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4일 화요일

산다는 것은

산다는 것은

산다는 것은

어쩌면 산다는 것은

삶이란 무대에서 나와 가족이

대본도 없이 주연과 조연 때로는

엑스트라가 되어 영화를 찍고

연극을 하며 살아오고 살아가는

것이었으리라\xa0

\xa0

여자가 아닌 어미로 내가

세상과 맞서 지금까지 살아온 것은

끝나지 않은 연극에서 이어지는

드라마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여자의 일생이었으리라\xa0

\xa0

산다는 것은 그래...

지나온 삶을 생각해보면

오랜 세월을 산 것도 아니었지만

끝도 보이지 않는 망망대해에서

혼자서 하는 외롭고 험난한

항해였을지도 모른다\xa0

\xa0

나에게 산다는 것은

이 땅에서 서민으로 어미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 어려웠지만,

내 삶의 이유였던 지켜야 할

소중한 보석이 있었기에 살아야 했고

살아가야 할 일이었다.\xa0

\xa0

"

-유미영 시집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p.94~95-\xa0

"

사랑의 길 위에서 / 이해인

사랑의 길 위에서 / 이해인

사랑의 길 위에서 / 이해인

당신 생각으로

해 아래 눈이 부셨지요

비 내리면

하루 종일 비에 젖고

눈 내리면

하얗게 쌓여서

녹아내린 그리움\xa0

\xa0

기쁘면 기뻐서

슬프면 슬퍼서

아프면 아파서

당신을 부르는 동안

더 넓어진 하늘

더 높아진 산

더 깊어진 마음\xa0

\xa0

흐르는 세월 속에

눈물도 잘 익혀서

마침내

담백하고 평화로운

사랑이 내게 왔네요\xa0

\xa0

이 사랑으로

세상을 끌어안고

사람을 위해주니

갈수록 더

행복할 뿐

고마울 뿐\xa0

\xa0

사랑의 길 위에서

이제는 내 이름도

새롭게 \xa0아름다운

사랑입니다\xa0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 이정하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 이정하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 이정하

\xa0

햇살이 맑아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비가 내려 또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전철을 타고 사람들 속에 섞여 보았습니다만

어김없이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았습니다만

그런 때일수록 그대가 더 생각났습니다

그렇습니다\xa0

\xa0

숱한 날들이 지났습니다만

그대를 잊을 수 있다 생각한 날은 하루도 없었습니다

더 많은 날들이 지나간대도

그대를 잊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날 또한 없을 겁니다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사람의 일이라지만

숱하고 숱한 날 속에서 \xa0어디에 있건 무엇을 하건

어김없이 떠 오르던 그대였기에

감히 내 평생

그대를 잊지 못하리라 추측해 봅니다\xa0

\xa0

당신이 내게 남겨 준 모든 것들,

그대가 내쉬던 작은 숨소리 하나까지도

내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는 것은

아마도 이런 뜻이 아닐런지요

언젠가 언뜻 지나는 길에라도 당신을 만날 수 있다면

당신께,

내 그리움들을 모조리 쏟아 부어 놓고, 펑펑 울음이라도 ....

