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5일 월요일

선담후농先淡後濃 - 처음에는 담담하게 뒤로 갈수록 진하게

선담후농先淡後濃 - 처음에는 담담하게 뒤로 갈수록 진하게

선담후농(先淡後濃) - 처음에는 담담하게 뒤로 갈수록 진하게

먼저 선(儿/4) 맑을 담(氵/8) 뒤 후(彳/6) 짙을 농(氵/13)

먼저 무엇을 하고 나중에 어떻게 하라는 先~後~류의 성어가 제법 된다. 공적인 일을 앞세우고 사사로운 일은 뒤로 先公後私(선공후사)와 같이 예를 배움보다 먼저 중시해야 한다는 先禮後學(선례후학), 그리고 세상의 근심할 일은 남보다 먼저 하고 즐길 일은 나중에 하라는 先憂後樂(선우후락)의 좋은 말이 있다.

처음에는 담담하게 하다가(先淡) 뒤로는 점차 진하게 한다(後濃)는 말도 濃淡(농담)이 색깔이 짙고 연하거나 용액이 진함과 묽음을 나타내듯이 水墨畵(수묵화)의 기법에서 여러 가지 일에 폭넓게 깨우쳐주는 교훈이 담긴다.

먼저 서화가의 먹 쓰는 법을 소개한 글이다. ‘화가는 먹물을 진하게도 묽게도 쓸 줄 알아야 한다(墨水或濃或淡/ 묵수혹농혹담), 어떤 경우는 처음엔 묽게 썼다가 뒤로 가면서 진하게 한다(或先淡後濃/ 혹선담후농), 어떤 때는 먼저 진하게 쓰고 나중에 묽게 쓴다(或先濃後淡/ 혹선농후담).’ 明(명)나라 화가 唐志契(당지계)가 한 말이라고 정민 저서 ‘習靜(습정)’에서 소개했다. 이런 전문적인 기법에서 친구를 사귀는 도리로 삼아야 한다는 말이 일반에 와 닿는다. 명말청초의 문인 陸紹珩(육소형)이 좋은 말을 남겼다.

그의 저서 ‘醉古堂劍掃(취고당검소)’는 딱딱한 도덕적 설교보다 부드러운 만필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격언과 경구를 모은 책이란 평을 받는다. 벗은 이렇게 사귀어야 한다고 나오는 集醒(집성)편을 보자.

‘처음엔 담담하다가 차차 진하게, 앞서는 소원한 듯 나중엔 친하게(先淡後濃 先疎後親/ 선담후농 선소후친), 먼저는 멀리 하다 끝에는 가까워지는 것이 벗을 사귀는 도리이다(先遠後近 交友道也/ 선원후근 교우도야).’ 이후에도 좋은 말이 이어진다. ‘사귀기 전에 잘 살피고 사귄 뒤에는 믿어야 한다’, ‘한 마음으로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지만 두마음으로는 한 명의 친구조차 사귈 수 없다’ 등이다.

이 친구 사귀는 법은 우리 속담에도 적합한 비유가 있다. 처음엔 자신에 득이 된다고 ‘간이라도 빼어 먹일 듯’ 접근한다. 다른 곳의 이익이 더 크게 보이면 ‘간에 붙었다 염통에 붙었다’ 한다. 이렇게 하다간 나중에 모두를 잃을 수가 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크게 인심을 쓴다고 혹했다가 돌아오는 것은 배반감일 때가 많다. 명구가 많은 菜根譚(채근담)에서도 점잖게 가르친다. ‘은혜는 마땅히 엷음으로부터 짙어져야 하는데, 만일 먼저 짙고 나중에 엷으면 사람들이 그 은혜를 잊는다(恩宜自淡而濃 先濃後淡者 人忘其惠/ 은의자담이농 선농후담자 인망기혜).’ / 제공 : 안병화(전언론인, 한국어문한자회)

거세개탁擧世皆濁 - 온 세상이 모두 흐리다, 위아래 모든 사람이 바르지 않다.

거세개탁擧世皆濁 - 온 세상이 모두 흐리다, 위아래 모든 사람이 바르지 않다.

거세개탁(擧世皆濁) - 온 세상이 모두 흐리다, 위아래 모든 사람이 바르지 않다.

