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0일 수요일

물을 자주 안 마시면 나타나는 이상 증상

물을 자주 안 마시면 나타나는 이상 증상

물을 자주 안 마시면 나타나는 이상 증상

1. 잦은 두통이 느껴진다

가벼운 탈수증을 앓고 있을 때,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 두통이라고 해요. 이는 충격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액체가 감소해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2. 두통이 악화된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신경질, 구토 증상까지 일으킬 수 있어요.

3. 밥을 먹고 금방 허기가 진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배고픔을 자주 느낀다고 합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못 할 경우 목마름을 배고픔으로 착각해 과식을 하기 쉬운데요. 우리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수분이 필요하다고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어요. 다이어트 중이라면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고 충분한 물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답니다.

4. 변비

변비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수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않아 변비를 겪는다고 해요.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만으로도 변비가 사라지거나 완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5. 소변 횟수가 줄어든다

소변 보는 횟수가 하루 6~7회면 정상적이지만 3회 이하인 경우 건강에 적신호가 생길 수 있어요. 수분 부족으로 소변을 보는 횟수가 점차 줄어들면 우울감, 불안감 등을 유발해 수면 부족, 업무 능력 저하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6. 피부가 건조하고 탄력이 없다

수분 부족은 피부와도 관련이 깊은데요.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어려워요. 젊은 피부를 유지하고 싶을 때,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은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랍니다.

7.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자주 어지럽다

혈액은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즉 수분 섭취량이 줄어들면 혈액량도 감소하고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8. 입술에 각질이 생긴다

물을 적게 마시면 체내는 물론 입술에 남아있던 수분까지 부족해져 쉽게 각질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평소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입술케어 제품을 사용해서 건조한 봄바람에 지친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는 것이 중요해요.

9. 몸이 무겁고 무기력하다

수분은 두뇌 활동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물을 자주 마시지 않으면 두뇌 활동이 둔해진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자주 피곤하고 매사에 무기력한 기분이 든다고 해요.

10. 이유 없이 심장이 두근거린다

심장의 두근거림은 탈수 증상 중 하나로, 주로 카페인 섭취와 수분량 부족이 동반될 때 나타나는데요. 특히, 심장이 이유 없이 뛰고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이 동반되면 주저 말고 의사를 찾아가야 합니다.

11. 심장에 통증을 느낀다

적절한 물을 섭취하지 않으면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빨리 뛰거나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기 쉬워요. 적절한 수분이 체내에 부족하면 혈액 농도가 높아져 혈관이 막히는 불상사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심각할 경우 급성심장질환이나 심장 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식사하기 30분 전에 물을 한 잔 마시는 것을 권유하고 있어요

갑상선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갑상선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갑상선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갑상선은 우리 인체의 필수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체내 대사 과정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신생아나 소아의 성장과 두뇌 발달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데요. 이처럼 중요하고 많은 역할을 하는 갑상선인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데요. 특히 갑상선암은 국내 암 발생률 1위에 올라 있는 만큼 갑상선 기능 대한 국민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답니다.

▲ 갑상선에 좋은 음식

1. 복숭아

복숭아는 갑상선에 좋은 음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과일인데요. 복숭아는 수분을 보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효과적이며 갑상선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2. 브로콜리

브로콜리에는 테인, 셀레늄, 비타민C가 풍부해 발암 물질의 대사 활성을 저해 암 예방에 도움을 주며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A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하지만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있는 사람인 경우에는 브로콜리의 하루 섭취 권장량 160G을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검은콩

검은콩에는 식물성 단백질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줄 뿐만 아니라 갑상선 호르몬 분비 조절에도 효과가 있는데요. 특히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천연성분이 함유돼 여성 갱년기 증상에도 도움을 주며 필수 아미노산, 섬유질, 미네랄, 철분 등의 영양소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4. 토마토

세계 10대 슈퍼푸드 토마토에는 암의 발병률을 낮춰주고 항산화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리코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비타민C도 풍부하여 갑상선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품입니다. 단 토마토는 차가운 성질을 갖고 있으므로 몸에 냉증이 있거나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다면 일일 섭취량 이하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5. 해조류

김이나 미역 같은 해조류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요오드는 갑상선의 원활한 기능을 위해 필요한 성분 중 하나인데요. 미역에는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 비타민C E 등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동의보감에 따르면 미역은 독이 없으며 목 주변의 기가 뭉친 것을 치료하고 이뇨작용, 노폐물 배설작용을 돕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단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앓고 있다면 미역을 과도하게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브라질너트

