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말 나들이
■ 우리말 나들이
1. 길과 관련된 말
*외지다 : 따로 떨어져 있어 으슥하고 후미지다
*고샅 : 시골의 좁은 골목길이나 좁은 골짜기 사이를 가리키는 말. ‘고샅길’이라고도 함.
*길섶 : 길의 가장자리로 ‘길가’나 ‘길옆’과 비슷한 뜻이지만 보통 풀이 나 있는 곳.
2. 비와 관련된 말
*비보라 : 세찬 바람과 함께 휘몰아치는 비. 여기서 ‘보라’는 잘게 부스러지거나 가루처럼 흩어지는 눈이나 물을 가리키는 말로, 눈보라, 물보라 등과 같다.
*산돌림 : 산기슭으로 내리는 소나기 또는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한 줄기씩 내리는 소나기. *먼지잼 : 먼지를 재운다는 뜻의 ‘먼지재움’이 줄어든 말. 비가 겨우 먼지나 재울 정도로 조금 내리는 것을 말한다.
*작달비 : 여름철에 장대처럼 굵고 거세게 내리는 비. 비슷한 말로 ‘장대비’가 있다.
3. 눈과 관련된 말
*눈바람 : 눈과 함께 또는 눈 위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 겨울에 눈과 함께 부는 바람은 매섭고 차갑다. 그래서 심한 고난을 비유적으로 가리킬 때도 ‘눈바람’이라는 말을 쓴다.
*숫눈 : 눈이 와서 쌓인 상태 그대로 아무도 밟지 않고 깨끗한 눈. 숫눈의 ‘숫’은 ‘더렵혀지지 않아 깨끗한’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잣눈 : 많이 내려 아주 높이 쌓인 눈. 높이 쌓인 눈 중에 거의 한 길이 넘게 많이 온 눈은 길눈이라고 한다.
*자국눈 : 많이 쌓이지 않고 발자국이 찍힐 정도로 적게 내린 눈.
*눈꽃 : 겨울철 나뭇가지에 얹혀 마치 꽃이 핀 것처럼 쌓인 눈. 그대로 얼어붙어 오래도록 녹지 않기도 한다.
*눈석임 : 쌓인 눈이 속으로 녹아 없어지는 것을 말해요. 눈이 녹아내린 물은 ‘눈석임물’이라고 한다.
4. 땅이나 물과 관련된 말
1. 묵정밭 : 농사를 짓지 않고 오래 내버려 둔 밭. 풀이 우거지고, 흙이 쓸려 나가 농사를 짓기 어려운 거칠어진 밭.
2. 개흙 : 강이나 개천가에 있는 거무스름한 색의 미끈미끈하고 고운 흙. 많은 영양분이 섞여 있어 거름으로 쓰기 좋은 흙이다.
3. 민둥산 : 나무가 없는 벌거숭이산.
♣ 제공 : KIMSEM의 ‘역사로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