들 거(手/14) 인간 세(一/4) 다 개(白/4) 흐릴 탁(氵/13)

온 세상(擧世)이 모두 흐리다(皆濁)는 지위의 높고 낮은 구분 없이 바르지 않고 부정에 물들어 있다는 비유다. 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부정부패와 멀리 하라고 꾸준히 깨우쳤지만 없어지지 않는 이유는 다른데 있지 않다. 누구든 남의 부정은 비난하되 그것이 자기에 미치고, 손해를 입게 되는 것은 조금도 용납 않는 이기심이 있기 때문이다.

온 세상이 모두 바르지 않다고 개탄한 말을 처음 작품에 남긴 사람은 屈原(굴원)을 꼽는다. 중국 戰國時代(전국시대, 기원전 403년~221년) 楚(초)나라의 정치가이자 시인으로 모함에 빠져 울분의 나날을 보내다 汨羅水(멱라수, 汨은 골몰할 골, 물이름 멱)에 투신한 충신의 대명사로 유명하다.

젊어서부터 학식이 뛰어났던 굴원은 懷王(회왕)의 신임을 받아 좌승상의 지위에 올랐다. 굴원은 초나라가 강국 秦(진)과 맞서려면 齊(제)나라와 합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나라와 각각 連衡(연횡)해야 한다는 張儀(장의)와 뇌물을 받은 아첨배 靳尙(근상, 靳은 가슴걸이 근) 등의 모략으로 굴원은 배척당한다.

이후 회왕이 진나라의 꾐에 빠져 객사하고, 간신들을 비난하던 굴원은 도로 모함을 받아 쫓겨났다. 울분에 찬 굴원이 초라한 모습으로 시골 강가를 거닐다 한 어부와 만나 대화를 나눈 것이 ‘漁父(어부)’란 작품으로 ‘楚辭(초사)’에 실려 있다.

어부가 홀로 강가에서 서성이는 굴원에게 어찌된 연유인지 물었다. 굴원은 ‘온 세상이 혼탁한데 혼자만 깨끗하고(擧世皆濁 我獨淸/ 거세개탁 아독청), 많은 사람들이 모두 취했는데 나 홀로 깨어 있어(衆人皆醉 我獨醒/ 중인개취 아독성)’ 쫓겨났다고 답했다. 어부도 보통이 아니다. 온 세상이 더러우면 왜 그 흐름을 타지 않고, 옥처럼 고결한 뜻을 지녔으면서 혼자만 쫓겨났느냐고 말했다.

굴원이 깨끗한 몸에 때를 묻힐 바에야 강물에 몸을 던지는 게 낫다고 대답하자 어부가 명구를 남긴다. ‘창랑의 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을 수 있고(滄浪之水淸兮 可以濯吾纓/ 창랑지수청혜 가이탁오영), 창랑의 물이 흐리면 발을 씻을 수 있네(滄浪之水濁兮 可以濯吾足/ 창랑지수탁혜 가이탁오족).’ 세상에 맞춰 자족하라는 이야기다.

개개인이 속까지 철저하게 깨끗할 수는 없다. 자신도 모르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일을 하게 된다. 이런 개인의 일상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남을 위하여 일하겠다고 앞장서는 지도자들은 부정의 규모도 크고, 방법도 교묘하고, 드러나도 도로 큰소리친다. 선거 때 입후보자들은 각종 전과가 찬란하다.\xa0

고위직 청문회 때마다 일반인은 범법행위가 되는 몇 가지씩은 위반하기 예사고, 이들이 직위에 있으면서 재산은 크게 늘어난다. 굴원처럼 혼자 깨끗해도 살기 어렵다고 하지만 흐린 정도가 지나치다. / 제공 : 안병화(전언론인, 한국어문한자회)

법불아귀法不阿貴 - 법은 권력자에 아첨하지 말아야 한다.

법불아귀法不阿貴 - 법은 권력자에 아첨하지 말아야 한다.

법불아귀(法不阿貴) - 법은 권력자에 아첨하지 말아야 한다.