항암 미네랄이라고 불리만큼 항암성분이 뛰어난 셀레늄은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연어보다 약 6배나 높은 브라질너트는 셀레늄 함유 1위로 굴과 참치와 비교해도 훨씬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셀레늄은 체내 대사과정에서 암세포에 침투하여 사멸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며 이외에도 호두와 잣 등의 견과류에 들어있는 비타민 E도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7. 육류

갑상선기능저하증을 겪고 계신 분들이 주로 아연 결핍을 보인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아연은 갑상선 호르몬의 원활한 합성을 도와주는 효소에 필요한 미네랄인데요 갑상선 분비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며 뇌하수체에 신호를 보내 갑상선 자극 호르몬을 만들어 내도록 하는데요. 아연은 육류에서 손쉽게 섭취할 수 있으며 1일 아연 권장량은 약 8.5mg으로 하루 약 300g 정도의 소고기를 섭취할 경우 인체에 필요한 아연의 하루 섭취량이 충족됩니다.

▲ 갑상선에 나쁜 음식

1. 글루텐

밀, 호밀, 보리 등의 글루텐은 갑상선의 단백질 구조와 유사하여 갑상선으로 쉽게 침투하여 면역세포가 과잉 활성화되면서 갑상선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글루텐이 체내에 들어오면 면역에 혼선을 주게 됨으로써 우리의 몸은 글루텐에 대한 항체를 만들게 되고 이 항체가 갑상선을 비롯한 여러 신체 부위를 공격하게 됩니다.

2. 인스턴트식품

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이들에게 패스트푸드와 같은 인스턴트식품은 빠질 수가 없는데요. 이처럼 인스턴트식품을 자주 섭취할 시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아져 갑상선 항진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내분비 호르몬 대사와 면역기능에 악영향을 끼쳐 갑상선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최대한 인스턴트식품 등 내분비 호르몬 대사 및 면역 기능에 나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7가지 슈퍼푸드

면역력을 높여주는 7가지 슈퍼푸드

면역력을 높여주는 7가지 슈퍼푸드

❶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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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의 <동의보감>에도 기운을 돋우고 식욕을 증진시켜 위장을 튼튼하게 해준다고 기록되어 있는 버섯! 버섯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비만, 변비를 막아주며 암을 예방하는 웰빙 · 장수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효능의 중심엔 베타글루칸이 있는데 이 성분은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항암 효과에 탁월합니다. 또한 버섯은 90% 이상이 수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만병의 근원이라는 변비 예방 및 치료에 탁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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❷ 단호박

호박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체내로 들어오면 비타민 A로 바뀌는데요. 베타카로틴은 유해 산소를 없애는 항산화성분으로 노화를 억제하고 암 · 심장병 · 뇌졸중 등 성인병을 예방해줍니다. 또한 체내 신경조직을 강화해주어 각종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랍니다.

❸ 사과

사과는 칼륨 · 비타민 C · 유기산 · 펙틴 · 플라보노이드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특히 사과에 포함된 칼륨은 소금 성분인 나트륨을 몸 밖으로 매출하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에게도 아주 좋습니다. 또한 사과에 풍부한 유기산은 피로를 풀어주는 동시에 면역력을 증강시켜주고,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춰주며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동맥에 찌꺼기가 쌓이는 것을 막아줘 심장병 등과 같은 혈관질환과 암 예방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❹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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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무성한 감나무 밑에 서 있기만 해도 건강하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포도당과 과당이 많이 들어있어 먹으면 금세 힘이 나고 피로가 풀리는 과일입니다. 피부 미용과 감기 예방에 좋은 비타민 C와 A, B까지 모두 갖고 있는데요. 열매뿐만 아니라 감 잎에도 비타민 C와 폴리페놀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를 내기 때문에 고혈압, 심장병, 동맥경화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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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변비 · 빈혈 · 저혈압이 있는 사람이나 임신부는 감의 타닌 성분이 지닌 수렴효과로 인해 철분과 결합해 체외로 함께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❺ 고등어

푸른 생선 고등어는 단백질과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 3가 아주 풍부한데요. 동맥순환을 향상시켜 노화를 늦추고, 면역력을 향상시켜 준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DHA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뇌세포를 성장, 발달 시켜주어 두뇌회전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기억력과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❻ 당근

당근에는 대표적인 웰빙 성분인 오렌지색 색소이자 카로틴의 일종인 베타카로틴이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몸 안에 들어가 비타민 A로 바뀌는데요, 비타민 C · E와 함께 3대 항산화 비타민으로 손꼽힙니다. 이것은 체내에서 유해산소를 없애주는 것 외에도 노화 억제와 면역력 증강, 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❼ 무

무에는 식이섬유, 비타민 C, 엽산, 칼슘과 칼륨 등이 풍부합니다. 특히 잎에 많습니다. 무는 음식의 소화를 돕는 다양한 소화효소가 들어있어 위 통증과 위궤양을 예방 ·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풍부한 비타민 C가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를 도와 숙취해소에도 탁월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소사이오사이아네이트라는 항암성분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길러준다고 합니다.

