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3일 수요일

◇ 1호 한미 장교 부부 탄생… “우리 만남, 최고의 행운”

◇ 1호 한미 장교 부부 탄생… “우리 만남, 최고의 행운”

◇ 1호 한미 장교 부부 탄생… “우리 만남, 최고의 행운”

세계 최초 다국적 혼성 부대로 지난 2015년 출범한 ‘한미연합사단’에 지난달 경사가 났다. 이 부대 소속 한국 육군 하늘(31·육사71기) 대위와 미 육군 마일스 가브리엘슨(30·웨스트포인트 2013년 졸업) 대위가 백년가약을 맺은 것이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 선례를 찾던 두 사람은 “우리가 ‘1호 한미 현역 장교 부부’라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지난달 20일 부산 범일성당에서 식을 올린 직후 성사된 미 국무·국방장관의 동시 방한(17~19일)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신혼 초를 보낸 두 사람은 본지와 이메일로 만나 “우리 만남은 개인적 선택이었지만, 한미 동맹과 연합사단이 아니었으면 이런 행운은 오지 않았을 것이기에 항상 감사하게 여기며 살겠다”고 했다.

각각 자국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임관한 두 사람은 지난해 한미연합사단 내 토의 자료 작성 실무자로 만나 안면을 텄다. 두 사람 집안 어른들은 스피드와 판단력이 중요한 일에 종사했다. 신랑 가브리엘슨 대위는 아버지(마취과 전문의 조지 가브리엘슨 박사)와 할아버지(2차 대전 군의관)가 모두 의사였다. 신부 하늘 대위의 아버지는 1984년 LA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 동아대 체육학과 교수다. 가풍 때문이었을까. 두 사람의 연애·결혼 과정은 군더더기 없이 스피디하게 전개됐다.

가브리엘슨 대위로부터 좋아한다는 고백을 듣고 첫 데이트를 하던 날 하늘 대위는 “나는 너랑 연애만 할 수 없다. 나랑 연애하려면 결혼까지 해야 한다”며 본론으로 들어갔다. 가브리엘슨 대위가 바로 “그러면 결혼하자”고 답했다. “나는 앞으로 사회생활도 계속 해야 하고 내조도 못할 수 있고, 오히려 네가 내 전투화 닦고 외조해야 할 수도 있는데 괜찮냐”고 반문했지만 “그래도 좋다”는 대답만 연신 돌아왔다. 프러포즈인 듯 프러포즈 아닌 당시를 회상하며 가브리엘슨 대위는 “성급한 결정처럼 보일지 몰라도 포착한 기회를 적시에 잡는 것은 군인에게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초스피드로 양가 허락 받고 결혼 준비하면서 가브리엘슨 대위는 평범한 사람인 줄 알았던 장인의 ‘과거’를 알게 됐다. “처음 뵈었을 때 바짝 긴장했는데 자상하게 잘 대해주셨어요. 남자로서 멋있다는 생각이 드는 분입니다. 주변에 장인어른 경기 유튜브 동영상 보여주고 자랑하면 다들 걱정해요. ‘너 진짜 열심히 살아야겠다’고요.” 사관학교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것 말고도 독실한 천주교 집안에서 자랐고, 가족과 결혼에 대한 책임감 등 서로 공유하는 가치가 같았다고 두 사람은 말했다.

두 사람은 신혼여행 대신 양가 가족과 함께 경남 일대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미 동부 코네티컷에서 날아와 2주 격리 기간까지 거쳤던 시부모·시동생이 식만 올리고 바로 떠나는 게 마음에 걸렸던 신부 아이디어로 성사된 여행이었다. 두 가족은 신부 집안인 진양 하씨 시조이자 고려 무신인 하공진을 기리는 사당 ‘경절사’를 견학했고, 신부 조부모 묘소도 찾았다. 여행 코스를 직접 짠 하형주 교수는 “새롭게 무인 집안을 이룬 두 사람에게 천 년의 역사를 가진 집안 조상들의 기를 받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금은 직장 동료지만 향후 인사 발령에 따라 멀리, 오랫동안 떨어져 살아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연애 초반부터 기본 계획과 우발적 상황, 대응 계획까지 세워뒀어요. 앞으로 어떤 임지에 가게 될지는 저희 소관이 아니기에 이런 불확실함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합니다.”(가브리엘슨) “그때그때 맞춰 선택을 할 텐데, 좋은 선택을 최고로 만드는 것은 그 순간이 아니라 선택한 뒤라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그리 나쁠 것 같지 않습니다.”(하늘) 앞으로 태어날 2세의 국적 문제에 대해 두 사람은 어느 정도까지 이야기를 나눴을까. 신부가 똑 부러지게 말했다. “저희가 결정할 부분이 아니라 환경과 배움에 따라 본인이 결정하게 될 겁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역사책을 많이 읽게 할 겁니다.”

