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6일 목요일

동엽봉제ㅣ桐葉封弟

동엽봉제ㅣ桐葉封弟

동엽봉제ㅣ桐葉封弟

○ 제후를 봉하는 일

○ 桐(오동나무 동) 葉(잎 엽) 封(봉할 봉) 弟(아우 제)

주 성왕(周成王)이 어려서 그의 동생 숙우(叔虞)와 소꿉놀이를 하면서 오동나무 잎을 규(珪: 標信)로 삼아 숙우에게 주면서 말하기를, "이로써 너를 제후에 봉하노라." 라고 하였다.

이런 말을 전해 들은 사일(史佚)이 성왕에게 길일(吉日)을 가려 숙우를 제후에 봉하는 의식을 거행하자고 청하니, 성왕은 그저 장난일 뿐이라고 했다. 이에 사일은 정색을 하면서, "천자(天子)에게는 장난말이 없는 법입니다. 말씀을 하면 사관(史官)이 기록을 하고, 예(禮)가 이루어집니다." 하고는, 숙우를 당(唐)에 봉하였다.

동심동덕ㅣ同心同德

동심동덕ㅣ同心同德

동심동덕ㅣ同心同德

○ 같은 목표를 일치단결된 마음

○ 同(한가지 동) 心(마음 심) 同(한가지 동) 德(덕 덕)

상서(尙書) 태서(泰書)에는 단결을 호소하는 주(周) 무왕(武王)의 외침이 기록되어 있다. 상(商)나라 말기, 주왕(紂王)의 포학무도한 정치는 제후(諸侯)들과 백성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제후들 가운데, 주나라 문왕(文王) 희창(姬昌)의 아들인 희발(姬發)은 아버지를 이어 무왕으로 즉위한 후, 곧 제후들을 이끌고 군사를 일으켜 주왕을 정벌하고자 하였다.

주나라 무왕은 군대를 이끌고 맹진(孟津)이라는 곳을 통해 황하를 건너, 상나라의 도읍인 조가(朝歌)로 진격해 들어갔다. 그는 군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조가성의 남쪽 들에서 진군의 선서식을 거행하였다. 그는 상나라 주왕의 죄상을 낱낱이 들어 밝히면서 정벌군의 협심과 단결을 외쳤다.

억조의 평범한 사람들을 거느리고 있으나 마음이 떨어지고 덕에서 떠나 있고, 나는 다스리는 신하 열 사람이 있으나 마음을 같이 하고 덕을 같이 하고 있소(予有亂臣十人, 同心同德). 비록 친한 사람들이 있다 하더라도 어진 사람만 못하오.

얼레지 Dog-tooth Violet

얼레지 Dog-tooth Violet

얼레지 (Dog-tooth Violet)

이 름 : 얼레지

학 명 : Erythronium japonicum

과 명 : 백합과

분 포 : 한국, 일본

자생지 : 높은 지대

크 기 : 20~30㎝

개 화 : 4~5월

꽃 말 : 질투, 바람난 여인

가재무릇이라고도 한다. 높은 지대의 비옥한 땅에서 자라지만 산골짜기에서 자라는 것도 있다. 비늘줄기는 바소꼴로 땅속 깊이 들어 있고 위에서 2개의 잎이 나와서 수평으로 퍼진다. 잎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녹색 바탕에 자주색 무늬가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몸은 긴 타원형이다.

꽃줄기는 잎 사이에서 나와 끝에 1개의 꽃이 밑을 향하여 달린다. 꽃잎은 바소꼴이고 6개이며 뒤로 말리고 자주색이지만 밑부분에 W형의 무늬가 있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꽃밥은 진한 자색이고 선형이다. 씨방은 삼각모양의 달걀 모양이다. 열매는 7∼8월에 결실하며 삭과(蒴果)로 넓은 타원형 또는 구형이며 3개의 능선이 있다. 잎을 나물로 하고 비늘줄기를 약용한다. 꽃말은 ‘질투’이다. 한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사진 : 임규동의 꽃사진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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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5일 수요일

곡학아세ㅣ曲學阿世

곡학아세ㅣ曲學阿世

곡학아세ㅣ曲學阿世

○ 세상(世上)에 아첨(阿諂)한다

○ 曲(굽을 곡) 學(배울 학) 阿(언덕 아) 世(인간 세)

학문(學問)을 굽히어 세상(世上)에 아첨(阿諂)한다는 뜻으로,정도(正道)를 벗어난 학문(學問)으로 세상(世上) 사람에게 아첨(阿諂)함을 이르는 말

중국(中國) 한(漢)나라 황제(皇帝)인 경제(景帝)가 즉위(卽位)하여 천하(天下)의 선비를 찾다가 산동에 사는 원고생(轅固生)이란 90세의 노 시인(詩人)을 등용(登用ㆍ登庸)하기로 했다.

중신들은 그의 등용(登用ㆍ登庸)을 반대했으나, 끝내 경제(景帝) 임금은 그를 등용(登用ㆍ登庸)한다. 같이 등용(登用ㆍ登庸)된 소장 학자(學者)가 있었는데, 그는 역시 산동 사람으로 공손홍(公孫弘)이라고 했다. 공손홍(公孫弘)은 원고생(轅固生)을 깔보고 무시했으나, 개의치 아니하고 공손홍(公孫弘)에게 이렇게 말했다 한다. 「지금은 학문(學問)의 정도(正道)가 어지러워져 속설이 유행하여 전통적(傳統的) 학문(學問)이 결국은 사설로 인하여 본연의 모습이 사라지고 말 것이야.