법 법(氵/5) 아닐 불(一/3) 언덕 아(阝/5) 귀할 귀(貝/5)

국가의 강제력을 수반하는 사회 규범이 법이다. 그 강제력이 힘 있는 권력자나 돈 있는 부자를 피해 가면 법이 아니다. 作法自斃(작법자폐)에서 나왔듯이 法 집행은 물 흐르듯이 해야 하고, 옛 글자 灋(법)에 유무죄를 아는 상상의 동물 해태 廌(치)가 들어 있는 것이 그 때문이다.

서양에서도 정의의 여신이 한 손에는 칼, 다른 한 손에는 죄의 무게를 다는 저울을 들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저울 없는 칼은 물리적인 폭력에 지나지 않고 칼 없는 저울은 무력한 것이 될 뿐이므로 저울과 칼이 함께 갖추어질 때에만 법은 지켜진다’고 독일의 법학자 예링은 말했다.

중국 法家(법가)의 확립자 韓非(한비)는 원칙에 의해서 통솔하는 것이 나라를 다스리는 지름길이라 강조하여 秦(진)의 시황제에게 발탁됐다. 나라를 다스리는데 法度(법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모은 ‘韓非子(한비자)’의 有度(유도)편에 법은 만인에게 공평해야 한다는 法不阿貴의 성어가 실려 있다.\xa0

법은 신분이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고 먹줄은 굽은 모양에 따라 구부려 사용하지 않는다. 법률의 제재를 가하면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논쟁할 수 없으며 용맹스런 사람이라도 감히 저항할 수 없다.

대신이라고 해서 잘못을 저지르고도 형벌을 피할 수 없으며 착한 행동을 칭찬하고 상주는 일에는 평범한 백성이라 해서 제외되지 않는다(法不阿貴 繩不撓曲 法之所加 智者弗能辭 勇者弗敢爭 刑過不避大臣 賞善不遺匹夫/ 법불아귀 승불요곡 법지소가 지자불능사 용자불감쟁 형과불피대신 상선불유필부).’ 繩은 노끈 먹줄 승, 撓는 휠 요, 弗은 아닐 불. 그러면서 군주가 법도를 버리고 자신의 의사만으로 모든 일을 처리한다면 군주와 신하의 구별이 없어질 뿐이라고 했다. / 제공 : 안병화(전언론인, 한국어문한자회)

집기양단執其兩端 - 양극단을 바르게 잡아 치우치지 않다, 중용을 실천하다.

집기양단執其兩端 - 양극단을 바르게 잡아 치우치지 않다, 중용을 실천하다.

집기양단(執其兩端) - 양극단을 바르게 잡아 치우치지 않다, 중용을 실천하다.

잡을 집(土/8) 그 기(八/6) 두 량(入/6) 끝 단(立/9)

일상에서 많이 듣는 中庸(중용)의 말은 쉽다.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않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가운데에 있다, 그래서 홀로 떳떳하다 등으로 설명한다. 그러나 중용은 어렵다. 뜻은 알아듣기 쉽다고 해도 실천에는 성인도 어렵기 때문이다. 몇 가지 사례만 보자.

孔子(공자)가 극단적인 경향과 소극적인 성향의 두 제자를 깨우치면서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過猶不及(과유불급)이라 했다. 孟子(맹자)에는 중용을 취했더라도 그것을 판단할 공정한 저울이 없으면 執中無權(집중무권)이라며 또 하나의 고집이 되고 만다는 말이 나온다.

공자의 손자 子思(자사)가 엮은 ‘中庸(중용)’에는 서명처럼 다양하게 언급된다. 먼저 지혜로운 자는 지나치고 어리석은 자는 미치지 못한다(知者過之 愚者不及也/ 지자과지 우자불급야)고 말한다. 또 군자가 중용을 행하더라도 때에 알맞게 해야 한다(君子而時中/ 군자이시중)고 했다.

공자가 堯(요)임금의 뒤를 이은 舜(순)임금을 평해 큰 지혜로 치우침이 없었기에 성군이 될 수 있었다고 했다. 바로 성어가 나오는 ‘양 극단을 바르게 잡아 가장 적절하게 백성에게 행하였다(執其兩端 用其中於民/ 집기양단 용기중어민)’는 부분이다. 이처럼 어려운 중용이니 禹王(우왕)에게 선양하면서도 신신당부한다. ‘오직 정성을 다해 하나 돼야 진실로 그 가운데를 잡으리라(惟精惟一 允執厥中/ 유정유일 윤집궐중).’ 이 말은 書經(서경)에 있다.

