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0일 목요일

마음의 평온함을 찾기 위한 15가지 방법

마음의 평온함을 찾기 위한 15가지 방법

마음의 평온함을 찾기 위한 15가지 방법

○ 기준선을 낮춰라 : 인생에서 가장 큰 긴장 요소 가운데 하나는 우리 스스로 세운 기준에 끊임없이 맞추어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을 편안하게 갖고 이따금씩 그러한 기준들을 약간 완화시켜 본다.

○ 약간의 시간을 낭비하라 : 일에 열중하는 사람들은 시시한 오락 활동따위에 결코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그러나 평온함을 찾기 위해 잠시 시간을 보내는 것은 결코 낭비가 아니다.

○ 어떤 일이든 전환점에서는 휴식을 가져라 : 인간은 항상 인생의 모든 변화들을 하나의 커다란 마조히즘적 상황 속에 몰아넣으려는 경향이 있다. 당신이 받고 있는 스트레스의 정도를 줄이면서 한 번에 한 가지씩 풀도록 한다.

○ 사소한 문제에 신경 쓰지 마라 :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사소한 문제로 고민하며 잠을 설치지 않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효과적인 방법은 어떤 문제든지 아주 작은 문제로 생각하는 것이다.

○ 그때 일은 그때 걱정하라 : 대부분 사람들은 미래 일을 걱정한다. 대게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가지고 이리저리 궁리한다. 현재의 일에 충실하다보면 앞으로의 일도 잘 풀려나갈 것이다.

○ 모든 것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보라 : 어떠한 사람이든 상황이든 최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갖도록 노력하라. 그러면 당신은 그로 인해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게 될 것이며 또한 평온함에 젖게 될 것이다.

○ 자신을 인간이라고 생각하라 : 완벽한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은 일단 접어둔다. 현재의 자신에게 만족하도록 한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훨씬 편안해질 것이다.

○ 작은 기쁨을 찾아라 : 무언가에 완전히 정신을 집중한 다음 마음을 활짝 열고 다가가 본다. 그러면 그 안에서 즐거움과 동시에 어떤 복합적인 미묘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한 송이의 포도, 한컵의 물, 잔디가 깔린 들, 또는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난 하늘. 이 모든 것들이 당신을 평온의 길로 안내할 것이다.

○ 과거는 잊어 버려라 : 과거의 행동이나 상황에 대해서 후회한다 하더라도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왜냐하면 과거는 단지 당신의 기억만으로 존재할 뿐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과거가 현실성이 없다는 것을 인식하게 될 때 당신은 평온을 찾게 될 것이다.

○ 화가 나더라도 즉각 잊어버려라 : 다른 사람을 원망하고 미워하게 되면 그 사람보다 자신이 더 괴로울 뿐이다. 자신을 위해서 가능한 빨리 그리고 거리낌 없이 상대를 용서하는 것이 좋다.

○ 도시를 떠나라 : 복잡한 도시의 거리를 걷는 것보다 한가로운 시골길을 여유롭게 거닐 때, 소음을 내는 차량들보다는 구불구불한 언덕길을 바라볼때, 복잡한 항구보다 탁 트인 바다를 항해 할 때 마음은 더욱 상쾌해진다.

○ 땀을 흘려라 : 운동을 하게 되면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막을 수가 있고 기분이 상쾌해짐을 느낄 수 있다. 이마에 가볍게 땀이 흐를 때까지 운동을 해본다. 그리고 괜찮다면 계속 20분 정도 더 해보는 것도 좋다.

○ 아량을 베푸는 습관을 가져라 : 스스로 관대해지도록 노력하라. 남을 도와주고 친절하게 대하며 칭찬을 하도록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가장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은 바로..당신 자신이다.

○ 항상 미소를 지어라 : 미소를 띠게 되면 모든 얼굴 근육이 이완되면서 여러 가지로 기분이 좋게 하는 감정의 연쇄 반응이 일어난다.

