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2일 토요일

오늘의 편지

오늘의 편지

오늘의 편지

썩지 않는 씨앗이 꽃을 피울 수 없듯이

자존심의 포기 없이는 생의 꽃봉오리를 맺을 수 없습니다.

분명 이 세상은, 자존심도 지키고 목적도 달성하는

그런 어리석은 공간이 아닙니다.

모름지기 우리는 낮과 밤을 동시에 보낼 수 없으며,

봄과 가을을 동시에 즐길 수 없습니다.

밤의 어둠을 지나야 아침의 찬란함이 찾아오고,

여름의 장마를 지나야 가을의 들판으로 나설 수 있습니다.

부디 자신 안에 있는 자존심을 꺾으십시오.

흙과 태양과 비와 바람이 저절로 원하는 꽃을 가꾸어 갈 것입니다.

그러니 옳고 그름이 분명할 때도 부디 침묵하십시오.

옳은 것을 옳다 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 하는 똑똑함보다

옳고 그른 것 모두를 포용하는 어리석음이

오히려 훌륭한 거름이 됩니다.

내 잘못도 내 탓이고, 당신 잘못도 내 탓이며

세상 잘못도 내 탓으로 돌리십시오.

진심으로 자존심을 포기하는 지혜로운 한 죄인이

주변의 사람들을 행복의 좁은 길로 초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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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아름다운 이야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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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애절한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보고싶다는 말보다

더 간절한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사랑하는 연인들의

호기심 어린 눈동자를 벗어나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숨어있던

그대만을 위해 쓰여질

그 어떤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대만을 위한

아주 특별한 고백을

할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난

오늘도 여전히 그대에게

사랑한다는 말밖에는

다른 말을 찾지 못했습니다

보고 싶다는 말밖에는

그 어떤 그리움의

말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늘 언제나

그대에게 쓰는 편지의 시작은

사랑하는...

보고싶은...

하지만 그 마음 너무나도

따뜻한 그대이기에

그대를 위해 쓰여진

내 평범한 언어들은

그대 마음속에서는 별이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가 됩니다

-유미성-

나는 그냥 듣습니다

나는 그냥 듣습니다

나는 그냥 듣습니다

나무가 하는 말을 듣습니다.

우뚝 서서 세상에 몸을 내맡겨라.

관용하고 굽힐 줄 알아라.

하늘이 하는 말을 듣습니다.

마음을 열어라.

경계와 담장을 허물어라.

그리고 날아올라라.

태양이 하는 말을 듣습니다.

다른 이들을 돌아보아라.

너의 따뜻함을

다른 사람이 느끼도록 하라.

냇물이 하는 말을 듣습니다.

느긋하게 흐름을 따르라.

쉬지 말고 움직여라.

머뭇거리거나 두려워 말라.

작은 풀들이 하는 말을 듣습니다.

겸손하라.

단순하라.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을 존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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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서 마음에 새겨두면 좋은 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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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곳은 바로 이 곳

행복한 곳은 바로 이 곳

행복한 곳은 바로 이 곳

미국의 억만장자들이 은퇴 후에 모여서 사는 애리조나 주에 ‘썬 밸리’(Sun Valley)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그곳은 모든 것이 현대화된 시설로 호화로운 곳일 뿐만 아니라 55세 이하는 입주 금지입니다.

일반 평범한 동네에서 흔히 들리는 아이들의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도 없고 아무데서나 볼썽사납게 애정표현을 하는 젊은 커플도 없습니다.

갖가지 음식 냄새를 풍기는 노점상도 없고, 길거리 벤치에 누워서 자는 노숙자도 없습니다. 그곳에서는 자동차도 노인들을 놀래키지 않기 위해 시속 25킬로미터 이하의 속도로 달려야만 합니다.