부족해도 만족함을 알고 넘치는 것을 더 경계해야 한다는 가르침은 다른 데서도 많이 접한다. 老子(노자)의 道德經(도덕경)의 구절을 떼어 보자. 運夷章(운이장)이다. ‘황금과 보옥이 집에 가득 있더라도 그것을 능히 지킬 수 없고(金玉滿堂 莫之能守/ 금옥만당 막지능수), 부귀한 지위에 교만이 더해지면 스스로 허물을 입게 될 것이다(富貴而驕 自遺其咎/ 부귀이교 자유기구).’ 洪自誠(홍자성)의 菜根譚(채근담)에는 중용을 터득한 수양자를 이렇게 나타낸다.

‘청렴하고 능력 있으면서도 너그럽고, 어질면서도 결단력이 있고, 총명하면서도 지나치게 살피지 않고, 강직하면서도 지나치게 따지지 않는다(淸能有容 仁能善斷 明不傷察 直不過矯/ 청능유용 인능선단 명불상찰 직불과교).‘ 설명이 많은 만큼 어렵다는 것을 알겠다.

성인도 어려운데 보통 사람이 욕심을 제어하기는 불가능하다. 욕심이 아니라도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이 최상이라고 고집하며 다른 의견을 묵살하는 것도 예사다. 세상이 양극단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데 중간지대는 양쪽에서 회색분자라며 욕한다.\xa0상대를 가장 넓게 인정해야 하는 정치권에선 그야말로 사생결단이니 중도는 더욱 어렵다. 조금만 내려놓으면 상생이 가능한데도 욕심이 앞서니 예나 지금이나 중용이 희귀한 모양이다. / 제공 : 안병화(전언론인, 한국어문한자회)

2024년 4월 14일 일요일

나트륨 줄이기

나트륨 줄이기

나트륨 줄이기

국립암정보 센터에 따르면 짠 음식을 적게 섭취한 사람에 비해 많이 섭취한 사람의 위암 발병 위험도가 4.5배나 높다.

한국인이 특히 주의해야하는 나트륨 줄이는 법 알아보자.

1. 국물 섭취 줄이기

저염 습관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국물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우리가 자주 먹는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한 그릇 분량에는 2000mg 이상의 나트륨이 들어 있다.

국이나 찌개를 먹을 때는 숟가락 보다는 젓가락을 이용해 건더기 위주로 먹는게 좋다.

2. 음식은 식힌 후 간 보기

요리 중 음식이 뜨거운 상태에서 간을 보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음식이 뜨거울 때, 미각이 둔해진다.

소금이나 조미료가 들어간 음식도 뜨거울 때 먹으면 싱겁게 느껴질 수 있다.

음식에 간을 할 때는 약간 식힌 상태에서, 조금 싱거운 느낌이 들 정도로만 해주는 것이 좋다.

3. 칼륨 함유 음식 자주 먹기

나트륨 과다 섭취가 체내 칼륨 흡수를 저해한다. 반대로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체내에 쌓인 염분을 빠르게 배출할 수 있다.

아보카도, 감자, 해조류 등등이 좋다.

부부 대화 십계명

부부 대화 십계명

부부 대화 십계명

01. 맞장구를 쳐주자. 아무리 신나는 장구도 맞장구만 못하다.

02. 분위기에 맞는 말을 하자. 때와 장소와 분위기에 맞는 말을 해야 한다.

03. 자존심 상하는 말을 쓰지 말자. 자존심 상하는 말을 들으면 적개심이 생긴다.

04. 정감 있게 말하자. 말을 할 때에 한 음정 낮추어서 말을 하게 되면 정감 있게 들릴 것이다.

05. 상대방에게 말할 기회를 주어라. 대화는 주고받는 것이지 혼자 떠드는 것이 아니다.

06. 같은 소리를 두 번 이상 반복하지 말자. 아무리 좋은 이야기라도 계속 반복하게 되면 신경질이 나고 기분이 상하게 된다.

07. 칭찬의 말을 세 번 이상 하자. 바보온달도 평강공주의 칭찬이 없었더라면 바보로 끝났을 것이다.

08. 좋은 말만 골라서 사용하자. 말이 씨가 된다고 한다.