치매예방과 노화예방

치매예방과 노화예방

치매예방과 노화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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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늙지 않는 ,뇌 만드는 비법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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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관절이나 폐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으로 인정하면서 정신적인 노화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못한다. 과학전문 인터넷 언론 라이브 사이언스는 정신의 노화를 막는데 유용한 10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1. 두뇌를 끊임없이 괴롭혀라

크로스워드퍼즐(십자단어풀이)이나 큐브 놀이와 같이 두뇌를 사용하는 것이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는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 하지만 교육의 부족이 인지력을 떨어트린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많이 배우면 배울수록 나이 들어 정신 건강이 더 좋다. 핵심은 새로운 어떤 것에 도전하는 것이다. 같은 조각을 반복해서 맞추는 것보다 모르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훨씬 더 유용하다.

2. 두뇌 건강 보충제를 먹지마라

최근 두뇌건강보충제가 복합비타민제와 비슷하게 돈 낭비일 뿐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은행나무나 멜라토닌(수면장애치료약) 등의 뇌 관련 약품들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성분이 천연재료라고 하더라도 고혈압, 소화불량, 불임, 우울증 등의 잠재적 부작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건강한 사람에게도 은행잎으로 만든 약은 플라시보효과(위약효과) 외에 두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몇몇 경우에서 플라시보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3. 냉정하라

스트레스는 기억과 관련된 해마나 두뇌의 다른 부위에 다량의 해로운 화학물질이 생기게 함으로써 두뇌에 해를 입힌다. 일부 과학자들은 균형 잡힌 생활이나 요가 등의 이완운동, 사교활동이 스트레스를 줄여 기억력 감퇴를 늦출 수 있다고 주장한다.,

4. 생선을 먹어라

식단에 생선이 등장하면서 인간의 인지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오메가3와 같은 필수지방산은 뇌기능에 결정적으로 중요할 뿐 아니라 우울증과 같은 뇌질환을 치료하는데 유용한 것이 입증됐다.

오메가3의 효능에 대한 연구는 복합적인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아마씨와 생선, 초식동물 등의 음식으로부터 추출한 것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5. 커피를 즐겨라

카페인을 먹는 습관이 두뇌를 보호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규모 종단적 연구에 따르면 하루 두 번에서 네 번 정도 카페인 만족을 얻으면 인지능력 쇠퇴를 피할 수 있고 알츠하이머 병에 걸릴 확률을 30~60%까지 줄일 수 있다.

이러한 효과가 카페인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커피나 차에 함유된 산화방지제 때문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6. 잠을 자라

잠을 자고 꿈을 꾸는 동안 어떤 기억들은 걸러져 버려지고, 어떤 기억은 정리되어 저장된다. 최근의 한 연구에서 잠을 자지 않으면 시냅스에 단백질이 쌓여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배우는 것이 어렵게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더욱이 인과관계와는 무관할 수도 있지만 만성적으로 수면이 부족하면 나이가 들어 인지 능력이 저하되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7. 몸을 돌보라

일반적으로 2종 당뇨(Type II diabetes)와 비만, 고혈압과 같이 예방이 가능한 질병들은 두뇌에 영향을 미친다. 금연과 포화지방을 피하는 등의 생활습관으로 순환계 건강을 잘 유지하는 것은 나이로 인한 뇌의 손상을 줄일 수 있게 해준다.

8. 칼로리에 유념하라

과식은 두뇌를 나태하게 만들어 두뇌에 장기적인 손상을 주는 반면 너무 적은 량의 칼로리를 섭취하면 두뇌의 기능을 손상시킨다.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만성적인 식욕부진을 초래하는 문제도 있지만 주의력 결핍이나 정신착란, 기억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9. 먹고, 또 먹어라

너무 많거나 너무 적은 에너지는 두뇌의 민감한 기관에 문제를 야기한다. 적당한 지방과 단백질, 높은 섬유질의 저 혈당식은 설탕과 분질 녹말 같은 고혈당 음식에 비해 몸에서 훨씬 천천히 분해된다

내장에서 안정된 속도로 소화되는 것은 뇌에 훨씬 안정된 에너지의 흐름을 제공해 뇌의 기관이 보다 오래 동안 건강하고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만든다.

