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4일 목요일

◇ 커피를 물처럼.. 꼭 체크해야 할 5가지

◇ 커피를 물처럼.. 꼭 체크해야 할 5가지

◇ 커피를 물처럼.. 꼭 체크해야 할 5가지

더위가 지속되면서 아이스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 많다. 물과 얼음이 들어 있으니 맹물을 따로 마실 필요 없다는 생각을 한다. 사무실이나 집에서 물 대신 아이스커피를 달고 산다. 건강에는 문제가 없을까? 커피 마니아가 꼭 귀담아 들어야 할 건강 팁 몇 가지를 소개한다.

▶ "커피는 물이 아닙니다"... 오히려 몸속 수분 배출

결론부터 얘기하면 커피를 즐기는 사람은 물을 더 마셔야 한다. 커피 속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촉진해 몸속 수분 배출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수분을 빼앗아 간다는 표현도 가능하다. 더위로 땀을 흘리는데다 카페인 과다 섭취까지 이어지면 나도 모르게 몸속에서 전해질 불균형, 탈수가 진행될 수 있다.

피로가 심해지고 무기력해지는 증상이 서서히 나타난다. 커피를 즐기는 사람은 맹물을 더 마셔야 한다. 사무실이나 집의 커피 잔 옆에 물 잔을 따로 두는 게 현명하다.

▶ 지나친 카페인 섭취... 탈모에도 영향, 이유가?

커피의 카페인은 두피의 수분 배출에도 영향을 준다. 두피의 혈류량을 줄이고 충분한 수분이 필요한 모낭에 나쁘게 작용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모발을 만드는 모낭 세포의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해 피의 흐름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두피의 혈류량이 감소하면 영양 균형이 깨져 모근이 약해지고, 모발이 작은 자극에도 쉽게 빠질 수 있다. 모발 생장에 관여하는 모낭 세포가 더욱 약해져 탈모가 빨라질 수 있다. 커피를 자주 마신다면 맹물도 보충해야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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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마신 후 커피로 해장?... 역효과 2배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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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술)은 카페인처럼 몸속 수분배출을 촉진한다. 수분이지만 물이 아니다. 화장실을 들락거리다보면 몸속 수분이 부족해 질 수 있다. 알코올이 대사되는 과정에도 수분이 소모되어 탈수를 불러올 수 있다. 이 상황에서 진한 커피로 해장을 한다면 몸속 수분 감소가 2배 정도 빨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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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속 카페인이 알코올과 만나면 위에 나쁘게 작용한다. 과음은 속쓰림을 유발하는데 카페인 성분까지 합쳐지면 위염 등이 악화될 수 있다. 술자리에서 가장 좋은 안주는 맹물이다. 물을 자주 마시면 수분부족을 막고 숙취 예방에도 좋다.

▶ 커피와 음식이 만날 경우... 칼슘, 철분 흡수에 영향

커피는 식후에 마시는 경향이 있다. 점심 식사 후 바로 커피전문점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식사 직후 커피는 음식 속 철분 흡수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은 큰 이상이 없겠지만 철 결핍성 빈혈 환자, 채식만 하는 사람들은 영양소 섭취가 부족해질 수 있다. 뼈 건강에 필수인 칼슘도 덜 흡수될 수 있다. 커피 속의 클로로겐산, 타닌 성분 때문이다. 커피는 식사 직후보다 1시간 이후에 마시는 게 좋지만 쉽지가 않다.

▶ 반복되는 얘기지만... "빈속에 마시는 커피, 위에 나빠요"

공복에 진한 커피가 위 점막에 나쁜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이미 위점막층이 얇아져 있으면 위벽 손상이 악화될 수 있다. 아침 기상 직후에는 모닝커피보다는 물부터 마시고 삶은 달걀이나 양배추 등으로 빈속을 채워주는 게 좋다.

커피는 출근 후 사무실에서 마셔보자. 아침 식사 후 1시간 이상이 지난 후여서 위 점막에 좋고 음식의 영양소 흡수에도 도움을 준다. 위 건강을 생각한다면 오후 4시쯤 출출할 때도 거의 공복 상태라는 것을 염두에 두자.

