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6일 목요일

인생의 환절기

인생의 환절기

인생의 환절기

계절과 계절의 중간 환절기 그 환절기에 찾아오는 손님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xa0

\xa0

우선 ‘안개’가 찾아옵니다\xa0

\xa0

안개는 환절기에 언제나 자욱하게 자리 잡고 우리의 걸음 폭을 조정하게 하지요.\xa0

\xa0

그리고 환절기에 찾아오는 또 하나의 손님 바로 ‘감기’입니다.\xa0

\xa0

자욱한 안개와 고통스러운 감기

그런데도 불구하고 환절기가 좋은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xa0

\xa0

바로 ‘기다림’에 있습니다.\xa0

\xa0

안개 다음에 다가올 햇살 가득한 하늘감기 뒤에 다가올 말끔한 건강 기다림은 우리 생의 매혹적인 요소가 분명하지요.\xa0

\xa0

\xa0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환절기는 존재합니다.\xa0

\xa0

그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시점 그것이 바로 환절기지요.\xa0

\xa0

\xa0그 사람과 사람 사이 환절기에도 역시 어김없이 두 가지 손님을 치러야 합니다.\xa0

\xa0

\xa0그 사람 마음을 알 수 없는 안개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된 마음의 독감\xa0

\xa0

이 두 가지 환절기 손님을 치러야

비로소 그 사람에게 건너갈 수 있게 됩니다.\xa0

\xa0

그리고 꿈을 향해 걸어가는 시점 역시 인생의 환절기겠죠.\xa0

\xa0

꿈을 향해 걸어가는 환절기에도 역시 안개와 감기는 찾아듭니다.\xa0

\xa0

지금 누구를 향해 강을 건너고 계신가요?\xa0

\xa0

지금 어떤 꿈을 향해 산을 넘고 계신가요?\xa0

\xa0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안개 지독한 감기 하지만 그것은 곧 사라지고 마는 환절기 증상일 뿐입니다.\xa0

\xa0

-송정림, ‘마음 풍경’ 중-\xa0

감동

감동

감동

사람들은 큰 일에

감동하지 않아.

예상 밖의 큰 일이 생기면

오히려 놀랄 뿐이지.

사람들은 의외로

작은 것에서 감동을 받거든.

"

-한상복의 배려 중에서-

"

얼마나 뜨거워야

얼마나 뜨거워야

얼마나 뜨거워야

얼마만큼 내가 더 뜨거워야

그대 그 고운 마음 열 수 있을까

그해 여름은 뜨거웠다

한마디 고백 어떻게 전할까

나의 마음은 한여름 태양처럼

펄펄 끓기만 했다

얼마나 뜨거워야 그대 마음이 열릴까

폭풍우에 날려 간

어린 나무가지 줍던 아련한 사랑아

태워도 태워도 끝이 없는 사랑아

얼마나 뜨거워야

그대 그 고운 창문이 열릴까

세상이 끝난다 해도

떠날 수 없는 사랑아

얼마나 내가

더 뜨거워야

그대 마음에 닿을 수 있을까

-윤석구-

얼마나 뜨거워야

얼마나 뜨거워야

얼마나 뜨거워야

얼마만큼 내가 더 뜨거워야

그대 그 고운 마음 열 수 있을까

그해 여름은 뜨거웠다

한마디 고백 어떻게 전할까

나의 마음은 한여름 태양처럼

펄펄 끓기만 했다

얼마나 뜨거워야 그대 마음이 열릴까

폭풍우에 날려 간

어린 나무가지 줍던 아련한 사랑아

태워도 태워도 끝이 없는 사랑아

얼마나 뜨거워야

그대 그 고운 창문이 열릴까

세상이 끝난다 해도

떠날 수 없는 사랑아

얼마나 내가

더 뜨거워야

그대 마음에 닿을 수 있을까

-윤석구-

사랑은

사랑은

사랑은

꽃이 진 걸 보고

계절도 함께 간 걸 알았다

사람을 보내고

사랑도 함께 보낸 걸 알았다

꽃이 진 것보다

사람이 떠난 자리가

컸다

꽃은 생의 손톱에 뜬

초승달이었고

사랑은 생의 가슴언덕에 뜬

보름달이었다

-김희경-

바람의 언덕에서

바람의 언덕에서

바람의 언덕에서

살아가는 것은 다 바람이다

생을 사랑한다는 것은 바람 속을 걷는 일이다

벽을 타고 오르는 담쟁이로,

흔들리는 갈대의 몸짓으로

장대비 같은 폭우 속에서

휘 적이는 날개의 젖은 모습으로

가끔은

태풍에 쓰러진 잣나무의 굽은 등으로

때로는 해일이 스쳐 간

잔해 위에 아이의 울음으로

비틀 되는 바람속의 숨 가쁜 걸음걸음들

한 때, 모국어도 바람에

쓸려갔다 되돌아오지 않았든가

민초에서,

천하의 진시황도 떠난 것은 바람이다

심산유곡 산새로 지저귀는 것도,

바위 틈새 해풍을 먹고 사는 것도

한 잎 출렁이는 이파리같이

인연의 물결 따라 밀려왔다 밀려간다.