10. 뭔가를 하라

과학자들은 오랜 기간 두뇌 건강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 방법을 꼽으라면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라고 말한다.

심장과 폐는 런닝머신에서 달리기 운동을 할 때 격렬하게 반응하지만 두뇌는 한발 한발 뛸 때마다 조용한 상태에서 더욱 건강해진다. 정신 건강에 도움을 주는 운동을 하려면 이틀에 한번 적어도 30분 이상의 육체적 활동을 해야 한다.,

도사영지倒屣迎之 - 짚신을 거꾸로 신고 맞이하다, 손님을 환영하다.

도사영지倒屣迎之 - 짚신을 거꾸로 신고 맞이하다, 손님을 환영하다.

도사영지(倒屣迎之) - 짚신을 거꾸로 신고 맞이하다, 손님을 환영하다.

넘어질 도(亻/8) 짚신 사(尸/11) 맞을 영(辶/4) 갈 지(丿/3)

손님은 빚쟁이 아닌 다음에야 반갑다. ‘손님을 후대하는 사람은 신을 잘 섬기는 사람’이라는 서양 격언이 있을 정도로 손님맞이에는 정성을 다한다. 그 손님이 능력을 가진 사람일 땐 더욱 공손할 수밖에 없다. 중국 초기 周(주)나라의 제도를 완비했다는 평가를 받는 周公(주공)의 인재 맞이는 유명한 고사로 남아있다. 현인이 찾아왔을 때는 머리감을 때나 식사 중일 때라도 중단하고 맞았다는 吐哺握髮(토포악발)이 그것이다. 그보다 앞서 夏(하)나라 시조인 禹(우)임금은 한 끼 식사 중에도 열 번이나 일어나 찾아온 손님을 맞았다는 一饋十起(일궤십기, 饋는 먹일 궤)란 말도 있다.

손님이 왔을 때 너무나 당황하여 덤비다 짚신을 거꾸로 신고(倒屣) 맞았다(迎之)는 이 성어도 아주 반가웠기 때문이다. 倒屣迎客(도사영객)으로도 쓰는 이 성어는 서두르기는 했지만 진심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주인의 정성이 역력하다. 晉(진)의 陳壽(진수)가 쓴 정사 ‘三國志(삼국지)’ 魏書(위서)에 등장하는 王粲(왕찬, 177~217)과 蔡邕(채옹, 132~192)의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왕찬은 後漢(후한) 말기 建安七子(건안칠자)의 대표적 시인이었고, 채옹은 젊어서부터 해박했던 학자와 서예가로 이름을 날렸다.\xa0

후한 마지막 왕인 獻帝(헌제) 때 채옹은 左中郞將(좌중랑장)이란 벼슬을 지내면서 신임과 문명이 높아 그의 집에는 늘 손님들로 붐볐다. 대문 앞에는 오가는 수레들로 문전성시였다. 한 번은 대문 앞에 왕찬이라는 손님이 와 있다는 전갈을 받고 채옹은 즉각 주변 손님들을 물리치고 나가 맞았다. 왕찬이란 말을 듣고 어찌나 급히 맞으러 갔던지 신발까지 거꾸로 신었다(聞粲在門 倒屣迎之/ 문찬재문 도사영지). 다른 손님들은 고관인 주인이 맞은 왕찬이 어린 아이라 더 놀랐다. 채옹은 왕찬이 자신보다 더 훌륭하다면서 비석 위의 많은 글자들을 한 번 훑어보고 전부 다 외우는 재주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손은 갈수록 좋고 비는 올수록 좋다’는 속담은 반가운 손님이라도 오래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요즘이야 반가운 손님이라도 사전에 통보를 하지 않고 가면 쌍방이 당황하기 마련이다. 방문 예절을 지키면서 찾아가고 또 찾아 온 손님은 신발을 거꾸로 신지는 않더라도 정성은 다해 맞이하는 것이 좋겠다. / 제공 : 안병화(전언론인, 한국어문한자회)

오청이윤五請伊尹 - 이윤을 다섯 번 청하다, 인재 영입에 정성을 다하다.

오청이윤五請伊尹 - 이윤을 다섯 번 청하다, 인재 영입에 정성을 다하다.