근육 챙기고 체중 조절 돕는 흔한 식단

근육 챙기고 체중 조절 돕는 흔한 식단

근육 챙기고 체중 조절 돕는 흔한 식단

다이어트 할 때 흔히 먹는 단백질 음식이 닭가슴살이다. 퍽퍽하고 맛이 떨어져 꺼리는 사람도 있다. 그래도 근육 유지를 위해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이럴 때 돼지고기를 먹어보자. 값도 비교적 싸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양파나 오이를 곁들이면 건강상 효율이 높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 근육 감소 걱정할 나이... 돼지고기 단백질은?

40세가 넘으면 우리 몸의 근육은 자연적으로 줄어든다. 심하면 매년 1%씩 감소하는 사람도 있다. 음식과 운동에 신경 쓰지 않으면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다. 돼지고기는 근육 형성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과 비타민 B1이 많이 들어 있다. 앞다리살의 단백질은 삼겹살, 목살, 우둔살보다 많다. 지방은 돼지갈비나 삼겹살에 비해 낮아서 체중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 늘 피곤하고 무기력하다면... 티아민 부족 아닐까?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돼지고기에 많은 비타민 B1(티아민·thiamine)은 음식으로 몸속에 들어온 탄수화물과 에너지 대사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부족하면 몸의 모든 기관에 영향을 미쳐 피로감이 높고 무기력해질 수 있다. 돼지고기는 이런 증상을 완화하고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 아삭한 질감, 비타민 C... 돼지고기 맛 높이는 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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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는 95%이상이 수분으로 비타민 C, 칼륨, 무기질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이다. 향과 맛, 색깔, 아삭하게 씹히는 질감이 일품이다. 오이의 상쾌한 향기는 오이 알코올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쓴맛을 내는 에라테린(elaterin) 성분은 음식물의 소화를 촉진하고 위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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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류와 가장 잘 어울리는 양파... 이유가?

고기를 먹을 때 양파를 곁들이는 것은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 양파의 퀘세틴 성분은 육류의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한다. 고혈압 예방과 조절에 도움을 준다. 또한 몸에 나쁜 활성산소와 과산화지질이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염증 예방에 좋다. 알리신 성분은 혈관이 딱딱해지는 것을 줄여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혈관 내의 섬유소 용해 작용을 도와 혈전이 생길 위험을 줄여준다.

★ 돼지고기·오이·양파 고추장볶음 어때요?

돼지고기에 오이, 양파, 마늘을 넣어 볶음을 만들어보자. 양념으로 고추장, 참기름, 파·마늘·생강 다진 것이 들어간다. 건강을 위해 짠 양념과 설탕은 줄이자. 만들기도 간편하다.

1) 돼지고기를 먹기 좋게 잘라 양념을 넣고 볶는다.

2) 오이와 양파도 양념에 볶는다. 3) 볶은 오이를 먼저 접시에 깐 다음 돼지고기와 양파를 그 위에 얹는다. 조리 방식은 개인이 알아서 바꿀 수 있다.

장수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이거

장수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이거

장수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이거

하루에 쌓인 피로를 정말 제대로 풀 수 있는 시간 바로 잠을 자는 시간이라고 할 수가 있겠다. 기계의 전원을 틀어놓고 계속해서 가동하면 고장이 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들 역시도 쉬지 않고 일만 하게 된다면 건강에 당연히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잠을 자는 것 단순히 자는 것이 아니라 푹 잘 수 있는 이른바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 다들 잘 알겠지만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

▷ 피로누적

▷ 면역력 약화

▷ 정신건강 영향

등등 우리 건강상에 있어서 상당히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잠을 잘 자야 건강도 좋고 장수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우리는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서 행동으로 직접 실천하려는 노력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 낮잠은 저녁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항상 일정하게 맞추어야 한다.

▷ 규칙적인 운동을 하되 저녁시간은 피하도록 한다.

▷ 잠이 들기 전 찬물이나 음식물 섭취를 삼가한다.

숙면을 위한 필수 실천사항 아마 다들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된다. 여기에다가 한 가지 더 알아두어야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적당한 베개 높이에 관한 부분이 되겠다.

▷ 적당한 베개 높이는?

▷ 약 10cm 높이가 적당

24시간 중 수면시간은 7-9시간 정도 될 것이다. 인생의 1/3 정도를 차지하는 시간이다. 그만큼 중요한 시간이니 꼭 숙면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 체중조절에 근육유지.. 다 잡을 수 있는 식단은?

