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7일 금요일

잃는다는 것은

잃는다는 것은

잃는다는 것은

눈빛이 가장 아름다운 배우로 \xa0

프랑스의 이자벨 아자니가 \xa0

선정된 적이 있습니다. \xa0

\xa0

이자벨 아자니의 눈빛이 \xa0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유는

시력이 극도로

나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xa0

\xa0

흐리게 보이는 세상을 \xa0

흐린대로 받아들이는

너그러움을 지녔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더군요. \xa0

\xa0

유명한 인상주의 화가

모네는 말년에 점차

시력을 잃어가게 됩니다. \xa0

모네도 자신의 흐린 시력으로

본 정원을 그대로 받아들여

아름답게 그렸습니다. \xa0

\xa0

"

수련 연작은

",

모네를 가장

모네답게 하는

작품들입니다.

\xa0 \xa0 \xa0 \xa0 \xa0 \xa0 \xa0 \xa0 \xa0 \xa0

좋은 시력을 가지고도

보지 못하는 것이 많습니다. \xa0

\xa0

반면 시력을 잃어가면서

오히려 눈이 좋았을 때는

보지 못한 것들을

담아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xa0

\xa0

모네처럼,

이자벨 아자니처럼... \xa0

\xa0

잃는다는 것을

"

그 무엇이 완전히 사라지다 는

",

뜻으로만 받아들이고 싶지 않습니다. \xa0

\xa0

"

잃는다는 것은

",

잃는 무엇을 대신할

"

다른 무엇을 갖는 일이다.

",

이렇게 생각하겠습니다. \xa0

\xa0

"

-김미라, \xa0나를 격려하는 하루 중에서-\xa0

"

꽃이 없어서 이것으로 대신합니다 / 유선경

꽃이 없어서 이것으로 대신합니다 / 유선경

꽃이 없어서 이것으로 대신합니다 / 유선경

무엇이든 다 주고 싶었고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줄 수 있는 것이

고작 마음밖에 없었습니다

이럴 땐 마음밖에 없다고

돌아설 게 아니라

마음이라도 주어야 했습니다

다른 남자들은 사랑하는

여자에게 화려하고 예쁜 꽃을

선물하며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그도 그러고 싶었습니다

사랑하는 그녀에게

꽃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합니다

온 마음을 다해 꽃을 그립니다

테이블 위에 놓인 화병에는

한 그루 버드나무처럼 가지가

한껏 늘어지고 가지마다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꽃

빨간 하트들이 가득 피어납니다

세상에 다시없을 꽃

생에 다시없을 사랑

남자는 그림 아래에

이런 문구를 적어 넣습니다

"

꽃이 없어서 이것으로 대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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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저녁 기도

나를 위한 저녁 기도

나를 위한 저녁 기도

소중한 사람이 이유 없이 화를 낸다고 생각되면

먼저 자신을 돌아보세요 \xa0

당신은 믿었던 사람한테 상처받은 적 있나요?

그 아픔이 그 어떤 일보다

몇 배 더 크게 느껴진 적 없나요? \xa0

가까우니까,

사랑하니까,

믿으니까

잘못한 일이 있어도 용서해주고

다른 사람보다 당신을

더 많이 이해해줄 줄 알았는데

상대방이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아픈 가시가 되어 마음에 와 박힌 적은 없나요? \xa0

어쩌면 오늘 당신의 소중한 그 사람도

그 때의 당신과 똑 같은 심정이 아니었을까요?

모든 사람이 당신의 고통에

동참할 것이라고 믿지 마세요.

당신이 슬플 때 그 사람이

같이 울어주길 기대하지도 마세요. \xa0

인간이란 어쩔 수 없이

남의 고뿔보다 내 손톱 밑에 박힌 가시가

더 아프게 느껴지는 법이랍니다.

내가 힘들면 상대방은 더 힘들 거라 생각하세요.

