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8일 화요일

소확행小確幸

소확행小確幸

소확행(小確幸)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또는 그러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경향

주택 구입, 취업, 결혼 등 크지만 성취가 불확실한 행복을 좇기보다는, 일상의 작지만 성취하기 쉬운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경향, 또는 그러한 행복을 말한다. ‘미닝아웃(Meaning out)’, ‘케렌시아(Querencia)’ 등과 더불어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8년 대한민국 소비트렌드로 선정되었다.

원래 소확행이란 말은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의 에세이 ≪랑겔한스섬의 오후(ランゲルハンス島の午後)≫(1986)에서 쓰인 말로,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을 때, 서랍 안에 반듯하게 정리되어 있는 속옷을 볼 때 느끼는 행복과 같이 바쁜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즐거움을 뜻한다. 이와 유사한 뜻의 용어로는 스웨덴의 ‘라곰(lagom)’, 프랑스의 ‘오캄(au calme)’, 덴마크의 ‘휘게(hygge)’ 등이 있다.

차상위계층次上位階層

차상위계층次上位階層

차상위계층(次上位階層)

기초생활보장법 수급 대상은 아니지만 바로 그 위의 계층으로, 잠재적 빈곤계층이라 할 수 있다.

중위소득 50% 이하의 계층으로, 기초생활보장법 수급 대상은 아니지만 그 윗단계인 잠재적인 빈곤층을 가리킨다. 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이지만 자신을 부양할만한 가족이 있거나, 재산이 있어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에서 제외된 층이 차상위계층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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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소득인정액이 기존 중위소득의 50% 이하면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자활에 필요한 사업에 참가하는 사람 ▷국민건강보험 시행령에 따른 희귀난치성질환자 등으로서 본인부담액을 경감받는 사람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수당을 지급받는 사람과 장애아동수당을 지급받는 사람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 ▷장애인연금법에 따라 장애인연금을 지급받는 사람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구축·운영 중인 시스템을 통해 차상위계층에 해당함이 확인되는 사람이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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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5년 7월부터 차상위 계층의 범위가 최저생계비120% 이하에서 중위소득 50% 이하로 확대된 바 있다. 여기서 중위소득은 모든 가구를 소득 순서대로 배열했을 때 정확히 중간에 위치한 가구의 소득으로,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계층은 정부의 기초생활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으로 분류한다. 차상위계층으로 분류되면 정부로부터 ▷생계지원 ▷의료지원 ▷주거지원 ▷교육지원 ▷돌봄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아울러 이동통신요금 감면, 평생교육바우처 지원 등도 이뤄진다.

조문弔問 방법

조문弔問 방법

조문(弔問) 방법

조문(弔問)은 조상(弔喪)과 문상(問喪)을 합친 말로, 조상은 고인의 죽음을 슬퍼하며 빈소에 예를 갖추는 것이며, 문상은 상을 당한 상주를 위로하는 것이다. 따라서 장례식장에 갈 때는 ‘문상 간다’라는 표현보다는 ‘조문 간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보다 정확하다. 조문은 절차, 시기, 예절 등을 갖춰야 하므로 이에 대해 잘 숙지해 둘 필요가 있다.

외국어 표기

○ 조문 절차

1. 장례식장(상가)에 도착하면 조객록(弔客錄)에 서명을 한 뒤, 문밖에서 외투나 모자 등을 미리 벗어 둔다.

2. 상주에게 가볍게 목례를 하고 분향 혹은 헌화를 한다. 단체로 왔을 경우에는 대표로 한 명만 분향 또는 헌화를 하는 것이 좋다.

○ 분향을 할 때는 선향(線香, 막대 향)일 경우 한 개나 세 개를 집어 촛불에 불을 붙인 다음 왼손으로 가볍게 흔들어 끄고, 절대 입으로 불어서는 안 된다. 향은 두 손으로 공손히 향로에 꽂는데 선향은 하나로 충분하나, 여러 개일 경우에는 반드시 하나씩 꽂아야 한다.

○ 헌화를 할 때는 오른손으로 꽃을 들고 왼손으로 꽃을 받친 후에, 꽃봉우리가 영정 쪽으로 향하도록 한다.