하지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일반 시내에서 사는 보통 사람들보다 치매 발병률이 훨씬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충격적인 사실에 우리나라 이시형 박사가 그 이유를 조사하고자 그곳을 가보니 정말 지상낙원이 따로 없었습니다. 모든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고, 최신 의료시설에 최고의 실력을 지닌 의사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연구결과 마침내 그곳에 치매에 걸린 사람이 많은 이유로는 첫째로 일상적으로 겪는 ‘스트레스’가 없었고, 둘째로 생활고에 대한 ‘걱정’이 없었으며, 셋째로 생활에 ‘변화’가 없었기 있고, 최신 의료시설에 최고의 실력을 지닌 의사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다시 자신이 원래 살던 시끄러운 마을로 많이들 돌아간다고 합니다. 행복한 삶은 바로 걱정없이 편안하게 사는 것보다 여러 어려움들을 겪으면서 그것을 해결해 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행복한 곳은 다름아닌 바로 내가 가장 고민하고 걱정하며 살고 있는 이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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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이야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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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마음의 행복

가난한 마음의 행복

가난한 마음의 행복

마음이든, 물건이든

남에게 주어 나를 비우면

그 비운 만큼 반드시

채워집니다.

남에게 좋은 것을 주면

준 만큼 더 좋은 것이 나에게

체워집니다.

좋은 말은 하면 할수록

더 좋은 말이 떠오릅니다.

좋은 글은 쓰면 쓸수록

그만큼 더 좋은 글이 나옵니다.

그러나 눈앞의 아쉬움

때문에 그냥 쌓아 두었다가는

상하거나 쓸 시기를 놓쳐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좋은 말이 있어도 쓰지

않으면 그 말은 망각속으로

사라지고 더 이상 좋은 말은

떠오르지 않습니다.

나중에 할 말이 없어 질까

두려워 말을 아끼고 참으면

점점 벙어리가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샘물과 같아서

퍼내면 퍼낸 만큼 고이게

마련입니다.

나쁜 것을 퍼서 남에게 주면

더 나쁜 것이 쌓이고,

좋은 것을 퍼서 남에게 주면

더 좋은 것이 쌓입니다.

참 신기합니다.

그냥 쌓이는 게 아니라

샘솟듯 솟아 나서 우리

마음을 가득 채우니 말입니다.

가난이 두렵다고 과도한

재물을 탐하지 말 것이며,

부자의 있음을 비방하여

자신의 무능을 비호하지

말아야 합니다.

차고 넘치면,

비우면 가득하다는 진실을

생각하며 살아간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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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복현 가난한 마음의 행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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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되고 싶은 아이

햇볕이 되고 싶은 아이

햇볕이 되고 싶은 아이

아직 바람이 찬 봄날. 화분을 손보러 빨간 벽돌집 뒤켠 공터로 나오니 다섯살바기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소꿉놀이를 하고 있었다. 모여앉은 아이들이 자기의 꿈을 도란도란 이야기 하는 것이 내 어린 시절의 한 자락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흐뭇했다.

그런데 마지막 한 아이가 한참을 말없이 가만히 있었다. "야, 너는 뭐가 될래?" 그래, 빨리 정해라.; 친구들이 지친 듯 쪼그리고 앉아 재촉하는데도 그 아이는 망설이기만 했다. 그때 내가 빙긋이 웃으며 한마디 거들었다.

"빨리 말해라, 친구들이 기다리잖아." 그러자 머쓱해진 그 아이가 뭔가를 결심한 듯 벌떡 일어서더니 햇볕이 잘 드는 벽으로 뛰어가 기대어 섰다..

"난 햇볕이야. 너희들 모두 이리로 와 봐."

나는 속으로 "어허 제법이네" 하며 그 아이를 힐끗 쳐다봤다. 어리둥절해 하던 아이들도 모두 달려가 그 아이 앞에 섰다. "와, 따뜻하다" 하며 벽에 붙어 서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겨웠다.

나는 가끔씩 아이들에게 간식을 제공하곤 했다. 오늘은 색색 플라스틱 포크에 토끼 모양으로 깎은 사과를 들고 나오다가 무심결에 햇볕이 되고 싶은 아이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우리 할머니는 시장에서 나물을 파는데 할머니가 앉아 계신 곳에는 햇볕이 잘 들지 않아요." 그 아이는 잠깐동안 할머니를 비추고는 금방 다른 데로 옮겨 가는 햇볕이 얄미웠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른이 되면 햇볕이 되어 할머니를 하루 종일 따뜻하게 비춰 줄 거라고 했다. 나는 그 아이를 꼭 안아 주었는데 햇살을 가득 품은 것처럼 따뜻했다.