그리하여 담담히 뒤돌아서기 위함입니다\xa0

\xa0

아시나요, \xa0지금 내 앞에 없는 당신이여,

당신이 내게 주신 모든 것들을 하나 남김없이

돌려주어야 나는 비로소 \xa0홀가분하게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을,

오늘 아침엔 장미꽃이 유난히 붉었습니다

그래서 그대가 또 생각났습니다\xa0

꽃같은 당신 / 조수정

꽃같은 당신 / 조수정

꽃같은 당신 / 조수정

\xa0

정열로 타오르는 꽃잎

귀족의 품격을 가진 목단꽃 당신\xa0

\xa0

눈부시게 화사하지만

꽃비처럼 여린 복사꽃 당신\xa0

\xa0

때묻지 않은 영혼

수수한 향기 같은 분꽃 당신\xa0

\xa0

하얗고 순결한

눈부신 안개꽃 당신\xa0

\xa0

꿋꿋한 줄기

한 가지 마음밖에 없는

접시꽃 당신\xa0

\xa0

너무너무 사랑하다

심장이 터져버린 백일홍꽃 당신\xa0

\xa0

일생을 살아도

한번 보기 어려운 가시연꽃 당신\xa0

\xa0

누구나 그 향기 맡으면

가슴속 품게 되는 라일락꽃 당신

꽃길을 걸으며 / 김옥림

꽃길을 걸으며 / 김옥림

꽃길을 걸으며 / 김옥림

\xa0

꽃길을 걸으며

슬픔에 대해 말하지 마십시오\xa0

\xa0

꽃길을 걸으며

아픔에 대해 호소하지 마십시오\xa0

\xa0

꽃길을 걸으며

원망과 분노에 대해 말하지 마십시오\xa0

\xa0

꽃길을 걸을 땐

그대도 꽃이 되십시오\xa0

\xa0

꽃을 보고도

즐거움을 얻지 못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xa0

\xa0

꽃길을 걸을 땐

꽃의 마음으로 그 길을

사뿐히 걸어가십시오\xa0

4월의 시 / 이해인

4월의 시 / 이해인

4월의 시 / 이해인

꽃 무더기 세상을 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양

활짝들 피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새삼스레

두 눈으로 볼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

고운 향기 느낄 수 있어

감격이며

꽃들 가득한

사월의 길목에

살아있음이 감동입니다

눈이 짓무르도록

이 봄을 즐기며

두 발 부르트도록

꽃길 걸어봅니다

내일도 내것이 아닌데

내년 봄도 너무 멀지요

오늘 이 봄을 사랑합니다

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4월이 문을 엽니다.

4월 9일ㅣ오늘의 꽃

4월 9일ㅣ오늘의 꽃

4월 9일ㅣ오늘의 꽃

이 름 : 벚나무(Cherry)

학 명 : Prunus serrulata var. spontanea

과 명 : 장미과

분 포 : 한국·중국·일본

서 식 : 산지, 가로수

크 기 : 높이 약 20m

개 화 : 4∼5월

꽃 말 : 정신미, 거짓말(lie)

산지에서 널리 자란다. 높이 20m에 달하고 나무껍질이 옆으로 벗겨지며 검은 자갈색(紫褐色)이고 작은가지에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바소꼴로 끝이 급하게 뾰족하며 밑은 둥글거나 넓은 예저(銳底)로 길이 6∼12cm이다. 잎 가장자리에 침 같은 겹톱니가 있다.

털이 없고 처음에는 적갈색 또는 녹갈색이지만 완전히 자라면 앞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다소 분백색(粉白色)이 도는 연한 녹색이 된다. 잎자루는 길이 2∼3cm이며 2∼4개의 꿀샘이 있다.

꽃은 4∼5월에 분홍색 또는 흰색으로 피며 2∼5개가 산방상(揀房狀) 또는 총상(總狀)으로 달린다. 꽃자루에 포(苞)가 있으며 작은꽃자루와 꽃받침통 및 암술대에는 털이 없다. 열매는 둥글고 6∼7월에 적색에서 흑색으로 익으며 버찌라고 한다.

벚나무는 때로는 개벚나무(Prunus leveilleana)와의 구별이 곤란하지만 톱니의 밑부분이 넓어서 침처럼 되지 않는 것이 다르고, 중국 동북부에서 자라는 것은 전부 개벚나무의 학명을 쓰고 있다. 중국에서는 핵과(核果)의 인(仁)을 약용으로 하고 민간에서는 벚나무의 내피(內皮)를 기침약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한국·중국·일본에 분포한다.

기본종은 가꾸고 있던 나무로서, 꽃이 흰색이고 겹으로 되는 것을 흰겹벚나무(for. albo-plena)라고 한다. 이와 비슷하지만 수술이 전부 꽃잎으로 되고 암술은 잎처럼 되어 꾸부러져서 밖으로 나온 것은, 보현보살이 타고 있는 코끼리의 코처럼 보인다고 보현상(普賢像)이라고 하며, 처음의 홍색에서 점차 퇴색하여 흰빛으로 된다.

잎이 피침형인 것을 가는잎벚나무(var. densiflora), 잎자루와 꽃가지에 털이 있고 꽃가지의 길이가 2∼3cm인 것을 사옥(var. quelpaertensis), 꽃가지 ·작은꽃가지 및 잎 뒷면과 잎자루에 잔털이 있는 것을 잔털벚나무(var. pubescens), 잎자루와 잎 뒷면 주맥에 털이 밀생하고 꽃가지에도 털이 많은 것을 털벚나무(var. tomentella)라고 하지만 잔털벚나무와의 중간형이 많다.

