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7일 월요일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이십 대에는

서른이 두려웠다.

서른이 되면

죽는 줄 알았다.

이윽고 서른이 되었고

싱겁게 난 살아있었다.

마흔이 되니

그 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

삼십 대에는 마흔이 무서웠다.

마흔이 되면

세상이 끝나는 줄 알았다.

이윽고 마흔이 되었고

난 슬프게 멀쩡했다.

쉰이 되니

그때가 그리 아름다운 나이였다.

예순이 되면 쉰이 그거리라.

일흔이 되면 예순이 그러리라.

죽음 앞에서

모든 그 때는 절정이다.

모든 나이는 아름답다.

다만 그 때는

그 때의 아름다움을 모를 뿐이다.

-박우현-

서로 위안 되는 사람

서로 위안 되는 사람

서로 위안 되는 사람

우리가 삶에 지쳐 무너지고 싶을 때

말없이 마주 보는 것만으로도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마음 마저 막막할 때

우리 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자

누군가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다지만

우리의 바름은 지극히 작은 것이게 하고

그리하여

더 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말며

문득 스치고 지나가는 먼 회상 속에서도

우리 서로 기억마다

반가운 사람이 되자

어느 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 것 같을 때

우리 서로 마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혼자 견디기엔 한 슬픔이 너무 클 때

언제고 부르면 달려올 수 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며

기다리며 더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저리도록 바라보고픈 사람

우리 서로 끝없이 기쁜 사람이 되자

서로 위안이 되는 사람으로...

"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중에서-

"

비 오는 날에 마시는 커피 한 잔

비 오는 날에 마시는 커피 한 잔

비 오는 날에 마시는 커피 한 잔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엔

창가에 기대어 마시는

따뜻한 커피 한잔이 좋다

유리창을 쓰다듬는 빗줄기가

지난 날 그 사람의 손길이 되어

들고있는 잔을 꼭 쥐게 하면서

한모금 천천히 입안에 모으면

온몸에 퍼지는 따스함으로 인해

저절로 나오는 가벼운 허밍

보고픈 이의 향기 였을까?

지나간 이의 속삭임이 였을까?

커피향은 가슴으로 파고 드는데....

목 안으로 삼킬때의 긴장은

첫마디를 꺼내기가 어려웠던

첫사랑의 고백이 되어

지그시 감은 눈 앞으로

희미한 얼굴이

빗소리와 함께 찾아온다

이래서 비가 오는 날이면

나만의 지난날과 함께 할 수 있는

따뜻한 커피 한잔이 좋다

-오광수-

2025년 11월 16일 일요일

이런 사람이 좋지요

이런 사람이 좋지요

이런 사람이 좋지요

자기 일에 만족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어떠한 형편에든지 자기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노래를 썩 잘하지는 못해도

부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린아이와 노인들께

좋은 말벗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책을 가까이 하여

이해의 폭이 넓은 사람이 좋고,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잘 먹는 사람이 좋고,

철 따라 자연을 벗삼아

여행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손수 커피 한잔을

탈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이웃을 돌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하루 일을 시작하기 앞서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다른 사람의 자존심을

지켜줄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때에 맞는 적절한 말 한마디로

마음을 녹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외모보다는 마음을 읽을줄 아는

눈을가진 사람이좋고,

친구의 잘못을

충고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갈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자신의 잘못을

시인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용서를 구하고 용서할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좋고,

새벽공기를 좋아해

일찍 눈을 뜨는 사람이 좋고,

남을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않은 사람이 좋고,

그리우면 그립다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불가능 속에서도

한줄기 빛을보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좋고,

다른 사람을 위해 호탕하게

웃길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옷차림이 아니더라도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자기 부모 형제를 끔직히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바쁜 가운데서도 여유를

누릴 줄 아는 사람이 좋고,

항상 겸손하여

인사성이 바른 사람이 좋고,

춥다고 솔직하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질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떠한 형편에든지 만족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옮긴 글-

한 번만과 한 번 더

한 번만과 한 번 더

한 번만과 한 번 더

"

한 번만이라는 얘기를

",

얼마나 많이 하는지 떠올려 보세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수도 없이

되뇌는 것이 바로

그 한 번만이라는 단어가 아닐까요?

하지만 그렇게 많이 되뇌던

한 번만이라는 얘기는

언제나 거짓말이 되어버리곤 합니다.

이 번 한 번만이라고 얘기했으면서

다음에 또 힘이 들면

이 번 한 번만을 내뱉곤 하니까요.

"

이제는 한 번만이 아닌 한번 더로

",

생각을 바꾸어야겠습니다.

거짓말을 하느니

차라리 염치없음을 택하렵니다.

누군가를 도와주게 되면

한 번만 그 사람을 쳐다보는 게 아니라

한번 더 그 사람을 쳐다봐야겠습니다.