◇ 체중조절에 근육유지.. 다 잡을 수 있는 식단은?

◇ 체중조절에 근육유지.. 다 잡을 수 있는 식단은?

밥, 면, 빵 등 탄수화물 음식을 크게 줄이거나 아예 끊는 다이어트는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특히 근육이 자연적으로 감소하는 40~50대는 살빼기도 조심해서 해야 한다. 근육이 더욱 급격하게 줄어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단백질이 많은 닭가슴살을 먹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퍽퍽해서 맛이 떨어진다. 어떻게 해야 할까?

◆ 근육을 더욱 챙겨야 하는 중년의 다이어트 왜?

건강한 사람도 40대에 접어들면 근육이 줄어든다. 음식 조절, 운동에 신경 안 쓰면 매년 1%씩 감소하는 경우도 있다. 근육은 울퉁불퉁 튀어나온 것만이 아니다. 겉으로 보이지 않아도 몸속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통사고 등으로 입원해도 근육량이 많으면 회복이 빠르다. 근육이 약하면 암 세포가 근육 안의 단백질까지 눈독을 들여 근감소증까지 진행될 수 있다. 암 환자는 암 자체보다 근육 감소로 더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 근육 유지·보강을 위해 선택한 닭고기... 어떤 성분이?

닭고기는 껍질과 기름을 제거하면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다 칼로리가 훨씬 낮아 다이어트 음식으로 적합하다. 특히 단백질이 100g 중 20.7g이나 된다. 닭고기의 단백질은 전체 양은 물론 메티오닌 등 필수아미노산이 소고기보다 더 높다.

반면에 몸에 나쁜 포화지방산은 닭고기가 31.6~32.9%로 소고기(40.8%)나 돼지고기(42.7%)에 비해 적다.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은 67.1~68.4%나 된다. 돼지고기(57.3%), 소고기(59.2%)에 비해 훨씬 많다(국립농업과학원).

◆ 맛이 문제... 닭고기 채소 어때요?

다이어트는 장기전이다. 짧은 시간에 급격하게 살을 빼면 요요현상으로 다시 살이 찔 수 있다. 6개월을 염두에 두고 조금씩 감량을 해야 한다. 퍽퍽한 닭가슴살에서 벗어나 닭고기에 채소를 넣은 요리를 만들어보자. 2인분 재료로 닭가슴살(1쪽), 닭다리(1개), 당근(1개), 배추 등이 필요하다.

닭고기는 껍질을 벗겨 칼로리를 줄인다. 양념으로 고춧가루(1T), 참기름(1/2T), 참깨(약간)가 필요하지만 소금, 간장은 최소화한다. 싱겁게 먹어야 살이 덜 찐다.

◆ 닭고기 채소, 요리 방법은?

1) 끓는 물(4컵)에 닭고기를 넣어 10분간 삶는다. 2) 익으면 물에서 건져 살을 먹기 좋게 뜯는다. 3) 당근은 먹기 쉽게 썰고, 배추도 비슷한 길이로 썬다. 4) 끓는 물(3컵)에 당근 등을 넣어 10초간 데쳐 건진다. 5) 재료에 고춧가루, 참기름, 참깨를 넣고 버무린다. 다이어트를 위해 설탕을 넣지 말고 소금도 최소화하는 게 좋다.

◆ 당근, 배추의 효과는?

당근은 100g당 칼로리가 37kcal로 낮은 편이고 녹황색 채소 중 베타카로틴이 가장 많다. 몸에 흡수되면 비타민 A로 전환해 눈 건강, 노화를 늦추는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 A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참기름 등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훨씬 높아진다.

배추는 열량은 낮고 식이섬유는 많아 장의 활동을 촉진해 변비 예방에도 좋다. 배추의 비타민 C는 열을 가해도 손실률이 낮아 적절하게 비타민 C를 섭취할 수 있다.

장마철 건강 지키는데 도움 되는 식품

장마철 건강 지키는데 도움 되는 식품

장마철 건강 지키는데 도움 되는 식품

덥고 습한 장마철이다. 최근 시작된 올해 장마는 다음 달 중후반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장마철에는 입맛과 체력이 떨어지면서 건강에도 나쁜 영향이 미칠 수 있다. 또한 후덥지근하고 습한 날씨는 두뇌 회전을 느리게 만든다.