오청이윤(五請伊尹) - 이윤을 다섯 번 청하다, 인재 영입에 정성을 다하다.

다섯 오(二/2) 청할 청(言/8) 저 이(亻/4) 성 윤(尸/1)

人事(인사)가 萬事(만사)라고 하듯이 크건 작건 일을 이루려면 도와주는 사람을 잘 발탁하고 능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귀중한 손님이 찾아오면 식사 때라도 열 번 일어나 맞이한 중국 夏(하)나라 禹王(우왕)의 一饋十起(일궤십기), 음식을 뱉고 감던 머리를 감싸 쥐고 나가 영접한 周公(주공)의 吐哺握髮(토포악발)은 윗사람이 인재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잘 말해준다. 그런데 벼슬에 뜻이 없어 초야에 묻혀 사는 인사의 초빙에는 諸葛亮(제갈량)이 살던 누옥을 세 번이나 찾아가 모신 蜀(촉)나라 劉備(유비)의 三顧草廬(삼고초려)를 대표적인 예로 든다.

이 유비보다 2000년 정도 앞의 商(상)나라 시조 湯王(탕왕)은 노예 출신의 현자를 모시기 위해 다섯 번이나 청했다. 중국 역사상 최초의 재상으로 나오는 伊尹(이윤)이 다섯 번 청한(五請) 주인공이다. 탕왕은 이윤이 지혜롭다는 소문을 듣고 초청했으나 이웃 부족 有莘氏(유신씨, 莘은 나라이름 신)의 방해로 번번이 좌절됐다. 그러다 귀족 딸과의 혼약을 맺고 남자 종 媵臣(잉신, 媵은 보낼 잉)으로 맞이하는데 성공했다. 이윤은 솥을 짊어졌다는 伊尹負鼎(이윤부정)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자신이 능한 요리에 빗대 탕왕에 천하의 정세를 설파했다. 이윤은 재상의 직책을 맡아 탕왕이 夏(하)의 폭군 桀王(걸왕)을 쫓아내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윤은 간략하나마 여러 책에 등장하는데 출생과 업적에 대해서는 조금씩 다르다. 司馬遷(사마천)은 ‘史記(사기)’ 殷本紀(은본기)에서 이윤의 이름을 阿衡(아형)이라 하며, 탕왕을 만나려 자진해서 종이 되고 음식 맛으로 설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달리 전하는 것이라며 소개한다. ‘이윤은 벼슬하지 않는 선비였는데 탕왕이 사람을 시켜 맞아들이려 했으나 다섯 번이나 거절한 뒤에야 탕에게 가서 따랐다(伊尹處士 湯使人聘迎之 五反然後肯往從湯/ 이윤처사 탕사인빙영지 오반연후긍왕종탕).’ 이후 이윤은 옛 제왕과 아홉 명의 이상적 군주에 대해 이야기하며 보좌했고 탕 사후에도 바르게 이끌었다.

孟子(맹자)는 이윤을 4대 聖人(성인) 중의 한 사람으로 일컬으며 미천한 신분에도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현명함을 높이 기렸다. 뛰어난 인재는 초야에 묻혀 이름이 드러나기를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도자의 안목과 열의에 따라 세 번이나, 다섯 번이나 간절히 청하면 자신의 재주를 발휘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고위 공직자 청문회를 볼 때마다 인재를 널리 살피지 않고, 자신의 진영에서만 사람을 구하려 하기 때문에 온 나라에 추문으로 칠갑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 제공 : 안병화(전언론인, 한국어문한자회)

적우침주積羽沈舟  – 새의 깃이라도 쌓이면 배를 가라앉힌다.

적우침주積羽沈舟  – 새의 깃이라도 쌓이면 배를 가라앉힌다.

적우침주(積羽沈舟) \xa0– 새의 깃이라도 쌓이면 배를 가라앉힌다.

쌓을 적(禾/11) 깃 우(羽/0) 잠길 침(氵/4) 배 주(舟/0)

작은 물건이라도 꾸준히 모으면 나중에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대표적인 속담이 ‘티끌모아 태산’이고 들어맞는 성어가 塵合泰山(진합태산)이다. 평소의 사소한 일이라도 열성을 다하라는 가르침을 주는 말은 너무나 많다. 90세 되는 노인이 마을 앞뒤의 산을 대를 이어 옮긴다는 愚公移山(우공이산)이나 도끼를 갈아 바늘 만들기란 磨斧作針(마부작침) 등은 앞서 소개했다. 또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 水滴穿石(수적천석), 이슬이 바다를 이루는 露積成海(노적성해) 등이 있다. 여기에 더하여 새의 깃이라도 쌓이고 쌓이면(積羽) 배를 가라앉힐 수 있다(沈舟)는 이 성어도 작은 힘을 합치면 큰일을 이룰 수 있다는 가르침을 준다.