-조선일보-

◇ "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또 결혼하겠다는 하얀 거짓말은 할 수가 없어요"

◇ "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또 결혼하겠다는 하얀 거짓말은 할 수가 없어요"

◇ "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또 결혼하겠다는 하얀 거짓말은 할 수가 없어요"

올해로 결혼 35주년이 되었다. 그 35년 동안 마냥 행복했다고 할 수는 없다. 시댁 식구들이 온화하듯 남편도 그런 편이지만 불뚝성이 좀 있다. 그 불뚝성이 언제 올라올지 몰라 젊어서는 속 좀 끓였다. 10년쯤 살고 보니 요령이 생겨 불뚝성을 아예 건드리지 않거나 오를 낌새일 때 내 쪽에서 얼른 꼬리를 내리면 만사가 평화로웠다.

아무튼 남편의 불뚝성을 관리하면서 살아야 하니 눈치도 봐야 하고 내 성질도 죽여야 하니 스트레스가 없지 않았다. 그 불뚝성이 어느 날부터 기세가 약해지더니 솜사탕처럼 쉽게 녹았다.

두 번의 계기가 있었는데, 그 첫 번째가 아들의 사춘기였다. 외동인 아들과 나는 사이가 좋았다. 둘이서 유럽 배낭여행을 두 번이나 할 정도니 남들의 부러움을 사고도 남았다. 그런 아들이 재수를 해서 대학에 들어가고 뒤늦게 사춘기가 와서는 나를 투명인간 취급했다. 전화나 문자를 `씹는` 건 예사였고 집에 오면 방문을 잠가버렸다. 중2, 고3 다 넘기고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싶었고 아들의 행태가 납득이 안돼 부들거리는 나를 남편이 달랬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남편은 나 모르게 아들도 다독거리느라 꽤 바빴다. 그 당시 우리 집은 날마다 폭풍 전야였다. 그때 남편이 아들과 나에게 화를 내며 집구석 타령을 했다면, 평화로운 우리의 35주년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두 번째 계기는 나의 갱년기였다. 대부분 여자들에게 갱년기는 인생의 고비지만 내 경우엔 혹독하고 가혹했다. 질병까지 겹쳤으니 말이다. 큰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지만 성격상 주변에 알리지 못했다. 심지어 같이 사시는 친정어머니께도 한동안 비밀로 했기 때문에 모든 것은 남편 혼자 감당했다.

회복하는 동안 결혼 30주년을 맞았는데 처음으로 내가 결혼한 남자가 이 사람이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남편은 이중고를 겪는 나를 오직 일으켜세우는 데 마음을 썼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다 하도록 배려해주었다. 내가 지금 건강을 회복하고 활동을 할 수 있는 건 전적으로 남편의 헌신 덕분이다.

하지만 다시 태어나도 남편과 결혼하겠느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사양하고 싶다. 남편도 마찬가지다. 고생시켜 미안하니 더 좋은 남자 만나 편하게 한번 살아보라고 착한 이유를 대지만 나는 다음 생엔 각자 다른 삶을 살아보자고 정색한다. 사실은 다시 태어나는 게 두렵다. 나는 개인적인 환경으로 인해 어려서부터 정말 열심히 치열하게 살았다. 그렇게 살아야 하는 줄 알았다. 몇 번을 다시 태어나든 태어난 이상 한 번뿐인 인생이 될 텐데 허투루 살 수는 없지 않은가.