09. 유머의 소재를 스스로 개발하자. 유머로 남을 웃길 줄 아는 사람은 재벌, 자기가 웃을 줄 아는 사람은 부자다.

10. 알아주는 말을 해 보자. 아무리 나를 몰라주어도 아내(남편)만큼은 알아주기를 원한다.

몸을 늙게 만드는 14가지 습관

몸을 늙게 만드는 14가지 습관

몸을 늙게 만드는 14가지 습관

1. 우유와 달걀에 대한 오해

우유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식품이어서 칼로리가 높을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우유의 칼로리는 생각보다 높지 않으며, 그래도 의심스러울 경우 저지방 우유를 마시면 된답니다. 달걀은 노른자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오해를 받고 있지만 오히려 식욕을 줄여 비만 방지 효과가 있어요.

2. 기억에 대한 강박관념

강박관념은 사람을 지치고 힘들게 만들죠. 기억에 대한 부분은 특히 더한데요. 나이가 들면서 점차 나빠지는 기억력 때문에 건망증에서 치매로 이어질까 봐 전전긍긍하는 사람이 많아요. 하지만 모든 것을 기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기는 순간 뇌의 노화를 더욱 빨리 부추기는 꼴이 된답니다. 뇌는 우리가 보는 것을 대부분 걸러내요. 모든 것을 기억한다면 정보에 치여 제대로 살 수 없다는 걸 잊지 마세요.

3. 살코기, 닭 가슴살, 생선 대신 간식만 먹는 습관

나잇살을 생각하면 빵과 떡은 포기하는 게 좋아요. 입이 심심한 것을 참기 힘들다면 대신 살코기와 닭 가슴살, 생선 등을 드세요. 쇠고기 살코기에는 지방 연소에 도움을 주는 복합 리놀렌산과 철분이 많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닭고기 역시 칼로리가 적고 단백질과 아연, 비타민 B가 풍부해 지방 연소에 효과적이랍니다. 생선류도 저지방 식품이면서 양질의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에 탄력을 주죠.

4. 옛날 사람의 옛날에 멈춘 사고와 행동

나잇살을 만드는 것은 세월이 아니고, 그 세월로 인해 점차 고루해지는 생각과 마인드. 젊은 세대보다 ‘어른’이라는 마음으로 점잖게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아랫사람이 먼저 행동하기 전에는 절대 먼저 나서지 않는 행동은 나잇살의 주범이랍니다. 보다 젊게 살고 싶다면 영원히 청년일 것처럼 행동하세요.

5. 영양제만 끼고 사는 행동

나이가 들면 모자란 영양분과 비타민을 채우기 위해 각종 영양제를 챙겨 먹게 되는데요. 영양제를 먹는 것도 좋지만 ‘안티에이징의 묘약’이라고 불리는 우엉을 먹어보세요. 우엉은 이눌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몸 안에 남아도는 수분을 계속 흡착해 부종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 활동을 도와 변비가 개선되고 얼굴의 부기가 빠지며 V라인을 되찾을 수 있죠.

6. 피부 리프팅에만 열을 올리는 자세

잔주름과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하고 맑은 피부는 동안의 상징이죠. 하지만 피부에만 신경 쓰다가는 동안 소리 듣기가 점차 어려워져요. 깨끗하고 맑은 눈동자와 하얀 치아 역시 동안의 조건이랍니다. 나이가 들수록 눈은 쉽게 붓고 처지기 일쑤고 피로로 인해 출혈이 잘되며 맑았던 흰자가 점차 탁해지죠. 치아 역시 제때 치과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누렇게 변색이 돼요. 치아와 눈에도 신경을 써 보세요.

7. 뜨끈한 곳만 좋아하는 향

몸이 차가워지면 우리 몸은 지방을 생성하는데요. 냉증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생기며 증상이 매우 오래가는 편이에요. 흔히 몸이 찬 사람은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 오히려 몸을 차갑게 해야 몸속부터 따뜻하게 만들 수 있어요. 특히 내장지방은 추위에 자극을 받았을 때 더 많이 연소된답니다.