○ 자신의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라 : 억지로 힘든 노동을 하느냐, 아니면 고생하고도 기분 좋게 일을 하느냐의 차이는 대부분 그 일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일 뿐이다. 자신의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그에따른 성취감도 클 것이며 긴장감을 푸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평온함에 관한 작은 책’ 중-

인생 덕목 8가지

인생 덕목 8가지

인생 덕목 8가지

1. 말(言)

말을 많이 하면 필요 없는 말이 나온다. 양 귀로 많이 들으며, 입은 세 번 생각하고 열라.

2. 책(讀書)

수입의 1%를 책을 사는데 투자하라. 옷이 헤어지면 입을 수 없어 버리지만, 책은 시간이 지나도 위대한 진가를 품고 있다.

3. 웃음(笑)

웃는 연습을 생활화 하라. 웃음은 만병의 예방약이며, 치료약이며, 노인을 젊게하고, 젊은이를 동자(童子)로 만든다.

4. TV(바보상자)

텔레비젼과 많은 시간 동거하지 말라. 술에 취하면 정신을 잃고, 마약에 취하면 이성을 잃지만, 텔레비젼에 취하면 모든 게 마비 된 바보가 된다.

5. 성냄(禍)

화내는 사람이 언제나 손해를 본다. 화내는 사람은 자기를 죽이고 남을 죽이며 아무도 가깝게 오지 않아서 늘 외롭고 쓸쓸하다.

6. 이웃(隣)

이웃과 절대로 등지지 말라. 이웃은 나의 모습을 비추어 보는 큰 거울이다. 이웃이 나를 마주할 때 외면하거나 미소를 보내지 않으면 자신을 곰곰히 되돌아 봐야 한다.

7. 사랑(慈愛)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다. 진정한 사랑은 이해. 관용. 포용. 동화. 자기낮춤이 선행된다. 존경하는 김수환 추기경 말씀,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칠십년 걸렸다."

8. 멈춤(止觀)

가끔은 칠흑같은 어두운 방에서 자신을 바라보라. 마음의 눈으로, 마음의 가슴으로, 주인공이 되어"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왔나, 어디로 가나" 조급함이 사라지고, 삶에 대한 여유로움이 생기나니...,

-Facebook 글 옮김-

소나기의 유래

소나기의 유래

소나기의 유래

옛날에 한 스님이 무더운 여름날 동냥으로 얻은 쌀을 자루에 짊어지고 가다 큰 나무 그늘에서 쉬어가게 되었는데, 때 마침 농부 한 사람이 소로 논을 갈다가 그 나무 그늘에 다가와 함께 쉬게 되었습니다.

‘곧 모를 내야 할 텐데 비가 안 와서 큰일이네요. 날이 이렇게 가물어서야, 원.‘

농부가 날씨 걱정을 하자 스님은 입고 있던 장삼을 여기저기 만져보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해지기 전에 비가 내릴 겁니다.”

그러나 농부는 그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에이, 스님 농담도 잘 하시는군요. 아, 이렇게 쨍쨍한 날 무슨 비가 온단 말입니까?”

“두고 보시지요. 틀림없이 곧 비가 올 겁니다.”

스님은 비가 온다고 하고, 농부는 비가 오지 않는다며 서로 제 말이 옳다고 우기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럼, 어디 내기를 합시다. 스님 말씀대로 해 지기 전에 비가 오면 저 소를 드리지요.”

농부는 비와 관련된 농사일에 오랜 경험이 있는지라 날씨에 자신하며 소를 걸고 내기를 제안했습니다.

농사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소까지 걸었으니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좋습니다. 소승은 가진 게 이 쌀밖에 없으니, 지면 이 자루에 든 쌀을 모두 드리겠습니다.”