하지만 또다시 그렇게 살아야 한다면 두 번은 못할 것 같다. 생각만으로도 숨이 차는 기분이다.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으니 빈말이라도 당신과 또 결혼하겠다는 거짓말은 할 수가 없다.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다음 생에 대한 약속보다는 35년 전 결혼식 때 했던 그 약속을 끝까지 잘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매일경제 드라마작가 칼럼-

◇ 한국 ‘구라’의 원조 벽초 홍명희

◇ 한국 ‘구라’의 원조 벽초 홍명희

◇ 한국 ‘구라’의 원조 벽초 홍명희

‘구라’라고 하는 단어는 점잖지 못한 비속어지만 어떤 경우에는 긍정적인 의미로 쓸 때도 있다. 때로는 고상한 맥락에서 통용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유홍준(72) 선생에게 들었다. 이건 필자에게 지적 자극이 되었다.

재작년이던가. 부산에서 출발하여 대만까지 갔다 오는 그린보트를 1주일 동안 유 선생과 같이 탄 적이 있다. 배를 타고 망망대해에 떠 있는 상황에서는 육지로 나갈 수도 없고, 전화도 오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다. 배의 갑판에 설치한 의자에 앉아 동중국해를 바라보면서 한국 구라의 계보와 전통에 관한 대담을 하게 되었다.

“구라를 그리 차원 높게 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나는 히스토리보다 높은 단계로 보죠. 역사는 한번 읽는다고 해서 완전히 머리에 들어오지 않잖아요. 노력을 해서 외워야 하는 부담이 있죠. 그런데 구라는 이야기입니다. 한번 들으면 머릿속에 쏙 남아요. 자연스럽게 기억이 되죠. 그래서 역사보다 한 차원 더 높은 경지가 구라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라는 것이죠”

역사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것이 구라다! 역사는 습기를 제거해 버린 건어물이라고 한다면, 구라는 등이 푸른 싱싱한 제주도 방어에 비유할 수 있다. 건어물은 씹으려면 딱딱하고 방어 회는 씹는 부담이 작고 입에서 녹는다.

구라(이야기)의 특징은 개방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 이야기에 내가 참여할 수도 있고, 반대로 그 이야기가 나의 삶에 들어와서 에너지로 전환될 수도 있고, 나의 경험이 그 이야기에 보태져서 또 다른 이야기로 분화될 수도 있다. 물론 역사도 그럴 수는 있지만 그 형식에서 구라가 훨씬 흡수율이 높다.

구라의 단계로 전환되려면 자기의 인생 체험과 체취가 녹아 있어야 한다. 인생 체취가 결여되어 있으면 전달력이 약하다. 책만 많이 읽는다고 해서 구라꾼이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책상물림이 된다. 거기에 인생이 묻어 있어야 윤기가 돈다. 양봉하는 벌이 먹은 설탕물이 배 속에 들어갔다 나오면 꿀이 된다. 벌의 배 속을 통과하지 않은 상태는 그냥 설탕물이다.

“그렇다면 한국 구라계의 원조는 누구를 꼽겠습니까?” “벽초 홍명희라고 봐요. ‘임꺽정’이 구라계의 대작이죠. 여기에는 조선의 정조가 들어가 있습니다”. 지방 촌놈이 아닌 서울 사람이 구라꾼 되기가 어려운 법인데, 유홍준은 일찍부터 시골 유적지 답사를 많이 하면서 한 꺼풀을 벗은 구라꾼이 되었다.

"

-조선일보 조용헌 살롱-

"

◇ 베토벤의 연금술과 현악사중주 15번 3악장

◇ 베토벤의 연금술과 현악사중주 15번 3악장

◇ 베토벤의 연금술과 현악사중주 15번 3악장

고통은 인간을 무너뜨리기도 하지만 때로는 아름다운 예술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15번은 고통이 어떻게 예술로 승화하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베토벤이 이 곡을 완성한 것은 그가 세상을 떠나기 2년 전인 1825년이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몹시 고통스러워할 때였다. 오래전부터 청력이 떨어지던 귀는 거의 들리지 않았다. 그는 음악을 귀의 도움 없이 눈과 손만으로 해야 했다.

그런데 현악사중주 15번을 작곡하던 중 그를 괴롭히던 복통이 도졌다.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그는 극심한 통증에 오랫동안 몸져누워 있어야 했다. 정말이지 이제는 죽는 것이 시간문제로 보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 고통이 사라졌다.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나자 감사한 마음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그는 그 감정의 파고를 타고 3악장을 작곡하기 시작했다. 그는 악장 앞에 “병에서 나은 환자가 신께 드리는 감사의 노래”라고 적어 넣었다. 음악에 스토리를 입힌 것이다. 이후로 그 악장을 누가 해석하고 누가 연주하든 그 헌사, 그 스토리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터였다.