중국 戰國時代(전국시대, 기원전 403년~221년) 패권을 놓고 다투었던 7개 강국을 오가며 외교전을 펼쳤던 張儀(장의)에 의해 이 말이 유래했다. 七雄(칠웅)으로 일컬어졌던 秦楚燕齊韓魏趙(진초연제한위조) 사이에 세력을 넓히려고 쓴 전술이 合從連衡(합종연횡, 衡은 저울대 형, 또는 가로 횡)이다. 장의와 함께 鬼谷(귀곡) 선생에 사사한 蘇秦(소진)은 최강국인 진나라에 맞서려면 6국이 힘을 합쳐야 된다며 合縱策(합종책)을 주장했다. 여기에 맞서 장의는 합종이 일시적 허식이며 진을 섬겨야 안전하다고 설득하여 동맹을 맺는데 성공했는데 이것이 연횡책이다.\xa0

진나라의 재상이었던 장의는 위나라의 哀王(애왕)을 찾아가 변설을 늘어놓으며 설득한다. 前漢(전한)시대의 학자 劉向(유향)의 ‘戰國策(전국책)’ 중에서 魏策(위책)에 실린 내용을 보자. 합종론자들은 군주를 설득하면 侯(후)에 봉해지므로 벼슬에 눈이 어두워 유세하기 때문에 현혹되면 나라가 기울어진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이어간다.

‘제가 듣기에 가벼운 깃털도 쌓이고 쌓이면 배를 가라앉히고, 가벼운 짐도 모이면 수레의 굴대를 부러뜨리며, 민중이 입을 모아 외치면 쇠도 녹인다고 했습니다(臣聞 積羽沈舟 群輕折軸 衆口鑠金/ 신문 적우침주 군경절축 중구삭금).’\xa0鑠은 녹일 삭. 합종론자들의 감언이설에 놀아나지 말라는 이야기다. 애왕은 합종에서 탈퇴하고 진나라와 연횡했다.

작은 것이라도 소중히 여겨 모은다면 큰 것을 이룬다는 미덕은 변함이 없지만 오늘날 물질이 풍요해지면서 퇴색했다. 사소한 것은 업신여기고 조금 모이면 흥청망청 쓰는 세태는 걱정스럽다. 부가 대물림되고 빈부격차가 줄어들지 않아 절망스런 사회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행복만을 위해 소비한다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로 해결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 제공 : 안병화(전언론인, 한국어문한자회)

적자지심赤子之心 - 순수하고 거짓이 없는 어린이 마음

적자지심赤子之心 - 순수하고 거짓이 없는 어린이 마음

적자지심(赤子之心) - 순수하고 거짓이 없는 어린이 마음

붉을 적(赤/0) 아들 자(子/0) 갈 지(丿/3) 마음 심(心/0)

갓난아이의 마음같이 순수하고 거짓이 없는 마음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선인들은 어린이 예찬을 한다. "어린 아이들의 존재는 이 땅위에서 가장 빛나는 혜택이다. 죄악에 물들지 않은 어린애들의 생명체는 한없이 고귀한 것‘이라고 ‘아미엘의 일기‘로 유명한 아미엘(H. F. Amiel)은 말했다. 사람의 본성은 선천적으로 착한데 나쁜 환경이나 물욕으로 악하게 된다는 性善說(성선설)은 유교 도덕실천의 근거가 되어 발전했다. 孟子(맹자)가 처음 주창한 만큼 순수하고 선한 갓 태어난 아이를 붉은 아이(赤子)라고 하고 이런 마음을 지녀야 대인이라고 가르친다.