8. 뜨거운 차만 좋아하는 취향

커피나 차처럼 뜨겁게 마시는 음료는 체온을 높여 피부의 수분을 증발시키며 노화를 유발해요. 노화를 방지하고 싶다면 약간 찬물을 마시세요. 차가운 것을 마시면 우리 몸은 스스로 온도를 맞추기 위해 교감신경을 자극해 지방을 연소시킨답니다. 쉽게 배탈이 나거나 과민성장증후군이 없다면 적당히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아요. 단, 너무 찬물이 아닌 적당히 시원한 물을 마셔야 합니다.

9. 과일을 안심하고 양껏 먹는 습관

과일은 마음 놓고 먹어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랍니다. 과일에는 탄수화물이 약 10% 함유되고 대부분 과당이 들어 있어 많이 먹으면 살도 찌고 혈액 내 중성지방도 높아지죠. 과일 중 단감이나 바나나 한 개의 열량은 100㎉가 넘으며, 수박을 크게 한 쪽 먹으면 거의 밥 반 공기를 먹는 것과 같아요. 하루에 1~2접시 이하로 과일들을 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답니다.

10. 비싼 천연비타민은 무조건 좋다는 착각

해가 바뀔수록 하루하루 다른 신체의 나잇살을 조금이라도 멀리하고 마음에 비타민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죠. 그런데 비타민을 구입할 때 천연인지 합성인지 구분할 필요는 없어요. 천연 성분으로 만든 것이 더 우월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죠. 우리 몸속에 들어가면 똑같이 작용하기 때문에 굳이 비싼 제품을 구입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자신에게 맞는 비타민이 좋은 비타민이에요.

11. 샐러드는 무조건 믿고 먹는 습관

기본적으로 채소는 익혀서 먹는 것이 좋아요. 수산이라는 독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시금치와 같은 채소를 무쳐 먹었던 것 역시 수산이 들어 있기 때문이에요. 반면 샐러드 시금치의 경우 삶거나 데치지 않아도 생으로 먹을 수 있어요. 수산이 적게 들어 있도록 품종을 개발한 것이 거든요. 수산이 적다는 것은 그만큼 벌레가 생기기 쉽다는 뜻이므로 농약을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으니 꼭 익혀 드세요.

12. 다이어트에 집착하는 마인드

아쉽게도 95%는 다이어트에 실패하게 되어 있죠.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다이어트에 성공한다 해도 요요현상으로 체중이 고무줄처럼 왔다 갔다 하면 오히려 건강에 이상이 생기게 된답니다. 건강한 음식을 삼시세끼 꼬박꼬박 먹고 정크 푸드는 최대한 멀리하세요. 이것 만으로도 나잇살을 이기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어요.

13. 운동에 목숨 거는 행위

운동이 몸에 좋다는 말에 땀을 뻘뻘 흘리며 운동을 했다면 지금 당장 멈추세요. 강도 높은 운동은 오히려 노화를 불러오는 지름길이랍니다. 엉덩이가 크게 흔들리는 격렬한 운동은 결합 조직을 느슨하게 만들어 엉덩이 쳐짐을 가속화시켜요. 반면 에어로빅 같은 운동은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는 효과는 있지만, 서서히 줄어드는 근육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못한답니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세요.

14. 한 가지 TV 프로그램만 선호하는 습관

아이들이 TV 채널을 수시로 돌리면 어른들은 정신 사납다고 하지 말라고 하죠. 하지만 TV채널을 여러 개 보는 것은 오히려 어른들에게 좋은 일이랍니다. 늘 고정된 채널, 늘 보는 프로그램만 보면 생각이 굳어지고 굳은 생각에 나잇살이 찌기 마련이죠. 하지만 다양한 채널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면서 자극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채널을 수시로 돌려 생각의 나잇살을 빼 보세요.

무병장수는 자신의 노력에 달렸다

무병장수는 자신의 노력에 달렸다

무병장수는 자신의 노력에 달렸다

1. 먼저, 밥공기를 2/3으로 줄여야 합니다. 식탁에서 흰 것 세 가지, 쌀밥과 소금, 설탕도 줄여야 합니다.

2. 콜레스테롤 섭취를 조절하고 포화지방산은 피해야 합니다. 하루 세 끼 비율은 3:4:3 으로 드시고요.

3. 취침 전 음식 섭취는 만병의 원인 입니다. 하루에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셔야 장수할 수 있습니다.