그러나 그것이 구속이라면 아름다운 구속이었다. 감사한 마음에 비례해 분량도 많아졌다. 다섯 개의 악장으로 이뤄진 40여 분의 곡에서 3악장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게 됐다. 귀가 들리지 않는 그는 신의 마음에 닿을 수 있는, 소리를 넘어선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현악사중주 15번은 음악이라기보다 음악의 몸을 잠시 빌린 일종의 기도였다.

이보다 더 깊고 조화롭고 경건하고 위로가 되는 음악이 세상에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3악장은 그렇게 고통을 통해 태어났다. ‘황무지’의 시인 T S 엘리엇의 말처럼, 베토벤이 말년에 작곡한 현악사중주는 “엄청난 고통 이후에 찾아온 화해와 위안의 열매”였다. 엘리엇이 ‘네 개의 사중주’라는 위대한 시를 후대에 남긴 것도 고통을 예술로 만든 베토벤의 연금술을 학습하고 사유한 결과였다.

-동아일보-

◇ 협찬 의상에 커피 쏟으면?

◇ 협찬 의상에 커피 쏟으면?

◇ 협찬 의상에 커피 쏟으면?

얼마 전 한 연예인의 시계가 화제가 됐다. 관찰 예능에 한 배우가 명품 시계를 차고 나왔는데 값이 수억원이라는 것이다. 청약 저축으로 집을 장만할 만큼 서민 이미지였던 그가 그런 비싼 시계를 차다니. “이젠 돈 좀 벌었나?”하고 관심을 모았던 것이다. 그 배우가 “내 시계가 아니다”라고 해명하면서 소동은 일단락됐지만 수억원짜리 시계도 차볼 수 있는 ‘연예인 협찬’은 또다른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연예인들이 대중 앞에 선보이는 화려한 옷이나 액세서리 대부분이 ‘협찬’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드라마가 촬영에 들어가면 보통 20~40부작이 넘는데 모든 의상을 개인이 해결하기엔 무리가 있다. 게다가 요즘엔 연예인의 일상이 그대로 생중계돼 ‘공항 패션’ ‘출퇴근 패션’ ‘드라마 리딩(대본 읽기) 패션’에까지 자연스럽게 협찬이 등장한다. 연예인은 옷 걱정 덜어서 좋고, 협찬사는 적은 비용으로 광고 효과를 볼 수 있으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공생으로 여겨진다.

이렇게 협찬받은 의상이나 액세서리가 망가지면 어떻게 될까? 답은 ‘그때그때 달라요’이다. 옷을 입고 벗을 때 화장이 묻는 건 애교에 속한다. 이런 일은 비일비재해서 세탁비 정도를 보상하는 선에서 끝난다.

그러나 커피를 쏟거나 찢어져서 원상 복구가 어려울 땐 변상하거나 일부 비용을 내고 옷을 구매해야 한다. 하지만 여기에도 유명 연예인은 조금 혜택이 있다고 한다. 다른 광고나 행사에 망가진 브랜드의 제품을 다시 한 번 노출시켜서 변상을 대신하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연예인은 이마저도 힘드니 협찬 제품이 망가질까 연예인도 스타일리스트도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다.

공짜로 옷이나 액세서리를 협찬받지만 태도는 연예인마다 천차만별이다. 일부는 너무나 당연하게 협찬 제품을 누리지만 대부분은 취급도 조심스럽게 하고 일명 ‘착장(着裝) 사진’도 성실하게 찍어 협찬사를 만족시킨다. 거기에 “옷이 참 예뻐요”라는 말 한마디로 “다음에도 저 연예인은 꼭 협찬해야겠다”는 다짐도 이끌어낸다. 실로 ‘말 한마디에 천 냥을 버는’ 협찬의 세계다.

-조선일보-

◇ 남자도 아침 첫 소변은 변기에 앉아서 보세요

◇ 남자도 아침 첫 소변은 변기에 앉아서 보세요

◇ 남자도 아침 첫 소변은 변기에 앉아서 보세요

아침 첫 소변을 앉아서 보는 것이 좋다. 남자 얘기다. 단순히 위생 문제가 아니다. 건강에 도움이 된다. 우리 몸은 수면 중에는 소변이 나오지 않도록 배뇨를 담당하는 괄약근과 전립선 근육이 긴장한 상태로 있다. 잠에서 깬 직후에도 이 근육들은 긴장 상태라 아침 첫 소변이 잘 안 나온다.