뇌가 흐릿해지면 머리가 멍해지며 사고가 정지한 듯 생각하기가 힘들어 진다. 이와 관련해 메디컬뉴스투데이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장마철 건강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

1. 물

여름철 신체기능을 강화하려면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여름엔 땀 배출량이 늘어나 탈수증이 나타나기 쉬운데 이를 예방해야 신체가 좀 더 원활하게 기능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에 1.5~2ℓ의 물을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물의 밍밍함과 비릿한 맛이 싫다면 라임, 오렌지, 레몬, 오이 등을 얇게 썰어 물에 띄우거나 보리나 현미 차 같이 곡물을 우린 차를 대신 마시는 것도 좋다.

2. 우유, 달걀, 새우, 다랑어 등 비타민D 식품

장마가 오래 지속되면 햇볕을 쬘 기회가 줄어든다. 햇볕을 받으면 피부에서 비타민D가 합성된다.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이 문제가 되지만, 하루 15분 정도는 햇볕을 쬐어야 비타민D 합성에 문제가 없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혈액 속 칼슘과 인의 농도가 낮아져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따라서 흐린 날이 오래 지속되거나 평소 외출이 드문 사람은 음식 등으로 비타민D를 보충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D는 다랑어, 정어리, 연어 등의 생선이나 우유, 새우, 달걀노른자, 소의 간, 표고버섯, 시금치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최근 70세 이상 노인은 비타민D를 하루 800IU(국제단위) 이상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성인의 하루 비타민D 권장량(600IU 이상)보다 오히려 많은 양의 섭취가 노인들에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유 한잔(220㎖)에는 약 100IU, 달걀노른자 1개엔 40IU, 참치 한 캔에는 150IU, 연어 100g에는 450IU, 버섯 100g에는 400IU의 비타민D가 들어 있다.

3. 채소, 과일, 통곡물로 구성된 아침

아침식사는 뇌를 비롯한 신체에 활력을 더 한다. 아침식사에 대한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아침을 먹는 것이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보다 유리하다.

아침식사를 한 연구 참가자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수행능력이 보다 뛰어난 경향을 보인 것이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 유제품 등으로 구성된 아침식사가 좋다.

4. 견과류, 씨앗류 간식

견과류와 씨앗에는 영양소가 풍부해 장마철 지친 체력을 보강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항산화 역할을 하는 비타민E가 풍부한데 이 성분은 인지기능 감퇴를 늦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견과류를 너무 많이 먹으면 체중이 늘어날 수 있으니 하루에 견과류 한 줌 정도를 간식으로 먹으면 이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앙인비식仰人鼻息 - 남이 숨 쉬는 것만 바라보다.

앙인비식仰人鼻息 - 남이 숨 쉬는 것만 바라보다.

앙인비식(仰人鼻息) - 남이 숨 쉬는 것만 바라보다.

우러를 앙(亻/4) 사람 인(人/0) 코 비(鼻/0) 쉴 식(心/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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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시키는 사람의 입장에서 볼 때 지시를 잘 따르는 사람이 마음에 들 것이다. 그보다 더 훌륭한 부하는 말하기 전에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상관이 하는 일에 건건이 비위나 맞추는 嘗糞之徒(상분지도)의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보다는 낫지만 자율적으로 하지는 못하고 윗사람의 하명만 기다리는 부하도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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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상관이 대하는 태도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윗사람이 숨 쉬는 대로(鼻息) 바라본다(仰人)는 이 성어도 伏地不動(복지부동)의 태도를 가리킨다. 나아가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여 살아가거나 주체성이 전혀 없이 남의 눈치를 살피고 비위를 맞추며 살아가는 것을 비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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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後漢(후한)을 세운 光武帝(광무제)부터 13대 196년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後漢書(후한서)’에 나온다. 말년 獻帝(헌제)에 이르러 각 주군의 장관들이 세력을 결집하는 바람에 나라는 四分五裂(사분오열) 상태였다. 渤海(발해) 태수 袁紹(원소)가 무도한 董卓(동탁) 정벌에 나서자 많은 고을의 태수들이 호응했다. 맹주로 추대된 원소는 冀州(기주) 땅을 빼앗아 근거지로 삼으면 성공할 것이라는 부하 말을 듣고 자사 韓馥(한복, 馥은 향기 복)에게 귀순을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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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나약한 한복은 겁을 먹고 땅을 내주려고 했으나 측근인 耿武(경무, 耿은 빛날 경)와 閔純(민순) 등이 나서 간언했다. ‘기주가 보잘것없지만 군대가 아직 강하고 식량도 넉넉합니다. 원소는 먼 곳에서 와 기진맥진한데다 궁지에 빠진 군대라서 우리의 콧김만 바라보고 있습니다(孤客窮軍 仰我鼻息/ 고객궁군 앙아비식).’ 하지만 한복은 상대의 덕을 헤아려 양보하는 것은 귀히 여겨야 할 일이라며 항복했고 이후 유명무실한 장군으로 몰락하고 말았다. / 제공 : 안병화(전언론인, 한국어문한자회)