4월 8일ㅣ오늘의 꽃

4월 8일ㅣ오늘의 꽃

4월 8일ㅣ오늘의 꽃

이 름 : 금작화(Broom)

학 명 : Cytisus scoparius

과 명 : 콩과

분 포 : 유럽 남부

서 식 : 관상식물

크 기 : 높이 2~3m

개 화 : 5월~6월

꽃 말 : 박애(philanthropic)

양골담초라고도 하며, 유럽 남부가 원산지이다. 가지는 가늘며 녹색이고 모가 난 줄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3개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이다. 꽃은 5월에 밝은 노란 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1∼2개씩 달리며 골담초의 꽃과 모양이 비슷하다. 수술은 10개이고, 씨방은 상위(上位)이다.

높이 2~3m 정도 자라는 낙엽관목으로 주간은 가늘고 직립하거나 사선으로 자라고 많은 가지를 치며 자란다. 가지 끝은 늘어지며 어린 가지는 녹색으로 모가 져 있다. 잎은 호생하며 엽병이 있으며 3출 복엽으로 있다. 가지 끝의 잎은 한 장의 잎처럼 보이나 기부에 작은 잎이 붙어 있다. 작은 잎은 도란형으로 짧은 털이 덮여 있고 엽액으로부터 짧은 가지가 봄에 나와 그 끝에 황색 꽃이 핀다. 길이가 12㎜의 크기로 1~2화가 피며 날개 잎은 주적색이 나고 꽃받침은 2개로 갈라져 있다. 개체 변이가 많으며 과실은 꼬투리로 3~5㎝ 정도 길고 종자는 검은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떨어져서 다음 해에 난다. 원산지는 유럽과 서부 아시아, 북아프리카, 카나리아 제도로 약 50~60종이 난다.

열매는 협과이고 편평하며 익으면 꼬투리가 터져서 종자가 사방으로 퍼진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기온이 따뜻한 지역에서는 토양의 침식을 막기 위해 심기도 한다. 영어 이름인 ‘스카치브룸’은 이것으로 비를 만들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4월 7일ㅣ오늘의 꽃

4월 7일ㅣ오늘의 꽃

4월 7일ㅣ오늘의 꽃

이 름 : 공작고사리(Adiantum)

학 명 : Adiantum pedatum

과 명 : 고사리과

분 포 : 한국·중국·일본·사할린

서 식 : 산지의 깊은 숲 속이나 바위틈

크 기 : 잎자루 길이 30∼50cm, 잎몸 길이 15∼30cm

개 화 : 5∼7월

꽃 말 : 신명(mirth)

산지의 깊은 숲 속이나 바위틈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짧게 옆으로 뻗으며 비늘조각으로 덮이고 끝 부분에서 잎이 뭉쳐난다. 비늘조각은 길이 4∼5mm의 바소꼴이고 광택이 있으며 갈색이다. 잎자루는 길이가 30∼50cm이고 자줏빛이 도는 갈색이며 단단하고 광택이 있다.

잎몸은 길이가 15∼30cm이고 2개씩 한쪽으로 갈라져서 8∼12개의 잎조각으로 갈라지며 전체가 부챗살처럼 퍼져 마치 공작이 꼬리를 편 것 같다. 잎조각은 줄 모양의 바소꼴이고 1회 깃꼴로 갈라지며 짧은 자루가 있고 끝이 둔하다.

작은 잎조각은 반달 모양의 긴 타원형이고 짧은 자루가 있으며 위쪽 가장자리에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의 톱니가 있고 아래쪽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포자낭군은 작은 잎조각의 윗쪽 가장자리에 달리고 잎 가장자리가 뒤로 젖혀져서 포막처럼 된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약재로 쓰는데, 종기에 효과가 있다. 한국·중국·일본·사할린·시베리아·캄차카반도·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4월 6일ㅣ오늘의 꽃

4월 6일ㅣ오늘의 꽃

4월 6일ㅣ오늘의 꽃

이 름 : 아도니스(Adonis)

학 명 : Adonis

과 명 : 미나리아재비과

분 포 : 유럽

서 식 : 재배 및 자생

크 기 : 높이 10∼30cm

개 화 : 5∼7월

꽃 말 : 영원한 행복(forever happiness)

한국에서 자라는 복수초를 비롯하여 북반구 온대지방에 20종 안팎이 있으나, 보통 유럽 원산인 2∼3종을 말한다. 여름복수초(A. aestiva1is)는 한해살이풀이고 복수초와 비슷하지만 꽃이 5∼7월에 피며 빨간색이다. 한국의 복수초는 노란색 꽃이 핀다. 가을복수초(A. autumnalis)도 한해살이풀이며 짙은 붉은색 꽃이 핀다. 아도니스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미소년의 이름에서 비롯하였으며, 꽃의 빨간 빛깔을 이 소년의 피로 비유하는 전설이 있다.