스님도 스님대로 자신을 가지며 하루 종일 동냥한 쌀을 모두 내놓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러고 나서 농부는 다시 논을 갈고 스님은 나무 밑에서 한참을 쉬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마른 하늘에 천둥이 쳤습니다. 곧이어 시커먼 비구름이 눈 깜짝할 사이에 뭉게뭉게 모여 들더니 곧 장대 같은 빗줄기가 마구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농부는 비에 흠뻑 젖어 소를 몰고 나무 밑으로 왔습니다. 농부는 내기에서 진 것보다 농사일에 도움이 되는 비가 내려 소를 잃게 됐다는 것도 잊어버리고 좋아했습니다.

“스님, 참으로 용하십니다. 갑자기 비가 올 걸 어떻게 아셨습니까?”

“아, 예. 소승이 입고 있던 옷을 만져보고 알았지요.”

“예? 옷을 만져보고 어떻게 알지요?”

“네, 소승의 옷이 눅눅해지는 걸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소승들은 빨래를 자주 못 하니까 늘 옷이 땀에 젖어 있지요. 땀은 곧 소금이니, 물기가 닿으면 눅눅해지는 건 당연한 이치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까 소승의 장삼을 만져보니 몹시 눅눅했는데, 이것은 공기속에 물기가 많다는 증거이므로 곧 비가 오리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 그런 이치가 숨어 있었군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주먹구구식으로 제 경험만 믿고 큰 소리를 치다가 보기 좋게 지고 말았습니다. 약속대로 소를 드리겠습니다. 몰고 가시지요.”

농부가 아깝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스님은 껄껄 웃으면서 소고삐를 잡았다가 다시 농부에게 넘겨주며...

“소승에게 이 소는 아무 소용이 없지만 농부님에게는 중요하지 않습니까? 농사짓는 일에 소만큼 큰일을 하는 것이 어디 있습니까? 이 소를 드릴 터이니 이번 일을 교훈삼아 농사나 잘 지으십시요.”

스님이 떠나자마자 장대같이 쏟아지던 비가 뚝 그치고 언제 비가 왔느냐는 듯이 하늘도 금세 맑아졌습니다.

"

이런 일이 있은 뒤로부터 여름날에 갑자기 쏟아지다가 뚝 그치는 비를 농부가 소를 걸고 내기를 해서 생겨난 비라 하여 소내기라고 불리었는데 변형되어 오늘날 소나기라고 불리게 된 것이라 합니다.

",

-‘내 서재에는 책이 있다‘ 중-

재능과 노력

재능과 노력

재능과 노력

고대 중국 당나라 때 활동한 이후 동서양의 모든 문인이 칭송하는 천재 시인 이태백, 그런 그도 젊은 시절에는 자신이 가진 재능의 한계에 절망하고 붓을 꺾고

유랑을 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절필을 선언하고 자신과 세상을 비웃으며 유랑하던 어느 날, 산 중턱에 있는 한 노인의 오두막에 하룻밤 묵게 되었습니다.

과묵한 노인과 저녁을 먹은 이태백이 잠자리에 들려는데 노인은 커다란 쇠절구를 꺼내더니 숫돌에 갈기 시작했습니다.

호기심이 생긴 이태백이 물었습니다.

"어르신, 왜 그 커다란 쇠절구를 숫돌에 갈고 있는 겁니까?"

그러자 노인이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네. 바늘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태백은 노인의 행동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저 쇠절구가 바늘이 될 때까지 갈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상상도 되지 않았기에 무익하고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노인은 묵묵히 쇠절구를 갈았습니다. 아무런 의심도 회의도 없이 고고한 모습으로 집중하면서 쇠절구를 가는 노인의 모습에 흠뻑 빠져들어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태백은 깨달았습니다.

하나의 재능이 있다 해도 아홉의 노력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 그렇게 노력의 중요함을 깨달은 이태백은 역사에 길이 남는 시인이 되었습니다.

-‘책 읽은 남자’ 중-

소문을 퍼트리는 노인

소문을 퍼트리는 노인

소문을 퍼트리는 노인

자기 이웃이 도둑이라고 소문을 퍼트리던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웃은 체포되었지요. 며칠 후 무고하다는 게 증명 되었지만요. 이웃은 돌아온 즉시 노인을 명예 훼손으로 고소했어요. 노인은 법정에 서서 이렇게 말했죠.