-‘TV 동화 행복한 세상’ 중-

아버지의 냄새

아버지의 냄새

아버지의 냄새

난 아버지의 그 까칠한 손이 정말 싫었다. 내 얼굴을 만질 때면 사포 같은 그 손, 냄새도 났다. 아버지 몸에서도 이상한 냄새가 났다.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그 냄새,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들때 그 냄새, 비 오기 전에 풍기는 흙냄새...뭐라 딱히 표현할 수 없다.

난 음식점 식당 보조로 일하시는 아버지가 너무 창피해서 친구들 한테는 아버지가 ‘요리사 주방장’이라고 거짓말했다. 소림사 주방장이 무술을 꽤나 잘 한다고 믿을 때였다.

그 당시 아침이면 항상 아버지는 형과 나를 동네 점방(가게)으로 데리고 가셔서 날 달걀을 한 알씩 주고 마시라고 하셨다. 그 맛은 비렸다, 엄청...

그런데 그걸 마셔야만 과자 한 봉지씩 사주셨다. 내가 좋아하던 과자는 조립식 로봇이 들어있던 과자였는데, 그 로봇을 모으는 것이 내 어린 시절의 유일한 낙이었다.

그러다 6년 전 아버지는 하늘로 떠나셨다. 떠나시던 그날 비가 엄청 내렸다. 그날 난 병원 원무과와 장례식장을 오가면서 장례 준비에 더 신경 쓰고, 주변 사람들에게 아버지 사망 소식을 전하느라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서 애도는 커녕 아버지를 그리워 할 겨를도 없었다. 바보 같은 놈.

39살이 된 난, 생선을 파는 생선장수다. 내 몸에서는 언제나 생선 비린내가 난다. 집에 가면 딸 아이가 아빠 좀 씻으라고 타박한다. 내 몸에서 내가 그렇게 싫어하던 내 아버지의 그 냄새가 나는 걸까?

아들 녀석은 내가 자기 얼굴에 손대는 걸 싫어한다. 내 손이 어느새 그 까칠까칠하던 내 아버지의 손이 된 걸까? 아버지가 한없이 때로는 정말 미친 듯이 보고 싶다. 아버지의 그 냄새를 다시 한 번만 딱, 정말 딱 한 번만 맡아봤으면 좋겠다.

아내가 묻는다. “당신은 아침에 그 비린 날달걀이 먹고 싶어요?“ 라고... 그러면서 애들에게 억지로 먹이지 말라고 한다.

“계란 껍질에 병균이 얼마나 많은데 그걸 좋다고 쪽쪽 빨아 먹어요? 당신 이상한 사람이에요.“ 라고

난 웃는다. 여태껏 겨울시장 통에서 감기 한 번 안 걸리고 동태를 손질했다. 난 오늘도 날달걀 먹고 나온다. 또한 오늘도, 아버지의 그 냄새. 나도 생선 냄새를 풍기며 일한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정말 보고 싶습니다.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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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밭 새벽편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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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짝궁 용배

내 짝궁 용배

내 짝궁 용배

용배는 아이들이 ‘바보’라고도 부르고 ‘똥빼’라고도 부르지만,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는 조금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눈 크고 마음씨 착한 아이입니다.

교실은 아이들 재잘대는 소리로 시끄러웠습니다. 여자 담임선생님은 한쪽 책상에 앉아 무슨 일인가를 열심히 하고 있다가 일손을 잠시 멈추고 아이들을 타이릅니다.

“조금만 조용히 해라. 선생님이 지금 너무 바빠서 그래....”

이 말에 교실 분위기가 잠시 수그러드는가 싶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들은 또 속달속달 수선을 피워댔습니다. 순하기만 하던 선생님도 화를 버럭 냈습니다.