서주태비뇨의학과 서 원장은 "잠이 안 깬 상태에서 일어서서 힘을 주면 소변이 더 안 나온다"며 "변기에 앉아 근육이 이완된 상태에서 소변을 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또한 잠이 안 깬 상태에서 소변을 보려고 서서 힘을 주다 보면 혈압이 오를 수 있다.

소변을 보다가 쓰러지는 \배뇨실신증\ 위험도 있다. 서주태 원장은 "배뇨실신증은 전날 과음을 했거나, 고혈압·당뇨병·심장병 등을 앓는 사람에게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고 말했다. 배뇨에 의해 감각신경이 과도하게 자극되면서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거나 일시적으로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어 실신에 이를 수 있다.

특히 과음을 하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떨어지기 때문에 실신 위험이 더 커진다. 노인은 낙상으로 골절에 이를 수 있다. 서 원장은 "기본적으로 아침에는 변기에 앉은 자세로 배뇨하는 것이 좋으며, 전날 음주를 했거나 노인의 경우에 더욱 권한다"고 말했다.

"

-조선일보 소소한 건강상식-

"

◇ 번개 맞고 안 죽은 사나이

◇ 번개 맞고 안 죽은 사나이

◇ 번개 맞고 안 죽은 사나이

천둥 번개를 북유럽에서는 신으로 모신다. ‘토르’ 신이다. 토르 신의 상징은 망치이다. 토르의 망치는 뭐든지 걸리면 다 때려 부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해적질로 먹고살았던 바이킹의 상징으로는 아주 적합한 무기이기도 하다. 불교에서는 죽은 사람의 영혼을 천도(薦度)할 때 쓰는 용구인 금강저(金剛杵)가 있다. 이 금강저는 원래 고대 인도에서 전쟁할 때 사용하던 무기였다. 전쟁 무기가 종교 사원에서 악령을 쫓는 제구(祭具)로 변화된 것이다.

망치 들고 다니면서 해적질하던 바이킹의 후예가 오늘날 스웨덴 아닌가. 그런데 스웨덴에서 그 많은 히트곡을 노래하였던 그룹 ‘아바’가 나왔고, 매년 노벨상을 받지 못해서 안달하는 사람들이 전 세계에 깔려 있다. 이것도 토르 신의 영험인가?

"

그런가 하면 토르는 ‘어벤져스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판타지 영화에 단골 소재로 등장한다. 경남 창녕의 남지에 가면 알프스 마터호른에 등산 갔다가 번개를 맞았지만 죽지 않고 살아난 인물이 살고 있다. 산악인 송용철(64)이다. 나는 번개 맞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지난가을에 창녕에 있는 그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적이 있다.

",

“언제 맞았나?” “1987년 마터호른 4478m 정상 능선에서 번개를 맞았다. 암봉으로 된 정상 부근에서는 수시로 번개가 친다. 푸른 불빛이 길게 떨어지는 게 눈앞에서 보인다. 평지보다 번개가 길게 친다. 번쩍 하고 번개가 길게 이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주변으로 번개가 치면 피켈(등산 장도리)이 ‘웅-웅’ 하는 느낌이 든다. 전파가 흐르는 것 같다. 고산지대 벼락이 평지 벼락보다 더 무섭다.”

그는 번개를 맞고 곧바로 정신을 잃었다. 같이 간 동료들이 밧줄로 그를 끌어올려서 살아났다고 한다. 아마도 번개를 몸에 정통으로 맞은 게 아니고 등산화 앞쪽의 50~60㎝ 지점쯤에 번개가 떨어지면서 순간적인 충격으로 정신을 잃었던 것 같다.

알프스에서 꼽는 3대 바위 암벽 봉우리가 마터호른(사진), 아이거 북벽, 그랑데 조라스이다. 마터호른은 동양 풍수에서 보면 거대한 문필봉이다. 이 마터호른 문필봉이 보이는 평지 동네에서는 문장가나 학자, 예술가가 배출될 가능성이 크다. 바위 속에 철분이나 금속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니 번개가 많이 칠 수밖에 없다.