4. 색깔이 짙고 다양한 채소와 과실을 많이 드시고 하루 두 잔의 차로 심장병을 예방 하시기 바랍니다.

5. 참고로 커피 두 잔도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루 우유 세 컵이 골다공증을 막아 주고요.

6. 멸치, 시금치, 굴 등 칼슘 섭취를 고르게 하십시오. 일주일에 두끼 이상 꽁치, 삼치, 고등어 등 등푸른 생선을 드시면 노화 방지가 됩니다.

7. 매일 당근과 양파를 꼭 챙겨 드시고, 음식은 오래 씹어서 두뇌 활동을 도우시기 바랍니다.

8. 다리가 건강해야 오래 삽니다. 건강을 지키는 3:3 운동법 즉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세 번이상 걸으시기 바랍니다.

9. 식이요법과 산소운동으로 혈관을 튼튼히 하고, 섭취하는 영양분 중 칼슘을 늘리고 인은 줄이십시오. 척추는 S자, 목뼈는 C자로, 생활의 자세로 유지하고 치과 치료는 게을리 마세요. 치아가 튼튼해야 온몸이 튼튼하답니다.

10. 산을 오를 때에는 심장을 조심하여 천천히 오르고, 내려올 때는 무릎을 조심하여 뛰지 말고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11. 환갑이 넘어도 근육운동을 하면서 생체리듬에 따라 살면 장수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늦어도 밤 열시에는 잠자리에 드는 수면 습관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성종과 소춘풍 3편

■ 성종과 소춘풍 3편

■ 성종과 소춘풍 3편

임금의 여인으로 한평생 독수공방의 외로움을 어떻게 감당한단 말인가. 소춘풍으로서는 목숨을 걸고 한 말이었다. 일개 기생이 임금의 요청을 정면으로 거부하고도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다. 묵묵히 술잔을 기울이던 성종은 “인생에 있어서는 네가 제왕이로구나.” 하고 빙그레 웃었다. 자기는 임금이면서도 자기 인생을 자기 뜻대로 살지 못하건만, 소춘풍은 일개 기생이면서도 자기 인생만은 자기 뜻대로 살려는 의지와 자유가 부러웠던 것이다.

성종의 요구를 거부(?)하고 곱게 돌아온 소춘풍도 ‘그 분이 임금만 아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던 어느 날 밤에 누가 대문을 두드린다. 그래서 등불을 밝혀 방안으로 인도하고 보니 아무리 미복잠행(微服潛行)을 하였어도 단박에 알아볼 수 있는 성종이 아니신가. 소춘풍이 놀라 부복(俯伏)하며 “성상께서 이 어인 일이시오니까?” 하니 성종은 시종 시치미를 떼면서 “허허! 이 사람 나 이서방이라고 하네.” 했다. 이리하여 성종과 소춘풍은 궁궐 밖에서 임금과 기생이 아닌 한 여자와 남자로서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나누게 되었다.

그 후에도 성종은 궁중에 연회가 있을 때마다 빠짐없이 소춘풍을 불렀다. 그녀도 전과 다름없이 발랄하게 행동하였다. 궁궐에 들어가면 임금과 기생이요, 밖에서 은밀히 만나면 이서방과 그의 연인으로 지냈다. 그리하여 임금의 성은을 입었으면서도 기생의 신분으로 자유롭게 살아간 소춘풍이란 기생의 역사가 생긴 것이다.

성종이 승하한 후 연산의 등극에 따라 소춘풍은 사람들에게서 잊혀졌고, 승하한 임금의 총애 받던 기생은 그리 오래 기억되지 않았다. 성종이 38세의 나이로 승하할 때 그녀의 나이 28세. 그 후 소춘풍은 영흥에 들렀으나 수양모가 이미 죽고 없는 집은 그를 정붙게 하지 않았다. 그녀는 정처 없이 길을 떠나 안변의 석왕사에 들러 임종 전에 어머니께서 들려주신 모습의 운야대사를 만났다.