3. 영좌 앞에서 일어서서 잠깐 묵념 또는 두 번의 절을 한다. 특히 절을 하기 전에는 공수(拱手) 자세를 취하는데, 공수는 두 손을 앞으로 모아서 잡는 것을 이른다. 공수는 성별에 따라 다르며, 평상시(平常時)와 흉사시(凶事時)가 다르다. 조문 시에는 남자는 오른손을 위로, 여성은 왼손을 위로 하여 두 번 절을 한다.

● 절하는 방법(남자)

① 자세를 바로 한다. 이때 공수(拱手)한 손은 허리선 부분에 두고 바른 자세로 서는데, 오른손을 위로 한다. ② 공수한 손을 눈높이로 올린다. 이때 손바닥은 바닥을 향하도록 하고 눈은 발등을 향한다. ③ 왼발을 조금 뒤로 빼면서 공수한 손으로 바닥을 집고 무릎을 꿇는다. 이때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꿇는다. ④ 몸을 앞으로 깊이 숙여 절한다.

● 절하는 방법(여자)

○ 큰절

① 자세를 바로 한다. 이때 공수(拱手)한 손은 허리선 부분에 두고 바른 자세로 서는데, 왼손을 위로 한다. ② 공수한 손을 눈높이로 올린다. 이때 손바닥이 바닥을 향하도록 하고 눈은 발등을 향한다. ③ 공수한 손을 눈높이에 둔 채 무릎을 꿇고 앉는다. ④ 몸을 앞으로 깊이 숙여 절한다.

○ 평절

① 자세를 바로 한다. 이때 공수(拱手)한 손은 허리선 부분에 두고 바른 자세로 서며, 왼손을 위로 한다. ② 공수(拱手)한 손을 풀어 바로 선 자세에서 무릎을 꿇고 앉는다. ③ 양손을 무릎 앞부분 양 옆의 바닥을 짚으며 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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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영좌에서 물러나 상주와 맞절을 하거나 정중히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한다. 평소 안면이 있는 경우라면 상주에게 조문 인사말을 건네는데, 이때는 낮은 목소리로 짧게 위로의 말을 하되, 고인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예) 뭐라고 위로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얼마나 슬프십니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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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는 말이다. 여기서 삼가는 존경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고 정중하게라는 의미를 가진 부사이며, 고인(故人)은 돌아가신 분을, 명복(冥福)은 돌아가신 뒤에 저승에서 받는 복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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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조문을 끝내고 나올 때에는 두세 걸음 뒤로 물러난 뒤, 몸을 돌려 나오는 것이 예의이다.

● 조문 전 알고 가기!

○ 고인이 연하일 경우는 통상 절을 하지 않는다.

· 아내의 상(喪) 또는 제사에는 절을 하나, 자식에게는 절하지 않는다. 또 동생이나 조카의 상에 있어서도 절하지 않는다. · 친구 부인의 상(喪)이나 이성 사돈 상(喪)의 경우 모두 절한다. · 상주 나이가 연하일 경우에는 조문객이 먼저 절하지 않는다. · 어른이 조문을 할 때 상주가 먼저 절을 하면 답례를 할 뿐이다.

○ 조문 시기

가까운 친척이나 친지의 부고를 들었다면, 이 경우에는 가족의 장례이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상가에 들러 상제들을 위로하고, 장례 절차와 예산 관계 등을 함께 의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장례식 조문 시에는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고 하더라도 복장을 바르게 하고 조문을 해야 하며, 상주에게는 나이와 관계없이 정중한 태도로 예절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친지가 아닌 가까운 사이 부고 시 조문은

친지가 아닌 경우라면 상을 당한 직후 소식을 들었더라도, 조문객을 맞을 준비가 아직 덜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즉시 달려가기보다는 상가에서 성복(상을 당한 뒤 초종(初終)·습(襲)·소렴(小斂)·대렴 등을 마친 뒤 상복으로 갈아입는 절차)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찾는 것이 좋다. 즉, 친분이 있어서 일을 도우러 가는 것이 아닌 이상은 정식으로 부고가 올 때까지 기다린 다음 조문을 가는 것이 예의이다.

○ 조문 시 삼가해야 할 것

• 유가족을 붙잡고 계속해서 말을 시키는 것은 실례가 되는 행동이므로 해서는 안 된다. • 상주와 상제에게 악수를 청하는 행동은 삼가야 하며, 상주가 어리다 하여 반말이나 예의 없는 행동은 해서는 안 된다. • 상가에서 지인과 이야기를 나눌 때는 낮은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말하고, 조문이 끝난 뒤 밖에서 따로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 고인의 사망 원인, 경위 등을 유가족에게 상세하게 묻는 것은 실례가 되므로 삼가해야 한다. • 집안 풍습이나 종교가 다른 경우라도 상가의 가풍에 따르는 것이 예의이며, 참견하지 않도록 한다.