“번개 맞고 나서 몸에 변화는 없나?” “꿈을 꾸면 꿈이 정확해졌다.” 번개가 의식을 정화시킨 셈이다. 토르의 망치를 맞고도 죽지 않았던 그는 현재 먹고살기 위해 남지철교 국밥집을 하고 있다.

"

-조선일보 조용헌 살롱-

"

◇ 하얀 석유, 리튬이 뜬다

◇ 하얀 석유, 리튬이 뜬다

◇ 하얀 석유, 리튬이 뜬다

위성에서 본 남미 안데스 산맥에는 흰 점들이 찍혀 있다. 주로 칠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가 맞닿은 곳이다. 만년설이 아니다. 빙하기를 거치며 안데스의 눈 녹은 물들이 증발을 거듭해 소금만 남은 소금 평원(salt pan)이다. 해발 4000m, 홍학과 야마(llama)의 땅. 이곳에 ‘하얀 석유’가 있다. 소금 속 리튬이다. 배터리 소재인 리튬은 전기차 시대를 맞아 하얀 석유로 불린다. 값이 폭등하면서 포스코가 확보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鹽湖)의 총 외형가치는 35조 원까지 치솟았다고 한다.

포스코 측은 매장된 리튬으로 2차전지용 탄산리튬을 생산한다고 가정하고, 현 국제 시세를 적용하면 약 35조 원의 누적 매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막대한 생산 비용을 감안하면 실제 염호의 가치는 훨씬 낮을 것이다. 그래도 2018년 염호 채굴권을 약 3000억 원에 인수했으니 큰 이익을 기대할 만하다. 염호 확보 프로젝트명은 ‘살 데 오로(Sal de Oro)’. 스페인어로 황금 소금이란 뜻이다. 인수 때 예상한 매장량은 220만 t이었는데 지난해 최신 기법으로 측정한 결과 6배로 늘어났다.

하얀 석유로 각광받는 리튬은 배터리 소재 외에도 쓰임새가 많다. 산업용으로는 도자기나 유리를 만들 때 촉매로 사용한다. 수소폭탄을 만들 때도 리튬이 필요하다. 리튬은 조울증 치료제로 사용하며, 치매 치료약의 원료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리튬 농도가 높은 호수나 지하수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자살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리튬은 독성이 있어서 의사의 처방 없이 리튬 계열 약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포스코는 2009년부터 리튬 등 에너지 소재 분야에 주목했다.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은 곧 개발됐지만 염호 확보는 쉽지 않았다. 칠레 등 3개국이 국경을 맞댄 ‘리튬 트라이앵글’을 헤집고 다녔지만 실패를 반복했다. 세계 리튬 매장량의 70%가 몰린 이곳에서 여러 나라가 자원 전쟁을 벌였다. 중국 기업들은 정부를 등에 업고 거액의 베팅을 했고, 칠레 등은 핵심 자원 지키기에 나섰다. 이런 틈바구니에서 포스코는 실패한 해외 자원 개발로 몰려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리튬 생산은 2023년부터 약 50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아직 공장을 짓는 단계라 성과를 예측하긴 어렵다. 다만 미래 산업의 핵심 자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중단으로 일본을 압박했듯이 자원은 국가의 힘이다. 자원이 부족한 한국으로선 아직 갈 길이 멀다. 긴 안목에서 인내심을 갖고 해외에서 더 많은 자원을 확보하길 기대한다.

"

-동아일보 횡설수설-

"

◇ LH직원의 용버들 사랑, 그들은 나무 신공이었다

◇ LH직원의 용버들 사랑, 그들은 나무 신공이었다

◇ LH직원의 용버들 사랑, 그들은 나무 신공이었다

구효서의 단편 ‘소금가마니’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에 버드나무의 한 종류인 용버들이 나온다. 두부를 만들어 자식들을 먹여 살린 어머니를 회상하는 내용인데 어머니는 둘째 아이가 대추나무에서 떨어져 숨이 멎자 아이를 업고 읍내로 내달렸다. 그러나 장마로 내가 잠겨 있었다. 어머니는 손잡이에 핏물이 배도록 톱질해 용버들을 넘어뜨렸다. 어머니가 용버들을 이용해 내를 건너 읍내로 내달릴 때 횡경막을 자극받은 아이는 소생했다.