우리 모두 냉정한 바람에 실려 가는 구름 구름들이다

이래 스치고 저래 스치는 구름 구름들

이래 스치고 저래 스치는 바람, 바람들

저 하얗게 질색하는 절벽 밑 바위를 봐라

멋지고 잘 생긴 수석의 볼을 “철썩, 때리고도

그것도 모자라 흰 거품을 물고 사방을 흩트리며

성난 용의 몸부림처럼 꿈틀대며 달려드는 파도

이 세상의 바람으로 생기는 일이다

우리 모두 바람 앞에 돌아가는 언덕에

풍차일 뿐이다

-신승희-

아침에 웃음은 건강이 따라오고

아침에 웃음은 건강이 따라오고

아침에 웃음은 건강이 따라오고

점심의 웃음은 화목이 따라오고

저녁의 웃음은 하루를 행복하게 하며

밤을 즐겁게 해준다

아침의 웃음은 즐거움의 시작이요

점심의 웃음은 행복이 되고

저녁의 웃음은 하루의 피로를 없애준다

웃음은 그날의 행복을 말해줍니다

항상 밝은 웃음으로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

-웃음은 보약이다 중에서-

",

♨ 좋은 글 더보기 : iusan.com

사랑이 크면 그리움도 크다

사랑이 크면 그리움도 크다

사랑이 크면 그리움도 크다

기다림의 여운은

떠나는 그림자보다

상처가 더 깊었나봅니다

지난 걸음 아쉬움의

발자국을 지우기에는

너무 멀리 와 버렸습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그립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그리워질 것 입니다

엉클어진 낙엽속에

행여 모를 추억이 남았을까

잠시 고개 숙여 봅니다

나그네는 누군가의 손길이

닿을 때까지

벤치의 끝자락에 앉아

손님을 기다리듯

자리를 비워둡니다

그리움이 이토록

시릴 줄 알았다면

목구멍 뒤에 숨어 있는

혀를 꺼내어

사랑한단 말할걸

그랬나 봅니다

처음부터

견딜 수 있는 만큼만

사랑하였다면

처음부터

담을 수 있는 만큼만

사랑하였다면 이토록

그리워하지 않았을 걸

산등성 나목의

끝자락에 앉아

홀연히 울고 간

까치를 보듯

아파하지 않았을 걸

수없이 많은 그리움은

자꾸만 자꾸만

바다로 등 떠밀려 갑니다

헤어날 수 없는 곳까지

언젠가 그리움은

파도가 되어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사랑은 그런 것이니까요

-정현우-

이 사람을 사랑하렵니다

이 사람을 사랑하렵니다

이 사람을 사랑하렵니다

아침 햇살보다

더 여린 마음을 가진

이 사람을 사랑하렵니다

햇살이 머문 아침 하늘보다 더

투명한 마음을 가진 사람을

내가 그 안에서

아름다운 시로

아름다운 노래로 살아 움직이는

이 사람을 나 사랑하렵니다

밤하늘에

별만큼이나 영롱한 눈빛을 가진

세상 가장

눈부신 사람을 사랑하렵니다

작은 입술이 열릴 때마다

내가 귀를 쫑긋 세우고

숨소리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

해맑은 아침 하늘처럼 신선한

이 사람을 나 사랑하렵니다

얼어붙은 강가를 타고 흐르는

봄 아지랑이처럼 포근한

이 사람을 사랑하렵니다

애써 사랑하지 않아도

나의 가슴에 사무쳐 맺히는

한 번이라도 더 불러 보고 싶은

이 사람을 나 사랑하렵니다

내가 서 있는 하늘 한가운데

북극성처럼 빛나던

내 삶의 나침반처럼 살아 있는

이 사람을 사랑하렵니다

내가 날마다 떠올려 보고는

살며시 가슴에 되돌려 놓는

내게 너무도 소중한

이 사람을 나 사랑하렵니다

-이준호-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믿었던 사람의 등을 보거나

사랑하는 이의 무관심에

다친 마음 펴지지 않을 때

섭섭함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 보라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두 번이나 세번, 아니 그 이상으로 몇 번쯤

더 그렇게 마음속으로 중얼거려 보라

실제로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지금 사랑에 빠져 있거나

설령 심지 굳은 사람과 함께 있다 해도

다 허상일 뿐

완전한 반려란 없다

겨울을 뚫고 핀 개나리의 샛노랑이

우리 눈을 끌 듯

한때의 초록이 들판을 물들이듯

그렇듯 순간일 뿐

청춘이 영원하지 않은 것처럼 그 무엇도

완전히 함께 있을 수 있는 것이란 없다

함께 한다는 건 이해한다는 말

그러나 누가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겠는가

얼마쯤 쓸쓸하거나 아니면 서러운 마음이

짠 소금물처럼 내 한 가슴 속살을

저며 놓는다 해도 수긍해야 할 일

어차피 수긍할 수밖에 없는 일

상투적으로 말해 삶이란 그런 것

인생이란 다 그런 것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혼자가 주는 텅 빔

텅 빈 것의 그 가득한 여운

그것을 사랑하리라

숭숭 구멍 뚫린 천장을 통해 바라 보는

밤하늘 같은 투명한 슬픔 같은

혼자만의 시간에 길들라

별들은 멀고 먼 거리

시간이라 할 수 없는 수많은 세월 넘어

저 홀로 반짝이고 있지 않은가

반짝이는 것은 그렇듯 혼자다

가을날 길을 묻는 나그네처럼

텅 빈 수숫대처럼

온몸에 바람 소릴 챙겨 놓고 떠나라

-김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