‘그건 제가 그냥 한 말일 뿐이에요. 아무 해를 끼치지 않았잖아요.’

판사는 판결을 내리기 전에 노인에게 말했어요.

‘종이에 이웃에 대해 이야기한 모든 것을 써 보세요. 그리고 그걸 잘게 잘라서 집에 가는 길에 뿌려 보세요. 판결은 내일 내겠습니다.’

다음 날 노인은 법정으로 돌아와 판결을 들었어요.

‘이제 판결을 받기 전에 어제 뿌린 종이를 도로 가져 오세요. 모든 조각을 다 모아와야 합니다.

그러자 노인이 대답했어요.

‘불가능합니다. 바람이 불어 사방으로 날아갔을 거라고요. 어디부터 찾아봐야 하는지 알 턱도 없죠’

판사는 노인을 바라보고 말했어요.

‘이건 당신이 이웃을 평판을 깎아 내린 ’그냥‘ 했던 말과 같습니다. 이런 종류의 해는 다시 고쳐놓기 어렵죠. 다른 사람의 나쁜 점을 이야기 하는 것 보다, 가끔은 침묵을 지키는 게 낫습니다. 말은 칼 보다 깊이 찌르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말을 조심해야 하죠. 나쁜 소문은 못된 도둑이에요. 다른 사람의 근엄과 명예, 평판을 앗아가죠. 한 번 실추된 것은 다시 되돌려 놓기 어려워요. 기억하세요. 그냥 하는 말로도 해를 끼칠 수 있어요. 소문을 만드는 것은 사람을 망쳐요.

-‘책 읽은 남자’ 중-

아빠는 변태

아빠는 변태

아빠는 변태

"

제가 초등학생 때 아버지께 지어드린 별명은 변태였습니다. 한여름만 되면 아버지는 속옷만 입고 제 옆에서 주무셨기 때문입니다.

",

"아빠는 변태야!"

"

엄마도 딸 옆에서 뭐 하는 거냐며 나무라셨습니다. 아버지는 여름이면 왜 속옷 바람의 맨몸으로 제 옆에서 주무시고 변태 아빠라는 별명에도 아무런 변명을 안 하시는지 저는 도무지 알 수 없었습니다.

",

세월이 흘러 이제 저도 그때의 아버지만큼 나이를 먹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우연히 아버지의 일기장을 찾았습니다. 일기장을 읽는데 갑자기 눈물 섞인 웃음이 나왔습니다.

여름에 모기향을 피워놓으면 딸이 잔기침을 하기에 잠자기 2시간 전에 모기향을 피웠다가 아이가 잠들 때는 끈다. 그래도 모기들은 극성이다.

어떤 날은 모기들이 계속 윙윙거려서 밤새 한숨 안 자고 딸 옆에서 모기를 잡았다. 딸을 위해서라면 하나도 힘들지 않다. 다만 다음날 회사에서 온종일 졸게 돼서 문제다! 그래서 꾀를 내었다. 딸이 잠든 옆에 팬티만 입은 맨몸으로 눕는 거다. 그렇게 하니까 모기들이 딸 대신 나를 문다.

"아빠는 변태야!"

딸은 사정도 모르고 아침에 깨서는 나를 근처에도 못 오게 한다. 아내도 딸 옆에서 뭐 하는 거냐며 질책한다. 얼굴이며 팔다리에 모기에게 물린 자국이고, 물린 곳이 가려워 수시로 긁고 있으니 회사 동료들이 저보고 피부병 있냐면서 싫어한다.

어떤 오해를 받아도 좋다. 사랑하는 내 딸아이가 밝고 활발하게,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커 주기만 한다면...

좋은 집보단 좋은 가정을, 부자 아빠보단 친구 같은 아빠가 재산보다 사랑을 물려주고 싶다.

사랑한다 딸아...

-Facebook 글 옮김-

무엇이 중요한가?

무엇이 중요한가?