용버들은 가지와 잎이 구불거리는 것이 특징이다. 말하자면 파마한 버들이다. 소설에서 강인한 모성애를 보여주는 용버들이 요즘 언론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LH 직원 K씨는 다른 직원과 함께 최근 신도시 후보지로 발표한 광명·시흥의 땅 42억원어치를 매입했다. 그는 멀쩡한 밭에 용버들을 잔뜩 심었다. 제대로 키우려면 3.3㎡에 한 주가 적당하다는데 1㎡에 25주가량의 묘목을 심었다. 보상 전문가는 “다 큰 나무는 밀식해도 정상 수준으로 쳐서 보상하지만 묘목은 숫자대로 보상이 나간다”고 말했다. 그는 LH에서 오랫동안 토지보상 업무를 한 간부여서 어떻게 하면 보상금을 더 타내는지 잘 알았을 것이다.

다른 LH 직원들은 지난해 2월 경기 시흥시 과림동의 한 필지 땅을 매입해 1200㎡ 내외의 4필지로 분할했다. 그리고 신도시 발표 한 달여 전인 지난 1월 어린 서양측백나무 2000여 그루를 심었다. 나무는 보통 3~4월에 심는데 굳이 한겨울에 심었다. 신도시 발표일을 알고 서둘러 심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정밀 항공촬영 등을 통해 기준 시점을 넘긴 나무와 건물을 가려내기 때문이다. 나무를 심으면 농사를 지어야 농지를 소유할 수 있다고 규정한 농지법 위반을 피하고, 놀리는 땅보다 보상비도 더 많이 타낼 수 있다.

반대로 땅값을 높이기 위해 멀쩡한 나무들을 고사시키는 경우도 많다. 3년 전 한 업자는 제주도 임야를 매입한 후 멀쩡한 소나무 600여 그루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제초제를 주입했다. 나무는 서서히 말라죽었다. 나무가 다 죽자 업자는 30억원의 시세차익을 내고 땅을 되팔았다. 땅에 나무가 많으면 산림훼손 우려 때문에 개발 허가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나무 보상받기 신공(神功)이 전국적으로 비일비재하다. 이런 식으로 새어나간 국민 세금이 대체 어느 정도 규모일까.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이런 데 쓰는 머리를 세금을 아끼거나 국민 편익을 높이는 데 썼더라면 하고 생각해본다. 부질없는 일이겠지만.

"

-조선일보 만물상-

"

◇ ‘위장 미혼’하는 신혼들... “혼인신고 안하는 게 청약 유리”

◇ ‘위장 미혼’하는 신혼들... “혼인신고 안하는 게 청약 유리”

◇ ‘위장 미혼’하는 신혼들... “혼인신고 안하는 게 청약 유리”

경기도 화성 동탄에 사는 직장인 최모(30)씨는 작년 12월 결혼식을 올렸지만 아직 법적으로는 ‘미혼’이다. 혼인신고를 계속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최씨는 “남편과 상의했는데 혼인신고의 장점은 없고 단점만 많더라”며 “부모님도 ‘딱히 필요하지 않으면 살아보고 하라’고 하셔서 애 낳으면 그때 신고할 계획”이라고 했다. 혼인신고를 해봤자 ‘신혼부부 주택 특별공급’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도 최씨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맞벌이인 최씨 부부의 연간 합산 소득은 1억2000만원으로, 신혼부부의 주택청약 우선공급 기준인 도시 근로자 평균소득의 120%(8100만원)를 훌쩍 넘는다. 최씨는 “혼인신고를 안 하면 나와 남편이 각자의 통장으로 청약을 넣을 수 있어 분양 기회가 2배”라고 했다.

