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8일 토요일

남원북철ㅣ南轅北轍

남원북철ㅣ南轅北轍

남원북철ㅣ南轅北轍

○ 행동이 마음과 일치하지 않는 것

○ 南(남녘 남) 轅(수레바퀴 원) 北(북녘 북) 轍(수레바퀴 철)

수레의 긴 채는 남쪽으로 가고 바퀴는 북쪽으로 간다는 뜻으로. 행동이 마음과 일치하지 않는 것을 가리킨다.

전국시대 위나라 왕이 조나라의 수도 한단을 공격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때마침 여행을 하고 있던 신하 계량이 이 소식을 듣고 급히 돌아왔다. 그는 왕을 뵙고 말했다. "저는 길에서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북쪽을 향해 마차를 타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남방의 초나라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초나라로 간다면서 북쪽으로 가는 까닭이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그는 \제 말은 아주 잘 달립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말이 잘 달려도 이쪽은 초나라로 가는 길이 아닙니다.\라고 하자, 그 사람은 \나는 돈을 넉넉히 가지고 있고, 마부가 마차를 모는 기술은 훌륭합니다.\라고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왕께서도 생각해 보십시오. 그 사람의 행동은 초나라와 더욱 멀어지는 것이 아닙니까?"계량은 말을 잠시 멈추더니 다시 말했다. "왕께서는 항상 패왕이 되어 천하가 복종하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왕께서는 나라가 조금 큰 것만을 믿고 한단을 공격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왕의 영토와 명성은 떨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왕의 목표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이것은 제가 만난 사람처럼 초나라로 간다고 하면서 마차를 북쪽으로 몰고 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무력이 아니고 인덕으로 천하를 제패할 것을 말한 것이다.

자기방어 수단

자기방어 수단

자기방어 수단

모든 동물과 식물은 생존을 위해서 자기방어 수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잘것 없는 미물도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방어 수단인 어떤 자신이 가진 무기나 모션을 취하기도 합니다.

예전에 전방에 배치되어 초소를 지키던 어떤 병사가 보초를 설때면 유일한 벗은 개구리였습니다. 밤마다 개굴거리는 개구리의 울음은 그에게는 정겹고 노래 가락처럼 들렸습니다. 그는 그런 개구리들이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어느 한 부분에서만 개구리의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신경이 곤두선 병사는 암만 살펴 보았지만 적이 침투한 별다른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 다음날도 어느 한 부분에서만 개구리 소리가 들리지 않은것을 이상히 여겨 예의 주시해서 지켜보다 가느다란 수증기가 땅에서 올라오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상부에 보고 하고 곧바로 땅을 팠습니다.

그리고 발견한 것은 남침용 땅굴 이었습니다. 모두가 경악하고 나라 전체를 발칵 뒤집어 놓은 땅굴 사건은 개구리가 알려준 것입니다. 개구리는 이상한 기운을 소리내지 않는 방법으로 자기 방어를 한것입니다.

스코틀랜드의 국화는 엉겅퀴입니다. 엉겅퀴가 스코틀랜드 국화로 지정되게 되는 데는 연유가 있었습니다. 예전에 덴마크에서 스코틀랜드를 침공하였습니다. 덴마크 척후병들이 스코틀랜드의 해안을 정탐하기 위해 해안의 초소쪽으로 몰래 침투를 하였습니다.

그때 발자욱 소리조차 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맨발로 침투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언덕에 만발한 엉겅퀴의 가시에 발이 찔린 덴마크 척후병이 자기도 모르게 "아얏" 하고 소리치는 바람에 그들의 도발이 들키고 말았습나다.

곧이어 반격한 스코틀랜드의 병사들은 덴마크의 침략군을 물리쳤습니다. 그후 엉겅퀴는 나라의 꽃이 되고 귀족들의 휘장을 장식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자기의 방어 수단인 엉겅퀴의 가시가 스코틀랜드를 구한 것입니다. 삼나무와 편백나무의 자기 방어의 수단은 바로 피톤치트입니다. 그것이 사람에게 참으로 유익한 물질입니다.