나의 어려움을 누가 덜어주길 바라지 마세요 \xa0

소중한 사람을 위해,

내가 좀 더 무거운 짐을 진다고 해서

나쁠 건 없잖아요. \xa0

-신영란-\xa0

여보 미안합니다 

여보 미안합니다 

여보 미안합니다\xa0

\xa0

세월이 불러주지 않아

딱히 어디 갈 곳도 없으면서

집으로 빨리 들어오라는 당신에게

"나 바빠"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세월의 무게에 짓눌려

지칠 때로 지쳐 봤으면서

어깨 좀 주물러 달라는 당신에게

"나나 주물러주라"며 귀찮아했습니다

세월이 무심해서 마음이 외롭다며

넋두리만 늘어놓으면서도

여행이나 다녀올까 하는 당신에게

"무슨 재미냐"며 손사래를 쳤습니다

세월에 뒤처진 발걸음

힘들어 빨리 걷지도 못하면서

조금만 쉬어가자는 당신에게

"왜 그래"하면서 얼른 가자고 재촉했습니다

세월에 속고 속아 놀라는 마음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울먹이면서

계절이 간다고 슬퍼하는 당신에게

"왠 청승이야"하며 혀를 찼습니다

지금껏 나만 바라 봐준 당신인데

들썩이던 어깨를 나만 몰랐나봅니다

세월 가니 이제야 알겠어요

당신이 내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란 걸..

눈물이 납니다

조금 더 잘해주지 못해서

눈물이 납니다

당신을 너무나 사랑해서

늘 옆에 있어서

늘 부르면 와 주어서

당신은 안 늙고 안 아플 줄 알았는데

나만큼 당신도 작아지고 있었습니다..

-김학주-\xa0

꽃잎의 사랑

꽃잎의 사랑

꽃잎의 사랑

\xa0

내가 왜 몰랐던가,

당신이 다가와 터뜨려 주기 전까지는

꽃잎 하나도 열지 못한다는 것을.

당신이 가져가기 전까지는

내게 있던 건 사랑이 아니니

내 안에 있어서는

사랑도 사랑이 아니니

아아 왜 몰랐던가,

당신이 와서야 비로소 만개할 수 있는 것.

주지 못해 고통스러운 그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것을.

-이정하-

10년 후

10년 후

10년 후

\xa0

사람들은 말합니다

십년만 젊었으면

못할 일이 없을거라고

십년만 어리다면

인생을 다시 살아보고 싶다고

십년전으로 되돌아 갈 수 있다면

지금처럼 살지않을 거라고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지나간 십년전은 돌아갈 수 없는 길이니

접어두고 앞으로의 십년후를 설계하세요

후회가 되지않게

미련이 남지않게

지금 열심히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살아가고 멋지게 살아가세요

십년후 내 모습에

잘 살았노라 미소 지을 수 있도록....

-유지나-\xa0

넌 잘하고 있어

넌 잘하고 있어

넌 잘하고 있어

\xa0

포기하려고 할 때쯤 누군가가 내게 건넨

“넌 잘하고 있어.”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지금의 이곳까지 날 이끌었다.\xa0

\xa0

지난날을 돌아보니 그때의 난,

그의 말처럼 잘하진 못했었다.\xa0

\xa0

그 말을 건넨 그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xa0

\xa0

확실한 건,

그때의 내게는 그 말이 꼭 필요했었다.\xa0

\xa0

말이란 게 작은 돌과 같아서

비틀대는 누군가를 그 돌로 맞혀

영원히 일어서지 못하도록 쓰러지게 만들기도 하고,

혹은 중심을 못 잡고 기우뚱대고 있는 빈틈에

잘 끼워 넣어서 올바르게 중심을 잡는

주춧돌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xa0

\xa0

그래서 그때의 나처럼

지금 흔들리는 너에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다.\xa0

\xa0

넌 지금

잘하고 있어.\xa0

\xa0

거짓일지라도 나에게는 꼭 필요했던 말\xa0

\xa0

"