비견접종比肩接踵 - 어깨가 닿고 발뒤꿈치가 잇따른다, 사람이 많아 붐비다.

비견접종比肩接踵 - 어깨가 닿고 발뒤꿈치가 잇따른다, 사람이 많아 붐비다.

비견접종(比肩接踵) - 어깨가 닿고 발뒤꿈치가 잇따른다, 사람이 많아 붐비다.

견줄 비(比/0) 어깨 견(肉/4) 이을 접(扌/8) 발꿈치 종(足/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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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복작인다는 표현으로 轂擊肩摩(곡격견마, 轂은 바퀴통 곡)를 소개한 적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붐비는 것은 어깨가 서로 닿고(比肩) 발뒤꿈치가 서로 연이어진다(接踵)는 말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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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것이나 사람이 많은 모양을 나타내는데, 뜻이 확대되어 어떤 일이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일어나는 것을 가리키기도 한다. 比肩(비견)을 따로 떼어 쓸 땐 어깨를 겨룰 만큼 능력이 비슷한 것을 말하고, 接踵(접종)은 남의 뒤를 바싹 붙어 따르거나 사건이 잇따라 생기는 것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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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秋時代(춘추시대, 기원전 770년~403년) 齊(제)나라의 명재상 晏嬰(안영)은 3명의 왕을 잘 받들어 晏子(안자)라고도 불린다. 밥상에 고기반찬을 올리지 않았고 부인에겐 비단 옷을 입히지 않을 정도로 평생 근검절약하여 우러름을 받았다. 키가 작고 외모는 볼품없었지만 달변과 임기응변으로 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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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 안자가 楚(초)나라에 사신으로 가게 되었다. 초왕은 나라가 강대함을 믿은 데다 지략이 뛰어나다는 안영을 모욕주기 위해 궁궐 대문 옆의 작은 문으로 들어오게 했다. 개의 나라에서 사신을 맞이하는 것이냐고 안영이 호통치자 성문이 열렸다. 초왕이 안영을 만났을 때 난쟁이를 보냈다며 제나라에는 사람이 없느냐고 또 빈정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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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은 사람이 너무 많아 ‘팔소매를 들어 올리면 태양이 가려져 그늘이 지고, 땀을 흘리면 비 오듯 하며 어깨가 서로 닿고 발뒤꿈치가 부딪치는데(張袂成陰 揮汗成雨 比肩繼踵而在/ 장몌성음 휘한성우 비견계종이재)’ 어찌 사람이 없다고 하느냐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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袂는 소매 몌. 그러면서 작은 사람을 보내는 나라는 무능한 나라의 무능한 왕에게 보내는 원칙이 있다고 태연히 말해 초왕의 코를 납작하게 했다. 함께 나온 揮汗成雨(휘한성우)도 땀이 비 오듯 하다는 뜻과 함께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것을 나타낸다. ‘晏子春秋(안자춘추)’ 雜篇(잡편) 하에 실린 내용이다. / 제공 : 안병화(언론인, 한국어문한자회)

탐득과수貪得寡羞 - 얻기만을 탐하면서 부끄러움을 모르다.

탐득과수貪得寡羞 - 얻기만을 탐하면서 부끄러움을 모르다.

탐득과수(貪得寡羞) - 얻기만을 탐하면서 부끄러움을 모르다.