사람의 최후의 방어 수단은 무엇일까요? 미워하는 마음일까요? 증오하며 내밷는 욕설일까요? 아님 마음에 독을 품는 가시돋힌 마음일까요?

사람에게 최고의 무기와 방어 수단은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은 모든것을 넘어서며 모든것을 이기는, 사람만이 가진 신이주신 최고의 무기이자 방어수단 입니다.

우리는 이 최고의 무기이자 방어수단을 얼마만큼 가지고 있습니까?

"

-세상의 모든 이야기 중에서-

",

♨ 좋은글 더보기 : iusan.com

악목불음ㅣ惡木不蔭

악목불음ㅣ惡木不蔭

악목불음ㅣ惡木不蔭

○ 나쁜 나무는 그늘이 지지 않는다

○ 惡(악할 악) 木(나무 목) 不(아닐 불) 蔭(그늘 음)

나쁜 나무는 그늘이 지지 않는다는 뜻으로,좋지 못한 사람에게서는 바랄 것이 없음을 이르는 말로 덕이 있어야 사람이 모인다는 뜻이기도 하다.

孔子(공자)가 목이 말라도 도둑의 샘 盜泉(도천)에선 물을 마시지 않았고, 효자 曾子(증자)가 어머니를 이겼다는 勝母(승모)마을에서는 날이 저물어도 묵지 않았다는 것과 같다.

질이 나쁜 나무(惡木)는 그늘도 지지 않는다(不蔭)는 이 말은 秦漢(진한)이후 중국의 대표적인 시문을 모은 ‘文選(문선)’에서 유래한다. 南朝(남조) 梁(양)나라 蕭統(소통)이란 사람이 엮은 책인데 新羅(신라) 이후 중시하여 한문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여기에 晉(진)나라의 시인 陸機(육기, 261~303)의 시 猛虎行(맹호행)이 나온다. ‘목말라도 도천의 물은 마시지 않으며, 더워도 악목의 그늘에서 쉬지 않노라. 악목인들 어찌 그늘이 없겠나마는 뜻있는 선비에게는 고심이 많구나(渴不飮盜泉水 熱不息惡木陰 惡木豈無枝 志士多古心/ 갈불음도천수 열불식악목음 악목개무지 지사다고심).’

唐(당)나라 李善(이선)이 이 시에 주석하며 ‘악목에는 그늘이 생기지 않아 나무도 그것을 부끄럽게 여긴다(不蔭惡木之枝 惡木尙能恥之/ 불음악목지지 악목상능치지)’는 구절이 管子(관자)에서 나온다고 했다. 하지만 현존의 책에는 그 구절이 없다고 한다. 관자는 선비의 자세를 덕망이 기르고 큰마음을 품어야 하며 악인들을 멀리하라고 가르쳤다. 비슷한 뜻의 ‘나무에 그늘이 있어야 새가 쉴 수 있다’는 말은 樹蔭鳥息(수음조식)이란 성어로 荀子(순자)에 나온다.

일엽지추ㅣ一葉知秋

일엽지추ㅣ一葉知秋

일엽지추ㅣ一葉知秋

○ 나뭇잎 한 잎 떨어짐을 보고 가을이 옴을 알다

○ 一(한 일) 葉(잎 엽) 知(알지) 秋(가을 추)

나뭇잎 하나가 떨어짐을 보고 가을이 옴을 안다는 뜻으로,한가지 일을 보고 장차 오게 될 일을 미리 짐작(斟酌)함. 작은 움직임만 보고도 전반적인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를 예측할 수 있다는 말이다.

文錄(문록)이라는 책에 唐(당)나라 무명시인의 시구라며 인용한 ‘山僧不解數甲子 一葉落知天下秋(산 속 스님은 세월을 헤아리지 않고도, 낙엽 하나로 천하에 가을이 왔음을 안다)’가 유명하다. 같은 당나라 李子卿(이자경)의 ‘聽秋蟲賦(청추충부)’라는 시에는 ‘一葉落兮天地秋(나뭇잎 한 잎이 떨어지니 천지는 가을이네)’라는 구절도 있다.