자네는 학문(學問)을 좋아하고 젊으니 선비로써 올바른 학문(學問)을 세상(世上)에 널리 펼쳐주기 바라네. 자신이 믿는 학설(學說)을 굽혀(曲學), 이 세상(世上) 속물들에게 아첨(阿諂)하는 일이 있어서는 아니되네.」 이 말을 들은 공손홍(公孫弘)은 고매(高邁)한 학식(學識)과 인격(人格)을 갖춘 원고생(轅固生)에게 지난 잘못을 사죄하고 제자가 되었다는 설화가 있다. 이로 인하여 전해지는 말이 바로 곡학아세이다.

라일락 / 강영미 

라일락 / 강영미 

라일락 / 강영미\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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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처럼 모여든

꽃잎마다

은하수에서 가져온

이야기가 들었구나\xa0

\xa0

그렇구나

그렇구나

우리는 지상에 사는동안

별같이 살아야 한다고

꽃같이 살아야 한다고\xa0

\xa0

보랏빛 그리움

잘 아껴두어야

꽃보라로

피어날 수 있다고\xa0

\xa0

너를 보며 알게 되었지

사랑의 물결이

파도치는 이유를

알게되었지

좋은 말을 하고 살면

좋은 말을 하고 살면

좋은 말을 하고 살면

말 한 마디가 당신입니다

좋은 말을 하면 좋은 사람이 되고

아름다운말을 하면 아름다운 사람이 됩니다

말 한 마디가 당신의 생활입니다

험한 말을 하는 생활은 험할 수밖에 없고

고운 말을 하면 모두 친절한 이웃이 되고

거친 말을 하면 거북한 관계가 됩니다

말 한 마디가 당신의 미래입니다

긍적적인 말을 하면 아름다운 소망을 이루지만

부정적인 말을 하면 실패만 되풀이 됩니다

말 한 마디에 이제 당신이 달라집니다

예의 바르며 겸손한 말은 존경을 받습니다

진실하며 자신 있는 말은 신뢰를 받습니다

좋은 말을 하고 살면 좋은 사람입니다

-오광수-

피였다가 지는 꽃

피였다가 지는 꽃

피였다가 지는 꽃

사람들은 왜 모를까

피었다 곧 지는 꽃으로

사랑과 인생이 비유 된다는 것을

사람들은 왜 모를까

욕망이란

음식에 섞이는

소금 정도여야만 한다는 것을.

사람들은 왜 모를까

봄이란

꽃을 피우도록 유혹하고선

절정에서

내동댕이치는 바람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왜 모를까

우주는

오직 그대에게

단 하나의

소원만을 들어준다는 것을 알이다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 중에서-

어느 벗에게

어느 벗에게

어느 벗에게

사람들이 싫다는말

믿을 사람 아무도 없다는 말

너무 자주 하진 말아요

일단은 믿어야만

믿음도 생긴다니까요

다 귀챤아

무인도에나 가서

혼자 살고 싶다는 말도

함부로 하진 말아요

사람들이 없는 곳에 가는 즉시

사람들이 그리워질 거예요

세상은 역시

사람들이 있어 아름다운 걸

다시 느낄 거예요

-이해인-

마침표를 찍기 전에

물음표만 찍으며 살지 말자

너무 좋아서 감동하고

너무 기뻐서 감탄하며

밑줄도 쭉 그어 놓고 싶은 날도 만들자

너무 행복해

희망 찬 느낌표 하나

싱싱하고 풋풋하게

크게 찍어 놓은 기쁨에

마구 좋아할 날도 만들자 \xa0

"

-당신을 사랑합니다 중에서-\xa0

"

동산고와ㅣ東山高臥

동산고와ㅣ東山高臥

동산고와ㅣ東山高臥

○ 동산의 높은 곳에 누워 있다

○ 東(동녘 동) 山(산 산) 高(높을 고) 臥(누울 와)

동산에 은거하며 자유로운 생활을 하는 것을 비유한다.

"

동산은 절강성 임안현 서쪽에 위치한 산 이름이며, 고와란 세상을 피해 산속에 숨어 평화롭게 사는 것을 말한다. 진나라의 사안이라는 자는 세속적인 권력이나 부귀를 등지고 동산으로 들어와 은둔지사가 되었다. 그의 이곳 생활은 자연 그대로의 삶이었다. 그러나 조정에서는 사안의 인물 됨을 익히 알고 있던 터라 여러 차례 사람을 보내 다시 조정으로 돌아와 줄 것을 명령했다.

",

그러나 사안은 그때마다 자신이 있을 곳은 조정이 아니라 바로 이 동산이라며 응하지 않았다. 그렇게 생활하던 어느 날, 사안은 동산을 나와 환선무의 사마가 되었다.

사안이 다잇 진나라의 수도로 저명 인사들이 노닐던 신정을 출발하려고 하자, 조정의 관리들은 모두 나와 전송을 했다. 당시 중승의 직에 있던 고령이라는 자는 특별히 송별연을 열어 주었다. 그 자리에서 고령은 이러한 농담을 했다.

"당신은 자주 조정의 뜻을 어기고 동산에서 높이 누워 있었소. 이 때 사람들은 \안석이 세상으로 나올 수 없다면 장차 백성들의 고통은 어찌하리.\라고 했소. 오늘 백성들은 \장차 당신의 고통을 어찌하리.\하고 말할 것이오."

"

사안은 웃을 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안석이 세상으로 나올 수 없다면 장차 백성들의 고통은 어찌하리.라고 한 것은 이 나라에 훌륭한 정치가가 없다면 백성들의 생활이 서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