암자를 내려오던 소춘풍은 언뜻 운야대사가 자신의 아버지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다시 석왕사로 돌아갔으나, 그때는 이미 운야대사는 그곳을 떠나고 없었다. 얼마 후 금강산 유첩사에서 운야대사가 입적했다는 전갈을 받고 떠나는 석왕사 주지스님에게 애원하여 머리를 깎고 운야대사의 법사에 참석하기 위해 주지스님을 따라 나섰다. 소춘풍의 법명은 운심(雲心). 그때 그녀의 나이 스물여덟 한창 고운 나이였다.

♣ 제공 : KIMSEM의 ‘역사로 놀자’

성종과 소춘풍 2편

■ 성종과 소춘풍 2편

■ 성종과 소춘풍 2편

기적에 이름을 올리고 교방에서 기생 수업을 하던 중, 동기(童妓)가 15,6세가 되면 처음으로 남자를 받아들여 성인지례(成人之禮)를 올려야 했는데, 빼어난 미모와 뛰어난 재주를 높이 산 많은 부자들이 서로 많은 돈을 내고 머리를 얹어 주겠다고 나섰으나 그녀는 수양모의 권유는 물론 많은 부자들을 뿌리치고 스스로 가난한 선비를 택하였다고 한다. 그 뒤에도 장안의 돈 많은 한량들이 문전성시(門前成市)를 이루었으나, 애당초 돈에 관심이 없던 그녀는 돈을 아무리 많이 가져와도 풍류를 모르면 몸을 팔지 않았다. 하지만 돈이 없는 선비라도 풍류를 아는 한량들은 거침없이 받아들였다.

인생을 달관하고 자유분방하게 살았던 소춘풍(笑春風)은 천하한량들의 벗이 되어 이름을 떨쳤고, 그 소문이 서울에까지 퍼져 선상기(選上妓:뽑혀 올라온 기생)로 올라와 성종의 총애를 받았다. 소춘풍은 가무(歌舞)와 시(時), 노래에 뛰어나고 해학(諧謔)과 기지(機智)가 넘쳤다고 전해진다. 소춘풍은 궁중곡연(宮中曲宴)에 참석하여 성종과 고관대작(高官大爵)들을 상대하여 더욱 이름을 떨쳤는데, 연회 중 좌중을 사로잡는 소춘풍의 해학과 기지는 성종의 아낌과 사랑을 받기에 이르렀고, 모든 대신들도 그녀의 뛰어남에 찬탄을 아끼지 않았다.

소춘풍은 3수의 시조를 남겼는데, 그녀의 시조들은 그 자체보다 창작 일화를 통해 유명해졌다. 성종이 신하들과 함께 잔치를 벌이면서 술을 따르게 하자, 즉석에서 시조를 지어 문신을 치켜세우고 무신을 낮추었다. 이에 무관들이 노여워하자 무신인 병조판서 앞에 가서 두 번째 시조를 지어 무신을 치켜세웠다. 이에 문신·무신 간에 시비가 일자, 다시 세 번째 시조를 지어 문무 양반을 다 섬기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 세 작품들은 왕 앞에서 신하들을 희롱하는 순발력 있는 재치가 두드러지며, 임금 뿐 아니라 문무백관을 쥐락펴락한 그녀의 대담함이 단연 돋보인다. 소춘풍의 작품들은 시조 자체보다는 돌직구적 성격과 미모와 아울러 가무(歌舞),해학(諧謔), 시화(詩話),기지(機智)와 재치(才致) 임기응변(臨機應變)을 완벽하게 갖춘 조선 기생의 선구적 역할을 하였다.

어느 날 소춘풍이 성종의 부름을 받았다. 연회도 없이 조용하기만 한 궁중의 어느 별전(別殿)에서 성종이 홀로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소춘풍에게 술잔을 건네며 “오늘 밤은 너와 함께 하고 싶은데 너의 뜻은 어떠하냐.”고 물었다. 군왕과 기생 사이에 오직 명령과 복종만이 있을 뿐인데, 성종은 명령대신 의견을 구했다. 소춘풍도 그런 성종을 군왕으로서가 아니라 한 사나이로서 자신을 한갓 기생이 아닌 한 사람의 여인으로 대해주는 그 풍도가 좋았다. 하지만, 그녀는 후궁이 되면 평생 다른 남자와 정을 나눌 수 없기 때문에 궁궐 생활은 싫다고 말했다.

- 3편에 계속

♣ 제공 : KIMSEM의 ‘역사로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