또 중국 前漢(전한)의 劉安(유안)이 쓴 ‘淮南子(회남자)’에는 고깃국이 끓고 있는데 그 맛이 궁금하다면 국을 다 먹어야 그 맛을 알 수 있는 게 아니라며 ‘떨어지는 나뭇잎 하나를 보면 한 해가 장차 저물려는 것을 알 수 있고, 병 속의 물이 언 것을 보면 천하가 곧 추워지리라는 것을 안다고 했다. 조선 후기의 문신 心庵(심암) 趙斗淳(조두순)도 비슷하지만 더 멋진 시구를 남겼다. ‘오동 한 잎 날리자 천하가 가을이라, 가을바람 가을비만 외로운 누각에 가득하네(一葉梧飛天下秋 秋風秋雨滿孤樓/ 일엽오비천하추 추풍추우만고루).’

난의포식ㅣ暖衣飽食

난의포식ㅣ暖衣飽食

난의포식ㅣ暖衣飽食

○ 따뜻한 옷에 음식을 배불리 먹음

○ 暖(따뜻할 난) 衣(옷 의) 飽(배부를 포) 食(먹을 식)

생활에 부자유스러움이 없음을 뜻함. 등문공(騰文公)이 맹자에게 신하를 보내 정전법(井田法)에 대해 물었다. 맹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당신의 군주께서는 인정을 베푸시고자 많은 신하 가운데 당신을 뽑아 내게 보내셨습니다. 그러니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주십시오. 대체로 인정(仁政)이라는 것은 먼저 밭의 경계선을 명확히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경계가 확실치 않으면 아무리 정전법을 시행하여도 균형이 깨어지며 관리의 녹도 그것에 의해 정해지거나 불공평한 일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기에 폭군이나 탐관이 있는 곳은 경계가 불확실한 것이 특징입니다. 경계를 확실히 정해 두면 정확히 밭을 분할할 수가 있고, 농작물의 수확량을 기초로 녹(祿)을 결정하는 게 쉬워집니다."

맹자는 말한다. "인간의 생활이란 분업을 하는 것입니다. 원시적인 자급자조만으로는 나라의 기틀을 공고히 할 수가 없습니다." 그 당시 묵자의 영향을 받은 허행이라는 이가 송나라로부터 등나라에 들어와 살고 있었다. 그는 거친 옷을 입고 자신이 지은 음식을 먹고 있었다. 언젠가 그는 등문공에게 임금도 백성과 마찬가지로 손수 농사를 지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는 인물이었다.

"농기구나 그릇 등의 당장에 쓰지 않는 물건은 필요한 이웃의 쓰지 않은 물건과 바꾸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 임금 같은 분은 여덟 해 동안 아홉 개의 큰 강을 막으셨으며 세 번이나 자신의 집 앞을 지나가면서도 들어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군왕과 선각자들이 강을 막고 농사 짓는 법을 가르쳐 주어 백성들이 따뜻한 옷을 입고 배불리 먹고 사는 것(暖衣飽食)이 아니겠습니까."

남곽람우ㅣ南郭濫釪

남곽람우ㅣ南郭濫釪

남곽람우ㅣ南郭濫釪

○ 속여 외람되이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

○ 南(남녁 남) 郭(성둘레 곽) 濫(넘칠 람) 釪(사발 우)

남곽이 함부로 우(대나무로 만든 악기로 피리의 일종이다)를 분다. 능력이 없는 사람이 능력이 있는 것처럼 속여 외람되이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비유한다.

제나라의 선왕이 사람을 시켜 우를 불도록 할 때는 반드시 3백 명이 하도록 했다. 성곽 남곽이라는 처사도 왕을 위해 우를 불기를 원했다. 선왕은 그것을 기뻐하였으며, 이렇게 하여 수백 명이 쌀을 받게 되었다. 선왕이 죽고 민왕이 즉위했다. 그는 한 사람 한 사람 연주하는 것을 듣기 좋아하였다. 그러자 처사는 달아났다.