-박광수, 참 잘했어요 중에서-\xa0

",

\xa0

마음이 하는 일

마음이 하는 일

마음이 하는 일

\xa0

인생을 엮은 것은 결국

마음으로 가는 길이더라...\xa0

\xa0

행복을 찾는 것도

마음의 길이고,

사랑을 다듬어 가는 것도

마음이더라...\xa0

\xa0

그리움을 담고 아파하는 것도

마음의 길이며,

보고 싶어 안타까와 하는 것도

마음이더라...\xa0

\xa0

고독한 인생을 사는 것도

마음이며,

외로운 길을 홀로 가는 것도

마음이더라...\xa0

\xa0

삶에 요행을 바라는 것도

마음이며

인생을 집핍하는 것도

마음이더라...\xa0

\xa0

우리들의 삶 또한

마음에서 오는 것이며,

또 다른 희망을 꿈꾸는 것도

다 마음이더라....\xa0

\xa0

좋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도

마음이며,

그것을 행하는 것도

마음에서 오는 것이더라...\xa0

\xa0

나의 잘못을 깨달아 가는 것도

마음이며,

그것을 아름답게 다듬어 가는 것도

마음이더라...\xa0

\xa0

세상을 보는 마음이 부풀어 오르는 것도

마음이며

삶을 방관하는 사이 변하는 것도

마음이더라...\xa0

\xa0

이런 마음을 잘 가꾸어서

행복으로 가는 길을

진실한 마음으로 엮어 가는

하루하루가 되고 싶은 것도

마음이더라...

억매이지 않는 바람처럼...

집착하지 않는 구름처럼...

뉘탓하지 않는 강물처럼...

나머지 길이라도

빈 마음으로 내리는 마음으로

엮어가고 싶은 허하심...

그 마음 뿐이어라...

"

-바라고 바라면 꿈에라도 볼세라 중에서-\xa0

"

나를 위한 저녁 기도

나를 위한 저녁 기도

나를 위한 저녁 기도

소중한 사람이 이유 없이 화를 낸다고 생각되면

먼저 자신을 돌아보세요 \xa0

당신은 믿었던 사람한테 상처받은 적 있나요?

그 아픔이 그 어떤 일보다

몇 배 더 크게 느껴진 적 없나요? \xa0

가까우니까,

사랑하니까,

믿으니까

잘못한 일이 있어도 용서해주고

다른 사람보다 당신을

더 많이 이해해줄 줄 알았는데

상대방이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아픈 가시가 되어 마음에 와 박힌 적은 없나요? \xa0

어쩌면 오늘 당신의 소중한 그 사람도

그 때의 당신과 똑 같은 심정이 아니었을까요?

모든 사람이 당신의 고통에

동참할 것이라고 믿지 마세요.

당신이 슬플 때 그 사람이

같이 울어주길 기대하지도 마세요. \xa0

인간이란 어쩔 수 없이

남의 고뿔보다 내 손톱 밑에 박힌 가시가

더 아프게 느껴지는 법이랍니다.

내가 힘들면 상대방은 더 힘들 거라 생각하세요.

나의 어려움을 누가 덜어주길 바라지 마세요 \xa0

소중한 사람을 위해,

내가 좀 더 무거운 짐을 진다고 해서

나쁠 건 없잖아요. \xa0

-신영란-\xa0

늘 그립습니다. 어머니의 마당 

늘 그립습니다. 어머니의 마당 

늘 그립습니다. 어머니의 마당\xa0

\xa0

“꽃 좋아하면

눈물이 많다더라”\xa0

\xa0

그러면서도

봉숭아 함박꽃 난초 접시꽃\xa0

\xa0

흐드러지게 심으셨던

어머니\xa0

\xa0

볕 좋은 날이면

콩대 꺾어 말리시고\xa0

\xa0

붉은 고추 따다 널어두고

풀기 빳빳한 햇살 아래\xa0

\xa0

가을 대추도 가득 널어 말리시며

잡풀 하나 없이 다듬느라\xa0

\xa0

저문 날을 보내시던

고향집 마당\xa0

\xa0

이제는 와스락 와스락

마른 대잎만 몰려다니며\xa0

\xa0

“잊혀진 발자국 더듬어 가고 내 죽으면

이 지섬 다 어쩔꼬”\xa0

\xa0

어머니의 근심이

마당 곳곳에서 무더기로 자라고 있다\xa0

\xa0

-김미옥, ‘어머니의 마당’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