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0일 월요일

말은 운명의 조각칼이다

말은 운명의 조각칼이다

말은 운명의 조각칼이다

세계적인 천문학자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한 남자는 강연을 들으며 가슴이 설레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강연자와 마주친 그 남자는 자신의 어릴 적 꿈도 천문학자 였다고 말합니다.

왜 꿈을 이루지 못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합니다. "어릴 때 천문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자 누군가 이렇게 말했어요. \천문학자?\ 돈도 안 되는 거 되어서 뭐 하려고? 그 말을 듣는 순간 죄지은 듯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 꿈에서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

천문학자는 말했습니다. "저도 어릴 때 천문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어요. 그 말을 들은 삼촌은 \멋진 꿈이다! 넌 그 꿈을 꼭 이룰거야! 라고 격려해 줬어요."

천문학자가 되고 싶었던 남자는 다시 묻습니다. "그 말 한마디가 당신을 천문학자로 만들었군요!"

잠시 생각에 잠긴 후, 천문학자는 손을 저으며 말했습니다. "그게 아니었어요. 삼촌의 다음 말이었어요. 삼촌은 이렇게 말했어요. \살아가면서 네가 천문학자라는 꿈을 말하면 어른들이 이렇게 말할거야! \돈도 안 되는거 뭐 하려고?\

"

그럴 때마다 이렇게 말하면 돼. 이말이 너를 지켜줄 거야. 저는 돈을 세지 않을 거에요. 별을 셀 거에요 저는 삼촌이 알려준 대로 했어요. 제가 실제로 내뱉든 안 내뱉든 그 말은 제 꿈을 지켜줬어요.

",

그 말은 거인처럼 작은 아이의 꿈을 지켜줬습니다. 갑옷처럼, 방패처럼, 군대처럼 아이의 소중한 꿈을 보호했습니다.

당신을 조각하고 있는 말 한마디는 무엇인가요?

-‘말은 운명의 조각칼이다’ 중-

우리의 인연

우리의 인연

우리의 인연

만나고 헤어지는 사람들

우린 인연이라 하죠

오랜 친구 같은 첫 끌림으로

허물없이 다가오는 인연에

속마음을 털어놓아도 좋을

진실한 인연이 되기도 하고

지울 수 없는

마음에 상처를 남기는

인연이 되기도 하지요

첫인상, 첫 느낌으로

인연의 깊이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인연은

기쁜 일, 슬픈 일

함께 나누는 따뜻함으로

웃음이 늘 곁에 머무는

사시사철 은은한 꽃향기로 가득한

인연이었으면 합니다.

"

-가끔은 그렇게 살고 싶다 중-

"

그대, 너무 외롭지 말기를

그대, 너무 외롭지 말기를

그대, 너무 외롭지 말기를

그런 날이 있다.

외로운 섬처럼 한없이 우울하고 싶은 날,

스스로를 외로움의 끝으로 몰아넣어

어디 하나 기댈 곳 없는 날,

이유도 모른 채 피어나는 외로움이기에

누구에게 털어놓지도,

위로받을 수도 없는 날.

그런 날이면 우울함을 벗 삼아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이 시간은 때로 삶의 단비가 되기도 한다.

너무 많은 관계들이 버거워서,

먹고 살기 위해 짊어진 짐이 무거워서

숨고 싶은 순간이 필요한 것이리라.

그러고 보면 섬은 늘 제자리였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다가 죽는 인생의 시간보다

훨씬 더 오래도록 한자리에서 버텨 왔다.

섬은 한결같이 그 자리를 지키며

자유롭게 떠다니는 구름이나 날씨에 따라

수만 가지 표정을 짓는 바다가 부러웠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섬은 스스로를 지켰다.

혼자만의 외로움을 즐기면서도

다가오는 바람과 바다에게 자신을 내어 주면서.

스스로의 자리를 지키는 일,

외롭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며

온전히 나의 감정을 받아들이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일은 중요하다.

외로움으로 인해

또 다른 무언가를 얻을 수도 있고

우울한 내 모습을 보며

새로운 날을 계획할 수도 있으니까.

다만, 너무 외롭지 말기를

스스로 대견해하기를

그 자리에 버티고 서 있는 것만으로도

삶을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이기에.

-전승환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중-

꿈이 있는 당신은 아름답다

꿈이 있는 당신은 아름답다

꿈이 있는 당신은 아름답다

나이를 먹는 것은

더 많이 경험하고 느끼고

행동하라는 뜻이다

나보다 어린 사람을

나보다 경험이 부족한 사람을

나보다 못 배우고 가진 것 없는 사람을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라는 게 아니다

좀 더 깊이 생각하고

좀 더 많이 베풀고

한살이라도 더 먹은 사람답게

말과 행동을 하라는 것이다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자

꿈을 꾸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꿈이 있는 사람은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도록...