아타리 쇼크Atari Shock

아타리 쇼크Atari Shock

아타리 쇼크(Atari Shock)

1983년 판매 경쟁의 과열로 북미 비디오 게임 업계의 수익률이 대폭 하락한 위기 사태

1983년 판매 경쟁의 과열로 인해 북미 비디오 게임 업계의 수익률이 대폭 하락한 위기 사태로 「1983년 북미 비디오 게임 위기」라고도 한다. 일본 매체에서 이를 닉슨 쇼크에 빗대어 표현한 이후, 게임 소프트웨어의 과잉 공급으로 소비자의 흥미가 떨어져 수요가 급감하는 현상을 지칭하게 되었다.

1977년 비디오 게임 회사인 아타리 사는 게임기 안에 게임이 내장되어 있던 기존의 게임기와는 다르게 외부에서 게임팩을 끼워 넣어 즐길 수 있는 가정용 게임기 아타리 VCS(Video Computer System)를 개발하였다. 이 게임기가 큰 인기를 끌면서 미국 게임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었다. 이후 게임을 발매하면 완성도와 관계없이 높은 수익이 나면서 질 낮은 게임들이 넘쳐나기 시작했고 소비자들은 게임에 점차 흥미를 잃어가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타리 사는 1982년 크리스마스에 맞추어 당시 흥행한 영화 를 바탕으로 만든 동명의 게임을 졸속으로 개발해 대량 유통했다. 의 잇따른 반품 요청과 대량 재고 발생으로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되자 아타리 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욱 질 낮은 게임들을 유통하기 시작했다. 상황은 악순환을 거듭하여 게임 수요가 급감하면서 덤핑 경쟁으로 치달아 30억 달러 규모였던 북미 게임 산업의 가치는 1억 달러 상당으로 추락했다. 이후 1985년 닌텐도 NES가 발매될 때까지 북미 게임 시장은 침체기를 겪었다.

방사광가속기synchrotron radiation

방사광가속기synchrotron radiation

방사광가속기(synchrotron radiation)

과학 실험이나 공업의 가공 등에 이용하기 위해, 광속에 가까운 정도로 가속시킨 전자ㆍ양전자 등 하전입자를, 싱크로트론의 일종인 저장링(storage ring) 속에서 오랫동안 돌게 하여 방사광(복사광)을 방출시키는 시설

방사광(放射光)은 인공 장치 또는 우주의 진공 속에서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가속된 전자ㆍ양전자 등 하전입자가 자석의 자기장에 의해 원운동 또는 나선운동을 하게 될 때, 곡률 중심의 방향으로 가속도가 가해지게 됨으로써 원의 접선 방향으로 집중되어 복사되는 전자기파(광)다. 기존의 X선광보다 수백 만~수억 배 이상 밝다. 방사광은 1947년 제너럴 일렉트릭 사(社)의 전자싱크로트론에서 처음 관측되었기 때문에 싱크로트론 방사광(SR : synchrotron radiation)이라고도 하며, 이것이 방출되는 현상을 싱크로트론 복사라고 한다.

1960년 무렵 방사광은 과학ㆍ공업의 각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우수한 전자기파임이 밝혀짐으로써 이것의 이용 분야가 크게 확대ㆍ발전했고, 현재는 방사광 생산ㆍ공급 전용의 싱크로트론이라 할 수 있는 전자 또는 양전자 저장링을 주축으로 하는 복사광가속기가 건설되어 활용되고 있다. 방사광은 다른 광원을 이용할 때보다 작동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고, 기술상 어려웠던 여러 가지 일들도 가능해졌으며 복사광가속기를 활용하는 새로운 기술도 개발되었다. 복사광가속기에서 얻어지는 X선ㆍ연질 X선ㆍ자외선 등은 예리한 빔이고, 다른 광원에서 얻어지는 것보다도 수백~수천 배 이상이나 세며, 여러 가지 우수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전 세계에 20여 개의 방사광가속기가 이미 건설되어 활용되고 있는데, 이것들은 핵물리학 등의 실험용 싱크로트론이면서 방사광 광원으로 겸용되고 있는 1세대 방사광가속기, 방사광의 질과 방출 지속 시간을 향상시켜 방사광 생산 전용 가속기로 만든 2세대 방사광가속기,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방사광의 질을 변경ㆍ가공할 수 있게 설계ㆍ건설된 방사광 생산 전용 가속기인 3세대 방사광가속기의 3가지로 분류된다.