일설에 한의 소후가 이런 말을 했다. "우를 부는 자가 많으므로 나는 그들 가운데 뛰어난 자를 알지 못한다." 그러자 전엄이 대답하여 말했다. "한 사람 한 사람씩 불도록 하여 들어 보시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능력이 없으면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이 더러 있다.

대부분은 능력에 따라 자리를 부여 받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독서삼도ㅣ讀書三到

독서삼도ㅣ讀書三到

독서삼도ㅣ讀書三到

○ 독서는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고, 마음으로 깨우쳐야 한다

○ 讀(읽을 독) 書(글 서) 三(석 삼) 到(이를 도)

독서(讀書)의 법은 구도(口到)ㆍ안도(眼到)ㆍ심도(心到)에 있다 함이니, 즉 입으로 다른 말을 아니하고, 눈으로 딴 것을 보지 말고, 마음을 하나로 가다듬고 반복(反復) 숙독(熟讀)하면, 그 진의(眞意)를 깨닫게 된다는 뜻이며, 독서하는데는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고, 마음으로 깨우쳐야 한다는 뜻, 책을 읽어 삼도(三到)에 빠진다는 말로, 정신을 집중하여 책을 읽는 것을 뜻함.

책을 읽을 때는 주위 환경에 휘둘리지 말고 정신을 집중하라는 말로, 삼도란 심도(心到), 안도(眼到), 구도(口到)를 가리킨다. 마음과 눈과 입을 함께 기울여 책을 읽으라는 것이다. 독서삼매라고도 한다. 본래 삼매(三昧)란 불교에 있어서의 수행법으로,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집중시켜 감각적 자극이나 그 자극에 대한 일상적 반응을 초월하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삼매에 빠지면 옆에서 벼락이 쳐도 모르는 것이다. 삼도(三到)도 그런 경지를 의미한다.

동양권에서의 교육열은 예부터 대단하여, 공자(孔子)는 논어(論語) 첫머리에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 하였고, 맹자(孟子)도 진심편(盡心篇)에서 군자에게는 세 가지의 즐거움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천하의 영재를 얻어 그를 교육하는 것(得天下英才而敎育之)’이라고 하였다. 송대(宋代)의 주자는 다음과 같은 권학가를 지어 학문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말하고 있다. 소년이로학난성(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은 금방 늙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일촌광음불가경(一寸光陰不可輕) 잠깐의 시간이라도 가벼이 하지 말라. 미각지당춘초몽(未覺池塘春草夢) 못가의 풀들이 봄꿈에서 깨기도 전에

계전오엽이추성(階前梧葉已秋聲) 마당가의 오동나무 잎이 가을 소리를 낸다.

민심무상ㅣ民心無常

민심무상ㅣ民心無常

민심무상ㅣ民心無常

○ 백성의 마음은 일정하지 않고 늘 변한다.

○ 民(백성 민) 心(마음 심) 無(없을 무) 常(떳떳할 상)

백성들의 마음(民心)은 일정하지 않고 정치가 하는 바에 따라 착하게도 되고 무섭게 변하기도 하는(無常) 것이다. 민심이 天心(천심)이라는 말도 있다. 天道敎(천도교)의 중심교리이기도 한 人乃天(인내천)은 사람이 곧 하늘이란 뜻이면서 세상 민심이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도 동시에 지녔다고 한다.

예부터 중국에선 천하를 얻기 위해선 백성들의 마음을 먼저 얻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성군 堯舜(요순)이 추앙받는 것도, 폭군 桀紂(걸주)를 지탄하는 것도 백성을 어떻게 대했느냐에 따라 갈렸다. 孟子(맹자)가 이에 대해 잘 설명한다. ‘걸왕과 주왕이 천하를 잃은 것은 그 백성을 잃었기 때문이며, 그 백성을 잃은 것은 그들의 마음을 잃었기 때문이다(桀紂之失天下也 失其民也 失其民者 失其心也/ 걸주지실천하야 실기민야 실기민자 실기심야).’ 離婁上(이루상) 편에 나온다.