탐낼 탐(貝/4) 얻을 득(彳/8) 적을 과(宀/11) 부끄러울 수(羊/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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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만족을 모르고 욕심이 욕심을 낳는다. 고금의 현인들이 이를 경계하는 말을 많이 남긴 것은 그만큼 절제를 모르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려면 재물을 더 모으기보다 욕심을 줄여라(플루타르크)’고 했지만 가지면 가질수록 더 가지고 싶은 것이 상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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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랑 빌리면 안방까지 든다는 借廳借閨(차청차규)의 旬五志(순오지) 속담부터 까다로운 舐糠及米(지강급미, 舐는 핥을 지, 糠은 겨 강)나 得隴望蜀(득롱망촉, 隴은 큰고개 롱)까지 같은 뜻의 성어는 숱하다. 法句經(법구경)에서 결론적으로 일침을 놓는다. ‘하늘이 일곱 가지 보석을 비처럼 뿌려도, 사람의 욕심은 오히려 끝을 모른다(天雨七寶 欲猶無厭/ 천우칠보 욕유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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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욕심이 욕심을 부르는데 양심이나 옳고 그름은 뒷전일 수밖에 없다. 많은 것을 얻으려고 애써 노력하는 貪多務得(탐다무득)이야 땀 흘린 대가이니 당연하다. 그런데 이익이 될 일을 욕심내어 얻으면서(貪得) 부끄러움이 적다고(寡羞) 하면 어떨까. 나에게 이득만 된다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불법이 예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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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前漢(전한)의 淮南王(회남왕) 劉安(유안)이 저술한 책 ‘淮南子(회남자)’에 처음 성어가 사용됐다. 漢高祖(한고조)의 손자로 문학애호가인 그가 많은 문사와 방사를 초빙해 펴낸 백과사전격의 이 책 氾論訓(범론훈)에 당시 세태를 탄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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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을 보자. 옛날 전설상의 제왕이 다스리던 시대에는 법이 없어도 백성들이 잘 따랐고, 堯舜(요순) 때의 태평시절에는 형벌이 있어도 시행되지 않았다며 이어진다. ‘지금의 세상에 이르러서는(逮至當今之世/ 체지당금지세) 부끄러움을 당해도 치욕 따위는 가볍게 여기며(忍訽而輕辱/ 인구이경욕) 이득을 탐할 뿐 수치심을 느끼지 않게 됐다(貪得而寡羞/ 탐득이과수).’ 訽는 꾸짖을 구. 눈앞의 이득에는 부끄러움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게 됐는데 백성을 옛날의 道(도)로 다스리려 하니 혼란만 가중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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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들만 탓할 수가 없는 것이 지방에 봉해진 왕족이나 호족 모두 서로의 세력 다툼만 했으니 마찬가지다. 무엇을 탐하여 얻으려는 데엔 질리는 일이 없다는 貪得無饜(탐득무염, 饜은 물릴 염)은 챙길 것이 많은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더하고 오늘날 밝은 사회가 왔다고 해도 정도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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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공직자 청문회 때마다 몇 가지씩의 비리는 이제 당사자나 국민들이나 무덤덤하게 됐다. 이런 사람에게 知足不辱(지족불욕)은 언감생심, 그래도 탐욕의 끝은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貪夫殉財(탐부순재)라면 뜨끔할까. / 제공 : 안병화(전언론인, 한국어문한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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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회불란坐懷不亂 - 여자를 품에 안고도 흐트러지지 않음