"

한 번만이라고 섣불리 행동하지 않고,

",

"

한번 더생각해 보고 행동해야겠습니다.

",

한 번만 그 사람을 사랑하고 마는 게 아니라,

한 번 더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게 해야겠습니다.

우리 살아가면서 한 번만이라는

말을 얼마나 많이 할까요?

그리고 그 한 번만이 영원이 될 수 있게

그렇게 한 번 더 다짐해야겠습니다.

"

-정완채의 완두콩 중에서-

"

생각이 달라졌다

생각이 달라졌다

생각이 달라졌다

웃음과 울음이 같은 음이란 걸..

어둠과 빛이

다른 색이 아니란 걸 알고 난 뒤..

내 음색이 달라졌다.

빛이란

이따금 어둠을 지불해야

쐴 수 있다는 생각..

웃음의 절정이

울음이란 걸..

어둠의 맨 끝이

빛이란 걸 알고 난 뒤

내 독창이 달라졌다.

웃음이란

이따금 울음을 지불해야

터질 수 있다는 생각..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별처럼

나는 골똘해졌네.

어둠이 얼마나 첩첩인지

빛이 얼마나 겹겹인지

웃음이 얼마나 겹겹인지

울음이 얼마나 첩첩인지

모든 그림자인지

나는 그림자를 좋아한 탓에

이 세상도 덩달아 좋아졌다.

-천양희-

당신이 보고 싶은 날

당신이 보고 싶은 날

당신이 보고 싶은 날

길을 가다

우연히 당신 생각이 났습니다.

꽃을 보고 예쁜 꽃만 생각했던 내가

꽃 앞에서

꽃처럼 웃던 당신 기억을 꺼내고 있습니다.

나무를 보고

무성한 잎을 먼저 생각했던 내가

나무 아래서

멋진 당신을 보고 싶어 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붑니다.

바람에 지워야 할 당신 생각이

오히려 가슴에

세찬 그리움으로 불어옵니다.

하늘은 맑은 데

가슴에서 비가 내립니다

당신이 더 보고 싶게 쏟아집니다.

보고 나면

더 보고 싶어 고통은 있겠지만

한 번쯤 당신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살다보면, 간절한 바람처럼

꼭 한번은 만나겠지요.

당신앞에서, 보고 싶었다는

말 조차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참 많이 보고 싶습니다.

-윤보영-

들꽃 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

들꽃 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

들꽃 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

초록이 넘실대는 길섶에 피어난

들꽃 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

비바람이 불어와도 언제나 은은한 꽃향기 주는

들꽃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색과 길이도 없이 자유로이 만나

시가 되고 노래가 되는

그런 사람 잠시 떨어져도 그리워 할 줄 아는

그런 사람을 만나 사랑하고 싶다

비가 내리면 우산이 되고

눈 내리면 모닥불이 되었다가

그 마음이 곧바로 씨앗이 되어

들꽃으로 피어나는 사람 만나

가슴을 내어줄 사랑을 하고 싶다

들꽃 향기에 취해

하늘에 별과 더불어 밤을 지새우며

사랑스런 마음에 진정한 입맞춤을 하면서

모든 걸 아낌없이 바치는 사람

과거의 모두를 잊고 만남을 행복해하는 사람

이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며 사는 사람

그런 사람 만나 사랑하고 싶다

누군가 보아주지 않지만

혼자서 마음의 향기를 내며

들꽃처럼 기다릴 줄 아는 사람

스케치북에 마음의 그림을 그려

만남의 시간을 추억의 칸으로 메워가며

언제나 행복해 하는 그런 사람

인생의 세월을 같이 가면서

마음의 꿈처럼 사랑하며 살고 싶다

-이효녕-

가면 길 된다

가면 길 된다

가면 길 된다

길 아닌 곳도

일단 가면 길이 된다

길이 막혔다 겨워 마라

뚫고 나가라는 무언의 명령

막힘이 기회다

용광로 설렘으로 길을 내자

열 기름을 부어

산더미 부담을 태워라

만들어진 길을 가기보다

새 길을 만들어라

막힌 바위를 깨부수라

높은 산을 깎아 평지를 만들자

길이 없다고 불평 말라

결국 나가는 자가 길을 낸다

-소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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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보는 대로 느끼는 대로

세상은 보는 대로 느끼는 대로

세상은 보는 대로 느끼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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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의 미소가

아름다운 건

그대 안에

동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해맑은

아침햇살이

반가운 건

그대 안에

평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듣기 좋은 건

그대 안에

여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

하루가

감사한 건

그대 안에

겸손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그대가

바라보는 대로

그대가

느끼는 대로

변하는 것.

모든 것은

그대로부터

비롯된 것이니

누구를

탓하고

누구에게

의지하겠습니까?

오늘

마주친

사람들이

소중한 건

그대 안에

존경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의

삶이

향기가 나는 건

그대 안에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xa0

-열린생각 좋은글 중에서-\xa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