몸이 붉은 색을 띠기 때문에 신생아를 赤子(적자)로 표현했다. 書經(서경)에는 백성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기도 했다지만 赤(적)의 뜻에는 아무 것도 없는 상태나 옷을 걸치지 않고 몸을 드러낸다는 뜻도 있으니 갓난아기가 더욱 합당하다. 맹자가 강조한 離婁下(이루하) 편을 보자. 도덕적 인격을 갖춘 대인은 남들이 믿어주기를 바라지도 않고, 어떤 결과를 바라고 행동하지 않으며, 義(의)의 기준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이라 했다. 그러면서 ‘대인이란 어린아이의 마음을 잃지 않은 사람(大人者 不失其赤子之心者也/ 대인자 불실기적자지심자야)’이라며 순진하고 거짓이 없는 어린애의 마음을 온전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성어는 우리의 옛 문헌에도 수없이 인용되었다. 문집과 승정원일기에도 보이는데 그 중 고려 말 문신이자 학자인 牧隱(목은) 李穡(이색, 1328~1396, 穡은 거둘 색)의 ‘赤子吟(적자음)’ 시 일부에는 다음과 같이 읊는다. ‘맘이 한 번 외물의 유혹에 빠지면서부터는, 충동하는 욕심과 정을 억누르기 어려워,.. 겉모양 꾸미어 끝내는 거짓을 부리나니, 어린애의 마음을 누가 다시 찾으리오(直從知誘始逐外 欲動情勝方難齊.. 冶容飾貌竟狙詐 赤子之心誰復稽/ 직종지유시축외 욕동정승방난제.. 야용식모경저사 적자지심수부계).’ 외부의 유혹을 이기려면 어린애의 마음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이런 순수한 마음을 가진 어린이가 학대받는 일이 수시로 터져 나온다. 친자녀를 때리고 굶기며, 심지어 살해한 사례가 끊이지 않았다. ‘아이를 때리는 것은 하늘을 때리는 것(輕勿打兒 打兒卽打天矣/ 경물타아 타아즉타천의)’고 가르쳤건만 막무가내인 어른이 부끄럽다. / 제공 : 안병화(전언론인, 한국어문한자회)

봉모인각鳳毛麟角 - 봉황의 깃털과 기린의 뿔, 뛰어난 인물이나 희귀한 물건

봉모인각鳳毛麟角 - 봉황의 깃털과 기린의 뿔, 뛰어난 인물이나 희귀한 물건

봉모인각(鳳毛麟角) - 봉황의 깃털과 기린의 뿔, 뛰어난 인물이나 희귀한 물건

봉새 봉(鳥/3) 털 모(毛/0) 기린 린(鹿/12) 뿔 각(角/0)

鳳凰(봉황)의 깃털(鳳毛)과 麒麟(기린)의 뿔(麟角)을 합친 성어다. 전설상으로 내려오는 四靈(사령) 중의 동물인 만큼 좀처럼 볼 수 없는 뛰어난 인재를 비유한다. 네 가지 동물은 여기에 용과 거북이 들어간다. 엎드려 있는 용과 봉황의 새끼란 뜻의 伏龍鳳雛(복룡봉추)도 초야에 숨어 있는 인재를 가리켰다.

성인의 탄생에 맞춰 나타난다는 봉황은 鳳(봉)이 수컷이고 凰(황)이 암컷이다. 기린은 모가지가 길어 슬픈 육상의 포유류 중 키다리 기린 말고 전설 속 百獸(백수)의 靈長(영장)을 말한다. 麒(기)가 수컷이고 麟(린)이 암컷인데 역시 성왕이 나타날 길조라고 여겼다. 麒麟兒(기린아)는 뛰어난 젊은이다.

이 성어는 두 군데에서 유래하여 합쳐졌다. 중국 정사로 인정되는 二十四史(이십사사)의 ‘南史(남사)’와 ‘北史(북사)’에서 각각 따 왔다고 한다. 모두 唐(당)나라의 李延壽(이연수)가 편찬한 책이다. 남사에서 사용된 봉모부터 먼저 보자. 南北朝(남북조)시대 宋(송)나라에 謝招宗(사초종)이란 사람이 있었다. 어려서부터 머리가 총명하고 글재주가 출중했는데 그의 조부인 뛰어난 학자이자 문학가 謝靈運(사령운, 385~433)의 재주를 본받은 듯했다.\xa0

사초종은 4대 孝武帝(효무제)의 아들인 新安王(신안왕)의 측근 常侍(상시)로 있으면서 중요한 서류들을 도맡아 문명을 떨쳤다. 신안왕의 어머니 殷淑儀(은숙의)가 세상을 떠났을 때 그의 덕행을 기리는 글을 사초종이 지어 올렸다. 효무제가 이 글을 읽어보고선 어찌나 훌륭했던지 감탄하며 말했다. ‘초종에게는 특별히 봉모가 있어 사령운이 다시 나타났구나(超宗殊有鳳毛 靈運複出/ 초종수유봉모 영운복출)!’ 여기에서 조상에 못지않은 글재주를 가진 후손을 봉모로 지칭하게 됐다.