좌회불란坐懷不亂 - 여자를 품에 안고도 흐트러지지 않음

좌회불란(坐懷不亂) - 여자를 품에 안고도 흐트러지지 않음

앉을 좌(土/4) 품을 회(心/16) 아닐 불(一/3) 어지러울 란(乙/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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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을 앞에 두고 마음이 뺏기지 않을 남자는 성인이거나 도인 아니면 없을 것이다. 인간으로서 절세미인 黃眞伊(황진이)의 온갖 유혹을 물리친 花潭(화담) 선생이나 가능한 일이 더 아득히 春秋時代(춘추시대, 기원전 770년~403년)에도 있었다. 여자를 품에 안고서(坐懷) 하루 밤을 지내도록 흐트러지지 않았다(不亂)는 柳下惠(유하혜)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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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魯(노)나라의 대부로 있으면서 덕행이 있고 예에 어긋나지 않게 국정을 이끌어 孔子(공자)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孟子(맹자)도 유하혜를 조화로운 성인 和聖(화성)으로 부르며 伊尹(이윤), 伯夷(백이), 공자와 함께 4대 성인으로 추앙했다고 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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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함께 지내도 바르지 못한 행위는 없었다는 이런 스토리는 ‘荀子(순자)’ 大略(대략)편에 간단히 나온 것이 처음이다. 후대에 살을 붙여 前漢(전한) 毛亨(모형)의 주석에서 淸(청)나라 소설가 李汝珍(이여진)의 대표작 鏡花緣(경화연)에 이르기까지 수다히 인용됐다. 여기선 元(원)나라 胡炳文(호병문)의 ‘純正蒙求(순정몽구)’의 내용을 보자. ‘유하혜가 어느 때 먼 길을 다녀오느라 늦어서 성문 밖에서 유숙하게 되었다. 몹시 추운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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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한 여자가 와서 잘 곳이 없으니 같이 자게 해달라고 했다. 유하혜는 얼어 죽을 것 같은 그 여인을 품에 안고 옷으로 덮어주었다. 새벽에 이르기까지 난잡하지 않았다(遠行夜宿都門外 時大寒 忽有女子來託宿 下恵恐其凍死 乃坐之於懐 以衣覆之 至曉不為亂/ 원행야숙도문외 시대한 홀유녀자래탁숙 하혜공기동사 내좌지어회 이의복지 지효불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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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장자)는 이런 유하혜에게 동생으로 무지막지한 악인의 대명사 盜跖(도척, 跖은 발바닥 척)을 등장시켰다. 성인의 동생이 ‘도적의 六道(육도)’를 운운하며 공자를 조롱하는 대도로 나오니 극과 극으로 확연히 구분되는 형제의 재미있는 비유가 됐다. / 제공 : 안병화(전언론인, 한국어문한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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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택지사涸澤之蛇 - 물 말라버린 못의 뱀, 남의 위력을 빌려 과시함

학택지사涸澤之蛇 - 물 말라버린 못의 뱀, 남의 위력을 빌려 과시함

학택지사(涸澤之蛇) - 물 말라버린 못의 뱀, 남의 위력을 빌려 과시함

물마를 학(氵-8) 못 택(氵-13) 갈 지(丿-3) 긴뱀 사(虫-5)

상관이 아랫사람을 위하는 만큼 윗사람도 보답을 받는다. 부하를 끔찍이 사랑하면 상관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일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높은 지위에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주변 사람을 무시한다면 아랫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없다.

마찬가지로 높은 사람의 위세를 이용하기만 하고 부하가 이익을 독차지한다면 되는 조직이 아니다. 상관이 분수에 넘치는 행동을 않는데도 소인배들이 거들먹거리는 것은, 여우가 호랑이를 꾀어 함께 숲을 어슬렁거리자 다른 동물들이 무서워 모두 피한다는 狐假虎威(호가호위)라는 좋은 비유가 있다.

물이 말라버린 못(涸澤)에서 옮겨가는 뱀(之蛇)의 이야기도 비슷하다. 다만 여기에는 여우의 잔꾀만이 아니고 섬김을 받으려는 호랑이의 아량도 포함돼 있다. 韓非(한비)가 쓴 "韓非子(한비자)"에 이 이야기가 실려 있다. 齊(제)나라에 田成子(전성자)라는 대부가 있었다. 그가 군주를 살해하고 실권을 장악했다가 실패하여 이웃 나라로 도망가게 되었다. 모시고 있던 鴟夷子皮(치이자피, 鴟는 솔개 치)란 사람이 관문을 통과하는 증명서를 등에 지고 따랐다.

국경 근처 마을에 이르자 전성자에게 건의했다. "연못의 물이 말라 뱀들이 옮겨가야 하는데 큰 뱀이 먼저 가고 작은 뱀이 따른다면 사람들이 죽이고 맙니다. 큰 뱀이 작은 뱀 머리를 물고 업고 간다면 필시 신령스런 뱀이라 여겨 사람들이 피할 것이니 훌륭한 당신이 나를 빈객으로 모시면 더욱 높은 정승으로 여길 것입니다(以子爲我使者 萬乘之卿也/ 이자위아사자 만승지경야)." 전성자가 말을 듣고 짐을 옮겨 진 뒤 마을에 당도하니 여관 주인이 정중하게 맞이하고 술과 고기를 바쳤다. 說林(설림) 상편에 나온다. / 제공 : 안병화(전언론인, 한국어문한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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