-조미하 ‘꿈이 있는 한 나이는 없다’ 중-

그저 자유롭기로 했다

그저 자유롭기로 했다

그저 자유롭기로 했다

나는 왜 애쓰지 않아도 될 일에

온 마음을 썼을까.

정작 마음을 쓰고 애써야 할 곳은

따로 있었는데.

그렇게 애써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간 적이 얼마나 되었던가.

그리 많지 않다.

특히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해

애쓸 때면 더더욱 그랬다.

상대를 배려하면 할수록

나를 내어놓으면 놓을수록

그저 내가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받아들일 뿐이었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말로

그들은 나를 이용해 편히 생활하고자 했다.

일을 잘하는 사람이 더 하는 게

당연하다는 게 세상의 태도였다.

나 자신은 또 어땠나.

완벽해지려면 애쓸수록

스스로를 더 궁지로 몰아세웠다.

착해지려 애썼지만

돌아오는 건 상처뿐이었다.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 노력한 만큼

나에게 먼저 좋은 사람이 되었어야 했다.

애쓸 만큼 가치 있는 일이 아니라면

애쓰지 말았어야 했다.

이제 더 이상 애쓰지 않기로 했다.

그저 자유롭기로 했다.

-전승환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중-

나는 외로웠다

나는 외로웠다

나는 외로웠다

바람 속에 온 몸을 맡긴 한 잎 나뭇잎

때로 무참히 흔들릴 때

구겨지고 찢겨지는 아픔보다

나를 더 못견디게 하는 것은

나 혼자만 이렇게

흔들리고 있다는 외로움이었다

어두워야 눈을 뜬다

때로 그 밝은 태양은

내게 얼마나 참혹한가

나는 외로웠다

어쩌다 외로운 게 아니라

한순간도 빠짐없이 외로웠다

그렇지만 이건 알아다오

외로워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라는 것

그래

내 외로움의 근본은 바로 너다

다른 모든 것과 멀어졌기 때문이 아닌

무심히 서있기만 하는 너로 인해

그런 너를 사랑해서 나는

나는 하염없이 외로웠다

-이정하 ‘나는 외로웠다’ 중-

새 희망의 노래

새 희망의 노래

새 희망의 노래

황량한 광야의 매몰찬 바람 같은 쓸쓸함은 생명이 있는 어디에나 있는 것이다.

삶 속에 치유될 수 없는 오류가 있듯이 공허한 날들도 많고 굴곡 많은 세상살이 예외는 없다.

그래도 살만한 것은 희망을 쫓아 살면, 소망을 향하여 살면, 건강한 육체보다도 강인한 정신으로 살면, 인생이란 맘껏 비상의 날개를 펼 수 있는 충만한 꿈의 바다라고 할만하다.

꿈이 있어 세상은, 가슴 벅차고 버티고 사는 힘을 더해 줘 고통과 절망과 번뇌는 약발 좋은 인생의 영약이다.

사는 날 동안 언제나 희망의 노래를 부르며 화창한 봄날의 만개한 꽃향기처럼 싹을 내는 정직한 대지처럼 따뜻한 가슴으로만 살자.

"

-그대 사랑을 아는가 중-

"

같이 있는 행복

같이 있는 행복

같이 있는 행복

벗들이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은

행복을 얻는 방법 중에서

으뜸가는 것에 속한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무 행위도 하지 않고

그저 함께 앉아 있는 것으로 충분하다.

서로 바라보아도 되고

바라보지 않아도 된다.

같이 있으면

기분 좋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는 것 자체가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꽃이 피었다고 말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떠오른 별이라고 말하지만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그가 변했다고 말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그가 무너졌다고 말하지만

꽃도 별도 사람도 세력도

하루아침에 떠오르고

한꺼번에 무너지지 않는다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나빠지고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좋아질 뿐

사람은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는다

세상도 하루아침에

좋아지지 않는다

모든 것은

조금씩 조금씩

변함없이 변해간다

"

-박노해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중-

"

당신이 좋다. 그냥 좋다.

당신이 좋다. 그냥 좋다.

당신이 좋다. 그냥 좋다.

그냥 이라는 말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뒤따른다

그냥 좋다거나

그냥 마음이 간다거나

그냥 편안하다는 이야기는

그냥 성립되지 않는다

그 사람이 그냥 좋다는 말은

수많은 이야기들이 모여야

입 밖으로 나올 수 있다.

그저 한 번의 만남으로

그냥 그 사람이 마음에 든다, 라고 할 수 없다.

보이지 않는 수많은 끈을

서로에게 단단히 묶고 난 후에야

"

그냥이라는 말을 쓸 수 있다.

",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의 끈

상대를 존중하는 존경의 끈

감사가 담긴 사랑의 끈들이

얽히고설켜 풀 수 없을 정도가 될 때

"

비로서 그냥이라는 말을 쓸 수 있다.

",

그 수많은 이야기를 담은

"

그냥이라는 말을

",

진심으로 쓸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성공한 인생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당신이 좋다.

그냥 좋다.

-전승환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