무엇이 중요한가?

옛날 어느 나라에 한 장군이 있었습니다. 격렬한 전투가 계속되어 조금도 쉴 수 없었던 장군은 소강상태에 이르자 그제야 정말 오랜만에 자신의 숙소에서 쉴 수 있었습니다.

마침 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난 장군은 자신이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찻잔을 꺼내어 차를 따랐습니다. 그리고 한 모금 마시려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는데, 손에서 그만 찻잔이 미끄러져 놓칠 뻔했던 것입니다. 다른 손으로 다급히 찻잔을 잡아서 깨지는 사고는 모면했지만, 아끼던 찻잔을 한순간에 깨뜨리는 줄 알았기에 장군의 가슴은 여전히 요동쳤습니다.

순간 장군은 조금 전 자신의 모습에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전쟁터에서 아끼는 부하들이 눈앞에 쓰러져 갔을 때도, 적군에 포위되어 자신과 병사들의 목숨이 풍전등화 같던 때에도, 그처럼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일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

어떻게 내가 이럴 수 있단 말인가? 장군은 조금 전 자신이 가졌던 행동과 마음을 용납할 수가 없었습니다. 소중한 병사들의 목숨보다 작은 찻잔 하나에 집착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은 수많은 병사의 목숨을 책임져야 할 장군의 태도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

장군은 깊은 반성과 함께 그리도 소중히 여기던 찻잔을 그 자리에서 깨뜨려 버렸습니다.

-‘책 읽은 남자’ 중-

우산

우산

우산

삶이란

우산을 펼쳤다

접었다 하는 일이요

죽음이란

우산이 더 이상

펼쳐지지 않는 일이다.

성공이란

우산을 많이

소유하는 일이요.

행복이란

우산을 많이

빌려주는 일이고

불행이란

아무도 우산을

빌려주지 않는 일이다.

사랑이란

한쪽 어깨가 젖는데도

하나의 우산을

둘이 함께 쓰는 것이요.

이별이란

하나의 우산 속에서

빠져나와 각자의 우산을

펼치는 일이다.

연인이란

비오는 날 우산 속 얼굴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요.

부부란

비오는 날 정류장에서

우산을 들고 기다리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다

비를 맞으며

혼자 걸어갈 줄 알면

인생의 멋을 아는 사람이요.

비를 맞으며

혼자 걸어가는 사람에게

우산을 내밀 줄 알면

인생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건

비요.

사람을

아름답게 만드는 건

우산이다.

한 사람이

또 한 사람의

우산이 되어줄 때

한 사람은

또 한 사람의 마른 가슴에

단비가 된다.

-김수환 추기경-

세상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세상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세상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친구 한 사람 잃고 나니 남은 당신들께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소.

어제는 지나갔으니 그만이고, 내일은 올지 안 올지 모를 일, 부디 내일을 위해 오늘을 참고 아끼는 어리석은 짓이란 이젠 하지 말기오. 오늘도 금방 지나 간다오.

돈도 마찬가지요. 은행에 저금한 돈, 심지어는 내 지갑에 든 돈도 쓰지 않으면 내 돈이 아니란 말이오. 그저, 휴지 조각에 지나지 않는다오. 뭘 걱정 해요? 지갑이란 비워야 한다오. 비워야 또 돈이 들어 오지.

차 있는 그릇에 무얼 더 담을 수 있겠소? 그릇이란 비워 있을 때 쓸모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오. 뭘 또 더 참아야 하리까! 이젠 더 아낄 시간이 없다오.

먹고 싶은 거 있거들랑 가격표 보지 말고 걸신들린 듯이 사먹고, 가고 싶은데 있거들랑 원근 따지지 말고 바람난 것처럼 가고, 사고 싶은 거 있거들랑 명품 하품 가릴 것 없이 당장 사시오. 앞으론 다시 그렇게 못한다오. 다시 할 시간이 없단 말이오.