“조용히 좀 하라니까.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겠어? 선생님이 바쁠 때는 조용히 자습할 줄도 알아야지.”

교실 안은 순식간에 쥐 죽은 듯 조용해졌습니다. 선생님은 일 하던 책상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아이들의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여기저기서 쿡쿡 웃음이 터졌습니다.

“도대체 누구니?”

선생님은 교실 뒤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갔습니다. 선생님은 용배의 등 뒤에 삐뚤빼뚤 커다란 글씨로 써진 “똥빼 바보”라는 종이가 붙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누가 이런 짓을 했어? 누구야?”

개구쟁이 영만이가 슬며시 손을 들었습니다.

“영만이 너는 앞에 나가 손들고 서 있어. 서 있다가 떠드는 아이가 있으면 앞으로 불러내. 그러면 너는 들어가도 돼. 알았지?”

잠시 후, 영만이는 짝궁과 소곤거리는 남자아이를 불러냈습니다. 불려나온 아이는 영만이를 향해 눈을 부라리며 앞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일분도 안 돼 떠들지도 않은 용배를 날 선 목소리를 불러냈습니다.

“용배, 너 나와.”

용배는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교실 앞으로 나갔습니다.

용배는 두 손을 번쩍 들고 교실 앞에 섰습니다. 물렁팥죽 같은 용배가 앞에 서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은 마음 놓고 시시덕거렸습니다.

깨죽깨죽 까불며 자리를 옮겨 다니는 아이도 있었고, 움켜쥔 주먹을 용배에게 들어 보이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용배는 큰 눈을 슴벅이며 떠드는 아이들을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배윗덩이처럼 무거워진 두 손을 치켜들고 용배는 끙끙 신음소리를 냈습니다. 용배는 팥죽같이 땀을 흘리며 이십 분이 넘도록 서 있었습니다.

“용배, 너 정말 아무도 불러내지 않을 거야?”

선생님은 고통스러워하는 용배가 안쓰러워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용배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선생님을 잠시 바라보더니 이내 다시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용배의 이마 위에 송골송골 맺혀 있던 땀방울이 용배의 눈물과 함께 교실 바닥으로 방울방울 떨어졌습니다. 쉬는 시간 종이 울릴 때까지 용배는 아무도 불러내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용배에게 다가갔습니다.

“용배야, 이제 그만 손 내려도 돼.”

선생님은 땀과 눈물로 뒤범벅이 된 용배를 안아 주며 말했습니다.

“용배야, 미안해.... 선생님이 너무 미안해... 이렇게 착한 용배를 친구들은 왜 바보라고 놀리는지 모르겠구나.”

선생님은 용배 눈가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가만가만 닦아 주었습니다. 눈물을 닦아주는 선생님의 눈가에도 눈물이 어른거렸습니다. 용배를 괴롭히던 아이들도 모두 다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창문 밖 은행잎이 팔랑팔랑 춤을 추며 땅 위로 내려앉고 있었습니다.

‘연탄길 3‘ 중-

집중과 여유

집중과 여유

집중과 여유

훌륭한 소방수는

물만 많이 쓰지 않으며

훌륭한 조각가는

돌만 많이 깎아내지 않습니다.

훌륭한 사업가는

돈만 많이 쓰지 않으며

훌륭한 연설가는

말만 많이 하지 않습니다.

이렇듯 영적 삶에 이른 이들은

삶을 낭비하지 않고

삶을 성취합니다.

이러한 지경에 이르고자 하면

전체를 보는 눈과 순간에 집중할 수 있는

힘과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깊은 숨을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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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산마루서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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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 사람

생각나는 사람

생각나는 사람

잠에서 깨어날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녁에 잠이들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을 만날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과 헤어질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음악을 들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글을 읽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짝이는 별을 볼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얀 눈이 내릴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비가 내릴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람이 불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다가 잔잔할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꽃이 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쁠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슬플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충만할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쓸쓸할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가로울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쁠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일을 시작할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실패했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부유할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난할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건강할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플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 속에 있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혼자 있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올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올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제 생각난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생각난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일 생각날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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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철 가슴에 남는 좋은 느낌 하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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