신혼부부가 혼인 사실을 국가에 신고하는 엄숙한 절차인 ‘혼인신고’조차 최근엔 하나의 ‘재테크’ 수단으로 전락했다. 신혼부부에 대한 부동산 지원은 적고, 제약은 오히려 많다 보니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 ‘위장 미혼(未婚)’을 자처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현 정부 들어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며 신혼부부의 힘만으로는 전셋집 마련조차 어려워진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혼인신고 역대 최저…IMF 때보다도 혼인신고 감소세 가팔라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혼인신고 잠정 집계 건수는 21만3513건으로, 통계가 집계된 1981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0.7% 폭락해, 역대 가장 감소 폭이 컸던 1997년 IMF 당시(10.6%)를 넘어섰다. 기존의 결혼 감소세에 더해, 결혼을 하고도 ‘혼인신고’를 하지 않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 달 결혼 예정인 공무원 임모(28)씨는 설레는 마음에 작년 12월 혼인신고를 일찍 했다가 오히려 예비 신부의 구박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운 좋게 주택청약에 당첨됐는데 2023년 10월 입주 전까지 전셋집 자금 마련에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임씨는 “청약에 당첨된 것만으로도 1주택자로 간주하는 데다, 부부 합산 소득도 1억원이 넘다 보니 아무리 싼 전세자금 대출을 받으려고 해도 서울보증보험에서 받는 3.08%가 최선이더라”며 “만약 혼인신고를 안 했으면 무주택자인 아내가 2% 정도의 이율로 시중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가 혼인신고한 부부에게 도움을 주기는커녕 사실상 독신보다 더 비싸게 전세 살게 만든 것 아니냐”며 “혼인신고한 장점이라곤 배우자 수당으로 월급에 4만원씩 더 나오는 것뿐”이라고 했다.

"

-문턱 높은 ‘신혼부부 특공, 각자 통장으로 청약 땐 ‘기회 2배

",

혼인신고를 미루고 ‘위장 미혼’으로 사는 젊은 부부들은 “지금 부동산 시장에선 혼인신고를 하면 도저히 집을 살 방법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가 제공하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벽이 높고, 혼인신고를 하면 법적으로 ‘한 몸’이 되다 보니 각각 미혼 신분으로 청약을 넣을 때보다 기회가 반으로 줄어든다는 것이다. 혼인신고를 하면 연말정산에서 배우자 공제를 받는 등 이점도 있지만, 부동산으로 얻는 이득만은 못하다는 게 젊은 부부들의 얘기다.

젊은 부부들에게 혼인신고 시점은 이제 ‘결혼’이 아니라, ‘부동산 사고팔기 유리할 때’가 됐다. 3년 전 결혼해 서울에 살고있는 임모(34)씨 부부도 아직 신고를 하지 않았다. 임씨 부부는 결혼 전 각각 재테크 수완을 발휘해 집을 한 채씩 샀다. 혼인신고를 하면 ‘1가구 2주택자’가 된다. 임씨는 “2017년 8·2 부동산 정책으로 다주택자에겐 양도세가 중과되는데, 신혼부부 양도세 면제는 혼인신고 후 5년까지”라며 “부동산 시장을 좀 지켜보다 집 팔기 좋은 시점에 신고하려고 한다”고 했다.

직장인 김모(29)씨 커플은 혼인신고 없이, 작년 10월 5억원을 주고 산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17평짜리 아파트에 함께 살고 있다. 김씨는 결혼해서 재산을 합하는 대신 여자친구에게 현금을 빌려주고 차용증을 받는 형태로 공동 재산을 꾸렸다. 김씨는 “정부가 신혼부부 특별공급 혜택을 주는 것은 혼인신고 후 7년까지”라며 “일단 더 나은 집으로 이사 갈 돈을 모아둔 다음에 신고할 생각”이라고 했다.

-”부동산 때문에 자식을 낳고도 미혼모로 남는 일 벌어져”

젊은이들이 모인 인터넷 결혼 준비 카페, 맘카페 등에는 ‘혼인신고의 유불리’와 ‘최적의 시점’을 묻는 글이 많다. “혼인신고 다들 언제쯤 하셨나요?” “청약 때문에 혼인신고 해야 할지 고민 중이에요”와 같은 글이다. 댓글에는 “요새 결혼 후 2년 정도는 안 하는 것 같다” “저도 안 했는데 10년 이상 안 할 예정” “굳이 할 필요가 없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룬다.

혼인신고를 하지 말라고 부추기는 소위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도 많다. 지난달 28일 한 부동산 블로그에는 ‘1주택자 신혼부부 최고의 재테크는 혼인신고 늦게 하기’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 6일 한 유튜브 채널에도 ‘주택 여러 채를 가지면 세금이 많으니 자식을 낳고도 미혼모로 남는 사람들까지 생겨난다’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결혼 당사자들이 원해서 혼인신고를 안 하는 것이 아닌 만큼 이렇게까지 해야 겨우 주택을 소유할 수 있는 세태가 문제”라며 “정부가 혼인신고 안 하는 결혼 생활의 실태를 파악하고 왜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지 경청해 그에 맞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