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3일 일요일

늦게 피는 삶

늦게 피는 삶

늦게 피는 삶

꽃이 다 졌다는 말 믿을 수 없어

야생화를 찾아 길을 나섰다

안개가 덮고 있는

산길 모퉁이를 돌아

하얗게 핀 개망초의 순결을 보았다

더디게 핀 꽃의 고혹함은

얍삽하지 않은 사람의 미소처럼

화려함은 없어도 순수해 보였다

추월하지 않는 발걸음

좀 느리게 걷는 보폭이라

초조해하지 마라

더디게 핀 개망초의 모습이

더 청아해 보이는 이유를 알지 않느냐

우여곡절 다 겪어보고 피는 삶

모든 것엔 때가 있고

흘린 땀만큼의 대가는 있기 마련이다

"

-이현수 한 걸음 뒤에 서서 중-

"

법륜 스님의 희망편지

법륜 스님의 희망편지

법륜 스님의 희망편지

너무 인정받으려고 애쓰지말고

때로는 대충 해보세요

내가 잘 보이려고 한다고

다른 사람들이 잘 봐 주나요?

내가 잘 보이고 싶다고 해서

남이 잘 봐 줄 거라고 생각하는건

상대를 우습게 아는 거예요

다 각자 자기 눈이 있어요

남이 나를 평가하는 것에

너무 전전긍긍하면

죽을 때까지 노예생활을 해야 해요

그들에게 평가할 자유를 줘야 해요

이렇게 저렇게 평가하는 것을 보면서

"

아, 저사람은 저렇게 보는구나

",

이러면 됩니다.

남으로부터 인정받으려고 너무 애쓰면

내 자신이 초라해집니다

그냥 생긴대로 놓아버리세요

"

-법륜 스님 인생수업 중-

"

마음이 아플 때

마음이 아플 때

마음이 아플 때

몸이 아플 땐

먹는 약도 있고

바르는 약도 있는데

마음이 아플 땐

응급실에 갈 수도 없고

기도밖엔 약이 없네

누구를 원망하면

상처가 된다는 것을 알기에

가만히 가만히

내가 나를 다독이며

기다리다 보면

조금씩 치유가 되지

슬그머니 아픔이 사라지지

세월이 나에게 준

선물임을

다시 기뻐하면서

-이해인-

흐르는 물과 같이 살렵니다

흐르는 물과 같이 살렵니다

흐르는 물과 같이 살렵니다

흘러가는 인연 잡아 무엇하리

떠날 사람은 언제고 떠나리라

수려한 외모가 아니면 어떠리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더이다

서운한 마음 말한들 후련해지리

돌아서면 후회로 남는 것을

숨 고르고 비우리라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하나인 듯 늘 곁에 있어도

생각과 마음이 다르듯

알면서 바보스레 웃고

모르면서 장단 맞추는

울고 웃는 헛헛한 세상살이

처음 그 마음 그대로

흐르는 물과 같이 살렵니다.

-임숙희-

소중한 선물입니다

소중한 선물입니다

소중한 선물입니다

익숙해진다는 것은

행복해진다는 것입니다.

익숙해진다는 것처럼

편안한 것은 없습니다.

삶에

익숙해지면 행복합니다.

사랑에

익숙해진다는 것은

편안하고 행복해진다는 것입니다.

사랑에 서툰 사람은

늘 불안하고 불행합니다.

여유가 없어 위태롭습니다.

태풍이 불어도 끄덕 없는

큰 나무처럼 흔들림 없는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사랑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익숙해진다는 것은

대충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소중한 감정입니다.

사랑에

익숙해지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 자신의 삶처럼

소중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자신의 삶을

사랑할 수 있을 때

그 삶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익숙한 삶은 자신의 삶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사랑할 때 찾아오는

소중한 선물입니다.

"

-사랑하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중-

"

친한 친구들처럼

친한 친구들처럼

친한 친구들처럼

사람 사귀는 데 기술이 어디 있겠냐고 해도

분명 있는 것 같다

"

진심은 통하게 돼 있다는 상식도

",

때로는 배신당하기 일쑤고,

아부인 걸 뻔히 알면서도

칭찬하는 말에는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과 친해지고,

어딜 가나 사랑받는 사람을 볼 때마다

때로는 부럽고 배 아프기도 하다.

한번 내 것이 된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순간순간의 잔재미보다

마음 나누는 일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

우리는

섬광 같은 매력보다 같이 있을 때 느껴지는

편안함을 선호하는지도 모른다.

마치 친한 친구들처럼.