북사의 ‘文苑傳(문원전)’에서는 같은 뜻으로 기린의 뿔을 예로 들었다. ‘배우는 사람은 소의 털만큼 많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기린의 뿔같이 드물다(學者如牛毛 成者如麟角/ 학자여우모 성자여린각).’ 수효가 셀 수 없이 많음을 비유적으로 말하는 쇠털牛毛을 대비했다. 여기서 多如牛毛(다여우모)라는 성어도 쓰이고 있다.

뛰어난 인물은 나타나기도 어렵고 순조롭게 커가기도 어렵다. 간혹 나타나는 천재들은 평범한 사람으로 변하여 모습을 드러낸다. 굳이 천재가 아니라 어느 정도 뛰어난 사람이라도 뒷받침을 잘 해줘야 능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평등을 찾는 교육에도 문제가 있고 끌어 내리려는 시기심에도 인재를 버리는 것이 아닐까. / 제공\xa0: 안병화(전언론인, 한국어문한자회)

연미지급燃眉之急  – 눈썹에 불붙은 듯이 위급하다.

연미지급燃眉之急  – 눈썹에 불붙은 듯이 위급하다.

연미지급(燃眉之急) \xa0– 눈썹에 불붙은 듯이 위급하다.

탈 연(火/12) 눈썹 미(目/4) 갈 지(丿/3) 급할 급(心/5)

‘눈썹에 불이 붙는다’는 표현이 있다. 예기치 않은 큰 걱정거리가 닥쳐 매우 위급하게 된 것을 이른다. 눈과 가장 가까운 눈썹까지 위험을 느끼게 되면 막다른 곳에 몰린 것으로 이에 비유한 성어가 많다. 禪(선)의 대의를 밝힌 입문서라 하는 五燈會元(오등회원)에서는 불이 눈썹을 태우는 것이 가장 화급하다며 火燒眉毛(화소미모)라 했다. 눈썹에 불이 붙은(燃眉) 듯이 위급하다(之急)는 이 성어도 여기에서 나와 燒眉之急(소미지급)이나 焦眉之急(초미지급) 등의 비슷한 말이 더 만들어졌다. 落眉之厄(낙미지액)이나 焦眉之厄(초미지액)에도 눈썹이 들어간다. \xa0

중국 삼국시대의 吳(오)나라에 張昭(장소, 156~236)라는 모사가 있었다. 그는 赤壁大戰(적벽대전)에서 魏(위)의 대군을 물리치게 되는 周瑜(주유)의 추천으로 오왕 孫策(손책)의 막하에 들어간 이후 문무의 모든 일을 처결할 정도로 신임을 얻었다. 손책이 유명을 달리 하면서 장소에게 동생 孫權(손권)을 보좌하도록 특명을 내렸다. 장소는 성품이 강직하여 자주 직간을 했는데 손권은 張公(장공)이라 높여 부르면서도 무척 어려워했다.

‘三國志演義(삼국지연의)’에 장소의 불같은 성격을 나타내는 대목이 나온다. 위나라의 曹操(조조)가 승상이 되어 천자를 끼고 전횡을 일삼자 각 지역의 세력들은 반항하기 시작했다. 蜀(촉)의 劉備(유비)와 오왕 손권도 조조의 대군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이에 오나라와 연합하기 위해 원병을 청하러 온 諸葛亮(제갈량)에게 장소가 논쟁을 벌인다.\xa0

자신을 戰國時代(전국시대)의 명신 管仲(관중)이나 樂毅(악의)와 비교한다고 들었는데 유비의 휘하에 들어간 지 오래인데도 계속 땅을 내주고 달아난다고 비난하며 말한다. ‘이는 마치 눈썹에 불이 붙은 꼴로서 어찌 관중과 악의의 만분의 일이나 되겠소(有燃眉之急 豈有管樂萬分之一耶/ 유연미지급 기유관악만분지일야)?’\xa0

장소는 제갈량과 같은 徐州(서주) 출신으로 흥미를 위해서 설정한 허구라고 한다. 실제로는 이렇게 험담을 하지 않고 그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고 정사에는 나온다. 이들의 사실 여부는 중요하지 않고 위험한 일을 눈썹까지 불이 붙을 때라야 알게 되는 어리석음을 깨우치는 것이 중요하다. 산적한 문제를 앞에 두고 잘 되겠지, 설마 하는 마음가짐으로는 눈썹이 타올라도 위험을 느끼지 못한다.\xa0 / 제공\xa0: 안병화(전언론인, 한국어문한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