1970년대부터 방사광가속기를 사용해 온 선진국에서는 현재 물체의 구조를 연구하는 기초과학에서부터 신소재 개발, 유전공학, 화학공업, 신의약 개발 등 응용과학과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방사광을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4년 12월 최초로 포항공대 부설 포항가속기연구소에 25억eV의 3세대 방사광가속기가 준공되어 세계에서 5번째로 첨단 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하게 되었다. 또 2016년 9월에는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준공됐다. 이는 기존 3세대 방사광가속기보다 1억배 밝은 빛을 사용해 1000배 빠른 속도로 살아 있는 세포와 단백질 등 초미세 물질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다.

2023년 8월 5일 토요일

콜드브루Cold Brew

콜드브루Cold Brew

콜드브루(Cold Brew)

분쇄한 원두를 상온이나 차가운 물에 장시간 우려내 쓴 맛이 덜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커피

차갑다는 뜻의 ‘콜드(Cold)’와 끓이다, 우려내다는 뜻의 ‘브루(Brew)’의 합성어로 더치커피(Dutch Coffee)라고도 한다. 더치커피는 네덜란드식 커피라는 일본식 명칭으로 일반적으로 동양권에서는 더치커피, 서구권에서는 콜드브루 또는 워터드립(Water Drip)이라고 부른다.

찬물에 커피를 우려내는 방식은 점적식과 침출식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물을 한 방울씩 떨어뜨려 우려내는 점적식을 더치커피로, 상온이나 차가운 물로 장시간 우려내는 침출식을 콜드브루로 분류하기도 한다.

추출된 커피 원액은 일주일 정도 냉장 보관할 수 있는데 1∼2일 정도 저온 보관하면 와인과 같은 숙성된 맛을 느낄 수 있다. 원액은 보통 물이나 얼음, 우유 등을 타서 희석해 마신다.

손 없는 날

손 없는 날

손 없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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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 이사, 개업 등 택일의 기준으로 삼는 우리나라 전통 민속신앙의 하나이다. 특히 현재도 이사의 경우 손 없는 날을 따지는 경우가 많은데, 손 없는 날에는 이사비용이 더 비싸게 책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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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損)은 날수에 따라 동서남북 4방위로 다니면서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사람에게 해코지한다는 악귀 또는 악신을 뜻한다. 즉, 예부터 손 없는 날이란 악귀가 없는 날이란 뜻으로, 귀신이나 악귀가 돌아다니지 않아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길한 날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날에 이사 또는 혼례, 개업하는 날로 잡는 등 주요행사 날짜를 정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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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없는 날은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하여 움직이고자 하는 방향에 대하여 손 있는 날을 제외한 날과, 어느 방향에도 악귀가 활동하지 않는 음력으로 끝수가 9와 0일인 날, 즉 9일과 10일, 19일과 20일, 29일과 30일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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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손 있는 날은 악귀들이 그 날짜와 방향을 바꿔 옮겨 다니며 인간사에 손해를 입히거나 훼방을 놓는다고 믿어, 이 날에 주요행사를 치르거나 이동을 꺼리곤 했다. 손 있는 날은 ▷음력으로 초하루/초이틀, 즉 끝수가 1·2일인 날에는 동쪽 ▷초사흘/초나흘, 즉 끝수가 3·4일인 날에는 남쪽 ▷초닷새/초엿새, 즉 끝수가 5·6일인 날에는 서쪽 ▷초이레/초여드레, 즉 끝수가 7·8일인 날에는 북쪽에서 귀신이나 악귀가 활동하는 날로 여겨, 이날을 피하여 택일을 정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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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 발령

진돗개 발령

진돗개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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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는 무장공비침투 등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국군의 방어 준비태세로 3등급부터 1등급까지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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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3등급을 유지하다 무장공비침투 등 상황이 발생하면 진돗개 2로 올라가고, 전면전 돌입직전의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면 진돗개 1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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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 1은 적의 침투 흔적 및 대공 용의점이 확실하다고 판단될 경우 내리는 최고 경계태세로 군·경·예비군 등의 모든 작전병력이 명령에 따라 지정된 장소로 즉각 출동해 전투태세를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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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노동