민심은 늘 변한다는 성어는 春秋(춘추) 이전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書經(서경)’에 등장한다. 항상 숭상해야 한다고 尙書(상서)라고도 한다는 책이다. 요순과 夏(하), 殷(은) 다음의 周書(주서) 蔡仲之命(채중지명)편에 실린 내용이다. 채중지는 모반을 꾀했던 부친과는 달리 현명한 사람으로 周公(주공)의 추천을 받고 蔡(채) 땅의 제후로 봉해진 사람이다. 부분을 인용해보자. ‘하늘은 특별히 누구에게만 가까이하는 일 없이 오직 덕 있는 사람이면 그를 돕는다, 백성의 마음은 일정하지 아니하여 오직 혜택을 주는 사람에게 따르게 마련이다(皇天無親 惟德是輔 民心無常 惟惠之懷/ 황천무친 유덕시보 민심무상 유혜지회).’ 泰誓中(태서중)편의 ‘하늘은 우리 백성들의 눈을 통해 보고, 하늘은 우리 백성들의 귀를 통해 듣는다(天視自我民視 天聽自我民聽/ 천시자아민시 천청자아민청)’는 말도 같은 맥락이다.

경국대업ㅣ經國大業

경국대업ㅣ經國大業

경국대업ㅣ經國大業

○ 나라를 다스리는 큰 사업

○ 經(다스릴 경) 國(나라 국) 大(큰 대) 業(업 업)

중국 문학에서는 조조, 조비,조식을 삼조(三曹)로 칭하여 이들의 문학성을 인정하고 있다. 이들 삼부자는 중국역사에 있어서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이지만, 문학을 특히 좋아하여 그 당시 문학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조비는 일찍이 문학의 중요성을 이렇게 정의했다. "문장은 나라를 다스리는 큰 사업이며, 영원히 이루어야 할 일이다.“

지금부터 무려 1700여 년 이전 식견을 가졌다니 놀랍다. 문학은 우리의 삶 그 자체요 길잡이다. 그 나라의 문화수준을 말해 주는 기준이 바로 문학이다. 후세에 영원히 남겨 줄 수 있는 문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일낙천금ㅣ一諾千金

일낙천금ㅣ一諾千金

일낙천금ㅣ一諾千金

○ 한 번 승낙한 약속은 천금과 같다, 약속을 중히 여김

○ 一(한 일) 諾(허락할 낙) 千(일천 천) 金(쇠 금)

한 번 승낙(承諾)하면 그것이 천금(千金)과 같다는 뜻으로,약속(約束)을 반드시 지킴을 이르는 말이다.

초(楚)나라 패왕(覇王) 항우(項羽)의 부하 중에 계포(季布)라는 장수가 있었다. 그는 체면을 소중히 여기고 신의를 지키는 임협(任俠)으로 알려져, 한번 허락한 이상 그 약속은 반드시 지켰다. 초나라 사람들은 이런 그를 두고, “황금 백근을 얻는 것은 계포의 일낙을 얻는 것만 못하다得黃金百斤 不如得季布一諾.” 하였다. 그는 한(漢)나라의 고조(高祖)와 싸울 때는 초나라의 대장으로 많은 전공을 올렸지만, 항우가 패하자 천금(千金)의 현상금이 걸린 쫓기는 몸이 되었다.

그러나 그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그를 팔지 않았다. 추적의 손길이 뻗치자 스스로 노예가 되어 노(魯)나라의 주가(朱家)에게 팔려 갔다. 주가도 이 노예가 계포임을 알고 지켜 주었다. 그 뒤 하후영의 주선으로 사면되어 낭중(郎中)이 되었으며, 혜제(惠帝) 때에는 중랑장(中郞將)이 되었다. 사기(史記) 열전편(列傳篇) ‘계포조’의 이야기이다. ‘일낙천금’이란, 이 ‘계포의 일낙’에서 유래하는 말이다. 오늘날에는 이것이‘확실한 약속’이라는 뜻으로 널리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