"

-숨쉬듯 가볍게 중-

"

행복 잎

행복 잎

행복 잎

오늘 아침에 행복 잎을 닦았습니다. 잎을 닦으면서 어떤 사람이 행복한 사람인 줄 알게 되었습니다.

행복 잎을 닦을 때는 한 손으로 잎 뒤쪽을 받쳐 주어야 합니다. 행복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줄 알고 다른 사람을 도울 줄 아는 사람입니다.

행복 잎은 아래쪽에 있거나 오래된 잎일수록 먼지가 많고, 위쪽에 있거나 어린 잎일수록 먼지가 적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나이가 들거나 높아질 수록 지는 짐도 많고 어려움도 많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행복 잎은 아주 어린 잎 외에는 모두 많은 상처를 입고 있으나 그것을 스스로 치유하고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상처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상처가 많지만 스스로 치유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행복 잎은 아무리 잘 닦아도 안쪽 깊숙한 곳은 닦을 수 없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을 잘 알고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행복 잎은 한꺼번에 모두 닦을 수 없습니다. 한 잎 한 잎 정성껏 닦아야 합니다.

행복한 사람은 큰 행복을 한꺼번에 이루려 하지 않습니다. 일상의 작은 기쁨을 발견하고 행복해 하는 사람입니다.

행복 잎은 어린 잎일 때는 머리를 들고 위로 자라지만 잎이 커질수록 고개를 숙이고 자신을

낮춥니다.

행복한 사람은 나이가 들고 하는 일이 많아질수록 고개를 숙이는 겸손한 사람입니다.

"

-좋은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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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당신

고맙습니다 당신

고맙습니다 당신

험난한 인생길 살아가면서 당신처럼

타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사람

끝내 만나지 못했다면 내 삶은 한없이

피폐하고 쓸쓸했을 것입니다

꽃처럼 하얗게 내리는 눈발 속에 서서

살아온 날들과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게

내 자신 정말 모든 것이 부족해보이고

미완의 존재임을 느꼈습니다

아직은 인생을

다 이해했다고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당신으로 인해 삶의 아름다운 것들을 바라볼 수 있는

향기로운 혜안을 지니게 되었음을

작은 것 하나에도 진심으로

감사할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을

되찾을 수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고맙습니다, 당신

당신이 계셔서 나는 오늘도

한 번 더 웃습니다

당신으로 인해 슬픔과 좌절이 밀물처럼 밀려와도 다시 희망과

꿈을 되찾아 오늘의 삶을 기꺼이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장세희-

어떤 보너스

어떤 보너스

어떤 보너스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알 수 없는 기쁨

어떻게도 해석되지 않는 야릇한 끌림이 있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호감에 어리둥절할 때가 있습니다.

소리 중에 그런 소리가 있고

향기 중에도 그런 향기가 있습니다.

자연 속에도 그런 풍경이 많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만나는데도 친구같이 편한 사람이 있지요.

아마도 우리 마음 깊은 곳에 잊혀진 듯

숨어 있던 향수가 그 순간 드러나는 것일 겁니다.

우리의 삶 속에는 뜻 모르는 기쁨

야릇한 끌림이 보물찾기의 쪽지처럼 여기저기 숨어 있습니다.

그것들이 눈에 뜨일 때는 얼른 주워 그냥 가지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성실한 삶에게 주시는 보너스니까요.

행운목 잎은 한꺼번에 모두 닦을 수 없습니다.

시간을 두고 한 잎 한 잎 정성껏 닦아야 합니다.

행복한 사람은 큰 행복을 한꺼번에 이루려 하지 않습니다.

일상의 작은 기쁨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보면서 행복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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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철 마음이 쉬는 의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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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의 의미

빈손의 의미

빈손의 의미

내가 누구의 손을 잡기 위해서는 내 손이 빈손이어야 한다. 내 손에 너무 많은 것을 올려놓거나 너무 많은 것을 움켜쥐지 말아야 한다. 내 손에 다른 무엇이 가득 들어 있는 한 남의 손을 잡을 수는 없다.

소유의 손은 반드시 상처를 입으나 텅 빈손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 그 동안 내가 빈손이 되어 다른 사람의 손을 얼마만큼 잡았는지 참으로 부끄럽다.

어둠이 몰고 오는 조용함의 위압감은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공허한 침묵 속으로 나를 몰아넣고 오만과 욕심만 가득 찬 나를 묶어버린다.

어차피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인생인걸 무엇을 욕심내고 무엇이 못마땅한가, 오만과 욕심을 버리지 않는 한 어느 누구도 내 손을 잡아 줄리 없고 용서와 배려를 모르는 한 어느 누구에게도 손 내밀 수 없다.

얼만큼 비우고 비워야 빈손이 될 수 있을까.

"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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