그리고 만나고 싶은 사람 있거들랑 당장 전화로 불러 내 국수라도 걸치면서, 하고 싶던 이야기 마음껏 하시오. 그 사람, 살아서 다시는 못 만날지 모른다오.

한 때는 밉고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던 당신의 배우자, 가족, 친척, 친구, 그 사람들 분명 언젠가 당신 곁을 떠날거요. 그렇지 않은 사람 이 세상에 한 사람도 없다오.

떠나고 나면 아차하고 후회하는 한 가지 "사랑한다"는 말, 그 말 한마디 못한 그 가슴 저려내는 아픔, 당하지 않은 사람은 절대 모를거요. 엎질러진 물 어이 다시 담겠소? 지금 당장 양말 한 짝이라도 사서 손에 쥐어주고 고맙다 말하시오. 그 쉬운 그것도 다시는 곧 못 하게 된다니까. 그리고 모든 것을 수용하시오.

어떤 불평도 짜증도 다 받아 드리시오. 우주 만물이란 서로 다 다른 것, 그 사람인들 어찌 나하고 같으리까? 처음부터 달랐지만 그걸 알고도 그렁저렁 지금까지 같이 산 거 아니오? 그동안 그만큼이나 같아졌으면 되었지 뭘 또 더 이상 같아지란 말이오.

이젠 그대로 멋대로 두시오. 나는 내 그림자를 잃던 날 내일부턴 지구도 돌지 않고 태양도 뜨지 않을 줄 알았다오. 그러기를 벌써 10년이 넘었지만 나는 매주 산소에 가서 그가 가장 좋아하던 커피 잔에 커피를 타 놓고 차디찬 돌에 입을 맞추고 돌아온다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겨우 이 짓 밖에 없다오.

어리석다고, 부질없다고, 미친 짓이라고 욕해도 난 어쩔 수 없다. 제발 나같이 되지 마시오. 이것이 곧 당신들의 모습이니 "살아있을 때" 라는 공자도 못한 천하의 명언을 부디 실천하기 바라오.

지금 당장 넌지시 손이라고 잡고 뺨을 비비면서 귓속말로 “고맙다”고 하시오. 안하던 짓 한다고 뿌리치거들랑 “허허”하고 너털웃음으로 크게 웃어주시오.

이것이 당신들께 하고픈 나의 소박하고 간곡한 권고이니, 절대로 흘려 듣지 말고, 언제 끝나 버릴지 모르는, 그러나 분명 끝나버릴 남은 세월 부디 즐겁게 사시구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중-

논쟁에 이기면 친구가 없다

논쟁에 이기면 친구가 없다

논쟁에 이기면 친구가 없다

어느 날 밤, 데일 카네기는 파티에 참석하게 되었다. 낯선 사람들과 둘러 앉아 식사를 하는 중, 그 옆에 앉아 있던 사람이

"인간이 아무리 일을 하려고 해도 최종적인 결정은 신이 내린다."라고 말하며 성경에 나오는 구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그것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나오는 말이었다.

데일 카네기는 즉시로 반론을 제기하자, "뭐라고요? 말도 안 되는 소리요! 그 말은 분명 성경에 나오는 말입니다.!"

마침 옆에 오랫동안 셰익스피어를 연구해 온 프랭크 가몬드에게 물어보았다. 그 때 가몬드는 식탁 아래로 카네기를 툭 치면서 말했다.

"데일, 자네가 틀렸네, 저 신사분의 말씀이 맞아, 그 말은 성경에 있는 말일세!"

카네기는 견딜 수 없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가몬드에게 물었다.

"자네는 그 인용문이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나오는 말이란 것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물론 알지, 햄릿 4막 2장이지, 하지만 데일, 우리는 그 즐거운 모임의 손님이잖아, 왜 그 사람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하나? 그렇게 하면 그가 자네를 좋아하게 되나? 왜 그 사람 체면을 세워주지 않나? 그가 자네의 의견을 물었나? 왜 그 사람과 논쟁하며 좋은 시간을 망치려고 하나?"

-‘데일 카네기 이야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