에 너를 붙잡다 중-

"

당신도 느끼고 있나요

당신도 느끼고 있나요

당신도 느끼고 있나요

당신도 느끼고 있나요.

아침을 여는 순간 맨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당신이라는 것을

당신도 느끼고 있나요.

이 세상에서 오직 한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이 당신이라는 것을

당신도 느끼고 있나요.

하루 일상 속에서 문득 떠오르는 얼굴이

당신이라는 것을

당신도 느끼고 있나요.

어두운 밤하늘에 새겨지는 별빛 추억들이

당신이라는 것을

당신도 느끼고 있나요.

햇살이 곱게 비추어올 때면 입맞춤으로

촉촉하게 적시고 싶은 사람이

당신이라는 것을

당신도 느끼고 있나요.

세상 끝나는 날까지 내 가슴속에

살아줄 사람이 당신이라는 것을

-우홍배 시인-

지금 시작하라

지금 시작하라

지금 시작하라

오늘의 끝이

내일의 처음입니다.

오늘 무엇을 했느냐가

내일을 결정합니다.

오늘 바쁜 일을 미루면

더 바쁜 내일이 되고,

오늘 바쁜 일을 처리하면

여유로운 내일이 됩니다.

올해의 끝이

새해의 첫날입니다.

올해 무엇을 했느냐가

새해를 결정합니다.

올해 힘든 일을 미루면

더 힘든 새해가 되고,

올해 힘든 일을 처리하면

가벼운 새해가 됩니다.

지금 시작합니다.

내일 하기로 한 것을

오늘 하고,

새해부터 하기로 한 것을

올해 합니다.

남들보다 하루 먼저

꿈꾸던 내일을 맞고,

남들보다 한 해 먼저

원하던 새해를 봅니다.

-박승원 ‘아침을 여는 1분 독서’-

그에게서

그에게서

그에게서

따스함을 느끼고

그가 사라진 다음에도

온기가 남아 있다면,

멀리 있어도

그와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고 느껴진다면,

당신은 이미

사랑 그 자체입니다.

가까이 있어도 멀리 있어도

그는 이미 당신 것입니다.

-김이율 ‘마음한테 지지 마라’ 중-

상처 없는 세상도,

상처 없는 세상도,

상처 없는 세상도,

상처 없는 사랑도 없다.

사람들이 부대끼며 사는 곳에

상처 없는 무균실 같은 곳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상처가 복병처럼 숨어 있는

계곡들을 거쳐야만 한다.

-김혜남-

시간이 좀 지나면

시간이 좀 지나면

시간이 좀 지나면

나쁜 일보다 좋은 일을

더 자주 기억하게 된다.

텅 빈 침묵은

이야기 소리와 웃음소리로

조금씩 채워지고

뾰족하기만 하던

슬픔의 모서리도

점점 닳아 무뎌진다.

"

-로이스 로우리 그 여름의 끝 중-

"

예쁜 꽃은

예쁜 꽃은

예쁜 꽃은

키가 작다

그래서

꽃을 보려면

고운 향기를 맡으려면

내 몸을 낮추어야만 한다

세상의 고운 것은 낮은 곳에 있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려면

삶의 고운 향기를 맡으려면

언제나 겸손히

마음을 낮추어야 한다

-유지나-

고슴도치의 사랑

고슴도치의 사랑

고슴도치의 사랑

고슴도치 한 마리에 보통 5천 개의 가시가 있다고 합니다. 이 많은 가시를 가지고도 고슴도치는 서로 사랑을 하고 새끼를 낳고 어울린 다고 합니다.

어떻게 가능할까요.

조심조심 바늘과 바늘사이, 가시와 가시사이를 잘 연결해서 서로 찔리지 않게 한답니다.

우리에게도 많은 가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시로 서로를 찌르고 상처를 줍니다. 정말, 우리는 가까이 갈수록 더 많은 아픔과 상처를 주고 받으면서 살아갑니다.

어떻게 하면 가시가 있더라도 서로 사랑하며 안아 줄 수 있을까요.

조심조심 서로를 살피고 아끼고 이해하며, 아프지 않게 말하고 양보하면 되겠지요. 그러면 아픔을 안고도 사랑할 수 있겠지요.

-정용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