플랫폼 노동

플랫폼 노동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탄생한 애플리케이션, SNS 등 디지털 플랫폼을 매개로 노동력이 거래되는 근로 형태를 이른다.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등장한 노동 형태로, 배달대행앱·대리운전앱·우버 택시 등이 이에 속한다.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탄생한 디지털 플랫폼을 매개로 노동이 거래되는 새로운 고용 형태를 말한다.즉,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등장한 노동 형태로, 앱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디지털 플랫폼에 소속돼 일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고객이 스마트폰 앱 등 플랫폼에 서비스를 요청하면 이 정보를 노동 제공자가 보고 고객에게 서비스를 한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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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노동에서 노무 제공자는 사용자에게 종속된 노동자가 아닌 자영업자이므로 특수고용노동자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디지털 특고로도 불린다. 예컨대 배달대행앱, 대리운전앱, 우버 택시 등이 이에 속한다. 플랫폼 노동자들은 노동자가 아닌 자영업자로 분류되는 탓에 대우가 낮으며, 앱의 특성상 관련된 사람들과 수수료를 분배해야 한다. 아울러 신속함을 중시하는 탓에 사고 위험이 높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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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소년 사건

개구리소년 사건

개구리소년 사건

1991년 대구에 거주하는 5명의 초등학생이 도롱뇽 알을 주우러 간다며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후, 11년 6개월 만인 2002년 9월 유골로 발견된 사건이다.

1991년 3월 26일 당시 대구성서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우철원(당시 13세) 군을 비롯한 조호연(당시 12세)·김영규(당시 11세)·박찬인(당시 10세)·김종식(당시 9세) 등 다섯 어린이가 집 뒷편인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와룡산에 도롱뇽 알을 주우러 간다며 집을 나섰다. 아이들이 실종된 날은 5·16 군사쿠데타 이후 중단됐던 지방자치제가 30년 만에 부활해 기초의원을 선출하는 투표가 있던 날이다.

임시공휴일인 이유로 학교에 가지 않았던 어린이들은 와룡산에 오르기 전 인근 마을에 사는 학교 친구와 마을주민들에게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아이들이 실종되자 부모들은 생업을 포기한 채 전국을 헤맸고, 개구리소년들을 주제로 한 영화와 노래가 제작되기도 했으며, 전국 초등학생들은 ‘대구 개구리친구 찾기 운동’을 펼치는 등 전 국가적인 사건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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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당시 노태우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대구지방경찰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를 구성, 와룡산 일대는 물론 전국을 수색했다. 전국 새마을중앙회 등 각종 사회단체들은 700여 만 장의 전단을 전국에 뿌렸고 한국담배인삼공사와 기업체들도 담배갑과 상품에 실종 어린이들 사진을 인쇄, 수색 작업에 동참했다. 그러나 대통령의 특별지시와 현상금 4200만 원, 단일사건으로는 최대 규모인 연인원 35만 명의 수사인력이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행적은 찾지 못했다. 실종 5년째인 1996년 1월에는 다섯 어린이 중 한 명이 자신의 집에 암매장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굴착기와 곡괭이 등으로 집안 화장실과 부엌 바닥을 파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아무런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처럼 개구리 소년들의 실종사건이 장기화되자 한때 외계인 납치설, 북한공작원 유괴설, 불치병 치료용 희생설 등 갖가지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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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실종 11년 6개월 만인 2002년 9월 26일, 4구의 유골과 신발 5켤레가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성산고교 신축공사장 뒷편 500m 떨어진 와룡산 중턱에서 발견되었다. 당시 경찰은 아이들이 길을 잃고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 반면, 부검을 맡았던 법의학팀은 감정 결과 명백한 타살이라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이후 수사는 진척이 없었고, 범인은 결국 밝혀지지 않았다. 사건 초기에는 대구지방경찰청 차장을 수사본부장으로 70여 명의 수사인력이 가동됐으나,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2006년 3월에는 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1개팀, 성서경찰서 강력팀 등 18명만이 사건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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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때까지 살인사건의 공소시효는 15년으로 되어 있어서(현재는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 개구리소년실종사건은 2006년 3월 25일 공소시효가 만료되었다. 이에 개구리소년 유족들은 2005년 말부터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공소시효 연장 및 폐지를 촉구해 왔지만 공소시효 연장을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이 사건의 시효 만료 전에 통과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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